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가 지난해 4분기 이후 3개 분기 만에 영업이익이 증가하며 수익성을 강화했습니다. 이마트 3사 기능 통합에 4분기 쓱데이와 연말 행사 등을 앞두고 경쟁력 회복을 자신했습니다. 이마트는 별도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1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습니다. 3분기 매출은 4조4386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감소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11.2% 줄어든 110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마트는 물가 안정 기여 연중 프로젝트 ‘더 리미티드’ 등 고객 관점의 상품 전략과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점포 리뉴얼’, 수익성 개선 노력에 따른 비용 효율화 등이 본업 경쟁력 강화에 효과가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노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전문점은 수익성 위주의 사업구조 재편 후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갔습니다. 3분기 매출이 2786억원으로 2.5% 늘었고 영업이익은 94억원으로 84.3% 증가했습니다. 할인점은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 객수가 5.8% 늘었고 트레이더스는 1, 2분기에 이어 3분기 6.2% 증가했습니다. 이마트의 연결기준 3분기 매출은 7조7096억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반면 영업이익은 779억원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 자체 브랜드(PL) 노브랜드는 식물성 식품 6종(피자 1종·만두 2종·아이스크림 3종)을 출시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노브랜드가 식물성 식품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마트에 따르면 노브랜드 ‘베지 피자’는 치즈를 포함해 동물성 재료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도우에서부터 맥주 부산물(맥주박)을 활용한 대체 밀가루 ‘리너지 가루’를 썼습니다. 리너지 가루는 탄소 배출과 물 사용량을 줄이면서 단백질 함유량은 일반 밀가루의 2배, 식이섬유는 20배 많습니다. 베지 피자는 치즈를 쓰지 않았지만 토마토 소스와 버섯, 애호박, 파프리카, 브로컬리 등 야채 토핑으로 피자 맛을 구현했습니다. 1판당 318g으로 기존 노브랜드 냉동피자와 비슷한 가격으로 설정했습니다. ‘노브랜드 베지 교자’ 2종에도 고기를 넣지 않았습니다. ‘베지교자 야채’는 두부, 당면, 대파, 부추, 당근, 마늘, 생강, 표고버섯 등 야채로만 만든 만두입니다. 고기를 뺀 채 야채 재료로 만두소를 채웠습니다. 동물성 재료를 배제한 ‘플랜트 베이스드’ 아이스크림 3종도 내놨습니다. ‘플랜트 베이스드 망고 젤라또’와 ‘플랜트 베이스드 바닐라 젤라또’는 우유 대신 두유와 코코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2030세대 10명 중 7명이 차세대 단백질 공급원이자 푸드테크의 화두인 ‘대안육’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7일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지난 5월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에 의뢰해 전국 2030세대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응답자 67.8%가 대안육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9.1%는 대안육을 먹어보거나 구매하는 등 경험해 봤다고 답했습니다. 2030세대가 대안육을 소비해야 하는 이유(중복응답)로는 '환경을 생각해서'라는 응답이 71%로 가장 높았고 '동물복지를 생각해서'라는 응답이 57.7%로 뒤를 이었습니다. 대안육을 비롯한 식물성 식재료를 바탕으로 한 식문화를 받아들이는데도 2030세대는 호의적인 태도를 나타냈습니다. 대안육에 대한 2030세대의 높은 관심과 긍정적 인식 증가에 맞춰 신세계푸드는 대안육 ‘베러미트’를 활용한 외식 매장과 메뉴, 급식 서비스, 제품 등을 선보이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부터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베러미트를 활용한 레스토랑 ‘더 베러 베키아에누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노브랜드 버거에서는 지난달 전 세계 버거 프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 버거’ e쿠폰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최근 버거를 e쿠폰으로 구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G마켓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버거 e쿠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62% 늘었습니다. 