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주류업계의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하이트진로(000080)의 기세가 거침없다. 테라와 진로이즈백 등 신제품 인기에 힘입어 52주 신고가 흐름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반면 주류주(株) 양대산맥인 롯데칠성(005300)은 작년부터 이어온 일본 불매운동과 코로나19로 인한 업소용 채널 타격 등으로 주가 흐름이 정반대 양상이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하이트진로는 장중 한 때 3만 9500원을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는 코로나19 여파로 최저점을 찍었던 지난 3월 20일 주가와 비교해 80% 이상 오른 수치다. 연초(1월 2일) 종가보다는 37% 가량 올라 코로나19 이전 주가 수준을 훌쩍 뛰어넘었다. 반면 롯데칠성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 여파로 지난 3월 19일 바닥을 찍고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날 종가 기준으로 36% 가량 오른 데 그쳤다. 이는 연초(1월 2일)와 비교해 21% 가량 떨어진 수치로, 아직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두 기업의 희비는 올해 1분기 실적에서도 갈렸다. 코로나19 여파로 시장 여건이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메리츠증권은 18일 하이트진로(000080)에 대해 테라와 진로이즈백의 점유율을 확대로 올해 1분기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4만원에서 4만 55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정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매출액 5339억원으로 전년보다 26.2%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561억원으로 전년도 42억원 적자에서 대폭 개선됐다”며 “최근 월별 매출 호조로 높아진 시장의 눈높이를 25~40% 상회한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주류 시장 침체에도 신제품 테라와 진로를 통한 점유율 확대, 2~3월 코로나19 이슈로 인한 현장 마케팅 축소에 기인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주류기업의 점유율 확대는 실적 성장의 핵심 요인으로 투자 판단의 중요한 포인트”라며 “이번 실적으로 점유율 확대와 실적 고성장이 모두 확인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올해 테라와 진로이즈백의 본격적인 실적 기여에 대한 확신이 강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국민소주 참이슬 후레쉬의 도수가 17도에서 16.9도로 낮아집니다. 8일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변화하는 소비자 트렌드를 고려해 참이슬 후레쉬를 리뉴얼하고 참이슬 브랜드 일부를 통합합니다. ‘더 깨끗해진 참이슬 후레쉬’는 본연의 깨끗하고 깔끔한 맛을 강조하기 위해 제조 공법과 도수 변화를 통해 음용감을 개선했습니다. 지속적인 소비자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다각적인 테스트와 분석을 통해 알코올도수를 기존 17도에서 16.9도로 인하해 시대가 요구하는 주질을 완성했습니다. 이에 따라 일부 지역에 나뉘어 운영되었던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16.9를 참이슬 후레쉬로 통합 운영해 전국에서 똑같은 제품을 맛볼 수 있게 됐습니다. 아울러 패키지 디자인도 일부 변경됩니다. 참이슬 브랜드 기존에 적용된 이슬을 형상화한 이형 라벨에 주류업계 최초로 인증 받은 ‘환경성적표지(EPD)’ 마크를 적용해 필(必)환경 정책에 발맞췄습니다. 환경성적표지 인증은 제품의 원료 채취부터 생산·수송·유통·사용·폐기 등 전 과정에 대한 환경적 영향을 계량화해 평가하는 제도입니다. 정부의 친환경 정책 기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하이트진로가 법인형 엔젤투자자로 선정된 이후, 첫 스타트업 투자에 나섰습니다. 7일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아빠컴퍼니’에 대한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습니다.라이프스타일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상하던 하이트진로는 HMR(가정간편식) 시장 확대와 O2O서비스 성장 가속화에 주목했는데요. 전국 맛집 대표 메뉴를 반조리 형태로 판매하는 아빠컴퍼니의 ‘요리버리’ 서비스의 사업성과 성장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습니다. 이번에 첫 투자를 단행하게 된 아빠컴퍼니의 '요리버리'는 TV·SNS 등을 통해 널리 알려진 부산 얼짱쭈꾸미·공주 청벽집·춘천 통나무집집닭갈비 등 약 200여개의 제품을 웹사이트와 모바일앱을 통해 주문·판매하는 서비스입니다. 하이트진로는 아빠컴퍼니가 맛집 대표 메뉴들을 저렴한 가격에 확보하고, 독점 계약 상품을 확대하는 등 경쟁력과 차별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성장가능성이 큰 기업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허재균 하이트진로 신사업개발팀 상무는 “다양한 투자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100년 기업으로서 신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하이트진로가 친환경 경영을 강화합니다. 