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종합식품기업 아워홈(대표 구지은)은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의 안산공장 방문을 맞아 가정간편식(HMR) 생산 현장을 소개하고 산업 발전을 위한 규제 개선 사항을 건의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지난 15일 오유경 식약처장과 권오상 식품안전정책국장 등이 아워홈 안산공장을 찾았습니다. 이번 식약처의 아워홈 안산공장 방문은 가정간편식 시장 규모 증가에 따른 제조 현장 품질·안전관리 실태 파악 및 시장활성화를 위한 규제 개선 관련 식품업계 의견 청취를 위해 마련됐습니다. 아워홈은 안산공장의 HMR 제조 품질 및 안전, 위생관리 전반을 소개하고 스마트팩토리 도입 등 향후 사업 계획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아워홈은 ▲간편조리세트(밀키트) 내 상온제품 유통 및 포장 규격 ▲소비기한 시행 관련 선적용 및 단속 유예기간에 대한 규제 개선을 건의했습니다. 아워홈 관계자는 “국내 식품산업 발전을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관리·제조·유통 등 과정 전반에 걸쳐 품질 및 위생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2009년 설립된 아워홈 안산공장은 연면적 3만3384㎡ 규모로 즉석섭취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내식 수요가 늘면서 가정간편식(HMR)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도 다양하고 변하고 있습니다. 이에 오뚜기(대표 황성만)는 지역 특색 및 맛집 메뉴를 담은 RMR(레스토랑 간편식) 제품을 선보이며 가정간편식 소비자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2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국내 HMR 시장 규모는 2016년 2조2700억원에서 2019년 4조원대로 커졌습니다. 오는 2022년에는 5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 1981년 대표적인 ‘1세대 HMR’ 3분 카레를 출시한 오뚜기는 전국 팔도 전문점의 맛을 재현한 ‘지역식 탕·국·찌개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복잡한 조리 과정 없이 각 지역을 대표하는 국물요리를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총 11종의 라인업을 갖췄습니다. 고깃집에서 먹던 된장찌개의 맛을 살린 ‘마포식 차돌된장찌개’, 쇠고기 양지를 정성껏 우려낸 ‘나주식 쇠고기곰탕’, 얼큰하면서 시원한 ‘대구식 쇠고기육개장’ 등이 있습니다. 유명 식당의 메뉴도 집에서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지난 3월 경기도 용인시 맛집 ‘고기리 막국수’와 손잡고 ‘고기리 들
인더뉴스 박소민 인턴기자ㅣ신세계푸드(대표 송현석)의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올반’이 론칭 5주년을 기념해 ‘올반 여름 브랜드 위크’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2016년 9월 첫 선을 보인 신세계푸드의 가정간편식 브랜드 ‘올반’은 육즙가득 왕교자, 육즙가득 새우왕교자 등을 첫 제품으로 내세우며 출시 3개월 만에 1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시장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이후 업계 최초로 에어프라이어 전용 간편식을 선보이며 서브 브랜드를 확장하고 제품 라인업도 200여종으로 확대했습니다. 그 결과 ‘올반’ 가정간편식은 론칭 5주년을 맞는 올해 매출액이 2016년 대비 10배 증가한 1000억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기념해 다음달 1일까지 2주간 전국 20개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진행되는 ‘올반 여름 브랜드 위크’에서 신세계푸드는 찰핫도그, 옛날통닭, 꿔바로우, 인생왕교자, 치킨텐더, 함박스테이크 등 냉동식품 6종과 베트남쌀국수, 열무 김치 등 냉장식품 2종 등 8종의 올반 대표 가정간편식을 평균 15% 할인가격으로 판매합니다. 