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LG전자[066570]는 오는 15일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Z세대의 새로운 경험 공간 '그라운드220'을 오픈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그라운드 220'은 제품 뿐 아니라 이를 기반으로 Z세대가 기획하고 제안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삶의 단단한 터전이 된다는 의미의 '그라운드'와 가전제품의 연결고리 220볼트의 '220'을 조합했습니다. 그라운드220은 Z세대가 건강한 일상을 만들어 가는 공간을 테마로 충전과 성장, 영감을 콘셉트로 합니다. 회원 가입 후 안내 데스크에서 체크인 후 제품을 대여해 원하는 장소에서 경험할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한 자리에서만 제품을 만져볼 수 있게 하거나, 가격과 스펙 위주의 제품 설명이 비치된 일반적인 매장·체험존과는 다른 고객경험을 선보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내부는 ▲제품과 함께하는 일상을 경험하는 '루틴 그라운드' ▲제품을 활용한 클래스로 취미와 생활을 탐구하는 '커뮤니티 그라운드' ▲ 신제품을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팝업 그라운드' 등으로 구성됩니다. 루틴 그라운드에서는 LG전자의 Z세대 경험 자문단 LG크루가 직접 제안한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커뮤니티 그라운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미래 핵심고객인 1020세대를 잡기 위해 기울이고 있는 노력은 ▲K-POP 아티스트 ▲폼팩터의 변화 등 두 가지로 나눠 설명할 수 있습니다. 지난 달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3'은 BTS 멤버 슈가의 '대취타'로 막을 올렸습니다. 슈가는 행사 중간 폴더블 제품만의 장점을 묻는 영상에 출연한다거나, 발표자와 답을 주고받는 형태로 등장했습니다. 언팩 행사장에는 ▲아이브 장원영 ▲스트레이키즈 ▲트와이스 정연 등 케이팝 스타들이 출동해 케이팝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스타' 마케팅은 애니콜 시절부터 이어져왔습니다. 당대 최고의 인기 연예인이라고 부르는 이효리부터 에릭, 이준기, 전지현, 아이유 등이 광고에 등장했습니다. 연예인을 활용한 마케팅은 '이효리폰', '고아라폰' 등 연예인의 이름을 활용한 제품명까지 만들며 대중에게 제품을 각인시키는 효과로 이어졌습니다. 이러한 기조는 갤럭시 S7시리즈부터 변화하기 시작합니다. 광고에서 연예인이 등장하기 보다는 성능과 감성을 강조했습니다. 연예예인을 적극적으로 TV CF에 내세우기보다는 협찬의 형태로 변화했습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부동산R114는 AI 홈 플래너 앱 '집업'의 운영사인 데브디와 부동산 매물 정보 제공 및 프롭테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매물 DB 연계를 통한 매물 홍보 활성화, 2030 세대 소비자 지향 부동산 중개 관련 공동 사업 추진, 프롭테크 기술 및 데이터 기술 교류를 통한 협력 체계 구축 등을 함께 추진할 예정입니다. 특히, 2030세대에게 양질의 부동산 정보를 제공한다는 것을 골자로 데브디는 2030이 쉽게 매물 정보를 검색할 수 있도록 돕고, 부동산R114는 공인중개사 매물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향후에는 양사 플랫폼의 활성화를 위한 공동 마케팅도 전개할 계획입니다. 김기태 데브디 대표는 "이번 제휴로 더욱 풍성한 부동산 매물들을 2030세대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뜻깊다"며 "부동산R114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만큼 빠르게 변화하는 청년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희방 부동산R114 대표는 "이번 데브디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새로운 프롭테크 기술들을 개발하며 기존 부동산 정보 서비스의 한계를 넘는 차별화된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LG유플러스[032640]는 MZ 소통 커뮤니티 '일상비일상의틈byU+'가 iF 디자인 어워드 2023에서 2관왕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이 주관하는 국제 디자인상으로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의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대회로 꼽힙니다. 틈byU+는 LG유플러스가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입니다. '평범한 일상에 비일상의 경험을 제공하는 소통의 공간'이라는 정체성으로 취향 기반의 공간과 체험형 커뮤니티 앱을 연계하여 온오프라인 통합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틈byU+는 이번 어워드에서 '고객경험(UX)'과 '사용자 환경(UI)' 2개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습니다. UX부문에서는 인터랙티브 미디어 솔루션이 적용된 '디지털 하이퍼포레스트'가 UI부문에서는 틈byU+ 전용 모바일 앱이 수상작으로 선정됐습니다. 틈byU+는 1층에 디지털로 숲을 조성한 '디지털 하이퍼 포레스트'를 선보인 바 있습니다. 이용자의 행동에 반응하는 가로 29m 크기의 대형 인터랙티브 미디어월과 실시간으로 2D를 3D로 변환하는 기술을 탑재했습니다. 틈byU+는 ▲취향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우건설[047040]은 자사 캐릭터인 '정대우 과장'을 활용한 '캐릭터 굿즈'로 PR활동에 나선다고 13일 밝혔습니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이번 PR활동은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캐릭터 굿즈' 수집 열풍이 불고 있는 것에 맞춰 기획됐습니다. 