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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사외이사 둔 현대모비스, 해외 화상연결로 이사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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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March 22, 2019, 16:03:40

주총 직후 열린 이사회에 이사진 전원 참석..정의선 수석부회장 대표이사 선임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창사 최초로 외국인 사외이사를 선임한 현대모비스가 해외 현지를 화상으로 연결한 선진형 이사회를 개최했다. 현대모비스는 앞으로 해외법인을 활용한 글로벌 비디오 컨퍼런스를 구축해 이사회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현대모비스는 22일 글로벌 이사진이 새롭게 꾸려진 직후 열린 이사회에 5명의 사외이사 전원이 참석했다고 이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오전 정기 주주총회에서 칼-토마스 노이만과 브라이언 존스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해외에 있는 신임 외국인 사외이사들이 이사회에 참석할 수 있었던 건 글로벌 비디오 컨퍼런스 시스템 덕분이다. 현대모비스는 노르웨이 오슬로에 있는 외국인 사외이사 1명을 현지에서 화상으로 연결해 한국 본사에서 진행된 이사회에 참석할 수 있도록 했다. 다른 외국인 사외이사 1명은 이날 이사회에 직접 참석했다.

 

현대모비스의 새로운 사외이사가 된 노이만 박사는 전문 엔지니어 출신이다. 다양한 글로벌 기업에서 근무하며 얻은 자동차 산업 노하우와 현장 실무경험이 풍부한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M&A와 투자 분야 최고 전문가인 브라이언 존스도 회사의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 의사 결정에 필요한 적임자라는 평가다.

 

노르웨이 현지에서 화상 연결로 이사회에 참석한 노이만 박사는 “글로벌 완성차, 부품업계는 매우 큰 변화를 앞두고 있다”며 “기술과 사업 전략 부문, 그리고 기업 지배구조 부문에서 내가 가진 글로벌 경험을 활용해 현대모비스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는 정몽구 회장, 정의선 수석부회장, 박정국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각각 선임했다. 현대모비스는 3명의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되면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책임 경영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사회에 참석한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새로 합류한 사외이사진들이 전문성을 바탕으로 현대모비스가 시장의 판을 바꾸는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도록 역량을 펼쳐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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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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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세점, 인천공항 철수…“영업할수록 손실 너무 커”

신라면세점, 인천공항 철수…“영업할수록 손실 너무 커”

2025.09.19 09:34:34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인천국제공항공사와 공항 면세점 임대료 갈등을 겪어온 신라면세점이 결국 철수합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인천공항 면세점 DF1 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DF1 권역은 향수·화장품·주류·담배 등을 판매하는 구역입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2023년 인천공항 면세점 운영사업권 계약 이후 면세 시장은 주 고객군의 소비패턴 변화 및 구매력 감소 등으로 급격한 환경 변화가 있었다. 공사에 임대료 조정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영업을 지속하기에는 손실이 너무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기업·주주가치 제고가 필요하다는 판단했다"며 "면세 산업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지만 수익성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신라면세점은 이번 철수 선언으로 약 1900억원의 위약금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이후 6개월간은 의무적으로 영업하며 정리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애초 신라면세점의 면세점 운영 기간은 2033년 6월 30일까지였습니다. 동일한 임대료 갈등을 겪고 있는 신세계면세점도 같은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앞서 두 면세점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적자 운영 등을 이유로 여객 1인당 고정 단가로 산정되는 임대료를 40% 인하해달라며 법원에 조정신청을 냈습니다. 이후 법원에 조정을 신청해 25% 인하 필요성을 인정받았지만 인천공항공사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공항공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임대료 조정에 대한 공사와 면세사업자 간 입장차가 원만히 해결되지 않아 사업 철수라는 상황이 빚어져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의무 영업 기간인 6개월 이내에 조속히 후속 사업자를 선정해 여객 불편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업계에서는 면세 업황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재입찰에서 결정될 임대료는 현재보다 현저히 낮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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