지난달 31일 SSG닷컴에서 진행한 노브랜드 버거 e쿠폰 프리 론칭 라이브 방송에서는 투게더팩 e쿠폰 2000개가 20분 만에 완판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 버거를 e쿠폰으로 선보였습니다. 타 프랜차이즈 버거 대비 패티는 20% 두껍게, 가격은 20% 저렴하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전국 주요 도시에서 노브랜드 버거 매장 190여개를 중심으로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e쿠폰은 NBB 시그니처·미트 마니아·메가바이트 등 버거 단품과 세트를 비롯해 인절미 치즈볼·크런치 윙 등 사이드 메뉴까지 40여종 구성입니다. 그린 샐러드와 치킨시저 샐러드 등도 e쿠폰으로 판매합니다. G마켓·SSG닷컴·카카오톡 선물하기 등 온라인몰에서 구매·선물 가능합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알뜰 소비족을 위해 노브랜드 버거를 경험 또는 선물할 수 있도록 e쿠폰을 선보이게 됐다"며 "추후 라이브 방송·자체 앱·SNS 등을 비롯해 다양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대표 강희석)는 자체 브랜드(PL) 노브랜드와 피코크의 가격을 올해 연말까지 동결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이마트는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PL 상품을 찾는 고객 수요가 커짐에 따라 PL 경쟁력 강화에 나섭니다.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1~8월 노브랜드와 피코크의 점포 매출액은 전년보다 6.4% 증가했으며, 이는 같은 기간 일반 제조사 상품(NB) 매출액 신장률(1.4%)의 약 4.6배입니다. 연말까지 노브랜드 1500여개, 피코크 700여개 모든 상품의 가격을 동결합니다. 매장마다 포스터, 현수막 등을 통해 가격 동결 메시지를 알릴 예정입니다. 노브랜드와 피코크 가격 동결은 이마트 매장 및 SSG닷컴에 모두 적용됩니다. 최근 글로벌 유통업체들이 고물가 속에서 PL에 역량을 집중하는 것은 일반 제조사 상품에 비해 가격과 품질을 관리하는 것이 용이하기 때문입니다. 중소업체를 발굴해 상품 생산을 맡기고 물류 단계를 간소화해 원가를 절감할 수 있으며, 마케팅 비용도 줄일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이마트는 PL 상품군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노브랜드가 올해 출시한 ‘단백질바’는 건강 관리에 관심이 많은 MZ세대(1980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대표 강희석)는 PL(자체개발상품) 노브랜드의 25개 주요 상품을 일반 상품과 비교한 결과 평균 46%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마트는 우유·생수·김치·감자칩·물티슈 등 평소 고객들의 사용 빈도가 큰 먹거리와 생활용품 25개를 선정해 노브랜드 상품과 품목별 매출 1위(올해 상반기·이마트 성수점 기준) 상품의 가격을 비교했습니다. 유제품, 냉장·냉동식품, 대용식 등 식음료 제품이 20개, 일상·주방용품 등이 5개 포함됐습니다. 이마트의 가격 비교에 따르면 25개 제조사들이 만든 상품을 구매했을 때보다 노브랜드 상품을 모두 구매할 경우 46% 저렴했습니다. 특히 노브랜드 미네랄 워터 가격은 삼다수에 비해 66% 쌌습니다. 노브랜드 생수는 수량 기준으로 올해 상반기에 가장 많이 팔린 노브랜드 상품입니다. 김치는 노브랜드 포기김치 가격이 종가집 포기김치보다 1만원 이상 낮았습니다. 노브랜드 상품 기준으로 중량을 통일하면 노브랜드 김치가 48% 저렴한 셈입니다. 유제품에서는 노브랜드 우유는 서울우유보다 43%, 요구르트는 일반 상품(야쿠르트 라이트) 대비 61% 낮은 가격에 팔리고 있습니다. 또 원통 감자칩은 일반 브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대표 강희석)는 안드로이드 OS 탑재 스마트TV 2종 출시를 기념해 오는 14일부터 27일까지 2주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일렉트로맨 55형(인치) 스마트 UHD 안드로이드 TV는 행사카드 구매 시 기존가에서 5만원 할인, 노브랜드 43형(인치) 스마트 안드로이드 TV의 경우 3만원 할인가에 팝니다. 이들은 이마트 PL(자체브랜드) TV 중 매출 1·2위 상품인 ‘일렉트로맨 55형 스마트 TV’, ‘노브랜드 43형 TV’를 리뉴얼한 상품입니다. 이마트는 최근 집에서 TV를 활용해 다양한 취미 생활을 즐기는 고객이 늘어나는 점을 감안해 구글 공식 인증 최신 안드로이드 11 OS를 탑재한 '즐기는 스마트TV' 콘셉트로 기획했습니다. 