또 트레이더스 매장 내에 ‘올반’ 가정간편식 제품을 한꺼번에 만나볼 수 있는 대형 행사 부스를 만들어 구매의 편의성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푸드(대표 송현석)가 인형과 가정간편식을 미혼모자시설에 기부하며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신세계푸드는 여름철 건강식으로 선호하는 삼계탕을 비롯한 올반 국탕류 가정간편식(HMR·Home Meal Replacement) 세트와 아이들을 위한 인형을 각각 100세트씩 준비해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서울시 한부모가족지원센터에 전달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회사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미혼모자시설 등 복지시설에 대한 후원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미혼모와 영유아을 돕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찾아왔는데요. 그 중 생업과 육아로 바쁜 미혼모들에게 가정간편식과 아이의 정서 안정을 위한 장난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특히 이날 전달한 인형은 페트병을 재가공한 솜으로 신세계푸드 임직원들이 직접 만든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환경의 날을 앞두고 의미를 더했습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정기 재택봉사와 나눔을 통해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의 일상에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신세계푸드는 지역 상생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청정원이 간편하게 다채로운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가정간편식 브랜드를 출시했습니다. 대상 청정원은 집에서 즐기는 ‘제대로 된 식사’를 위한 간편식 브랜드 ‘호밍스(HOME:ings)’를 론칭하고 메인 요리와 볶음밥 등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청정원 ‘호밍스’는 ‘홈(HOME)’에 현재진행형을 뜻하는 ‘아이엔지(ing)’를 결합해 만든 브랜드인데요. 가정에서 직접 만들며 느끼는 만족감을 담아냈습니다. 대상은 ‘호밍스’를 통해 소비자들이 쉽게 즐길 수 있는 고품질의 제품을 선보인다는 방침입니다. ‘호밍스’에서 첫 선을 보이는 제품은 간단한 조리를 통해 맛볼 수 있는 메인 요리와 볶음밥 제품입니다. 메인 요리는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기에 번거로운 구이·전골·볶음 등을 맛집 레시피로 만들었는데요. 원물의 신선함을 그대로 담은 ▲언양식 바싹 불고기 ▲청송식 닭불고기 ▲서울식 소불고기전골 ▲부산식 곱창전골 등이 있습니다. 신선한 생고기와 생야채를 급속냉동해 재료의 영양과 식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 ▲춘천식 치즈 닭갈비 ▲마포식 돼지양념구이는 전자레인지에 3분만 데우면 요리가 완성됩니다. 호밍스 볶음밥은 ▲통새우 볶음밥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푸드가 930억원을 들여 새롭게 증축한 생산 라인을 통해 간편식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섭니다. 롯데푸드(대표 이진성)는 5월부터 김천공장 증축 간편식 라인을 가동 시작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기존 김천공장은 2층 규모로 육가공 제품을 생산해 왔는데요. 가정간편식(HMR·Home Meal Replacement) 생산 확대를 위해 총 930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3층에 생산동을 새롭게 증축했습니다. 김천공장 증축 생산동에서 이번 달부터 가동되는 생산 라인은 만두·튀김·소시지 라인입니다. 기존에 외주로 생산하던 만두와 튀김을 자체 생산으로 변경했고, 1층에서 생산하던 소시지도 3층에 추가 라인을 설치해 생산규모를 확대했습니다. 이를 통해 더욱 강화된 품질 관리와 안정적인 물량으로 생산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이번 증축 라인 가동을 통해 김천공장의 총 생산규모(CAPA)는 약 30%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는 7월에는 추가로 HMR 라인을 도입해 품질을 한층 높인 간편식 제품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롯데푸드의 HMR 매출액은 지난해 2031억원에서 올해 2410억원으로 19% 신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상반기 중으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세븐일레븐이 1인 가구 증가와 집밥 선호 트렌드에 발맞춰 가정간편식 브랜드 강화에 나섰습니다. 14일 세븐일레븐(대표 최경호)에 따르면 올해(1월1일~5월13일) 편의점 전체 가정간편식(HMR·Home Meal Replacement) 매출이 전년 대비 21.3% 증가했습니다. 