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GS건설[006360]은 경기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일원에 공급하는 '영통자이 센트럴파크'를 내년 1월 분양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습니다. '영통자이 센트럴파크'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7개동, 총 580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전용 타입 별 분양 가구수는 ▲84㎡A 291가구 ▲84㎡B 103가구 ▲84㎡C 107가구 ▲84㎡D 79가구입니다. GS건설 분양 관계자는 "교통 인프라가 우수하고 교육시설, 편의시설, 생활인프라 등도 잘 갖춰져 있어 생활편의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기업과 행정기관도 단지와 가깝게 자리하고 있어 직주근접성도 갖췄다"고 설명했습니다. 분양 측에 따르면, 우선 단지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수인분당선 영통역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영통역은 동탄~수원~의왕을 연결하는 동탄인덕원선 계획에 따라 환승역으로 거듭날 예정입니다. 다양한 도로망을 비롯해 광역버스 정류장도 가까워 서울 도심으로 이동여건이 좋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초중고 등을 비롯해 반경 1km 내 10여개의 학교가 있으며, 수원시립영통도서관과 영통 학원가 등도 가깝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또, 대형마트, 체육문화센터, 공원시설 등도 단지 인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DL이앤씨[375500]는 올해 분양한 주요 단지들이 청약 흥행과 함께 계약 완판이 이어지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DL이앤씨에 따르면, 인천도시공사와 DL이앤씨 컨소시엄은 '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의 국민주택 1166가구가 지난 7일 모든 계약을 완료했습니다. 앞서 민영주택 물량 292가구가 조기 완판된 데 이어 국민주택도 완판되면서 총 1458가구의 대단지가 모두 계약을 마감했습니다. 단지는 지난 10월 진행한 1순위 청약 결과에서도 62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3349건이 접수돼 분양 당시 인천 최다 청약접수 건수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올해 서울 강동구 최다 청약 접수 건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던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도 무순위 청약을 거쳐 100% 완판됐습니다. 단지는 무순위 청약 결과 8가구 모집에 2883건이 접수돼 최고 경쟁률 1017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올렸습니다. 해당 단지는 지난 10월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도 1만1437건이 접수돼 평균 86대 1, 최고 595대 1의 경쟁률로 올해 강동구에 분양된 5개 단지 중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올해 전국 최다 청약 접수 건수를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롯데건설은 오는 12월 1일 경기도 부천시 소사본동 일원에 공급하는 '소사역 롯데캐슬 더 뉴엘'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일정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소사역 롯데캐슬 더 뉴엘'은 지하 3층~지상 35층, 6개동, 전용 59~132㎡, 총 983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전용 타입 별 가구 수는 ▲59㎡ 176가구 ▲84㎡A 263가구 ▲84㎡B 327가구 ▲84㎡C 130가구 ▲101㎡A 55가구 ▲101㎡B 28가구 ▲132㎡P(펜트하우스) 4가구입니다. 롯데건설 분양 측은 편리한 교통여건으로 서울 등 수도권 접근성이 좋으며 단지 주변으로 다양한 인프라도 갖춰 생활 편의성도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단지는 수도권 전철 1호선과 서해선을 이용할 수 있는 환승역인 소사역이 인접해 있으며, 주요 국도를 비롯해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경인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등 고속도로도 가깝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 의료시설, 대형마트, 멀티플렉스, 도서관, 체육시설 등 생활인프라도 가깝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단지는 일조권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남향 중심으로 배치했으며 입주민의 주거 편의성을 높이고자 다양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우건설[047040]은 경상남도 김해시 삼계동 일원에 공급하는 '김해 삼계 푸르지오 센트럴파크'를 오는 12월 분양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습니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김해 삼계 푸르지오 센트럴파크'는 지하 3층~지상 28층, 6개동, 전용 84~110㎡, 총 630가구로 조성됩니다. 단지 가구의 경우 남향 중심 배치에 판상형 구조(84A, 84B, 110)와 혼합형 구조(84D), 2면 개방형 설계(84C)를 적용했습니다. 대우건설 분양 측은 차량 이용 시 김해 시내를 약 5분 이내에 이동할 수 있으며 교육시설 등 주요 생활 인프라도 단지 주변으로 잘 갖춰져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선 내년 7월께 무계~삼계 국도대체우회도로 중 주촌면과 삼계동 구간이 일부 개통될 예정에 있습니다. 완전 개통은 오는 2025년 12월께 예정돼 있으며 개통 시 광역 교통 연결성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초중고 등 교육시설 및 대형마트 등 생활시설도 단지와 인접한 곳에 자리하고 있으며, 산책로, 공원 등 녹지환경도 가까워 접근성이 편리합니다. 단지는 입주민 편의에 초점을 맞춘 특화설계를 도입하며 커뮤니티 등을 차별화한 단지로 선보일 예정입
