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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개국 돌며 글로벌 8K시장 공략...시장 확대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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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February 14, 2019, 11:02:29

포르투칼·터키·싱가포르서 ‘삼성포럼 2019’ 열고 전략제품 공개
유럽서 8K·4K TV 총 6개 시리즈 20여개 모델 도입해 다음달 판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 삼성전자가 8K TV시장 확대의 포문을 연다.

 

삼성전자는 3월 26일까지 전 세계 주요 거래선과 매체 3000여명을 대상으로 ‘삼성포럼 2019’를 열어사업비전을 공유하고 전략제품을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포르투갈 포르투·터키 안탈리아·싱가포르 센토사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3일 포르투갈 포르투에서 열린 ‘삼성포럼 유럽 2019’ 미디어데이에서 2019년형 QLED TV 라인업을 공개했다. 유럽에는 65형에서 98형에 이르는 8K 제품과 43형에서 82형까지 다양한 4K 제품 등 총 6개 시리즈 20여개 모델을 도입한다. 판매는 다음달부터다.

 

삼성전자는 초대형 시장 확대를 겨냥해 올해 QLED TV 라인업의 절반을 75형 이상 모델에 포진시킨다는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75형 이상 TV 시장은 지난해보다 50% 이상 성장해 올해 300만대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2019년형 QLED TV는 CES 혁신상을 받은 AI화질엔진 ‘퀀텀 프로세서’를 4K 제품에도 적용했다. 이 프로세서는 AI 머신러닝으로 영상을 분석해 저화질을 고화질에 가깝게 다듬어준다. 원본 화질보다 선명한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여기에 패널 구조 개선으로 화면에 빛을 균일하게 뿌려주는 ‘울트라 뷰잉 앵글’ 기술과 신규 화면 보정 알고리즘으로 시야각을 대폭 개선했다.

 

이밖에 QLED TV 모든 모델에 장면마다 최적의 명암비를 표현해 주는 프리미엄 영상 표준 규격 HDR10+를 지원한다. 영상 특징을 분석하고 백라이트를 제어해 최적의 검정색을 표현하는 직하(Direct Full Array)방식 모델도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확대했다.

 

QLED 8K에는 AI 기반 8K 업스케일링 스트리밍 솔루션을 탑재하고 HDMI 2.1전송규격(8K ·60P)도 지원한다. HDMI 2.1규격은 종전 18Gbps였던 콘텐츠 전송 속도가 48Gbps로 늘어나 고화질·고용량 영상 재생이 보다 수월하다.

 

2019년형 QLED TV는 뉴 빅스비를 지원하는 개방형 플랫폼이다. 애플의 ‘에어플레이2(AirPlay2)’ 기능과 ‘아이튠즈 무비&TV쇼’를 삼성 TV에서 이용할 수 있다. AI 플랫폼 ‘아마존 알렉사’와 ‘구글 어시스턴드’와도 연동된다.

 

삼성전자는 QLED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The Frame)’과 ‘더 세리프(The Serif)’ 2019년형 신제품도 공개했다.

 

1000여점 이상의 작품을 액자처럼 표현하는 더 프레임은 43·49·55·65형 4개 모델이 준비됐다. 세계적 디자이너 부홀렉(Bouroullec) 형제가 디자인한 더 세리프는 43·49·55형 3개 모델이 도입된다. 두 제품은 4월에 한국·유럽·미국에서 동시에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AI 플랫폼 ‘뉴 빅스비’를 중심으로 스마트 스피커 ‘갤럭시홈’·냉장고 ‘패밀리허브’·스마트TV·다양한 갤럭시 기기 등 타사 제품까지 연동해 제어할 수 있는 ‘커넥티드 솔루션’도 선보일 예정이다.

 

추종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지난해 삼성 QLED TV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신뢰를 확인했다”며 “올해는 QLED 8K 판매를 본격 확대해 초대형 시장의 격차를 더욱 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8K 시장 확대 노력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지난 8일 삼성전자는 8K TV 시장을 2022년까지 연 500만대 이상으로 육성한다는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이밖에 삼성전자는 파나소닉과 하이얼 등 해외 기업들과 ‘8K 협의체’를 구축해 생태계 확대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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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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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2025.05.21 11:42:5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구글이 2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I/O)에서 삼성전자[005930]와 협업해 제작한 '스마트 안경'을 소개했습니다. 구글은 이날 콘퍼런스를 통해 자사의 대표적 제품인 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AI 기능을 대거 소개했습니다. 이후 행사 예정 시간인 90분을 넘어 기조연설의 막바지에 스마트 안경 선보였습니다. 샤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부사장은 무대에 올라 "AI를 위한 자연스러운 형태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의 힘을 당신이 있는 곳으로 가져온다"라며 "안경을 쓰면 초능력을 얻을 수 있다"라고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사람이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AI가 마치 앞을 보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영상을 인식해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구글은 지난 2013년 '구글 글라스'를 출시했으나 너무 시대에 앞서나갔다는 평가와 함께 2년 만에 단종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출시를 통해 10년 만에 재출시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스마트 안경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시장에 재진출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구글, 퀄컴과 협업해 개발해 온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출시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이날 구글은 스마트 안경의 기능을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용자의 스마트폰과 연결된 스마트 안경은 내장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을 표시했으며 눈앞에 구글 지도를 띄워줘 길을 찾게 돕고 외국인과 대화 중에는 실시간 번역을 해주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구글은 이어 스마트 안경 시제품을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도 스마트 안경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양사가 이 부문까지 협업을 확장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스마트 안경의 디자인 파트너로는 한국 업체인 젠틀몬스터와 미국 브랜드인 와비 파커와 함께 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삼성과 파트너십을 헤드셋을 넘어 스마트 안경까지 확장하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우리는 생태계가 훌륭한 안경을 만들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스마트 안경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번역 기능을 선보이면서 아직은 시제품이기에 기능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실시간 번역이 가능한데 시도해 보겠다"라며 "이건 매우 위험한 시연일 수 있다"라고 말하며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그가 다른 시연자와 서로 다른 언어로 대화를 진행하자 서로의 말이 실시간 번역돼 안경 오른쪽 위에 자막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내 네트워크 문제 등으로 기능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자디 부사장은 "내가 아직은 위험한 시연이라고 한 이유다"라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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