카테고리 별로는 덮밥·찌개·반찬 등 냉장HMR이 22.2%, 볶음밥·만두 등 냉동HMR은 15.9% 올랐습니다. 특히 편의점 가정간편식은 독신 가구가 저녁 식사·야식용으로 많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세븐일레븐이 올해 HMR 매출을 분석한 결과 시간대별로는 저녁 시간대(18시~22시)가 23.8%로 전년 대비 가장 높은 신장률을 보였고 상권별로도 1~2인 가구 비중이 높은 독신상권에서 24.3% 신장률을 보이며 가장 크게 증가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자체 가정간편식 브랜드 ‘소반’을 전체적으로 리뉴얼해 맛과 품질을 한층 개선했는데요 ‘소반’은 세븐일레븐이 지난 2018년 출시한 종합 가정간편식 브랜드로 1~2인 가구에 최적화된 메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 찌개류·덮밥류·반찬·밀키트 등 총 20여 종의 상품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리뉴얼 첫번째 주자로
인더뉴스 강서영 기자ㅣ풀무원식품(대표 김진홍)은 ‘돈까스 치즈볼’과 ‘감자 치즈볼’ 2종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국내 가정간편식(HMR) 냉동베이커리는 냉동만두·냉동피자·냉동핫도그 등과 달리 비교적 성장이 더딘 시장이었지만 최근 급성장하는 모습입니다. 풀무원은 이번에 돈까스·감자 치즈볼 2종을 추가로 출시하며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돈까스 치즈볼은 모차렐라와 프로볼로네 두 가지 치즈로 채워 치즈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감자 치즈볼은 빵과 감자, 치즈 3겹으로 층을 이룬 것이 특징인 제품입니다. 성하은 풀무원식품 냉동FRM(Fresh Ready Meal)사업부 PM(Product Manager)은 “올해는 치즈볼 신제품 2종을 출시해 자사 유탕 간식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매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강서영 기자ㅣ종합외식기업 bhc(대표 임금옥)는 가정간편식(HMR) 신제품을 추가로 선보였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번 HMR 신제품은 ’창고43 소고기국밥‘, ’창고43 추어탕‘, ’창고43 돼지고기 김치찜‘, ’창고43 뼈해장국‘ 등 4종입니다. 창고43 소고기국밥은 진한 육수에 특제양념을 첨가한 국밥으로 삶은 소사태살을 넣은 제품입니다. 창고43 추어탕은 간 국내산 미꾸라지와 무청시래기를 장시간 끓인 메뉴입니다. 창고43 돼지고기김치찜은 숙성된 김치와 돼지고기를 익혀내 매콤함과 식재료 본연 감칠맛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창고43 뼈해장국은 돼지 뼈를 우려낸 육수에 국내산 우거지 등 야채를 넣고 고아낸 메뉴입니다. HMR 신제품 4종은 1·2인분으로 구성돼 있으며 매장에서 먹던 맛 그대로 간단하게 가정에서 만나볼 수 있어 고객 호응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bhc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SSG닷컴을 비롯해 NSmall·AK몰·네이버 스마트스토어·쿠팡·카카오톡 스토어 등 다양한 채널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bhc 관계자는 “앞으로도 bhc의 우수한 연구·개발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비자의 다양한 식생활을 반영한 HMR 제품을 지속 개발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편의점 CU가 가정간편식(HMR)을 선보이며 집콕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13일 CU에 따르면 지난해 HMR 매출은 지난해와 비교해 28.7%나 껑충 뛰며 2019년보다 1.5배가량 큰 매출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지난 3차 팬데믹이 시작된 9월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이어진 12월까지 매출은 전년대비 40.1%까지 급증하기도 했습니다. 상품군 별로는 떡볶이 등 냉장 HMR 매출이 전년 대비 32.6%, 만두와 닭강정 같은 냉동 HMR 매출은 같은 기간 동안 18.9% 올랐습니다. CU ‘신선 HMR’은 간편함과 신선함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상품들로 구성됩니다. 전자레인지, 가스레인지, 에어프라이기 등 다양한 주방기기로 손쉽게 조리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냉동이 아닌 냉장 상품으로 식감 훼손과 영양 손실을 최소화했습니다. 