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생명보험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남궁원 현 하나은행 자금시장그룹 부행장이 내정됐습니다. 15일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에 따르면 전날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하나생명 신임 대표 후보로 남궁원 부행장을 단독 추천했습니다. 임추위는 남궁원 후보가 "자금시장 전문가로서 보험이익 규모가 낮고 투자영업 리스크가 대두된 하나생명 건전성을 강화하면서 상품 경쟁력 강화는 물론 보험이익부문과 투자이익부문 수익성을 제고해 조직사기를 북돋울 수 있는 구원투수"라고 평가했습니다. 남궁 하나생명 대표 후보는 1967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옛 외환은행에 입행해 자금시장사업단, 경영기획그룹 등을 거쳐 하나은행 자금시장그룹 부행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경영전략, 재무기획, 자금운용에서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임추위는 하나캐피탈과 하나저축은행 대표이사로 각각 박승오 현 대표, 정민식 현 대표 유임을 추천했습니다. 이들은 2022년 3월부터 사장으로 재임 중입니다. 이와 함께 관계회사경영관리위원회는 ▲하나자산신탁(사장 민관식) ▲하나에프앤아이(사장 강동훈) ▲하나금융티아이(사장 박근영) ▲하나펀드서비스(사장 노유정) ▲하나벤처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판매전문회사 지에이(GA)코리아는 6일 송부호 대표이사가 마약범죄 예방을 위한 '노엑시트(NO EXIT)'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마약을 근절하자는 SNS 릴레이 캠페인 '노엑시트'는 경찰청·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지난 4월부터 범국민운동의 하나로 추진 중입니다. 송부호 대표는 임영호 하나생명 대표이사로부터 지목받아 캠페인에 동참했습니다. 송 대표는 "최근 일련의 마약사건이 자라나는 청소년에 악영향을 주지 않아야 하고 건강한 사회를 위해 마약은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는 생각으로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에이코리아 구성원 모두 한마음으로 마약범죄 없는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송 대표는 다음 릴레이 참가자로 김용태 한국보험대리점협회 회장과 채종호 지에이경영자협의회 회장을 추천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DB생명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나금융지주가 선정됐습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KDB산업은행과 칸서스자산운용은 지난 12일 KDB생명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나금융을 선정했습니다. 하나금융은 앞서 7일 마감된 KDB생명 매각입찰에 참여했습니다. 최대주주인 산업은행과 칸서스자산운용은 입찰자로서 적격성, 거래 성사가능성, KDB생명의 중장기 발전 가능성을 고려해 하나금융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합니다. 앞으로 하나금융은 보험업 회계·감독제도 변경 등에 따른 상세 실사 절차를 거쳐 최종 인수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산업은행은 2010년 금호그룹 구조조정 당시 칸서스자산운용과 공동으로 사모펀드를 설립해 금호생명을 인수하고 상호를 KDB생명으로 변경했습니다. 이번 매각 시도는 인수후 5번째입니다. 하나금융그룹은 하나생명·하나손해보험으로 생보·손보 자회사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방카슈랑스 전문회사로 출발한 하나생명은 올 1분기말 기준 총자산 6조3264억원으로 22개 생보사 중 하위권입니다. 1분기 2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습니다. KDB생명은 1분기말 기준 17조1434억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377억원 당기순이익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금융그룹 계열 하나손해보험(대표이사 김재영)과 하나생명(대표이사 임영호)은 18일 양사 임직원들이 서울 을지로 일원에서 '함께 하는 플로깅' 캠페인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양사가 공동주관한 이번 ESG 캠페인에서 임영호 하나생명 대표와 김재영 하나손해보험 대표 등 임직원 60여명은 조별로 을지로 일원을 걸으며 쓰레기를 줍고 주변을 정리하는 환경미화작업을 벌였습니다. 