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News Plus 뉴스+

[창간5주년 기획]② 롯데쇼핑 Live, 미디어 채널로 ‘Go Go’

URL복사

Tuesday, September 04, 2018, 10:09:19

올해 1월 4개 유통계열사 홍보조직 통합..뉴미디어팀 신설해 SNS채널 홍보 강화
뉴스·르포·드라마 등 여러 포맷 콘텐츠 제작..“매력있는 양질의 콘텐츠 지속 공급 필요”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아침에 눈을 떴을 때부터 자기 전까지 하루 일상은 모두 모바일에 저장된다. 모바일로 ▲뉴스 소비 ▲쇼핑 ▲금융 거래 ▲친구와 소통 ▲ 취미생활 ▲공부 등 하루 종일 콘텐츠를 소비한다. 이에 발맞춰 기업들은 빠른 속도로 미디어화되고 있다. 

 

국내 유통기업 중에선 롯데의 변화가 두드러진다. 소비자에 물건을 판매하는 유통기업은 '소비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데, 최근 자체 생산하는 여러 종류의 콘텐츠를 통해 소비자와 직접적인 관계를 좁혀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롯데는 지난 1월부터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 롭스 4개의 유통계열사를 롯데쇼핑 홍보실로 통합·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4개의 채널이 각각의 홍보 조직을 꾸려 왔다. 4개 계열사의 홍보 조직을 합치면서 인력 규모도 30명이 훌쩍 넘는다. 

 

홍보실 안에 '뉴미디어팀'을 신설해 SNS를 활용한 홍보 활동을 전담하고 있다. 롯데쇼핑은 페이스북 페이지와 인스타그램, 트위터, 유투브 4개 계정을 운영하는데, 뉴미디어팀은 소비자를 온라인에서 집객하고, 직접 소통할 수 있도록 전진배치된 셈이다. 

 

우선, 롯데쇼핑은 페이스북 페이지에 '롯데쇼핑 Live'를 열고, 콘텐츠를 제공하고 실시간으로 소비자 반응을 얻고 있다. 페북 페이지는 유투브, 인스타그램 등 다른 채널과 유기적으로 연결시켜주는 역할도 한다. 다만, 구독자 규모는 1670명으로 미미한 수준이다. 

 

뉴미디어팀은 롯데쇼핑 Live 페이지를 통해 10여가지 콘텐츠를 선보인다. 뉴스 형식으로 진행되는 ‘롯데쇼핑라이브 스튜디오 영상‘부터 롯데쇼핑 내 숨겨진 이색 매장을 소개하는 ‘롯쇼 원정대’, ‘롯데쇼핑 주말매거진’, ‘현장취재’ 등 콘텐츠 내용도 다양하다. 

 

실제 롯데쇼핑 Live는 자체 콘텐츠를 통해 SNS채널 홍보 활동 강화를 넘어서 기업의 미디어화를 이끌고 있다. 콘텐츠의 구성과 내용뿐만 아니라 미디어 채널로 역할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현장취재' 콘텐츠다. 

 

지난 5월 업로드된 '롯데마트 마켓D 현장취재' 영상의 경우, 방송 뉴스로 구성됐다. 경기도 수원의 마켓D 1호점을 찾아 ▲대용량 제품 할인 정책 ▲상품 진열 차별화 ▲디지털화 등 주요 전략 3가지를 소개하고, 쇼핑을 직접 체험했다. 해당 영상은 페북에서만 조회수 969회를 기록했다.

 

 

참신한 아이디어로 제품 홍보에 나서기도 한다. 뉴미디어팀 막내 사원이 직접 출연해 만든 '배고픈 태훈이'라는 드라마다. 일본의 인기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를 패러디했으며, 이태훈 사원이 롯데마트 매장 내 혹은 PB제품으로 맛있게 식사하는 장면이 드라마로 구성됐다. 

 

드라마는 현재 '요리하다 수삼편', '롯데슈퍼 프리지아편', '롯데마트 그로서란트' 3편이 공개됐다. 동영상 등 모바일로 콘텐츠를 소비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영상은 모두 3분 이내로 비교적 짧은 편이다. 다만, '배고픈 태훈이' 영상의 페북 조회수는 686회로 화제를 모으기엔 부족한 규모다. 