14일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의 대표 소주류 제품인 참이슬 후레쉬, 참이슬 오리지널, 참이슬16.9, 자몽에이슬이 환경부가 주관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운영하는 ‘환경성적표지(EPD)’ 인증을 받았습니다. 환경부가 2001년부터 시행한 환경성적표지 인증은 제품의 원료 채취부터 생산, 수송, 유통, 사용, 폐기 등 전 과정에 대한 환경적 영향을 계량화해 평가하는 제도입니다. 환경부는 제품의 환경영향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소비자들의 환경을 고려한 제품 구매를 독려하고 기업들의 자발적 환경개선 활동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인증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환경성적표지 인증은 친환경 경영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인증 혜택을 제공해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며 인증 제품 수의 증가와 온실가스 감축을 통해 저탄소 소비문화 확산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달 31일 기준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은 제품은 ▲환경성적 840개 ▲탄소발자국 2241개 ▲저탄소제품 571개 ▲물발자국 10개 등으로 총 3662개나 됩니다. 또한 환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통합 보안 플랫폼 기업 지니언스(263860)는 하이트진로에 EDR 솔루션을 공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제품은 차세대 기업용 단말 보안 솔루션으로 사용자의 행위와 PC 내부의 행위를 모니터링 해 위협을 탐지할 수 있다. 안티바이러스의 한계를 뛰어넘는 솔루션으로 최근 기승을 부리는 지능형 공격, 랜섬웨어 등의 고도화된 공격 위협을 탐지하고 그 징후, 진행 등을 추적할 수 있어 차세대 보안 제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사용자 단말의 가시성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위협 탐지, 조사 대응이 가능함은 물론 침해사고지표(IOC), 머신러닝(ML), 행위기반 위협탐지(XBA), 야라(YARA) 등의 다양한 기술이 적용돼 알려지지 않은 모든 공격까지 탐지하고 대응할 수 있다. 하이트진로는 본사 사업장, 공장, 지점, 물류센터 전체를 대상으로 EDR 솔루션을 도입했으며 기존 네트워크의 구성 변경과 서비스 중단 없이 구현했다. 기존 단말(PC)에 설치돼 운영중인 Agent(업무 SW포함)와 충돌 없이 구현되고 보안 관제 운영과 관리를 한눈에 모니터링 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테스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하이트진로가 소방산업 발전을 위해 소방전문 인력 양성 지원에 나섭니다. 3일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소방안전관리 분야 전문 인력 양성 학교인 ‘한국소방마이스터’ 고등학교에 해외연수프로그램과 기숙사 비품을 지원합니다. 이를 통해 소방 분야의 미래를 이끌어갈 학생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배움을 이어갈 수 있게 됐습니다. 지난 2일 하이트진로는 강원도 영월군에 있는 한국소방마이스터고등학교에서 최석민 교장과 홍준성 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 단장 외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달식을 진행했습니다. 전교생이 생활하는 기숙사에 필요한 매트리스 120개, 사물함 100개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손소독제 100개, 생수 2400병, 초콜릿 400개 등을 전달했습니다. 또 우수학생 20명을 선발해 여름방학에 소방과 안전관련 우수 국가를 탐방할 수 있는 해외연수 장학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한국소방마이스터 고등학교는 국내 유일한 소방 전문 고교이자 산업수요 맞춤형 특수목적고로 올해 첫 신입생 총 85명을 선발했습니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앞으로도 소방관련 우수인재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참이슬의 영원한 뮤즈, 아이유가 돌아옵니다. 4일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가수 겸 배우 아이유(IU)를 참이슬 브랜드 모델로 재발탁했는데요. 하이트 진로는 “아이유가 다양한 연령층에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지명도와 대표성을 갖췄다”며 “아이유만의 깨끗한 이미지가 참이슬 역대 모델 중 브랜드와 가장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아 재계약을 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아이유는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4년간 참이슬 모델로 활동했습니다. 당시 아이유와 참이슬은 깨끗한 케미를 선보이며 동반 브랜드 성장을 이뤘습니다. 특히 처음 발탁될 당시, 관능적인 콘셉트 일색이던 주류광고 모델 시장에 깨끗하고 차별화된 이미지로 신선함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습니다. 이번 아이유의 모델 재발탁은 참이슬 모델 중 최초로, 양측 모두 색다른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요. 