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세븐일레븐이 1인 가구 증가와 집밥 선호 트렌드에 발맞춰 가정간편식 브랜드 강화에 나섰습니다.
14일 세븐일레븐(대표 최경호)에 따르면 올해(1월1일~5월13일) 편의점 전체 가정간편식(HMR·Home Meal Replacement) 매출이 전년 대비 21.3% 증가했습니다. 카테고리 별로는 덮밥·찌개·반찬 등 냉장HMR이 22.2%, 볶음밥·만두 등 냉동HMR은 15.9% 올랐습니다.
특히 편의점 가정간편식은 독신 가구가 저녁 식사·야식용으로 많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세븐일레븐이 올해 HMR 매출을 분석한 결과 시간대별로는 저녁 시간대(18시~22시)가 23.8%로 전년 대비 가장 높은 신장률을 보였고 상권별로도 1~2인 가구 비중이 높은 독신상권에서 24.3% 신장률을 보이며 가장 크게 증가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자체 가정간편식 브랜드 ‘소반’을 전체적으로 리뉴얼해 맛과 품질을 한층 개선했는데요 ‘소반’은 세븐일레븐이 지난 2018년 출시한 종합 가정간편식 브랜드로 1~2인 가구에 최적화된 메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 찌개류·덮밥류·반찬·밀키트 등 총 20여 종의 상품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리뉴얼 첫번째 주자로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국물요리로 꼽히는 ‘한돈 돼지고기 김치찌개’·‘대파 육개장’ 2종을 선보였습니다. 회사 측은 “엄선한 국내산 원재료를 사용해 맛과 품질을 업그레이드했으며 열처리 시간을 20%로 줄여 원재료 본연의 맛과 식감을 살려 집에서 끓인 듯한 맛을 구현했다”고 말했습니다.
두 메뉴는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파우치 형태의 HMR 상품으로 전자레인지에 돌리거나 냄비에 부어 끓여 먹으면 되는데요. 세븐일레븐은 이번 2종을 시작으로 현재 운영중인 20여 종의 소반 상품을 순차적으로 리뉴얼해 선보일 계획입니다.
임이선 세븐일레븐 간편식품팀 선임MD는 “1인 가구 증가와 코로나19로 인한 집밥 트렌드까지 겹치면서 편의점 HMR 시장은 매년 성장하고 있는 추세”라며 “밥에 국이 항상 따라가는 한식 특유의 탕반(湯飯) 문화에 따라 리뉴얼 첫번째 상품을 찌개로 선정했다. 순차적으로 리뉴얼 작업을 거쳐 맛과 품질을 높이고 운영 카테고리도 지속적으로 넓힐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