제작 상품은 대우건설의 '정대우 메탈 키링' 1종과 '정대우 미니 인형' 1종입니다. 상품은 비매품이며 '정대우가 간다'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을 통한 이벤트에서 소비자들에게 배포될 예정입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정대우는 특유의 매력과 다양한 활동으로 최근 팬들이 많이 늘어나면서 정대우 굿즈 출시에 대한 팬들의 문의가 많았다"며 "이번 굿즈 제작을 시작으로 향후 대우건설 대학생 홍보대사 활동과 연계한 굿즈 제작 프로젝트 등 MZ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PR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우건설은 지난 2011년 기업PR 광고를 통해 '정대우 과장' 캐릭터를 선보인 이래로 꾸준하게 다양한 캐릭터 마케팅을 진행 중입니다. 지난 2018년에는 업계 최초로 캐릭터를 활용한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개발해 임직원 및 일반인에게 배포했으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어 3년간 시즌3까지 제작한 바 있습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 ㈜파스텔세상의 피터젠슨(Peter Jensen)이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키즈 라이프스타일 전문 브랜드로 도약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피터젠슨은 개인의 가치와 취향에 집중하는 ‘MZ엄빠(MZ세대 부모)’의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아이들 고유의 개성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차별화된 의류 및 신발 등 용품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브랜드 경험을 높이기 위한 콜라보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새롭게 선보인 로고는 굵은 서체로 피터젠슨 특유의 통통 튀는 브랜드 무드를 표현했습니다. 여기에 ‘검은 토끼해’에 걸맞은 블랙 컬러의 시그니처 토끼 ‘피터’ 캐릭터로 독특한 감성을 더했습니다. 메인 컬러를 옐로우에서 산뜻한 퍼플로 변경한 점도 눈에 띕니다. 브랜드 리뉴얼과 함께 가볍고 푹신한 키즈 운동화 ‘에어래빗 시리즈’를 론칭합니다. ‘어글리’와 ‘베이직’ 2가지 라인으로 구성된 피터젠슨의 첫 스니커즈 시리즈 입니다. ‘EVA’ 소재를 적용해 탄성이 뛰어나며 ‘어글리 라인’과 ‘베이직 라인’의 각 무게는 190mm 사이즈 기준, 약 135g, 198g으로 탁월한 경량성을 갖췄습니다. ‘어글리 라인’은 측면에 큼지막한 레터링 로고와 피터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본격적인 대중 전기차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로 EV6, EV9에 이은 세 번째 전용 전기차 EV3를 23일 온라인 월드프리미어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EV3는 81.4kWh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과 58.3kWh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 두 가지로 나옵니다. 이 중 롱레인지 모델은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가 501㎞(17인치 휠, 산업통상자원부 인증 기준)에 달합니다. 충전 시간은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350kW급 충전기로 급속 충전하면 80% 충전에 31분(기아 연구소 자체 측정 기준)이 걸립니다. EV3에 탑재된 전륜 모터는 최고출력 150kW 최대토크 283Nm를 발휘합니다. 전체 제원은 전장은 4300㎜, 전폭은 1850㎜, 전고(루프랙 기준) 1560㎜, 축거 2680㎜로 기아의 소형급 SUV인 셀토스보다 전장은 90㎜ 짧고 전폭은 50㎜ 넓고 전고는 40㎜ 정도 낮은 크기 입니다. 트렁크 크기는 460L로 앞부분에도 25L 크기의 프론트 트렁크를 갖췄습니다. 실내에는 운전석과 동승석 사이에 120㎜까지 확장할 수 있는 슬라이딩 콘솔 테이블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습니다. 야외활동 시 외부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V2L기능도 적용했습니다. 기아 전기차 최초로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기아 AI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것도 특징입니다. 이 외에도 EV3에는 17인치 공력 휠, 휠 갭 리듀서를 적용해 휠아치 후방 곡률 형상을 다듬어 휠 주변의 공기흐름을 최적화했습니다. 또한 냉각 유동을 능동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범퍼 일체형 액티브 에어 플랩을 탑재해 냉각 저항을 개선했습니다. 