하나손해보험과 하나생명은 이번 ESG캠페인을 계기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공동으로 진행하는 등 적극적으로 협업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임영호 하나생명 대표이사는 "임직원 모두 힘을 모아 장기성장의 토대를 마련해 새롭게 태어나는 2023년으로 만들어 보자"고 말했습니다. 25일 하나생명에 따르면 임 대표는 최근 전체 임직원이 참석하는 덕수궁 산책 행사에서 "빠른 속도로 변하는 금융환경이 우리에게 더 큰 변화와 도전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렇게 당부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임 대표가 지난 1월 취임 후 임직원들과 함께하는 첫번째 외부일정입니다. 평소 강조하는 '소통경영'의 일환으로 임직원과 격의 없이 소통하고, 하나생명의 새로운 출발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임 대표는 "임직원과 자유로운 소통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갖게돼 기쁘다"며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야 말로 조직 핵심인 만큼 건강하고 즐거운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늘 앞장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생명은 2일 을지로 본사에서 임영호 신임 대표이사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임영호 신임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금융환경과 새로운 규제 속에 보험산업은 변화과 도전을 요구받고 있다"며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종합생명보험사로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이어 "하나생명 대표이사로서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면서 임직원과 소통하고 늘 옆에 함께 하겠다"며 "지속성장이 가능한 회사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힘을 합치자"고 역설했습니다. 임영호 대표는 경영방침으로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상품 포트폴리오 구축 ▲시장 흐름에 부합하는 영업채널 다각화 ▲조직문화 혁신 ▲손님과 현장중심 경영을 내세웠습니다. 하나금융그룹 비전인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 실현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임직원에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하나생명은 내가 필요한 보장만 선택해서 직접 설계하는 '(무)손안에 골라담는 건강보험'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하나생명의 (무)손안에 골라담는 건강보험은 심장·뇌·간·폐·신장 중 내가 원하는 보장만 골라서 가입할 수 있는 DIY상품입니다. 현대인이 자주 걸리는 질병 위주로 보장을 특화해서 구성한 것이 특징입니다. 신체 부위별로 가족력이 있거나 건강하지 않은 생활습관 등으로 걱정이 되는 경우, 필요한 신체 부위만을 선택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든든한 대비가 가능합니다. 이 상품은 각 신체 부위별 질병을 심도에 따라 1~3단계로 나누고 단계별로 차등해 진단자금을 지급합니다. 예를 들어 처음에 1단계 진단으로 진단자금을 받고, 후에 2단계 진단을 받았을 경우에는 2단계 진단자금을 추가로 받는 방식입니다. 뇌 보장계약을 가입한 경우 만약 1단계인 뇌혈관질환으로 진단을 받았을 때는 200만원을 지급하고, 이후 2단계인 뇌졸중으로 진단을 받았을 경우에는 800만원을 추가로 지급합니다. 이후 3단계인 뇌출혈로 진단을 받았을 경우에는 1천만원을 추가하게 됩니다. 만약 첫 진단을 2단계인 뇌졸중으로 받았다면 1천만원이 한 번에 지급됩니다. 이번 상
인더뉴스 이정훈 기자ㅣ하나생명(대표이사 김인석)은 오래 유지할수록 보너스를 추가로 적립해 주는 ‘(무)손안에 연금보험’을 출시하고 자사 모바일 ‘하나원큐’에서 7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출시한 (무)손안에 연금보험은 10년 납 이상 가입 시, 유지 보너스는 보험 계약일 이후 3년이 경과하고 보험료 납입 36회차에 전일 적립액의 0.5%, 60회차에는 2.5%, 120회차에는 3%를 추가로 적립 혜택을 제공합니다. 이 상품은 다양한 연금 수령 방법을 선택할 수 있어 맞춤 노후설계가 가능합니다. 연금 개시 시점에 소득상황, 공적연금 수령 시기를 고려해 연금 개시 초기에 연금액을 증액해 받을 수 있는 활동기집중형과 부부연금형, 100세 보증형, 기대여명 보증형 등 다양한 보증옵션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노후자유자금 선택시 연금 개시 시점에 연금으로 수령하지 않고 계약자 적립액의 최대 50%까지 목돈이 필요할 때 일시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는데요. 연 12회 1회당 해약환급금의 50% 범위 내에서 적립액 인출도 가능해 탄력적인 자금 운용이 가능합니다. 해당 상품은 20세부터 최대 75세까지 가입이 가능하고, 보험료 납입 기간은 3년부터 전기납 까지