 

유익한 정보를 담은 콘텐츠도 만들었다. SNS인플루언서 커머스 플랫폼 '네온'을 소개하는 영상이다. 팟캐스트 '책 읽어주는 남자'를 표방해 콘텐츠로 인스타그램 팔로워수 2만명이 넘는 유명 인플루언서 셀러들이 제안하는 원스톱 쇼핑 플랫폼을 어떤 형태로 이용할 수 있는지 알려준다. 

 

앞서 소개한 롯데쇼핑 Live 콘텐츠는 기본적으로 소비자에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제공하지만, 브랜드와 제품 홍보가 주된 목적이다. 소비자에 유익하거나 재미있는 양질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온라인상에서 충성 소비자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뉴미디어팀의 실험이 아직까지 초기 단계로 볼 수 있지만, SNS채널을 통해 충성 소비자를 끌어모으는 데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매력있는 콘텐츠를 공급해 소비자의 관심을 끊임없이 유도하고, 이를 통해 소비자를 확보하는 게 관건이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각 기업의 콘텐츠의 질을 높아지는 데, 기업과 소비자 간 활발한 소통으로 이어지진 않는다”며 “기업에서 운영하는 SNS채널 역할이 커지고, 브랜드 가치가 생기려면 각 채널별로 일정 수준 이상의 구독자수를 확보해야 영향력도 생긴다”고 말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More 더 읽을거리

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배너

NH농협금융 녹색여신 성과창출 채비완료…“ESG금융 선도그룹으로”

NH농협금융 녹색여신 성과창출 채비완료…“ESG금융 선도그룹으로”

2025.11.03 10:19:15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금융지주(회장 이찬우)가 녹색여신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성과창출에 나섭니다. 농협금융은 지난달 31일 서대문 본사에서 조정래 미래성장부문 부사장 주재로 '제2차 농협금융 ESG추진협의회'를 열었습니다. 지주와 각 계열사 ESG소관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녹색여신 관리지침 대응 프로젝트' 종료 보고와 함께 ESG 활성화방안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또 글로벌 ESG 트렌드를 학습하고 농협금융 비은행 계열사 NH-Amundi자산운용 적용사례를 공유하며 지속가능한 금융 실현을 위한 협력방안에 머리를 맞댔습니다. 조정래 부사장은 "ESG금융 제도화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농협금융이 녹색여신 관리체계를 완성하며 ESG금융 추진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협의회를 계기로 각 계열사가 현장에서 시스템을 활용해 ESG금융 내재화와 실질적 성과를 적극 창출해 갈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앞서 농협금융은 지난 9월 여신을 취급하는 은행, 생명보험, 손해보험, 증권, 캐피탈, 저축은행 등 그룹 계열사에 '녹색여신 적합성판단시스템'을 일괄도입한 바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녹색여신 심사(적합성판단)부터 사후관리, 모니터링, 내부통제 지원까지 녹색여신 취급 전과정을 포괄하는 통합업무플랫폼입니다. 계열사별 여신취급 과정에서 녹색여신 관리지침이 정의한 절차와 요건을 체계적으로 반영하도록 하는 게 핵심입니다. 녹색여신은 자금 사용목적이 환경부가 발표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에 부합하고 금융당국 녹색여신 관리지침상 내부통제 기준을 준수해 취급되는 여신을 말합니다. 농협금융 녹색여신 적합성판단시스템은 ▲K-택소노미 기반 녹색여신 적합성판단 절차지원 ▲기업 주요품목·업종분석을 통한 녹색경제활동 자동추천 및 키워드 기반 검색 ▲녹색여신 자금사용내역 점검 등 사후관리 ▲녹색여신비율 산출 등 그룹 현황 모니터링(그린보드)을 주요기능으로 하고 있습니다. 농협금융은 K-택소노미 6대 환경목표에 부합해 취급된 친환경금융을 '녹색금융'으로 총칭하고 2030년까지 30조원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내세웁니다. 올해 3분기 현재 친환경투자금액은 잔액기준 18조6000억원에 달합니다. 앞으로 농협금융은 녹색여신 시스템 내재화, 녹색여신 활성화 프로모션 추진, 해외 선진 금융사 사례 벤치마킹을 통한 전환금융 실행모델 마련 등 녹색·전환금융을 중심으로 지속가능금융에서 선도적 역할을 한다는 계획입니다. 조정래 부사장은 "ESG금융은 농협금융이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고 농업과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수단"이라며 "국내외 금융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농협금융이 선제적으로 대응해 우리 사회 지속가능한 미래를 이끄는 금융그룹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