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현대백화점면세점(대표 이재실)은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에서 ESG 비전 선포식을 열고 ESG 경영 강화에 나선다고 4일 밝혔습니다. ‘세상을 잇는 여행, 내일을 위한 동행’이라는 자체 비전을 제시하고 직원들에게 중장기 ESG 추진 로드맵을 공개했습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에 따르면 이번 선포식은 그룹의 전사적인 ESG경영 강화 움직임에 발맞춰 ESG활동의 시작을 대내외적으로 알리고자 추진됐습니다. 앞서 지난 15일 현대백화점그룹은 ESG 통합 브랜드 ‘리그린’(환경)과 ‘위드림’(사회)을 출범한 바 있습니다. 이날 현대백화점면세점은 ESG경영 성과를 공개했습니다. 업계 최초로 면세품 비닐 포장재를 재활용 가능한 종이 소재로 전환하고 친환경 물류박스 ‘H그린박스’를 도입해 연간 비닐 사용량 약 60%를 절감한 사례가 대표적입니다. 오는 2025년까지 비닐 사용량 90% 절감 계획도 발표했습니다. 투명한 경영환경 구축도 강조했습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임직원의 공정거래 자율 준수 문화 확립 및 공정거래 가이드라인 제정, 자체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장애인·미혼모·노인 등 저소득층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국내 중소 협력사의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GS건설[006360]이 휴게공간 일회용컵을 없애는 등 사내 일회용품 사용 '제로'를 위한 친환경 캠페인을 통해 ESG 실천에 속도를 낼 예정입니다. 3일 GS건설에 따르면, 이달부터 본사 사옥에 공용공간에서 일회용 종이컵을 완전히 없애고 다회용컵을 도입합니다. 다회용컵 도입은 환경부의 ‘플라스틱 및 일회용품 함께 줄이기’ 캠페인인 고고챌린지를 사내 생활 속 친환경활동으로 확산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직원 및 외부인들이 사용하는 각 휴게 공간에는 일회용 종이컵 대신 개인 텀블러처럼 사용 가능한 다회용컵을 비치해 플라스틱용품과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를 도모할 방침입니다. 다회용컵은 공용공간에서 기존 일회용컵을 대신하게 되며 사원들이나 외부방문객들은 비치된 다회용컵을 개인컵처럼 사용 후 수거함에 넣으면 됩니다. 한번 쓴 다회용컵은 매일 업체에서 소독과 살균을 거쳐 안전하게 재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됩니다. GS건설 측은 다회용컵 도입을 통해, 본사 전체 인원의 30%가 매일 사용한다는 기준으로 연간 약 9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소나무 약 1500그루가 일년 간 온실가스를 흡수하는 양입니다. GS건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금호석유화학은 본사를 비롯한 전국 사업장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ESG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습니다. 금호석화에 따르면, 지난 4월 29일 대덕연구단지에 소재한 중앙연구소를 시작으로 5월에는 울산과 여수에 위치한 합성고무, 합성수지, 정밀화학 등 공장에서 ESG 규제 및 정책 등과 관련한 사업장 별 맞춤형 교육을 진행합니다. 교육 내용을 살펴보면 ▲탄소중립 성장을 위한 로드맵 ▲금호석화 ESG 비전 및 비전 이행을 위한 전략 과제 ▲부문 별 업무 내재화 방안 등입니다. 금호석화는 오는 6월 본사의 관리부문 대상 교육까지 마친 후 교육내용과 대상 범위를 더욱 확대한 하반기 아카데미 기획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프로그램은 지난 해 설립된 금호석유화학 ESG위원회 및 ESG경영관리팀이 주관해 진행합니다. 석유화학 설비를 다루는 현장과 각종 연구시설이 있는 중앙연구소 등 환경안전 활동의 최전선에서 근무하는 임직원이 누구보다 ESG활동을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업무에 적용토록 도울 계획입니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모든 부서가 ESG 활동의 핵심부서라는 마음으로 임해주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에서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DX부문장)은 ‘미래를 위한 동행’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섰습니다. 한 부회장은 기조연설 중에 삼성전자와 전혀 관계가 없을 것으로 보이는 아웃도어 기업을 호명했습니다. 바로 파타고니아입니다. 삼성전자는 파타코니아와 해양오염의 주범으로 떠오르고 있는 미세 플라스틱의 배출 저감을 위한 기술 개발에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파타고니아는 1973년 서핑과 암벽등반을 즐기던 이본 쉬나드가 설립한 아웃도어 기업입니다. 각종 서핑과 등반 장비 외에도 유기농 소재와 리사이클 원단을 사용해 의류를 만드는 이 회사는 매년 연 매출 1% 이상 자연환경 보전을 위해 기부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는 기업으로 유명합니다. 이런 파타고니아의 기업 철학은 MZ세대들이 추구하는 '가치 소비'와도 맥이 닿아 있습니다. 제로그램은 바로 한국의 파타고니아를 꿈꾸며 2011년 백패킹을 즐기던 애호가들이 직접 차린 아웃도어 업체입니다. 친환경 선언 안 합니다. ‘실천’합니다. 