또 유통기한을 3일 안팎으로 관리해 신선함을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CU는 신선 HMR의 첫 번째 상품으로 이날부터 ‘떠먹는 피자’ 2종(페퍼로니·하와이안·각 5900원)을 차례대로 선보입니다. 페퍼로니 피자는 토마토 피자소스 위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가 국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기준 공개초안을 내놓았습니다. 세계적으로 ESG 공시 규율이 강화되는 가운데 선제적인 '기후리스크' 대응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금융위는 22일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ESG금융추진단 4차회의를 열고 국내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이른바 'ESG 공시기준' 공개초안 주요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핵심은 기후 분야에 대한 ESG 공시의무화 우선추진입니다. 기업은 기후리스크 관리를 위한 기업의 지배구조(governance)를 공시해야 합니다. 기업의 거버넌스는 기후 관련 위험과 기회를 감독·관리하기 위해 활용하는 의사결정과정, 통제 및 절차를 의미합니다. 가령 기후리스크를 관리하는 의사결정기구나 평가·관리하는 경영진 역할 등 정보가 해당한다고 금융위는 설명합니다. 기업은 기후 관련 위험·기회에 대한 대응전략을 공시해야 합니다. 기업가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후 기회와 위험요인을 식별해 기업의 사업모형이나 가치사슬(value chain)에 미치는 영향을 공시하는 것입니다. 공시해야 하는 정보는 보고기간(1년 단위)뿐 아니라 기업의 단기·중기·장기에 걸쳐 재무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포함합니다. 이같은 영향분석을 토대로 기회와 위험요인에 적응하거나 이를 완화하는 전략과 회복력(resiliency)에 대해 공시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어떤 기후 위험요인이 홍수나 가뭄 같은 물리적 위험인지, 기후 관련 규제 신설에 따른 운영비용 증가 같은 전환위험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기후 관련 위험·기회를 식별-평가-관리하는 과정(위험관리·risk management process)도 구체적으로 공시해야 합니다. 기후 관련 기회를 충분히 인식하고 그 중요성을 평가해 우선순위를 지정하는 것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또 기후 관련 위험·기회요인에 대응한 기업의 노력을 평가할 수 있는 정보를 공시합니다. 구체적으로 ▲산업전반(cross-industry) 지표 ▲산업기반(industry-based) 지표 ▲기후 관련 목표 ▲기타 성과지표 등으로 구성됩니다. 산업전반 지표는 온실가스 배출량 등 같은 기준에 따라 정보를 공시해야 하는 기업이 공통적으로 공개해야 하는 지표로 의무공시 사항입니다. 산업기반 지표는 기업이 속한 산업 특징을 반영한 지표로 기업이 공시 여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기후 관련 위험과 기회요인 정보가 단순한 공시지표 나열이 아니라 기업 지배구조, 전략, 위험관리 등 핵심요소에 따라 체계적으로 제공되도록 했다"며 "기업이 기후 관련 위험요인 등을 충분히 인식하고 실질적인 행동 변화로 이어지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내 기업의 공시역량과 준비상황을 감안해 상세한 예시적 지침을 제공하고 재무적 영향과 같이 측정 불확실성이 높은 경우 양적정보 대신 질적정보 공시도 허용하는 탄력성을 부여했다"며 "특히 온실가스 측정 어려움을 감안해 국제기준뿐 아니라 국내기준(탄소중립기본법에 따른 측정법)으로 측정한 배출량 공시도 허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이 스스로 ESG 관련 정부정책 사용현황을 공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가령 법규상 공개되고 있는 환경정보공개제도나 산업안전 관련사항, 장애인 고용현황 등 정부부처에서 반영요청한 정보입니다. 정부부처 홈페이지 등 다양한 채널에 흩어져 있는 정보가 ESG공시제도를 통해 시장에 체계적으로 제공되고 저출산·고령화 등 당면한 위험요인에 대해 정부와 기업이 함께 대비하는 효과도 금융위는 기대합니다. 