인더뉴스 이정훈 기자ㅣ하나생명(대표이사 김인석)은 하나생명 모바일을 통해 기존보다 저렴한 보험료를 가진 (무)가족사랑정기보험의 판매를 시작한다고 10일 발표했습니다. 이번에 출시한 (무)가족사랑정기보험은 질병이나 재해구분없이 최대 5억원까지 지급하는 정기보험 상품인데요, 정기보험은 종신보험보다 저렴한 보험료가 특징입니다. (무)가족사랑정기보험은 20세부터 60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며, 보험기간은 10년, 20년, 30년 중 선택할 수 있으며, 기존 하나생명 보험계약자의 경우 매달 3%의 보험료 할인혜택도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 보험 발매와 함께 하나생명 모바일과 하나은행 하나원큐 및 하나멤버스앱에서 이날부터 다음달 14일까지 퀴즈 이벤트 등 감사이벤트를 진행합니다. 하나생명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에서도 5월 한달간 매주 단위로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합니다. 하나생명은 이벤트 기간동안 해당 보험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월 보험료에 따라 신세계 이마트 상품권을 최대 3만원까지 지급합니다. 김인석 하나생명 사장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최소한의 대비로 가족 사랑을 든든하게 준비해보는 기회로 삼으면 좋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성 기자ㅣ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이 은행의 대출자산의 성장과 증권부문의 중개 수수료 증가 등에 힘입어 올해 1분기 8000억원대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23일 하나금융은 지난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이 83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불확실성 속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27%(1774억원) 증가한 수치"라며 "대출자산의 양호한 성장 및 자본시장 활성화에 따른 증권 중개 수수료 증가 등 전반적인 핵심이익의 성장과 비은행 부문의 약진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살펴보면 하나은행의 순이익은 57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6% 증가했습니다. 환율상승에 따른 비화폐성자산 관련 환산손실에도 양호한 대출 자산의 성장 등으로 실적 개선을 이끌었습니다. 비은행 부문의 이익비중은 39.9%까지 올라가며 선전했다는 평가입니다. 지난해 1분기보다 14.1%포인트(p) 늘어난 수치로, 먼저 하나금융투자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92.9% 증가한 1368억원의 1분기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금융시장 회복에 따른 증권중개 수익 증대 등의 영향으로 보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7일 "하반기 이후 통화정책 방향은 정책기조 전환이 너무 빠르거나 늦을 경우의 리스크를 종합적으로 점검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명동 은행회관에서 은행장들을 만나 "물가의 목표수렴 확신이 지연되면서 금리인하 시기 관련 불확실성도 증대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가 한국은행과 소통을 강화하고자 마련한 '한국은행 총재 초청 은행장 간담회'에는 조용병 회장을 비롯해 16개 사원은행 은행장이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창용 총재는 "가계대출을 계속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는 가운데 기업 신용이 생산적인 부문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고금리 장기화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은행권도 가계부채와 부동산PF 등 리스크 관리를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그러면서 한은의 외환시장 접근성 제고, 무위험지표금리(KOFR) 거래 활성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프로젝트 등 금융산업 구조개선 추진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가 민간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이중상환청구권부채권(커버드본드·Covered Bond) 활성화에 나섰습니다. 