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악사손해보험(대표 질 프로마조)이 인슈어테크 기업 보맵과 디지털 보험상품 공동 개발에 나섭니다. 29일 악사손보에 따르면 다양한 고객 니즈를 해소하기 위해 보맵과 디지털 보험시장 공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26일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악사손보는 여행·레저·모빌리티 등의 상품을 보맵에 공급하고 보맵은 플랫폼 네트워크와 IT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간편 가입 프로세스를 악사손보에 제공할 예정입니다. 질 프로마조 대표는 “보맵과의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해 더 많은 고객들이 걱정 없이 현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삼성카드는 16일 월세 자동납부 서비스 출시를 위해 부동산 직거래 플랫폼인 ‘피터팬의 좋은 방 구하기’를 운영하는 두꺼비세상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경국 삼성카드 부사장과 유광연 두꺼비세상 대표 등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피터팬의 좋은 방 구하기 플랫폼에서 카드로 월세를 자동으로 납부할 수 있는 서비스와 이용 고객들을 대상으로 혜택을 제공하는 제휴카드 상품을 출시하기로 했습니다. 또 삼성카드의 빅데이터 역량을 활용해 다양한 공동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양사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하고 실속 있는 혜택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NH농협카드(사장 신익식)가 카드형식의 지역사랑상품권 출시를 위한 준비를 마쳤습니다. 8일 NH농협카드에 따르면 이를 위해 지난 5일 한국조폐공사(사장 조용만)와 서울 농협은행 본사에서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의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양사는 이날 ▲체크카드 기반 지역사랑상품권 개발 ▲이용 편의성 증대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 등 관련 업무 전반에서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출시될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은 한국조폐공사의 모바일 플랫폼인 ‘착(Chak)’ 앱을 통해 충전한 지역사랑상품권을 NH농협카드에서 발급받은 체크카드와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신인식 사장은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 출시를 통해 지역화폐 결제 편의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화폐의 활성화를 통해 지역 경제와 농업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우리은행은 이유식 전문업체 엘빈즈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영유아와 부모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합니다. 29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날 협약식에는 최홍식 우리은행 개인그룹장과 김태현 헬스밸런스엘빈즈 총괄본부장 등 주요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엘빈즈는 헬스밸런스의 이유식 전문 브랜드로 친환경 식재료와 지역특산물을 사용한 건강한 이유식으로 지난해까지 5년 연속 고객만족브랜드 대상을 받았습니다. 우리은행과 엘빈즈는 다음 달부터 우리아이행복바우처를 활용해 청약저축, 적금 등의 상품 가입한 영유아 고객에게 엘빈즈 제품 할인쿠폰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아동수당수급계좌를 우리은행으로 등록한 부모고객에게 엘빈즈 상품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우리은행은 출산장려 사업의 일환으로 2012년부터 만 5세 이하 신규고객에게 1만원의 우리아이행복바우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번 엘빈즈와의 제휴를 통해 영유아·부모고객에게 추가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언택트 시대 맞벌이 부모 수요에 부합해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식 전문업체 엘빈즈와의 제휴를 통해 아이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SK텔레콤이 한국산업기술대학교(이하 산기대)와 손잡고 안산 시화공장에 있는 4000여 중소기업에 자사 스마트 공장 솔루션을 지원합니다. 일정 기간 동안 솔루션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며 일부 기업에는 스마트 공장 구축에 필요한 장비를 지원합니다. SK텔레콤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산기대와 ‘안산 시화공단 우수 중소기업 스마트 공장화 지원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안산 시화공단 내 4000여 중소기업에 스마트공장 구축 관련 교육, 비용, 후속 연구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SK텔레콤은 “안산 시화공단에는 국내 제조기업 중 25%를 차지하는 1만 개가 넘는 제조기업이 있다”며 “안산 시화공단을 스마트팩토리 클러스터로 집중 육성한다면 국내 제조업 생산성이 높아지고 혁신 확산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SK텔레콤은 자체 개발한 5세대(5G) 기반 제조 기업 맞춤형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메타트론 그랜드뷰’를 제공하고 산기대는 이를 활용하는 교육 공간을 학내에 구축해 운영합니다. SK텔레콤은 메타트론 그랜드뷰를 6개월 동안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육군사관학교가 KT 정보통신기술(ICT)를 도입해 스마트캠퍼스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향후 첨단 과학군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T와 