해외 주요국은 이미 ESG 공시 관련 규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2021년 4월 유럽집행위원회(EC)는 ESG 공시의무를 강화하기 위해 기업지속가능성보고지침(CSRD)을 발표했고 2025년(2024년 정보공시)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유럽연합(EU) 기업은 물론 EU 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 현지법인과 역외 모기업에도 공시의무가 부과됩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최근 스코프3(Scope3)을 배출량 공시대상에서 제외하며 2022년 2월 발표한 초안보다 다소 완화됐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기후 분야 중심으로 ESG 공시의무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스코프3은 제품 원자재 생산·수송시 발생하는 온실가스와 판매된 제품을 소비자가 사용했을 때 나오는 온실가스 등 기업 밸류체인 전반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말합니다. 일본·싱가포르·호주도 ESG 공시 의무화 도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같은 글로벌 ESG 공시규율 강화에 대응해 지난해 2월 금융위 주관으로 'ESG금융추진단'을 꾸리고 ESG 공시-평가-투자로 이어지는 ESG금융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과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금융위는 회계기준원에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를 설립하고 국내 ESG 공시기준 제정을 준비해 왔습니다. 금융위는 오는 30일(잠정) ESG 공시기준 공개초안 전문을 공개하고 기업·투자자 등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 제안 공시기준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또 국내 ESG 공시의무화 대상기업과 도입시기에 대해서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국내 ESG 공시기준은 우리 경제와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다지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저탄소사회 이행 등 글로벌 경제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활용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차세대 HBM 생산과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만 TSMC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2026년 양산 예정인 HBM4(6세대 HBM) 개발을 위해 최근 대만 타이페이에서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글로벌 리더인 당사는 파운드리 1위 기업 TSMC와 힘을 합쳐 또 한번의 HBM 기술 혁신을 이끌어 내겠다"며 "고객-파운드리-메모리로 이어지는 3자간 기술 협업을 바탕으로 메모리 성능의 한계를 돌파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사는 우선 HBM 패키지 내 최하단에 탑재되는 베이스 다이(Base Die)의 성능 개선에 나섭니다. HBM은 베이스 다이 위에 D램 단품 칩인 코어 다이(Core Die)를 쌓아 올린 뒤 이를 TSV 기술로 수직 연결해 만들어집니다. 베이스 다이는 GPU와 연결돼 HBM을 컨트롤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SK하이닉스는 5세대인 HBM3E까지는 자체 공정으로 베이스 다이를 만들었으나 HBM4부터는 로직(Logic) 선단 공정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다이를 생산하는 데 초미세 공정을 적용하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성능과 전력 효율 등 고객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HBM을 생산한다는 것이 SK하이닉스의 설명입니다. 이와 함께, 양사는 SK하이닉스의 HBM과 TSMC의 'CoWoS(Chip on Wafer on Substrate)' 기술 결합을 최적화하기 위해 협력하고, HBM 관련 고객사 요청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CoWoS'는 TSMC가 특허권을 갖고 있는 고유의 공정으로 특수 기판 인터포저(Interposer) 위에 로직 칩인 GPU/xPU와 HBM을 올려 연결하는 패키징 방식입니다. 김주선 SK하이닉스 사장(AI Infra담당)은 "TSMC와의 협업을 통해 최고 성능의 HBM4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고객들과의 개방형 협업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 당사는 고객맞춤형 메모리 플랫폼 경쟁력을 높여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