가장 관심을 모은 가격은 3000만원대 중반에서 기본모델 가격이 책정될 전망입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이 "국내 시장은 (전기차에) 인센티브가 있어서 이를 고려할 때 3000만원 중반대 정도에서 (차량 가격을) 시작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본사양 모델일 경우 지자체 보조금 등에 따라 3000만원 중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현재 국내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현대의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기아의 EV6 등의 기본모델이 지자체 보조금까지 합쳐도 대략 4000만원 중후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상황에서 EV3는 국내 중형차 내지 중형 SUV 차량 가격으로 살 수 있는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송호성 사장은 "EV3는 기아의 차별화된 상품성과 고객경험을 더 많은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콤팩트 SUV EV"라며 "EV3는 산업부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501km 주행할 수 있어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던 고객들의 공통된 우려를 해소해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아는 다음 달 초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계약을 받습니다. 이후 정부 주요 부처 인증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는 7월 중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또 오는 4분기 유럽 시장, 내년에는 나머지 글로벌 지역에도 EV3를 출시할 방침입니다.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진양곤 회장이 이끌고 있는 HLB그룹이 또다시 위기에 봉착했다. 이번에도 항암 후보물질 리보세라닙발(發) 악재다. 회사 측이 신약 허가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이면서 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던 터라 충격이 더 컸다. HLB 시가총액은 두달 전 16조원대까지 치솟았다가 현재 6조원대로 쪼그라들었다. 3개월간 공식 IR만 15차례..영업익 2조 제시 24일 한국거래소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LB 주가는 이번 한주 간 24%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지난주(-33%)에 이어 2주 연속 급락세를 이어간 것. 특히 지난 17일과 20일 이틀 연속 하한가의 충격이 컸다. 주가 변동성이 극심해지자 하루 거래대금이 수천억원에 달할 정도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지난 21일에는 하루 거래대금이 1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천하제일 단타 대회가 열렸다"는 우려 섞인 표현이 등장할 정도다. 진 회장을 비롯해 HLB 측은 올 들어 꾸준히 신약 허가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주가 부양의 지렛대 역할을 해왔다. 임상에서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투여 요법에 부작용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고, 3년 내 점유율 50% 이상과 영업이익 2조원대를 기록할 수 있다는 계산도 내놨다. 코스피 이전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며 기대치를 끌어올렸다. 회사 측은 올 들어 공식 기업설명회(IR)만 15차례를 가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두 차례에 불과했다. 이같은 배경 하에 HLB 주가는 올 들어서만 최대 150%대 급등세를 나타내며 한때 시총 16조원대의 공룡이 됐다. 주총까진 좋았는데..늘어난 대차거래 지난해 11월부터 전면 금지된 공매도도 주가 방향 전환의 모멘텀이 됐다. 하루 수십억원에 달하던 공매도 물량이 사라지자 주가에 탄력이 붙었다. 일부 손절매하는 숏커버(공매도 상환) 물량도 힘을 보탰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졸지에 정반대 상황이 펼쳐지게 됐다. 현재도 HLB 공매도 잔고수량은 여전히 300만주를 넘어서고 있다. 지난 16일(하한가 직전일) 기준 공매도 잔고는 3000억원대에 달한다. 1년전 400만여주에 달했던 공매도 수량은 지난해 10월 들어 900만주를 넘어서는 등 가파르게 증가하며 HLB 주가를 짓눌렀다. 이에 진 회장은 적극적인 IR과 홍보 활동으로 기대감을 끌어올리며 주가를 떠받쳤고, 11월 공매도 전면 금지라는 천운이 따라주며 공매도는 급격히 줄기 시작했다. 롱포지션(주가 상승에 베팅)과 숏포지션(주가 하락에 베팅) 간 치열한 힘겨루기 상황에서 신규 공매도가 불가능해지자 롱포지션이 완전한 승기를 잡았다. 지난해 11월 3만원 초반대였던 HLB 주가는 올해 3월말 12만원대까지 치솟았다. 이에 HLB에 투자한 개인들도 환호했다. 주가 급등으로 인해 지난 3월 주주총회장은 축제를 방불케 했다. 리보세라닙 FDA 승인은 기정 사실로 여겨졌고, 주주들은 "우리 고니 하고 싶은 거 다해"(고니=진양곤 회장)라는 플래카드를 내걸며 진 회장을 추켜세웠다. HLB 주가는 주총 직전 고점을 찍은 뒤 현재 반토막 이하로 추락한 상태다. HLB 공매도 잔고는 최근 주가 급락으로 축소됐음에도 여전히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에 이어 세번째(코스닥)로 많다. 특히 최근 분위기 반전으로 '잠재적 공매도 물량'으로 불리는 대차잔고가 늘고 있다. HLB는 하한가 쇼크 직전일부터 이후 4거래일 동안 120만주가 넘는 신규 대차거래가 발생했다. 상환 수량은 하루 2만~8만 수준에 그친다. 이에 7% 후반대였던 대차잔고비율이 8.5%까지 높아졌다. 코스닥 시장에서 최근 일주일 간 대차거래 체결(주수) 1위 역시 HLB다. HLB생명과학은 74만여주로 3위에 올랐다. 1개월, 3개월 또는 6개월 기준으로 보면 에코프로가 부동의 1위이지만 최근 일주일 사이에는 HLB그룹주가 상위에 랭크되는 모습이다. 현재 국내 주식시장은 모든 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금지하고 있지만 예외적으로 LP(유동성 공급자, 주로 증권사)에 대해서는 허용하고 있다. 