기존 일렉트로맨 55형 스마트TV의 경우 넷플릭스, 유튜브 OTT만 사용이 가능했으나 리뉴얼 제품은 안드로이드 호환성을 강화했습니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유튜브 뮤직 등 애플리케이션을 사전 탑재했으며 구글스토어를 통한 왓챠·웨이브 등 OTT를 비롯해 각종 게임·스포츠 등 활용이 가능합니다. 노브랜드 43형 스마트 안드로이드 TV 역시 기존 제품의 경우 일반 TV 시청만 가능했던 반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대표 강희석)는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미래숲재단과 함께 경북 영주 국립산림치유원에 1885평(6231㎡) 규모의 ‘내일의 숲’을 조성하고 봉사활동에 나선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이마트는 치유원 내 방치돼 있던 공간에 자작나무·우산고로쇠나무·계수나무 등 총 1800여그루의 나무를 식재하고 야자매트 숲길과 안내판, 쉼터 등을 조성합니다. 지난 24일 임직원 가족들과 함께 나무를 심는 식수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재원은 ‘노브랜드 나무 심는 화장지’ 매출 1% 기부를 통해 마련했습니다. 오는 10월까지 이마트 임직원·가족 총 160팀과 함께 산림 복지 봉사활동을 정기적으로 펼치며 잡초제거 등 숲 가꾸기 활동과 플로깅·나뭇가지 줍기 등 숲길 정비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이마트의 숲 환경 개선 캠페인 ‘포레스트 투모로우’는 탄소감축 실천 등을 위해 지난해 처음 시작됐습니다. 이마트는 지난해 횡성 국립숲체원에 ‘이마트 내일의 숲길’을 조성했습니다. 올해는 활동 반경을 넓혀 영주 국립산림치유원, 장성 국립숲체원 등 3개소 숲을 임직원과 함께 가꾸며 ESG 경영을 실천할 예정입니다. 이마트 형태준 지속가능혁신센터장은 “이마트가 임직원들과 함께 나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푸드(대표 송현석)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연결기준)이 8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34.2% 증가했다고 2일 공시했습니다. 2분기 매출액은 3323억원을 기록해 8.2%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6314% 증가한 5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신세계푸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면 유통업 전체가 큰 타격을 받은 상황에서도 전 사업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띄며 하반기 실적을 끌어올렸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외식업 부문에서는 노브랜드 매장 수가 120개를 넘어서며 실적의 견인차 역할을 했습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식품제조·유통·베이커리 모든 부분에서 고른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며 "사업부문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하반기에도 좋은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이마트 노브랜드가 오는 14일까지 한 달간 ‘대박라면 고스트페퍼 스파이시 치킨 컵라면’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3% 할인한 980원에 선보인다고 20일 밝혔습니다. 대박라면 고스트페퍼는 신세계푸드와 말레이시아 식품업체 ‘마미더블데커’가 함께 설립한 ‘신세계마미’에서 2019년에 선보인 컵라면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고추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부트졸로키아(Bhut Jolokia)’를 주재료로 사용해 매운맛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부트졸로키아의 스코빌 지수는 청양고추보다 최대 250배 매운 100만SHU(청양고추 스코빌 지수 4000∼1만2000SHU)입니다. 대박라면 고스트페퍼는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중국, 미국, 뉴질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16개 국가에 진출 2020년에만 700만 개 가량이 판매되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습니다. 대박라면 고스트페퍼 이달 초 노브랜드 전문점에 상륙했습니다. 출시 열흘 만에 5000개가 넘는 판매고를 올리고 있습니다. 이마트 노브랜드가 매운맛 상품을 선보이는 이유는 최근 ‘매운맛’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많이 늘어나며 관련 상품들의 매출이 고공행진 중이기 때문입니다. 올해 들어 5월까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