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LG유플러스가 자사 클라우드 게임 ‘지포스나우(GeForce NOW)’를 iOS에서 선보입니다. 국내에서 클라우드 게임이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지원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10일 지포스나우 iOS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지포스나우는 LG유플러스와 엔비디아(NVIDIA)가 제휴를 통해 2019년 9월 세계 최초로 선보인 5G 기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입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조작을 해야 하는 게임 콘텐츠 특성상 이용자들이 태블릿PC가 제공하는 큰 화면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며 “그중에서도 아이패드의 경우 빠른 반응 속도로 게이머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어 지포스나우 서비스 확대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지포스나우 iOS 서비스 출시를 맞아 일부 게임을 무료로 플레이 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고객들에게 아이폰·아이패드·에어팟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운영합니다. 오는 15일까지 지포스나우에 접속·가입한 고객은 게임을 즐긴 뒤 ‘이벤트 참여하기’를 통해 응모할 수 있습니다. 손민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게임 콘솔 ‘엑스박스(Xbox)’에서 실행하는 게임 100여 종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컴퓨터에서 실행할 수 있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가 국내에 출시됩니다. SK텔레콤과 마이크로소프트(MS)는 1년여간 베타 서비스로 운영해온 ‘5GX 클라우드 게임’을 정식 상용 서비스로 전환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월 요금은 1만 6700원입니다. SK텔레콤이 아닌 다른 이동통신사 가입자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5GX 클라우드 게임은 ‘엑스박스 게임 패스 얼티밋’에 가입하고 앱(응용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실행하면 됩니다. 현재 ‘포르자 호라이즌4’와 이번에 시범 서비스에서 정식으로 전환한 ‘검은사막’ 외에 마인크래프트 시리즈 신작 ‘마인크래프트 던전스’가 추가됐습니다. 향후 MS가 제작하는 신규 게임도 공개할 예정입니다. SK텔레콤은 클라우드 게임이 이용 행태를 바꾸는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SK텔레콤과 MS가 1년여 동안 운영한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Project Xcloud)’ 베타서비스 분석 결과 이용자 55%(Wifi 이용자 비중)는 집에서 클라우드 게임을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아이폰으로 게임하기 힘드네”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요즘입니다. 올해 하반기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 KT 등에서 ‘클라우드 게임’을 정식 출시해도 애플 iOS에서는 즐길 수 없습니다. 한편에선 ‘포트나이트’같은 인기 게임이 앱스토어에서 하루아침에 사라지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앱스토어를 거치지 않고는 앱을 설치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플레이를 금지한 셈입니다. 두 사례는 모두 애플이 독단적으로 ‘자체 지침’을 내세워 막은 결과입니다. 최근 MS는 iOS에서 시범 운영해온 자사 클라우드 게임 ‘엑스클라우드’를 다음 달 11일 종료하기로 했습니다. MS는 시범 운영을 중단한 이유를 명확히 밝히진 않았지만, 애플이 자사 앱스토어 지침을 강력하게 고수하며 앱 출시를 불허했기 때문으로 알려졌습니다. 애플이 고집을 부린 것은 이번만이 아닙니다. 구글 ‘스테이디아’나 엔비디아 ‘지포스나우’ 등도 iOS용 앱을 출시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앞서 이들과 비슷한 서비스인 밸브가 내놓은 ‘스팀 링크’와 프랑스 스타트업 블레이드의 ‘쉐도우’ 등도 앱스토어에서 앱이 갑자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KT가 오픈 베타로 운영해온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습니다. 회사 측은 이번 서비스를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으로 육성해 대작부터 인디게임까지 수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KT가 12일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구독형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게임박스(GameBox)’를 정식 출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게임박스는 월정액 요금을 내면 스마트폰, PC, IPTV 등에서 게임 100여 종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KT 클라우드 서버에서 게임을 구동하는 스트리밍 방식이라 기기성능에 제약을 받지 않습니다. KT는 지난해 12월 시범 서비스 출시 이후 올해 3월부터 약 6만여명을 대상으로 오픈 베타 서비스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전체 게임 타이틀 중 보더랜드2와 같은 대작 게임 약 20%가 전체 이용 시간 8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용시간은 인디·캐주얼(27.6%) 장르가 가장 많았습니다. KT는 “대작 게임과 함께, 다양한 장르를 동시에 플레이 해보는 구독형 게임 서비스의 성공 가능성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게임박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KT ‘5G스트리밍게임’이 무료 체험 대상을 5세대(5G) 이동통신·롱텀에볼루션(LTE) 전체 가입자로 확대하며 외연확장에 나섰습니다. KT는 ‘5G스트리밍게임’ 가입자 3만 명 돌파를 기념해 7일부터 무료 서비스 대상을 LTE 가입자로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LTE 가입자도 이용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및 서버 환경을 최적화하는 작업을 완료했습니다. 