하이트진로와 아이유는 계약 종료 당시에도 서로 애정과 의리를 과시한 바 있습니다. 하이트진로가 감사의 마음을 담아 아이유에게 헌정 영상과 감사패를 전달하자, 아이유는 개인 SNS에 “의리 있는 참이슬, 평생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하이투자증권은 7일 하이트진로(000080)에 대해 최근 맥주의 가동률 회복과 소주 물량확대 등 기초체력이 개선됐다며 목표주가를 2만 1000원에서 3만 8000원으로, 투자의견도 ‘중립’에서 ‘매수’로 조정했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익은 각 전년보다 18.4% 오른 5586억원, 85.5% 오른 327억원을 기록했다”며 “맥주, 소주의 호조세가 반영돼 매출액은 시장기대치를 상회했으나 비용투입에 따라 영업익은 컨센서스를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소주부문은 레귤러와 신제품(진로)의 시장점유율 확대, 레귤러 가격인상분에 따라 전년보다 매출증가(24%)가 시현된 것으로 추정한다”며 “진로 비중이 14% 수준으로 확대되는 등 시장안착에 성공했고 레귤러는 경쟁사 제품의 점유율 하락에 따른 반사이익이 추가 반영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점유율 변동이 크지 않은 소주시장 특성을 감안한다면 최근 높아진 지배력은 지속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그는 “맥주의 경우 기존 브랜드(하이트, 맥스) 감소와 필라이트 성장속도 둔화에도 불구 테라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하이트진로 테라가 출시 279일만에 누적 판매 4억 5600만병(330ml )을 넘어섰습니다. 판매 속도는 2억병을 돌파한 초기 165일보다 약 3배 빨라졌습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차별점을 가지고 있는 제품력 덕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테라 판매 상승이 4분기까지 이어져 이 같은 성과를 지난 24일 달성했습니다. 성인(4231만명 기준) 1인당 10병을 마신 셈입니다. 속도로 계산하면 초당 19.2병씩 팔렸습니다. 병을 누일 경우 지구를 2바퀴(4만 2411.5km) 이상 돌릴 수 있습니다. 초기 165일 만에 2억병을 판매한 것과 비교하면 판매 속도가 약 3배 빨라졌습니다. 테라는 출시 당시 목표였던 두 자릿수 점유율을 3개월 만에 달성했습니다. 11월엔 연 목표치의 약 2.5배 이상을 판매하며 맥주 부분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습니다. 이 같은 성과는 테라의 원료·패키지 등의 차별점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테라는 원료부터 병 디자인까지 차별점을 가지고 있다”며 “제품력 덕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테라는 전세계 공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정부가 공공분양 사전청약을 중단키로 했습니다. 조기 공급을 통한 주거 안정을 목적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지난 2021년 7월 도입했지만 다양한 문제로 인해 사업 추진 일정 및 본청약 시기가 연기되는 단지가 발생하며 사실상 폐지수순을 밟게 됐습니다. 국토교통부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14일 공공분양 사전청약 시행을 중단하고 신규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은 사전청약 없이 바로 본청약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전청약은 공공분양주택의 조기 공급을 목적으로 주택착공 이후 시행하는 본청약 보다 앞서 시행되는 제도입니다. 지난 2009년 이명박 정부 시기 보금자리주택을 대상으로 처음 시행됐으며 2010년 폐지된 이후 약 11년 만에 전 정부에서 공공분양 아파트를 대상으로 다시 도입된 바 있습니다. 공공주택을 대상으로 진행해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로 청약을 받은 데다 내 집 마련을 미리 해 둘 수 있다는 이점으로 많은 수요자들에게 관심을 모았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6월 사전청약을 진행한 서울 동작구수방사는 255가구 모집에 7만2172명이 신청하며 283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구 조성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청약을 받은 데다 문화재 발굴, 맹꽁이 등 법정보호종 발견, 기반시설 설치 지연 등 장애 요소 발생 시 사업 일정이 지연되는 문제가 발생하며 이로 인해 본청약까지 미뤄지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군포대야미 A2블록 신혼희망타운의 경우 사전청약 재도입 초기인 지난 2021년 사전청약을 받았으나 사업지 내에 송전탑 문제로 올해 3월 진행될 예정이었던 본청약 일정이 3년 이후로 연기되었습니다.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공공 사전청약 물량은 99개 단지 5만2000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13개 단지 6915가구만 본청약이 완료됐습니다. 나머지 86개 단지 4만5000여가구의 본청약이 대거 밀릴 것으로 예상되며 국토부는 사전청약 제도를 유지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며 사전청약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새로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은 사전청약 없이 바로 본청약에 들어갑니다. 