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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한국시장 공략 러시...세계 첫 ‘부티크’에 레몬법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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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February 20, 2019, 15:02:19

연간 판매 첫 100대 돌파..기존 전시장 확장 이전한 ‘청담 부티크’ 개관
‘한국형 레몬법’ 럭셔리카 브랜드 최초 도입..“서비스·고객신뢰 최우선”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롤스로이스 모터카가 고객 맞춤형 복합문화 전시장을 전 세계 최초로 서울에 마련해 국내 고객과의 접점을 넓힌다.

 

국내 진출 15년 만에 연간 판매량 100대를 돌파한 롤스로이스는 럭셔리카 브랜드 최초로 ‘레몬법’을 적용하는 등 한국 소비자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롤스로이스는 20일 서울 청담동에 새로 개관한 ‘청담 부티크’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기존 청담 전시장을 확장 이전한 청담 부티크는 고객들이 브랜드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 전시장이다. 

 

롤스로이스가 전 세계 최초로 서울에 부티크를 낸 것은 한국을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뜻으로 읽힌다. 실제로 롤스로이스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총 123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43%나 성장했다. 한국은 중국과 일본에 이어 롤스로이스의 아시아 3위 시장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 롤스로이스 CEO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한 곳 중 하나인 한국 시장에서 지난해 연간 판매량 세 자릿수를 돌파했다”며 “청담 부티크를 통해 단순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고객들에게 럭셔리한 브랜드 경험까지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롤스로이스는 기존 전시장을 유명 패션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가 밀집해 있는 청담 도산대로로 자리를 옮겨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동시에 각 영역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럭셔리 전문 건축가, 소재 전문가, 인테리어 디자이너를 투입해 고객들의 만족감을 끌어올렸다. 

 

아울러 롤스로이스의 차량들은 물론이고 다양한 공예품과 진기한 예술품도 함께 전시된다.   특히 전 세계에 단 35대 밖에 없는 ‘실버 고스트 컬렉션’도 중요한 볼거리다. 은색의 이 차량은 아무 소음 없이 유령처럼 조용하게 달린다는 뜻에서 ‘실버 고스트’로 이름 붙여졌다.

 

 

한편 롤스로이스는 지난해 전 세계 대부분 지역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나타내며 115년 브랜드 역사상 최다 판매량(총 4107대)을 기록했다.

 

기세를 몰아 한국 시장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는 롤스로이스는 올해 1월부터 시행된 ‘한국형 레몬법’을 국내 럭셔리 브랜드 최초로 적용하기로 했다.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 CEO는 “세계 최고의 자동차라는 명성에 걸맞는 서비스와 고객 신뢰를 위해 한국형 레몬법을 선제적으로 전격 도입한다”며 “레몬법을 적용해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책임감 있는 제조사이자 럭셔리 산업을 선도하는 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롤스로이스를 구매하는 국내 고객은 ‘하자 발생 시 신차 교환 및 환불 보장’ 등의 내용이 포함된 서면 계약을 작성해야 된다. 이후 제품 하자가 발생할 경우 레몬법 기준에 의거해 교환 또는 환불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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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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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2025.07.24 08:50:26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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