5G스트리밍게임은 서버에 저장된 게임을 스트리밍 방식으로 즐기는 KT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입니다. 지난해 12월 출시했습니다. 선착순 가입자 1만 5000명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진행했습니다. 지난달부터는 가입자 수에 제한을 두지 않는 오픈베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콘솔 및 PC게임 주 사용층인 이삼십대 남성들로부터 호응이 큽니다. 전체 가입자 중 남성 비율은 88%입니다. 주 사용층은 30대(34%), 20대(31%) 순입니다. 오픈베타 서비스 이후 일평균 게임 이용 시간은 약 40% 증가했습니다. 주간 방문자 수도 약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용 시간대는 퇴근 이후부터 잠들기 전까지인 저녁 시간대가 많았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가상현실(VR), 증강현실(AR)과 스트리밍 게임 등 집에서 즐기는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 사용량이 늘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실외활동을 제한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8일 LG유플러스는 지난 2월과 3월 스마트홈트·U+AR쇼핑·U+VR·U+AR·지포스나우(GeForce Now) 등 5G서비스 이용량이 1월 대비 크게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스마트홈트’는 LG유플러스가 카카오VX와 내놓은 운동 콘텐츠 서비스입니다. 지난달 해당 서비스 월평균 이용자 수(MAU)는 1월 대비 38% 늘었습니다. 이용자가 실제로 운동을 한 횟수는 두 배 이상 늘어난 약 3만 건이었습니다. ‘U+AR 쇼핑’은 지난달 이용자 수가 1월과 비교해 4배 증가했습니다. 스마트폰을 TV홈쇼핑 화면에 비추면 상품 정보가 AR로 나타나는 서비스입니다. 실제 상품 구매로 이어진 사례도 1월 대비 450% 늘었습니다. 지난달 ‘U+VR’ 월평균 이용자 수도 1월 대비 30% 증가했습니다. 시청 건수는 1월 대비 71% 늘었습니다. 지난달 U+VR 이용자 데이터트래픽(TB)도 40%가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유플러스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지포스나우(GeForce NOW)가 무료입니다. LG유플러스는 다음 달 1일부터 지포스나우 상품을 두 단계로 개편해 무료 상품 ‘지포스나우 베이직’을 새롭게 출시한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지포스나우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고사양 게임을 스트리밍하는 서비스입니다. 그래픽 처리 장치(GPU) 제조사 엔비디아(NVIDIA)가 개발했으며 국내 서비스는 LG유플러스가 맡았습니다. 5G 스마트폰과 윈도·맥(Mac) 기반 컴퓨터로 실행됩니다. 현재 ‘리그 오브 레전드’, ‘철권7’, ‘포트나이트’ 등 200여 개 게임을 갖추고 있습니다. 지포스나우 베이직은 LG유플러스 5G 가입자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습니다. 무료 이용시 최대 1시간까지 연속 실행을 지원합니다. 시간을 초과하면 재접속해야 합니다. 플레이 횟수에는 제한이 없습니다. 유료 상품인 ‘지포스나우 프리미엄’은 월 1만 2900원입니다. 연속 플레이 시간은 최대 6시간입니다. ‘레이트레이싱’ 기술로 고성능 그래픽을 제공한다는 설명입니다. 접속자가 많을 때에는 유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KT가 5세대(5G) 이동통신으로 게임을 스트리밍하는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을 출시합니다. KT는 20일 서울 성동구 카페봇에서 ‘5G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를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앞으로 두 달동안 무료체험을 거쳐 내년 3월에 공식 출시할 계획입니다. 클라우드 게임이란 5G가 가진 초고속, 초저지연 특성을 활용해 높은 사양 하드웨어가 필요한 게임을 직접 설치하지 않고 서버에 접속해 스트리밍 방식으로 실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PC나 게임기를 사는 데 큰 비용이 들지 않아서 스마트폰만으로도 신작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앞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각각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글로벌 업체와 협력해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공개한 바 있습니다. 이동통신사들이 이 서비스에 몰리는 이유는 5G 시대 ‘킬러 콘텐츠’ 중 하나로 부상하며 관심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HS 마킷은 클라우드 게임 시장규모를 지난해 3억 8700만 달러에서 오는 2023년 25억 달러 수준까지 약 6배 성장하리라 전망했습니다. KT가 이날 공개한 5G 클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S24'에 탑재된 온디바이스 AI '갤럭시 AI'가 갤럭시 S21 시리즈에도 부분적으로 적용되며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처음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도 업데이트하겠다고 발표했을 때는 갤럭시 S23 시리즈 등 작년에 출시된 모델들로 국한시켰던 때와는 사뭇 달라진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연내 1억대 이상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점차 확대되는 갤럭시 AI 삼성전자가 올해 초 출시한 신형 갤럭시 시리즈 갤럭시 S24는 사전판매량 121만대를 기록하며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출시 후에는 한 달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으며 글로벌 판매량으로는 3주만에 940만대 넘게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갤럭시 S24의 열풍에는 이번 제품에 탑재된 갤럭시 AI가 그 요인으로 꼽힙니다. 