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숨은 보험금을 찾아주는 ‘내보험 찾아줌(ZOOM)’ 홈페이지의 접속이 폭주하고 있다. 홈페이지에 동시 접속을 시도하는 인원이 약 7만명에 이르고 있어 현재 접속이 아예 불가능한 상태다.
12일 오전 11시 40분을 기준으로 내보험 찾아줌 홈페이지에 접속해보니 “고객님 앞에 6만 634명, 뒤에 114명의 대기자가 있습니다”라는 안내 문구를 볼 수 있었다. 현재 사용자가 많아 접속자 폭주로 접속이 지연되고 있는 것.
지난 11일 금융위원회(위원장 최종구)는 숨은보험금 통합조회서비스, 숨은보험금 찾아주기 캠페인 등을 진행한 추진실적을 발표했다. 작년 12월 18일부터 올해 1월 말까지 숨은보험금 7조 4000억원 중 소비자가 찾아간 숨은보험금 규모는 약 8310억원(59만건)으로 집계됐다.

남아 있는 숨은 보험금은 6조원 규모다. 지난 주말(11일) 이같은 내용의 언론보도가 나가면서 숨은보험금 통합조회서비스 사이트가 폭주했다. 그동안 해당 사이트를 알지 못했던 보험 가입자가 일괄 접속하면서 홈페이지 접속에 난항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포털 실시간 검색어 14위를 차지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내보험 찾아줌 사이트가 개시된 첫 날도 오늘처럼 접속이 원활하지 않았다”며 “시스템 접속자가 비교적 적어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는 야간이나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 이용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내보험 찾아줌 홈페이지에는 ‘접속자 폭주로 접속이 지연될 경우, 시스템 접속이 원할해진 이후에 이용하시면 편리하게 조회하실 수 있습니다’라는 안내문이 공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