한편 국내 증시에서는 지난해 11월 금융당국이 올해 6월 말까지 공매도 거래를 중단하는 조치 이후 꾸준히 감소하던 외국인 투자자의 차입 비중이 지난 3월을 기점으로 다시 늘어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주가 급등 후 쇼크'..5년 전과 닮은꼴 주요 신약 후보물질인 리보세라닙발 쇼크와 그에 따른 공매도 투자자의 환호는 5년 전과 유사한 패턴이다. 지난 2019년 6월 진 회장은 기업설명회를 열고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가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발표하며 시장에 충격을 줬다. 이 발표로 HLB 주가는 이틀 연속 하한가로 내리꽂았다. 주가가 2017년 3배 가량, 2018년 2배 이상 오른 상태에서 일어난 일이다. 당시에는 현재보다 공매도가 더욱 기승을 부리던 시기였다. 발표 전부터 대차거래가 증가세를 보이며 대차잔고비율이 30%를 넘어서기도 했다. 충격적인 발표 내용은 결과적으로 공매도 주체에게 큰 수익을 안겨다 줬다. 그 무렵 신라젠, 헬릭스미스 등 주목받던 바이오주들이 잇달아 실망스러운 임상 결과를 발표했고 공교롭게도 발표 직전 일제히 공매도가 급증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시가총액 규모가 크고 대규모 공매도 거래가 이뤄지는 바이오주에는 임상 실패 등에 대한 사전 정보 유출 가능성이 끊임없이 제기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시총이 커진 바이오주들의 경우 임상이나 승인 결과가 실망스럽게 나오면 주가가 급락해 공매도로 단기간 큰 이익을 보는 경우가 많다"며 "과거 바이오주들의 실패 발표 전 공매도 급증은 공교로운 측면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HLB는 지난해 1250억원의 영업손실과 206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5년간 누적 적자(연결 영업손익 기준)는 4100억원을 넘어선다. 운영비를 충당하고 자본 규모를 유지하기 위해 회사는 매년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같은 메자닌을 발행하거나, 3자배정 유상증자 또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HLB는 리보세라닙에 대한 첫 투자 이후 16년째 연구개발을 이어오고 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오는 6월 서울과 인천의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이 전년 동월 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오는 6월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은 2만5940가구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물량인 4만2306가구와 비교할 경우 1만6366가구 줄은 수치입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은 1만5029가구, 지방은 1만911가구인 것으로 집계되며 전년 동월 예정물량이었던 2만4948가구, 1만7358가구보다 크게 감소했습니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서울과 인천의 입주 예정물량이 크게 줄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은 1299가구, 인천은 3395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 수치였던 4946가구, 1만2454가구 대비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입주 예정물량이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총 1만335가구로 전년 동월(7548가구)보다 증가하며 서울, 인천과는 대조되는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경기도의 경우 남부권을 중심으로 입주 예정물량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주요 입주 예정 단지는 안양시 비산동 '평촌 엘프라우드(2739가구)', 광주시 초월읍 '힐스테이트 초월역 1·2BL(1097가구)', 화성시 장지동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공공분양, 1227가구) 등입니다. 서울의 경우 강동구 길동 '강동 헤리티지 자이(1299가구)'에서만 입주가 예정돼 있으며, 인천은 연수구 송도동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1503가구)', 미추홀구 주안동 '더샵 아르테(1146가구)', 남동구 간석동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746가구)' 등 정비사업 단지를 포함해 총 3개 단지에서 집들이에 나설 예정입니다. 지방은 대구(2540가구), 부산(2128가구), 충북(1945가구), 전남(1431가구), 경남(1053가구), 울산(967가구), 경북(703가구), 광주(144가구) 순으로 입주 예정물량이 많았습니다. 대전, 강원, 전북, 충남, 제주, 세종은 입주 예정물량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통 아파트 입주물량이 줄을 경우 전세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공급규모가 물량이 어느 정도 있을 때와 비교해 한정적이기 때문에 임대를 원하는 수요자들이 주거공간 마련에 있어 선택의 폭이 줄게 되고 결국 수요세가 늘 수 밖에 없어 가격 흐름의 변화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1개 단지에서만 입주물량이 예정돼 있는 서울의 경우 전세가 변동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부동산R114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R-One 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 전세가격 상승률은 0.30%로 11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치구 별로 세분화했을 경우 보합을 기록한 강동구를 제외한 24개 자치구에서 가격이 모두 올랐습니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재고아파트 매물 소진과 입주 물량 감소로 서울 전셋값은 계속해서 상승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6월까지 누적 입주물량이 1만가구 이상을 기록한 경상남·북도 등은 작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입주가 몰림에 따라 전세가격 약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동북권 대형 개발사업으로 주목받는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릅니다. 