업계 관계자는 "실시간 통역, 서클 투 서치 등 갤럭시 S24에 탑재된 생성형 AI 기술에 소비자들이 관심을 보였고 판매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판매를 시작한지 한 달만인 지난 2월 22일,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이전 모델들에도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처음에는 ▲'갤럭시 S23 시리즈(S23·S23+·S23 울트라)' ▲'갤럭시 S23 FE' ▲'갤럭시 Z 폴드5' ▲'갤럭시 Z 플립5' ▲'갤럭시 탭 S9 시리즈(S9·S9+·S9 울트라)' 등 작년에 출시한 모델들에만 적용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점차 그 범위를 늘려 현재는 갤럭시 S21 시리즈에까지 적용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이와 관련된 질문이 나왔습니다. 질의응답 시간에 한 주주는 "갤럭시 S23과 S22 시리즈는 하드웨어에서 큰 차이가 없는데 왜 S23까지만 갤럭시 AI를 업데이트해주는가"라고 질문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은 "이전 모델에 대해서는 많은 검토를 하고 있다"며 당시에는 확답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주주총회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갤럭시 AI의 업데이트 범위는 점차 넓어져 현재 S21 시리즈까지 당도했습니다. 갤럭시 AI…갤럭시 S24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갤럭시 AI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를 견인한 주요 기능입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까지 업데이트해주면 '갤럭시 S24를 구매할 이유가 없어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내비치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당 우려에 대한 의견이 분명 존재했다"라며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시리즈만의 고유 특징으로 남기기보다는 기존 이용자들이 갤럭시 AI를 사용해볼 수 있도록 하는 방향이 장기적으로 더 의미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자세한 지표는 밝힐 수 없지만 기존 시리즈에 갤럭시 AI를 확장 업데이트한 것이 갤럭시 S24 판매에 영향을 끼쳤다고 보긴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폴더블폰, 웨어러블 기기…차기 전략은 하드웨어 삼성전자는 7월 파리에서 열릴 예정인 '갤럭시 언팩(Galaxy Unpacked)' 행사를 통해 차기 제품 라인업과 방향성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Z폴드6·플립6' 시리즈를 공개하며 세계 최초 폴더블 AI 스마트폰 타이틀을 가져갈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갤럭시 AI의 기능은 물론, 폴더플폰이라는 하드웨어 특성에 맞춘 새로운 AI 기능도 탑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웨어러블 기기 신제품 공개도 관심을 모읍니다.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7'과 반지처럼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링'이 대표적입니다. 갤럭시 워치7는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시장 확보를 내세우며 개발 및 양산에 돌입한 3㎚ 2세대 공정 양산 신형 AP '엑시노스 W1000'을 탑재합니다. 여기에 수면무호흡증 감지, AI를 통한 혈당 모니터링 기능도 추가됩니다. 특히, 갤럭시링은 기존의 웨어러블 기기와 전혀 다른 형태의 제품인 만큼 행사의 중심에 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갤럭시링은 건강 및 수면 측정 기능을 탑재한 헬스케어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심박수, 혈압, 산소포화도, 수면 품질 등을 측정하고 데이터를 분석·관리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갤럭시 S24 시리즈의 글로벌 흥행으로 5개월만에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20%를 회복하며 1위를 탈환했습니다.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시장 1위의 자리를 견고히 하고 시장 선점 효과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AI로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한 단계 발전을 선보였다"라며 "하드웨어 쪽에서 많은 변화를 줄 것"이라 예고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AI가전을 B2B(기업간거래) 시장에 공급하며 AI가전 생태계 확장에 나섭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출시한 신제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그란츠 리버파크' 시행사 디에이치프라프티원에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함께 공급하는 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오븐 등 빌트인 가전에도 스마트싱스 연결을 지원해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다양한 편리함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고급 빌라, 타운 하우스, 시니어 타운 등 여러 B2B 시장에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을 지속 확대키로 했습니다. 또한,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Neo QLED 8K TV 등 AI가전으로 주거공간 뿐 아니라 상업·교육시설, 전시장 등 B2B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AI 기능을 더욱 강화한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은 고효율 냉방 성능과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레이더 센서(Radar Sensor)를 탑재해 AI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AI 부재 절전' 기능은 레이더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사용자가 없다고 판단하면 절전 운전으로 자동 전환하고 사용자의 부재 패턴을 학습해 점차 빠르게 절전 운전으로 전환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합니다. 