금융위는 27일 한국주택금융공사와 5대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이 참여하는 '커버드본드 지급보증 업무협약식'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커버드본드는 '이중상환청구권부 채권 발행에 관한 법률'에 따라 채권투자자가 발행기관에 대한 상환청구권과 함께 발행기관이 담보로 제공하는 기초자산집합에 대해 제3자보다 우선변제 받을 수 있는 채권을 말합니다. 주담대나 국고채 등 우량자산 담보로 발행하는 장기채권입니다. 발행자는 상대적으로 저리에 자금을 조달하고 투자자는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에도 대부분의 은행은 자금조달을 단기물에 의존하면서 시장 호응이 크지는 않습니다. 불규칙한 발행량과 시가평가 등 제도기반이 미비해 커버드본드 투자수요도 미미합니다. 현재 커버드본드 발행규모는 연평균 1조~2조원으로 만기 5년 초과 발행잔액은 3000억원에 불과합니다. 이번 협약으로 이날 바로 시작된 커버드본드 지급보증 프로그램은 주택금융공사가 은행이 발행한 만기 5년 이상 커버드본드에 대한 지급보증으로 신용을 보강하는 게 핵심입니다. AAA등급 은행이 발행한 커버드본드 지급보증시 동일 만기 은행채 대비 5~21bp(1bp=0.01%포인트) 가량 발행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금융위는 기대합니다. 은행이 조달금리 인하분을 장기·고정금리 상품 금리에 반영하면 보다 낮은 금리로 장기상품을 소비자에 제공할 수 있습니다. 주택금융공사는 은행이 발행하는 10년 이상 장기 커버드본드를 매입하고 자기신탁을 통해 유동화증권을 발행·매각하는 '커버드본드 재유동화 프로그램'도 3분기중 개시 목표로 추진합니다. 시장에서 소화가 어려운 장기 커버드본드를 주택금융공사가 직접 매입하면 은행은 장기 커버드본드 발행·매각이 용이해집니다. 이렇게 조달된 장기자금은 현재 정책모기지로 제공이 어려운 시가 6억원 이상 주택에 대한 장기·고정금리 주담대 공급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이번 지급보증 서비스 출시에 맞춰 커버드본드 발행 금융기관에 대해 원화예대율 산정시 원화예수금 인정한도 추가제공 등 인센티브를 부여합니다. 투자 측면 유인책으로는 커버드본드를 한국은행 대출 및 차액결제이행용 담보증권(적격담보)으로 편입하도록 오는 6월중 관계기관과 협의할 예정입니다. 적격담보로 편입되면 커버드본드를 보유한 금융기관은 한은에 담보로 제공할 수 있으므로 보유자산 활용도가 높아집니다. 금융투자협회와 채권평가기관은 커버드본드 투자의 불확실성을 완화하기 위해 커버드본드 발행·유통시 참조할 수 있는 '커버드본드 시가평가기준수익률'을 6월말부터 공시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도 금융당국은 커버드본드 발행·유통 추이를 모니터링하면서 스왑뱅크(금리변동위험 헤지 지원) 설립,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 출연요율 우대 등 추가과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금리인하 기대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장기·고정금리 상품을 독려하는 방향성에 대해 일부에서 의문이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도 "장기·고정금리 상품 확대는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방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커버드본드는 그 자체로 안정성이 높고 충분한 수요 확보와 추가적인 신용보강을 함으로써 발행금리를 상당히 낮출 수 있다"며 "금리인하기에도 변동금리 대비 경쟁력 있는 금리로 고정금리 상품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시의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본격적인 대중 전기차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로 EV6, EV9에 이은 세 번째 전용 전기차 EV3를 23일 온라인 월드프리미어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EV3는 81.4kWh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과 58.3kWh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 두 가지로 나옵니다. 이 중 롱레인지 모델은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가 501㎞(17인치 휠, 산업통상자원부 인증 기준)에 달합니다. 충전 시간은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350kW급 충전기로 급속 충전하면 80% 충전에 31분(기아 연구소 자체 측정 기준)이 걸립니다. EV3에 탑재된 전륜 모터는 최고출력 150kW 최대토크 283Nm를 발휘합니다. 전체 제원은 전장은 4300㎜, 전폭은 1850㎜, 전고(루프랙 기준) 1560㎜, 축거 2680㎜로 기아의 소형급 SUV인 셀토스보다 전장은 90㎜ 짧고 전폭은 50㎜ 넓고 전고는 40㎜ 정도 낮은 크기 입니다. 