사업을 시행하는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본사를 광운대역 물류부지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22일 서울시와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이날 서울시청에서 노원구와 함께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을 통해 광운대역 물류 부지를 동북권 신생활·지역경제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오승록 노원구청장,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와 기관별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은 서울 노원구 월계동 광운대역 일대 약 15만㎡의 철도시설 용지에 미래도시 비전과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는 4조5000억원 규모의 복합개발프로젝트입니다. 사업지는 업무·상업·주거 복합개발을 통해 일자리 창출 등을 이끌 동북권 신경제 거점으로 탈바꿈할 예정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상업‧업무시설(1만9675㎡)을 비롯해 주거, 공공기숙사, 생활SOC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자족기능 확보, 기반시설 확충, 열린공간 조성을 목표로 조성됩니다. 서울시는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상업‧업무시설부지에 대한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또, 노원구와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행정절차 이행·지원 등을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입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오는 2028년까지 본사 이전을 추진하고 개발사업 일부 보유 및 운영의 적극적 추진과 공공기여 계획을 성실하게 이행할 방침입니다. 특히, 개발사업의 일부는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해 보유하고 운영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주거와 업무, 판매, 문화 등 기능별 HDC그룹 차원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개발사업 부지에 들어설 프라임 오피스, 고급호텔, 주거단지와 쇼핑몰 가운데 일정부분은 분양이나 매각하지 않고 직접 보유하고 운영함으로써 지역사회 발전과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공공기여 등 사전협상 결과에 대해서도 성실히 이행한다는 계획입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부지 내에 공공기숙사와 도서관, 청년커리어센터, 문화체육센터 등을 조성합니다. 철도시설로 인해 동서가 단절된 광운대역 주변을 연결할 수 있도록 과선교와 입체 보행교를 조성하고 경춘선 숲길 공원 등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 본사 이전은 오는 2028년으로 목표시기를 잡았습니다. 일자리 및 산업기반이 약한 강북지역의 경제활성화는 물론 기반시설 정비 등 접근성 개선을 앞당겨 고용창출력 높은 신산업 유치를 위한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서울시는 전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광운대 물류부지 내 HDC현대산업개발 본사 이전을 비롯한 신생활·지역 경제거점 조성을 통해 지난 50년간 도시발전에서 소외되었던 강북권을 베드타운에서 벗어나 일자리 중심의 신경제도시로 재탄생시키겠다"며 "이번 협약은 강북의 잠재력을 이끌어낼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는 "서울시와 노원구 그리고 현대산업개발이 동북권 지역발전의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 손을 맞잡게 된 아주 큰 의미가 있는 날"이라며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의 성공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미래형 복합개발의 모델을 제시하고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이 동북권의 새로운 경제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광운대역 물류부지 내 상업과 주거시설이 함께 들어가는 복합용지(7만7722㎡)에는 8개동 지하4층‧지상49층 규모, 공동주택 3072가구가 들어섭니다. 지난 4월 건축심의를 마치고 하반기 분양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 본사가 이전할 상업업무용지(1만9675㎡)와 공공용지(1만916㎡)은 각각 건축심의와 설계공모를 준비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