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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총자산 1095兆..20년전 보다 9배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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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February 27, 2018, 12:02:00

보험산업의 20년 간 주요 실적 분석 결과 발표..1997년~2016년 보험사 총자산·수입보험료 비교
수입보험료 1997년 65조원→2016년 203조원 3배 증가..“지속성장 위한 보험경영 필요한 시점”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우리나라 보험시장이 지난 20년 동안 외형성장을 이뤄 세계보험 시장에서 7위를 기록했다. 보험사는 지금과 같은 저성장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수익성과 자본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경영 패러다임으로 변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험개발원(원장 성대규)은 보유하고 있는 보험통계를 활용해 우리나라 보험산업의 20년 간 주요 실적을 분석한 결과를 27일 밝혔다. 보험산업은 20년 전과 비교해 총자산은 9배, 수입보험료는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의 2016년 총자산은 1034조원으로 1997년 111조원보다 9.3배 성장해 연평균성장률 12.5%를 달성했다. 수입보험료는 1997년 65조원에서 2016년 203조원으로 3.1배 늘어 연평균 성장률 6.2%를 기록했다. 

 

 

작년 10월 말 기준을 살펴보면, 보험사의 총자산은 1095조원(생명보험 825조원·손해보험 270조원)으로 지난 20년 간 10배 늘어 연평균성장률이 12.2% 상승했다. 수입보험료는 157조원(생보 90조원·손보 67조원)으로 1997년과 비교해 약 3배의 수입보험료를 실현했다.

 

특히, 전체 보험시장에서 손해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를 보였다. 수입보험료 구성비는 1997년 생보 75.4%, 손보 24.6%에서 작년 10월 말 생보 57.2%, 손보 42.8%로 변동해 손해보험의 수입보험료 구성비가 18.2%p 상승한 것을 알 수 있다.    

 

보험침투도도 1997~2016년 동안 생보는 2%p(9%→7%) 내려갔지만, 손보는 2%p(3%→5%) 올라갔다. 보험침투도는 보험산업이 국가 전체 경제에서 차지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보험사의 총수입보험료를 GDP로 나눈 값이다.  

 

우리나라 보험시장은 지난 20년간 양적 성장을 이루면서 세계 7위의 보험강국으로 발돋움했다. 그러나, 보험사는 저성장·저금리 기조의 장기화와 IFRS17 도입에 따른 자본확충 등의 영향으로 앞으로 지금과 같은 고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험개발원은 전망했다. 

 

이에 보험개발원은 의료기술의 발달과 저출산에 따른 인구 고령화 등은 보험시장을 변화시키는 만큼 새로운 환경변화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2012년 처음 등장한 고령자·유병자 대상 보험시장이 최근에 활성화 추세를 보이며, 올해 4월에는 유병력자 실손의료보험도 출시될 예정이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보험사고가 발생했을 때 보험금만 지급하는 전통적인 형태의 상품운영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보험가입자의 건강관리 유도 등을 통해 사고발생을 억제하는 등 보장의 기능을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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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나 기자 monster1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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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세점, 인천공항 철수…“영업할수록 손실 너무 커”

신라면세점, 인천공항 철수…“영업할수록 손실 너무 커”

2025.09.19 09:34:34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인천국제공항공사와 공항 면세점 임대료 갈등을 겪어온 신라면세점이 결국 철수합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인천공항 면세점 DF1 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DF1 권역은 향수·화장품·주류·담배 등을 판매하는 구역입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2023년 인천공항 면세점 운영사업권 계약 이후 면세 시장은 주 고객군의 소비패턴 변화 및 구매력 감소 등으로 급격한 환경 변화가 있었다. 공사에 임대료 조정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영업을 지속하기에는 손실이 너무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기업·주주가치 제고가 필요하다는 판단했다"며 "면세 산업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지만 수익성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신라면세점은 이번 철수 선언으로 약 1900억원의 위약금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이후 6개월간은 의무적으로 영업하며 정리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애초 신라면세점의 면세점 운영 기간은 2033년 6월 30일까지였습니다. 동일한 임대료 갈등을 겪고 있는 신세계면세점도 같은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앞서 두 면세점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적자 운영 등을 이유로 여객 1인당 고정 단가로 산정되는 임대료를 40% 인하해달라며 법원에 조정신청을 냈습니다. 이후 법원에 조정을 신청해 25% 인하 필요성을 인정받았지만 인천공항공사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공항공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임대료 조정에 대한 공사와 면세사업자 간 입장차가 원만히 해결되지 않아 사업 철수라는 상황이 빚어져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의무 영업 기간인 6개월 이내에 조속히 후속 사업자를 선정해 여객 불편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업계에서는 면세 업황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재입찰에서 결정될 임대료는 현재보다 현저히 낮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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