(의정부)=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합리적인 분양가로 나와 다음 주 진행되는 청약서 기대해보고 있습니다." 서울과 인접한 경기 의정부시 내 동쪽 지역인 금오동 일원에 현대건설이 재개발을 통해 공급하는 단지인 '힐스테이트 금오 더퍼스트'가 지난 9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본격 분양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의정부시는 지난해 8월 이후 오랜만에 청약 시장에 나서는 데다 분양 물량만 3000가구에 달하고 'GTX-C' 등 다양한 호재도 있어 수도권에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들의 적잖은 주목을 받아 왔습니다. 공급되는 단지 또한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라는 점도 이목 요소로 작용했습니다. 여기에 정치권서 서울 근교 도시를 서울과 통합하겠다는 일명 '메가시티 서울' 이슈를 꺼내들며 지역 내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오르는 상황입니다. '힐스테이트 금오 더퍼스트'는 현대건설이 의정부 금오생활권1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해 지하 3층~지상 32층, 11개동, 전용면적 36~84㎡, 총 832가구 규모로 조성하는 단지로 조합원분을 제외한 40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나옵니다. 일반분양 물량은 36㎡(68가구), 59㎡ A·B·C(260가구), 75㎡(24가구), 84㎡(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우건설[047040] 컨소시엄(대우건설·금호건설·계룡건설산업·흥한종합건설·우암건설)은 오는 10일 부산 남구 문현동 일원에 공급하는 '문현 푸르지오 트레시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일반분양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습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8층, 8개동 총 960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일반분양 물량으로는 전용 59~74㎡ , 561가구가 나옵니다. 전용 타입 별 가구 수는 △59㎡A 225가구 △59㎡B 47가구 △67㎡ 95가구 △74㎡A 147가구 △74㎡B 47가구입니다. '문현 푸르지오 트레시엘'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함께 시행하는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으로 조성되는 단지입니다. 분양 관계자는 "단지가 들어서는 문현동이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개발이 완료될 경우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단지 인근으로 교통 인프라를 비롯한 주요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으며 문현금융단지도 가까워 직주근접성도 갖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단지는 '푸르지오' 브랜드에 걸맞는 우수한 상품 설계가 적용된다고 분양 측은 설명했습니다. 전 가구 남향 중심 배치와 함께 동간 거리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북부권과 맞닿은 경기 의정부시에 공급되는 2개 단지가 저조한 청약 성적을 올렸습니다. 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7일 1순위 일반청약을 진행한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와 '의정부 푸르지오 클라시엘'이 일부 타입에서 미달이 발생하는 등 각각 평균 5.19대 1(1041가구 모집 5406건 접수), 1.22대 1(579가구 모집 706건 접수)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과는 거리가 먼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는 공급한 8개 전용 타입 중 4개 타입에서 모집가구의 5배수를 채우지 못했습니다. '의정부 푸르지오 클라시엘'은 6개 전용 타입 중 4개 타입에서 미달, 2개 타입서 모집 가구의 5배수를 채우는 데 실패했습니다.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 타입 최고 경쟁률은 19.91대 1을 기록한 84㎡A 타입으로 조사됐습니다. 해당 타입은 86가구 모집에 1712건의 청약 통장이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의정부는 이번에 분양을 진행한 두 단지를 비롯해 총 4개 사업지에서 3000가구(2958가구)에 가까운 물량이 예고돼 부동산 업계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특히, 입지가 서울 북부권에 바로 인접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우건설[047040]이 오는 3일 경기 의정부시 금오동 일원에 공급하는 '의정부 푸르지오 클라시엘'의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본격 분양일정에 나섭니다. '의정부 푸르지오 클라시엘'은 지하 5층~지상 42층, 4개동, 전용 84~110㎡, 총 656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전용 타입 별 가구 수는 ▲84㎡A 246가구 ▲84㎡B 41가구 ▲84㎡C 123가구 ▲84㎡D 82가구 ▲108㎡A 82가구 ▲110㎡A 82가구입니다. 입주는 오는 2027년 12월로 예정돼 있습니다. 