육군사관학교는 지난 8일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본관에서 ‘4차산업혁명 핵심기술을 활용한 첨단 스마트캠퍼스 구축과 군 정보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협약식에는 박윤영 KT 기업부문장 사장과 정진경 육군사관학교 교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두 기관은 5세대(5G) 이동통신 전용망 구축과 세부 과제 발굴, 사업 구체화를 통해 육군사관학교를 4차산업혁명 기술 기반 스마트 캠퍼스로 변화시킨다는 방침입니다. KT는 육군사관학교가 “ICT기술을 도입해 4차산업혁명 시대 첨단 과학군으로의 ‘도약적 변혁’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기술교류와 사업협력이 이러한 변혁을 한 단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윤영 사장은 “KT 5G와 ICT 사업역량으로 육군사관학교의 도약적 변혁과 스마트 정예장교 육성에 협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교보생명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손잡고 비대면 서비스 강화에 나섭니다. 27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윤열현 사장과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는 AI를 활용한 비대면 서비스 구축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교보생명은 협약을 통해 AI 챗봇을 활용한 고객 상담 채널을 연내에 마련할 방침입니다. 특히 고객이 콜센터에 자주 문의하는 항목을 중심으로 정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사내 커뮤니케이션 채널의 디지털화를 위해 기업용 메신저인 ‘카카오워크’를 활용하는 등 업무 인프라를 혁신하는 방안도 협의할 계획입니다. 윤열혈 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문화 확산은 금융권의 디지털 경쟁을 가속화시킬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업계에 모범적인 디지털 서비스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신한카드(사장 임영진)가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에 속도를 냅니다. 22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이를 위해 비자코리아, 디캠프와 3자 간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디캠프는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 운영하는 창업 생태계 허브입니다. 시작은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아임벤처스(I'm Ventures)’ 5기 모집입니다. 모집 대상은 지불결제, 인증·보안, AI·빅데이터, 오토 서비스 등의 분야에서 활동 중인 스타트업입니다. 모집 기간은 이날부터 다음 달 29일까지입니다. 6월에는 선발된 스타트업을 발표하고 협업 모델을 만들기 위한 멘토링과 지분투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문동권 그룹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신성장 동력 발굴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혁신성장 생태계 구축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하나은행은 ‘배달의민족’ 앱을 운용 중인 우아한형제들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하나은행과 우아한형제들은 양사의 핵심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배달의민족’의 영세 자영업자 등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금융상품개발과 마케팅 협력관계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기존에는 영세 자영업자들이 부족한 금융이력으로 인해 신용평가등급 산정이 어려워 금융 혜택을 받기 어려웠습니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매출액, 영업 기간 등을 반영한 실질적인 대안신용평가 모형 개발을 통해 금융지원의 대상과 혜택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지성규 하나은행장은 “우아한형제들과의 협업을 통해 금융 취약계층에 금융혜택을 확대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 적극 앞장설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을 위한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포용적 금융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하나은행은 서울시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경기신용보증재단, 서울신용보증재과 ‘모바일 원스톱 보증부 대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하나은행과 각 재단은 재단의 보증서 발급과 은행의 보증서 담보 대출을 모바일 공간에서 연계하는 원스톱 보증부 대출 프로세스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향후 보증서 대출을 받고자 하는 고객은 재단과 은행을 방문할 필요 없이 모바일 플랫폼에서 신속하게 보증서를 발급 받고 대출 실행이 가능합니다. 하나은행과 각 재단은 모바일 환경에 적합한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 발굴을 위한 협업을 지속해 나갈 예정입니다. 또 이번 협약은 디지털 기반 비대면 서비스를 통해 생업에 바쁜 소상공인이 단계별로 은행과 재단을 수 차례 방문하는 불편함을 해소한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지성규 하나은행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모바일 공간에서 소상공인을 위한 보다 쉽고 빠른 금융 서비스가 실현될 것이다”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강한 대한민국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