트렁크 크기는 460L로 앞부분에도 25L 크기의 프론트 트렁크를 갖췄습니다. 실내에는 운전석과 동승석 사이에 120㎜까지 확장할 수 있는 슬라이딩 콘솔 테이블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습니다. 야외활동 시 외부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V2L기능도 적용했습니다. 기아 전기차 최초로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기아 AI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것도 특징입니다. 이 외에도 EV3에는 17인치 공력 휠, 휠 갭 리듀서를 적용해 휠아치 후방 곡률 형상을 다듬어 휠 주변의 공기흐름을 최적화했습니다. 또한 냉각 유동을 능동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범퍼 일체형 액티브 에어 플랩을 탑재해 냉각 저항을 개선했습니다. 가장 관심을 모은 가격은 3000만원대 중반에서 기본모델 가격이 책정될 전망입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이 "국내 시장은 (전기차에) 인센티브가 있어서 이를 고려할 때 3000만원 중반대 정도에서 (차량 가격을) 시작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본사양 모델일 경우 지자체 보조금 등에 따라 3000만원 중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현재 국내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현대의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기아의 EV6 등의 기본모델이 지자체 보조금까지 합쳐도 대략 4000만원 중후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상황에서 EV3는 국내 중형차 내지 중형 SUV 차량 가격으로 살 수 있는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송호성 사장은 "EV3는 기아의 차별화된 상품성과 고객경험을 더 많은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콤팩트 SUV EV"라며 "EV3는 산업부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501km 주행할 수 있어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던 고객들의 공통된 우려를 해소해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아는 다음 달 초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계약을 받습니다. 이후 정부 주요 부처 인증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는 7월 중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또 오는 4분기 유럽 시장, 내년에는 나머지 글로벌 지역에도 EV3를 출시할 방침입니다.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진양곤 회장이 이끌고 있는 HLB그룹이 또다시 위기에 봉착했다. 이번에도 항암 후보물질 리보세라닙발(發) 악재다. 회사 측이 신약 허가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이면서 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던 터라 충격이 더 컸다. HLB 시가총액은 두달 전 16조원대까지 치솟았다가 현재 6조원대로 쪼그라들었다. 3개월간 공식 IR만 15차례..영업익 2조 제시 24일 한국거래소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LB 주가는 이번 한주 간 24%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지난주(-33%)에 이어 2주 연속 급락세를 이어간 것. 특히 지난 17일과 20일 이틀 연속 하한가의 충격이 컸다. 주가 변동성이 극심해지자 하루 거래대금이 수천억원에 달할 정도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지난 21일에는 하루 거래대금이 1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천하제일 단타 대회가 열렸다"는 우려 섞인 표현이 등장할 정도다. 진 회장을 비롯해 HLB 측은 올 들어 꾸준히 신약 허가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주가 부양의 지렛대 역할을 해왔다. 임상에서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투여 요법에 부작용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고, 3년 내 점유율 50% 이상과 영업이익 2조원대를 기록할 수 있다는 계산도 내놨다. 코스피 이전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며 기대치를 끌어올렸다. 