국토부와 LH는 기존 사전청약 단지에서 본청약 지연으로 인해 사전청약 당첨자의 주거계획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LH, 사전청약 당첨자 불편 최소화에 주력 LH는 그간 본청약 1~2개월 전에 사전청약 당첨자에게 지연 여부를 안내했으나, 앞으로는 지연 발생 시 예상 지연 기간 및 사유 등을 투명하고 빠르게 안내해 사전청약 당첨자가 이를 충분히 고려해 주거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우선 올해 하반기에 본청약이 예정된 사전청약 시행단지부터 사업추진 상황 및 지연 여부를 확인하고, 이른 시일 내 순차적으로 해당단지 당첨자에게 사업추진 일정(지연 여부 포함)을 개별적으로 안내할 계획입니다.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본청약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사업 지연이 확인된 7개 단지의 사전청약 당첨자에게는 이달 중 사업추진 일정을 안내할 예정입니다. 7개 단지는 ▲남양주왕숙2 A1(762가구) ▲남양주왕숙2 A3(650가구) ▲과천주암 C1(884가구) ▲과천주암 C2(651가구) ▲하남교산 A2(1056가구) ▲구리갈매역세권 A1(1125가구) ▲남양주왕숙 B2(539가구)입니다. 이와 함께, LH는 본청약 지연으로 사전청약 당첨자의 주거계획에 차질이 생길 경우 주거 부담을 완화하고 임시 주거를 안내하는 지원방안도 추진합니다. 아직 본청약이 시행되지 않은 사전청약 단지 중 본청약이 6개월 이상 장기 지연되는 경우 본청약 계약체결 시 계약금 비율을 일부 조정해 이를 잔금으로 납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중도금 납부 횟수도 축소 조정하며 지연 사업 단지가 중도금 집단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신혼가구 등 사전청약 당첨자에게는 전세임대를 추천·안내해 지원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사전청약 사업 단지의 지연 여부 및 사유가 확인되면 사업 추진상 장애요인을 조기에 해소할 수 있도록 국토부-LH 간 협의체를 구성하고 사업단계별 사업기간 단축방안을 마련해 사전청약 당첨자의 대기기간을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김규철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은 "사전청약의 제도적 한계를 고려해 올해부터 사전청약 시행을 중단한다"며 "기존 사전청약 사업 단지에서 불가피한 사유로 사업이 지연되는 경우 사전청약 당첨자에게 관련 사실을 미리 알려 사전청약 당첨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AI가전을 B2B(기업간거래) 시장에 공급하며 AI가전 생태계 확장에 나섭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출시한 신제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그란츠 리버파크' 시행사 디에이치프라프티원에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함께 공급하는 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오븐 등 빌트인 가전에도 스마트싱스 연결을 지원해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다양한 편리함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고급 빌라, 타운 하우스, 시니어 타운 등 여러 B2B 시장에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을 지속 확대키로 했습니다. 또한,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Neo QLED 8K TV 등 AI가전으로 주거공간 뿐 아니라 상업·교육시설, 전시장 등 B2B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AI 기능을 더욱 강화한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은 고효율 냉방 성능과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레이더 센서(Radar Sensor)를 탑재해 AI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AI 부재 절전' 기능은 레이더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사용자가 없다고 판단하면 절전 운전으로 자동 전환하고 사용자의 부재 패턴을 학습해 점차 빠르게 절전 운전으로 전환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합니다. 또한, 공간 내 활동량의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와 풍량을 조절하는 '동작 감지 쾌적' 기능도 제공합니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으로 입주민들이 삼성의 AI를 활용한 스마트하고 편리한 일상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B2B 시장에서도 삼성만의 차별화된 AI 기술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AI가전=삼성' 공식을 B2B 시장 생태계까지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부동산PF 대책)'을 13일 내놓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기본방향은 같지만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부실에 대해선 시장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객관적·합리적 PF 사업성 평가기준 마련 먼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사업장 옥석가리기 입니다. 