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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지자체 금고 유치 경쟁 과열...송사로 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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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November 01, 2018, 17:11:35

신한은행, 청주시 금고 지정 결과에 이의 제기...행정소송 가능성 有
농협은행, 광주 광산구 금고 탈락...‘금고계약 금지 가처분 신청’ 접수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은행들 간 지방자치단체 금고 유치 경쟁이 과열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선정 결과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고, 일부 은행은 해당 지자체를 대상으로 행정소송도 불사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 30일 청주시에 KB국민은행의 제2금고(1543억원) 지정과 관련 절차가 적정했는지 여부를 묻는 공문을 발송했다. 청주시는 지난 29일 국민은행과 제2금고 약정을 체결한 바 있다. 1금고(2조 8947억원)는 NH농협은행이 맡았다.

 

당초 1금고를 목표로 했던 국민은행은 130억원 규모의 협력사업비와 더불어 타 지역에 등록된 자사 차량을 청주시에 등록해 향후 4년 간 120억원의 자동차세‧취득세를 납부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그런데, 1금고 선정에서 탈락한 국민은행은 2금고 약정 체결 과정에서 130억원의 협력사업비를 조정해 줄 것을 청주시 측에 요청했다. 청주시는 이러한 KB국민은행의 요청을 받아들여 협력사업비를 36억원으로 조정해 줬다.

 

신한은행은 협력사업비가 대폭 줄어든 부분을 문제 삼고 있다. 신한은행 측은 ▲협력사업비 조정 과정에서 시금고 지정 심의위원회 재심을 거쳤는지 ▲정부 예규나 조례에 조정 근거가 있는지 ▲이행 못 할 협력사업비를 추후 조정하는 것이 허위기재에 해당하는지 등에 대한 답변을 청주시에 요구했다.

 

또한, 신한은행은 국민은행이 4년 간 120억원의 자동차세‧취득세를 내기로 한 부분에 대해서도 청주시 측의 답변을 요청했다. 이러한 내용이 최초 제안서에 담겨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해 달라는 것이다.

 

신한은행은 청주시에 오는 7일까지 회신해 줄 것을 요청한 상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답변 내용을 우선 검토해 볼 것”이라며 “내용에 따라서는 행정소송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말했다.

 

이밖에 최근 광주광역시 광산구 금고 선정에서 탈락한 농협은행도 심의과정이 불공정하게 진행됐다며 지난달 29일 광주지방법원에 ‘광산구 금고계약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접수했다.

 

농협은행은 지난 30년 간 1금고를 맡고 있었는데, 이번에 국민은행이 1금고 자리를 차지했다. 2금고에는 광주은행이 선정됐다. 1금고와 2금고 규모는 각각 5585억원‧90억원이며 운용 기간은 내년부터 2021년까지 3년 동안이다.

 

농협은행 측은 이번 금고 선정 평가 항목 중 ‘지역사회 기여 실적’에 대한 평가가 불공정하게 진행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금고 계약의 주목적인 주민의 편익성을 배제하고 오로지 출연 금액으로만 줄을 세워 선정했다는 것이다.

 

국민은행은 이번 선정 과정에 참여한 은행들 중 가장 많은 64억 4000만원의 출연금과 2.12%의 예금 금리를 제안했다. 농협은행은 출연금 21억원과 예금 금리 1.58%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이번 평가는 금융기관의 안정성, 지역주민이용 편의성, 지역사회 기여실적 평가 때 특정은행에 유리하게 평가가 진행됐다”며 “농협의 광산구 농업인에 대한 지원 실적을 모두 인정하지 않고 평가에서 제외돼 심의가 불공정하게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광산구 관계자는 “지역사회 기여 실적은 최근 2년 동안 금융기관이 독자적으로 기여한 것을 평가하는 것”이라며 “농협의 영농지원사업은 정부지원금으로 실행한 것이어서 평가 대상이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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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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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현장 FP들에게 전한 메시지는?

[C-레벨 터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현장 FP들에게 전한 메시지는?

2025.05.18 21:39:25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최근 "작지만 강력하게 타오르며 주변을 밝히고 어떤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는 존재, 고객을 위해 진심을 다해 발로 뛰는 FP(재무설계사)가 바로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불꽃"이라고 말했습니다. 18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김승연 회장은 지난 한해 우수한 영업실적을 낸 FP와 영업관리자를 위한 '한화생명금융서비스 2025 연도대상' 시상식에서 이같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지난 16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연도대상 시상식에는 가장 높은 업적을 달성한 '연도대상 챔피언' 13명을 포함해 전국 각지에서 17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김승연 회장은 축하 메시지를 통해 "3만명 넘는 인재로 구성된 최고의 영업경쟁력, 시장을 선도하는 인기상품, 아시아에서 안정적 성장을 넘어 세계 최대 금융시장 미국으로 영토확장까지 우리는 금융산업의 '판을 뒤흔드는 혁신'으로 더 큰 가치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화생명과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그 길을 이끌어갈 주인공"이라며 "불꽃처럼 더욱 뜨겁게 한화만의 열정으로 함께 도약하자"고 당부했습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2021년 4월 생명보험업 판도를 바꾼 이른바 '제판분리(제조·판매 조직분리)'를 통해 한화생명 판매자회사로 출범했습니다. 이후 2년6개월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독보적인 GA(법인보험대리점) 업계 1위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지난해에는 당기순이익 1525억원을 기록해 전년(689억원) 대비 무려 121% 큰폭 증가하며 2년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조직 경쟁력은 압도적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한화생명과 한화생명금융서비스 GA자회사를 모두 합한 설계사 규모는 총 3만4419명으로 제판분리 당시 1만8535명에서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를 토대로 한화생명은 2023년 새회계제도 도입 이후 매년 신계약 CSM(보험계약마진) 2조원 이상을 확보하면서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성공적인 제판분리로 본업경쟁력을 강화한 한화생명은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내 보험사 최초로 인도네시아 은행업 진출을 선언한데 이어 베트남법인은 6년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아시아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미국 현지 증권사를 인수하는 것으로 선진 금융시장에서 글로벌 사업 거점을 확보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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