분양 측은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갖춰 입주민들의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입주민들의 주거 편의를 향상시켜 줄 다양한 설계도 도입될 예정"이라고 설며했습니다. 단지 주변으로는 의정부경전철 동오역이 부용천을 경계로 바로 맞은 편에 있어 의정부 주요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동오마을먹거리타운 또한 단지와 인접하며 도보 약 10분거리에 부대찌개거리, 행복로, 전통시장이 자리해 있습니다. 의정부 을지대학교 병원도 인접해 있어 접근이 좋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단지는 최고 42층 고층 설계와 개방감을 극대화한 단지 배치로 설계되며,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이문·휘경뉴타운에서 가장 많은 가구가 공급되는 '이문 아이파크 자이'가 1순위 일반 청약에서 전 타입 마감에 실패했습니다. 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0월 31일 '이문 아이파크 자이'가 1순위 일반청약을 진행한 결과 총 787가구 모집에 1만3280명이 청약을 넣으며 평균 경쟁률 16.87대 1을 기록했습니다. 청약을 받은 총 18개 타입 중 59㎡E, 84㎡D, 84㎡E 등 3개 타입은 1순위 청약서 모집 가구 수의 5배수를 채우지 못하며 1순위 마감에 실패했습니다. 59㎡E는 16가구 모집에 해당지역 청약자 48명, 84㎡D는 25가구 모집에 해당지역 61명, 84㎡E는 6가구 모집에 해당지역 25명이 청약하는 데 그쳤습니다. 최고 경쟁률은 1가구 만을 모집한 102㎡ 펜트하우스 타입에서 나왔습니다. 해당지역 130명을 비롯해 기타지역 39명이 청약 통장을 제출하며 169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소형 면적인 41㎡A도 8가구 모집에 총 853명이 신청하며 106.6대 1의 경쟁률을 올렸습니다. '이문 아이파크 자이'는 총 4321가구로 조성되는 초대형 재개발 정비사업 단지임과 동시에 이문·휘경뉴타운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포스코이앤씨는 경기 의정부시 캠프 라과디아 도시개발사업 부지 일원에 공급하는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8층, 6개동, 총 1401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지어지는 아파트입니다. 전용 타입 별 가구 수는 ▲84㎡ 1058가구 ▲112㎡ 339가구 ▲162㎡ 2가구 ▲165㎡ 2가구입니다. 청약 일정은 오는 11월 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일 1순위 일반청약, 8일 2순위 일반청약 순으로 진행됩니다. 이후 오는 11월 14일 당첨자가 발표되며,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 간 정당계약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1순위 청약은 의정부시를 비롯한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임과 동시에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할 경우 세대주, 세대원, 유주택자 모두 가능합니다. 특히, 전 가구가 중대형으로 구성돼 전용 84㎡ 타입의 40% 물량을 제외하고 모두 추첨제가 적용됩니다. 재당첨 제한은 없으며 전매제한 기간은 1년입니다. 단지는 GTX-C 노선, 교외선이 들어설 예정에 있는 의정부역과 가까워 추후 서울 강남권 및 경기 서북부권으로 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차세대 HBM 생산과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만 TSMC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2026년 양산 예정인 HBM4(6세대 HBM) 개발을 위해 최근 대만 타이페이에서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글로벌 리더인 당사는 파운드리 1위 기업 TSMC와 힘을 합쳐 또 한번의 HBM 기술 혁신을 이끌어 내겠다"며 "고객-파운드리-메모리로 이어지는 3자간 기술 협업을 바탕으로 메모리 성능의 한계를 돌파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사는 우선 HBM 패키지 내 최하단에 탑재되는 베이스 다이(Base Die)의 성능 개선에 나섭니다. HBM은 베이스 다이 위에 D램 단품 칩인 코어 다이(Core Die)를 쌓아 올린 뒤 이를 TSV 기술로 수직 연결해 만들어집니다. 베이스 다이는 GPU와 연결돼 HBM을 컨트롤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SK하이닉스는 5세대인 HBM3E까지는 자체 공정으로 베이스 다이를 만들었으나 HBM4부터는 로직(Logic) 선단 공정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다이를 생산하는 데 초미세 공정을 적용하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성능과 전력 효율 등 고객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HBM을 생산한다는 것이 SK하이닉스의 설명입니다. 이와 함께, 양사는 SK하이닉스의 HBM과 TSMC의 'CoWoS(Chip on Wafer on Substrate)' 기술 결합을 최적화하기 위해 협력하고, HBM 관련 고객사 요청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CoWoS'는 TSMC가 특허권을 갖고 있는 고유의 공정으로 특수 기판 인터포저(Interposer) 위에 로직 칩인 GPU/xPU와 HBM을 올려 연결하는 패키징 방식입니다. 김주선 SK하이닉스 사장(AI Infra담당)은 "TSMC와의 협업을 통해 최고 성능의 HBM4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고객들과의 개방형 협업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 당사는 고객맞춤형 메모리 플랫폼 경쟁력을 높여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