또한, 공간 내 활동량의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와 풍량을 조절하는 '동작 감지 쾌적' 기능도 제공합니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으로 입주민들이 삼성의 AI를 활용한 스마트하고 편리한 일상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B2B 시장에서도 삼성만의 차별화된 AI 기술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AI가전=삼성' 공식을 B2B 시장 생태계까지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부동산PF 대책)'을 13일 내놓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기본방향은 같지만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부실에 대해선 시장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객관적·합리적 PF 사업성 평가기준 마련 먼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사업장 옥석가리기 입니다. 현재 '양호-보통-악화우려'로 나뉘는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한단계 더 세분화합니다.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및 본PF로 구별하고 각각 토지매입·인허가·본PF 미전환 그리고 공사진행·분양·시공사 등 단계별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공통기준은 만기연장, 경공매 유찰 등 금융위험과 사업비증가, 사업전망 악화 등 수익구조위험 입니다.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나 자율매각 추진, '부실우려'는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고 사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본PF와 브릿지론에 대해서만 사업성 평가하던 것을 부동산PF 대출과 위험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으로 확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말 기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230조원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밝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작년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재구조화·정리 대상으로 평가되는 사업장 규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성 평가대상 중 5~10%가량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볼 수 있고 만기연장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성이 낮아 경·공매를 해야하는 사업장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구조화·정리 위한 '신디케이트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합니다.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가 공동출자에 참여하며 향후 지원현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대 5조원까지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의 자금집행 제고를 위해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캠코펀드에 PF채권을 매도한 금융회사에 추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위한 규제완화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사업장에는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PF사업자보증 공급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PF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인센티브도 주어집니다. 그간 부실화된 사업장에 금융사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지만 한시적으로 신규추가자금에 대해 '정상'까지 분류를 허용합니다. 또 신규자금 공급으로 PF사업장 사업성이 개선되는 경우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PF대출에 대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및 영업구역내 신용공여한도 규제완화 ▲<상호금융> 재구조화 대출 등에 공동대출 취급기준 일부완화 ▲<보험> PF정상화 지원 등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및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인정 ▲<금융투자> 주거용 PF대출에 대한 한시적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 및 채무보증 대출전환 관련 한시적 위험값 완화 등 업권별로 규제완화를 추진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저축은행 예대율 완화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원화유동성비율 완화 등 규제 유연화 조처도 올해말까지 추가 연장됩니다. PF채권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공급,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당국 "연착륙 체력·정책수단 충분" 금융당국은 이번에 개선되는 PF사업성 평가기준을 충분히 의견수렴한 뒤 6월부터 시행하고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은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금감원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금융·건설업계 합동TF를 가동해 금융·건설업계와 상시소통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조처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PF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사·건설사의 건전성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민간과 공공의 공동노력으로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질서있는 연착륙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