현재 '양호-보통-악화우려'로 나뉘는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한단계 더 세분화합니다.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및 본PF로 구별하고 각각 토지매입·인허가·본PF 미전환 그리고 공사진행·분양·시공사 등 단계별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공통기준은 만기연장, 경공매 유찰 등 금융위험과 사업비증가, 사업전망 악화 등 수익구조위험 입니다.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나 자율매각 추진, '부실우려'는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고 사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본PF와 브릿지론에 대해서만 사업성 평가하던 것을 부동산PF 대출과 위험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으로 확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말 기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230조원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밝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작년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재구조화·정리 대상으로 평가되는 사업장 규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성 평가대상 중 5~10%가량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볼 수 있고 만기연장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성이 낮아 경·공매를 해야하는 사업장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구조화·정리 위한 '신디케이트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합니다.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가 공동출자에 참여하며 향후 지원현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대 5조원까지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의 자금집행 제고를 위해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캠코펀드에 PF채권을 매도한 금융회사에 추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위한 규제완화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사업장에는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PF사업자보증 공급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PF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인센티브도 주어집니다. 그간 부실화된 사업장에 금융사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지만 한시적으로 신규추가자금에 대해 '정상'까지 분류를 허용합니다. 또 신규자금 공급으로 PF사업장 사업성이 개선되는 경우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PF대출에 대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및 영업구역내 신용공여한도 규제완화 ▲<상호금융> 재구조화 대출 등에 공동대출 취급기준 일부완화 ▲<보험> PF정상화 지원 등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및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인정 ▲<금융투자> 주거용 PF대출에 대한 한시적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 및 채무보증 대출전환 관련 한시적 위험값 완화 등 업권별로 규제완화를 추진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저축은행 예대율 완화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원화유동성비율 완화 등 규제 유연화 조처도 올해말까지 추가 연장됩니다. PF채권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공급,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당국 "연착륙 체력·정책수단 충분" 금융당국은 이번에 개선되는 PF사업성 평가기준을 충분히 의견수렴한 뒤 6월부터 시행하고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은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금감원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금융·건설업계 합동TF를 가동해 금융·건설업계와 상시소통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조처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PF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사·건설사의 건전성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민간과 공공의 공동노력으로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질서있는 연착륙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