회사 측은 올 들어 공식 기업설명회(IR)만 15차례를 가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두 차례에 불과했다. 이같은 배경 하에 HLB 주가는 올 들어서만 최대 150%대 급등세를 나타내며 한때 시총 16조원대의 공룡이 됐다. 주총까진 좋았는데..늘어난 대차거래 지난해 11월부터 전면 금지된 공매도도 주가 방향 전환의 모멘텀이 됐다. 하루 수십억원에 달하던 공매도 물량이 사라지자 주가에 탄력이 붙었다. 일부 손절매하는 숏커버(공매도 상환) 물량도 힘을 보탰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졸지에 정반대 상황이 펼쳐지게 됐다. 현재도 HLB 공매도 잔고수량은 여전히 300만주를 넘어서고 있다. 지난 16일(하한가 직전일) 기준 공매도 잔고는 3000억원대에 달한다. 1년전 400만여주에 달했던 공매도 수량은 지난해 10월 들어 900만주를 넘어서는 등 가파르게 증가하며 HLB 주가를 짓눌렀다. 이에 진 회장은 적극적인 IR과 홍보 활동으로 기대감을 끌어올리며 주가를 떠받쳤고, 11월 공매도 전면 금지라는 천운이 따라주며 공매도는 급격히 줄기 시작했다. 롱포지션(주가 상승에 베팅)과 숏포지션(주가 하락에 베팅) 간 치열한 힘겨루기 상황에서 신규 공매도가 불가능해지자 롱포지션이 완전한 승기를 잡았다. 지난해 11월 3만원 초반대였던 HLB 주가는 올해 3월말 12만원대까지 치솟았다. 이에 HLB에 투자한 개인들도 환호했다. 주가 급등으로 인해 지난 3월 주주총회장은 축제를 방불케 했다. 리보세라닙 FDA 승인은 기정 사실로 여겨졌고, 주주들은 "우리 고니 하고 싶은 거 다해"(고니=진양곤 회장)라는 플래카드를 내걸며 진 회장을 추켜세웠다. HLB 주가는 주총 직전 고점을 찍은 뒤 현재 반토막 이하로 추락한 상태다. HLB 공매도 잔고는 최근 주가 급락으로 축소됐음에도 여전히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에 이어 세번째(코스닥)로 많다. 특히 최근 분위기 반전으로 '잠재적 공매도 물량'으로 불리는 대차잔고가 늘고 있다. HLB는 하한가 쇼크 직전일부터 이후 4거래일 동안 120만주가 넘는 신규 대차거래가 발생했다. 상환 수량은 하루 2만~8만 수준에 그친다. 이에 7% 후반대였던 대차잔고비율이 8.5%까지 높아졌다. 코스닥 시장에서 최근 일주일 간 대차거래 체결(주수) 1위 역시 HLB다. HLB생명과학은 74만여주로 3위에 올랐다. 1개월, 3개월 또는 6개월 기준으로 보면 에코프로가 부동의 1위이지만 최근 일주일 사이에는 HLB그룹주가 상위에 랭크되는 모습이다. 현재 국내 주식시장은 모든 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금지하고 있지만 예외적으로 LP(유동성 공급자, 주로 증권사)에 대해서는 허용하고 있다. 한편 국내 증시에서는 지난해 11월 금융당국이 올해 6월 말까지 공매도 거래를 중단하는 조치 이후 꾸준히 감소하던 외국인 투자자의 차입 비중이 지난 3월을 기점으로 다시 늘어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주가 급등 후 쇼크'..5년 전과 닮은꼴 주요 신약 후보물질인 리보세라닙발 쇼크와 그에 따른 공매도 투자자의 환호는 5년 전과 유사한 패턴이다. 지난 2019년 6월 진 회장은 기업설명회를 열고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가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발표하며 시장에 충격을 줬다. 이 발표로 HLB 주가는 이틀 연속 하한가로 내리꽂았다. 주가가 2017년 3배 가량, 2018년 2배 이상 오른 상태에서 일어난 일이다. 당시에는 현재보다 공매도가 더욱 기승을 부리던 시기였다. 발표 전부터 대차거래가 증가세를 보이며 대차잔고비율이 30%를 넘어서기도 했다. 충격적인 발표 내용은 결과적으로 공매도 주체에게 큰 수익을 안겨다 줬다. 그 무렵 신라젠, 헬릭스미스 등 주목받던 바이오주들이 잇달아 실망스러운 임상 결과를 발표했고 공교롭게도 발표 직전 일제히 공매도가 급증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시가총액 규모가 크고 대규모 공매도 거래가 이뤄지는 바이오주에는 임상 실패 등에 대한 사전 정보 유출 가능성이 끊임없이 제기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시총이 커진 바이오주들의 경우 임상이나 승인 결과가 실망스럽게 나오면 주가가 급락해 공매도로 단기간 큰 이익을 보는 경우가 많다"며 "과거 바이오주들의 실패 발표 전 공매도 급증은 공교로운 측면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HLB는 지난해 1250억원의 영업손실과 206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5년간 누적 적자(연결 영업손익 기준)는 4100억원을 넘어선다. 운영비를 충당하고 자본 규모를 유지하기 위해 회사는 매년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같은 메자닌을 발행하거나, 3자배정 유상증자 또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HLB는 리보세라닙에 대한 첫 투자 이후 16년째 연구개발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