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Food 식품

신세계백화점 인천점, 12월 영업종료...롯데백화점으로 재탄생

URL복사

Monday, November 05, 2018, 16:11:10

인천종합터미널 영업권 둘러싼 소송서 롯데 승리..인수인계 작업 중
신세계백 대다수 브랜드 인계받을 예정..마무리 작업 후 내년 초 오픈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이 올해 말에 영업을 종료하고, 내년 초 부터 롯데백화점으로 간판이 새롭게 바뀐다. 유통 공룡인 두 업체가 지난 5년 동안 법정 분쟁한 결과, 롯데가 이긴 것으로 결론이 났다. 이에 인천 지역의 백화점 판도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인천 미추홀구 관교동 인천터미널에 위치한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은 올해 말까지만 영업을 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롯데백화점으로 바뀌기 때문에 현재 두 회사는 인수인계 작업을 진행 중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중순부터 신세계의 협조를 받아 자체 전산망 설치를 위한 야간작업을 하고 있다. 내년 1월 중 영업을 시작할 방침이며, 신세계로부터 대부분의 브랜드를 승계받을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이르면 1월 초부터 영업이 가능하겠지만, 공사가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오픈 시기가 늦춰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과 롯데백화점은 인천종합터미널 영업권을 둘러싼 소송을 벌여 왔다. 지난해 11월 대법원이 신세계가 인천시와 롯데인천개발을 상대로 제기한 '인천종합터미널 부지 소유권 이전 등기 말소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롯데 손을 들어주면서 바턴 터치가 이뤄지게 됐다. 

 

신세계는 1997년부터 인천시와 20년 임대계약을 맺고 인천터미널에서 백화점을 운영했다. 하지만 2012년 인천시가 롯데에 터미널 부지와 건물 일체를 9000억원에 팔아넘기면서 두 유통강자의 팽팽한 싸움이 이어졌다. 

 

롯데가 승리하면서 신세계는 임대차 계약이 만료되는 것과 동시에 롯데에 점포를 내줘야 하는 상황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인천점 영업종료에 따라 점포 수가 13개에서 12개로 줄어든다. 특히 인천점은 강남점, 센텀시티점, 본점에 이어 매출 4위의 비중을 차지하던 점포다.

 

신세계의 인천점 임대차 계약은 지난해 11월 19일 만료됐지만, 양측이 협상을 벌인 끝에 롯데가 신세계의 계약 기간을 1년 더 연장해줬다. 대신에 신세계는 2031년 3월 임대차 계약이 만료되는 신관 및 주차타워 영업권을 13년 일찍 양보하기로 했다. 

 

한편, 롯데는 인천종합터미널 부지와 주변 농산물도매시장 부지를 합친 총13만 5500㎡(약 4만 1000평)에 백화점, 쇼핑몰, 시네마, 아파트 단지 등으로 구성된 복합문화공간인 '롯데타운'을 조성해 인천의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배너

[인더필드]네스프레소·블루보틀 협업, ‘놀라’로 한국 아이스커피 공략

[인더필드]네스프레소·블루보틀 협업, ‘놀라’로 한국 아이스커피 공략

2025.07.11 08:30:0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가 블루보틀과 손잡고 신제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선보였습니다. 올해 들어 벌써 2번째 협업입니다. 네스프레소는 협업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커피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회사의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10일 네스프레소는 서울시 성수동 카인드서울에서 글로벌 스페셜티 커피브랜드 블루보틀 커피와 '놀라 스타일 블렌드' 출시를 기념하는 론칭 미디어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미디어데이를 통해 네스프레소가 올해 지향하는 ‘협업’의 가치를 전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 2월 출시돼 조기 완판된 ‘블루보틀 블렌드 No.1’에 이은 블루보틀과의 두번째 협업 커피입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이 단발성 콜라보가 아닌 두 브랜드의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파트너십 일환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회사를 거의 10년 정도 다니면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 '블루보틀은 미니멀 브랜드'라는건데 그게 사실이라면 우리가 진짜 필요한 것들만 해왔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많은 메뉴와 제품을 개발해온 것을 생각해봤을 때 이번 '놀라'가 그걸 잘 보여주는 예"라고 말했습니다. 블루보틀의 ‘놀라’는 창립자인 제임스 프리먼이 미국 남부 뉴올리언스지역의 전통 치커리 커피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메뉴입니다.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는 블루보틀의 시그니처 음료인 ‘놀라’를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시스템으로 재해석했습니다. '놀라 스타일 블렌드'에는 커피·치커리·설탕·우유 딱 네가지 재료만 들어갑니다. 브라질산 최고급 아라비카 원두와 멕시코산 프리미엄 로부스타 원두를 블렌딩하고 치커리 향을 더해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곡물 향과 은은한 캐러멜 노트를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승오 네스프레소 마케팅 본부장은 "한국은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커피소비 시장이며 특히 아이스 커피에 대한 애정이 매우 높은 나라"라며 "네스프레소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홈카페 경험을 다각화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에서는 네스프레소 커피 전문가 바드가 신제품의 풍미를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는 추천 레시피를 제안했습니다. 귀리 음료와 약간의 설탕을 더해 차갑게 즐기면 한층 더 풍부한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뉴올리언스 전통 디저트 ‘베녜’가 함께 제공됐습니다. 이날 뉴올리언스 재즈 밴드 '쏘왓놀라'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놀라 스타일 블렌드’의 탄생 배경이 된 뉴올리언스의 감성과 어울리는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협업의 연장선으로 네스프레소는 블루보틀의 주요 5개 매장(성수·압구정·판교·연남·부산 기장)에 ‘NOLA 존’을 구성했습니다. 소비자들이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머신과 협업 블렌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전 세계 93개국에 791개 부티크(지난해 기준)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입니다. 한국에는 2007년 진출해 18년간 사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네스프레소는 아이스커피를 즐기는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매년 여름마다 시즌 한정 커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커피에 대한 한국인의 애정, 특히 아이스커피 사랑이 유별나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세계 평균(152잔)보다 2.6배 이상 높습니다. 이에 네스프레소는 올해 전략 키워드로 ‘협업’을 선정하고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현재 한국은 아이스 커피와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글로벌 커피 트렌드를 이끄는 핵심 시장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통해 아이스 커피를 사랑하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여름의 커피 경험을 제안한다는 계획입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네스프레소와 앞으로 이번 놀라와 같은 제품을 개발할 것을 생각하면 기대감이 크다. 더 많은 분들이 언제 어디서나 더 편하게 이 맛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