이달 중순 서울 마포구 동교동 ‘제로그램 헛’에서 만난 이종훈 제로그램 대표는 “제로그램은 친환경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풀무원(대표 이효율)은 제19회 윤경 CEO 서약식에 참여해 ESG 확산과 더불어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실천을 다짐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서약식은 지난 28일 윤경 ESG 포럼 주최로 서울 서대문 핀란드타워에서 열렸습니다. SDGs는 UN이 제시한 지속가능발전목표로, 환경·경제·사회 부문과 연계한 총 17개 정책 목표로 이뤄져 있습니다. 서약식에서 풀무원은 이효율 대표를 포함한 각 계열사 대표 등 13명의 최고 경영진들이 ‘ESG 시대의 지속가능발전목표 실천’에 온라인으로 서명했습니다. 사회 각계 단체 및 기업체 대표 등 140여명도 온·오프라인으로 서명에 동참했습니다. 참여자들은 서약식을 통해 ▲탄소중립 실천 ▲사회가치 실현 협력 ▲산업계의 ESG 문화 확산 ▲미래 세대를 위한 더 나은 사회와 환경에 최우선 가치 두기 등을 다짐했습니다. 풀무원은 윤경 ESG 포럼에 2003년부터 19년 연속으로 매년 총괄 CEO 및 각 계열사 대표들이 참석해 윤리경영 서약을 진행해 왔습니다. 앞서 포럼은 최근 ESG 경영의 중요성이 날로 증대됨에 따라 지난해 기존 ‘윤경 SM포럼’에서 ‘윤경 ESG 포럼’으로 명칭을 변경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제너럴모터스(이하 GM)는 지난 28일(현지시각) ‘2021 지속가능경영 연간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GM에 따르면, 보고서는 지난 한 해 GM의 전기차 보급과 범주 확대, 전-전동화 미래 전환과 더불어 기후 위기에 대한 공정하고도 포괄적 대응 등이 포함된 지속가능경영 목표를 담았습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미래 일자리 확보 ▲다양한 가격대의 전기차 출시를 통한 접근성 확대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충전 솔루션을 통한 인프라 확충 ▲30개 비영리 단체 지원을 위한 5000만 달러 규모의 기후 형평성 기금 조성 등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4가지 핵심 사항이 담겼습니다. 보고서에서 메리 바라 GM 회장 겸 CEO는 “GM은 다음 세대를 위해 경제적×사회적×환경적 책임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며 “GM의 모든 임직원은 탄소배출 제로의 전동화 미래를 포괄적이고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현실로 구현하기 위해 엄청난 속도와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지난해 6월 전동화 비전이 기후 변화로 인해 불거지는 불균형 문제로 영향을 받는 인력, 고객 및 지역사회까지도 포괄할 수 있도록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효성[004800]그룹은 ‘윤경(윤리경영) ESG 포럼’ 주최로 서울 핀란드타워에서 개최된 ‘제19회 윤경 CEO 서약식’에 참여해 ESG 경영 실천을 다짐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윤경 ESG 포럼은 산업정책연구원(IPS) 산하 포럼으로 지난 2003년 3월 윤리경영 확산과 산업계의 윤리적 기업 문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산학연 다자간 모임으로 발족한 민간포럼입니다. ‘윤경 CEO 서약식’은 ESG경영이 하나의 문화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자 개최하는 행사입니다. 이날 행사는 ‘ESG 시대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실천’을 주제로 열렸습니다. 이날 효성을 비롯한 효성티앤씨, 효성첨단소재,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등 효성그룹 5개사의 대표이사들은 서약식을 통해 ▲탄소중립 실천 ▲사회가치 실현에 협력 ▲산업계의 ESG 문화 확산 ▲미래 세대를 위한 더 나은 사회와 환경에 최우선 가치 두기 등을 실천키로 약속했습니다. 김규영 효성 대표이사 부회장은 "윤리경영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회사경영의 토대로 삼아야 한다"며 "윤리경영을 효성의 DNA로 정착시키고, ESG경영을 통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효성그룹에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LG화학[051910]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하 KIST)과 26일 KIST 서울 본원에서 탄소중립 기술 개발을 위한 기술이전 협약식 및 공동연구실 현판식을 개최하고 탄소중립 기술 상용화를 위한 공동연구 개발에 본격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LG화학에 따르면, 양 기관은 지난해 4월 탄소중립 및 수소 에너지 등 관련기술의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유망 탄소중립 기술 과제 10개를 도출한 바 있습니다. 이 가운데 상용화 가능성과 시장 파급력 등을 고려해 ‘CO₂(이산화탄소)를 활용한 에틸렌의 전기화학적 생산 기술’과 ‘바이오매스·부생가스를 활용한 유기산의 생물학적 생산 기술’ 이전을 위한 공동연구실을 출범하기로 결정했습니다. ‘CO₂를 활용한 에틸렌의 전기화학적 생산 기술’은 전기를 이용해 이산화탄소를 다양한 석유화학 제품의 원료로 쓰이는 에틸렌(C₂H₄)으로 전환하는 기술을 의미합니다. 기술이 상용화 될 경우 이산화탄소를 활용해 탄소중립 실현 기여와 경제성 높은 에틸렌까지 직접 생산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바이오매스·부생가스를 활용한 유기산의 생물학적 생산 기술’은 KIST가 독자적으로 발굴한 원천기술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GS건설[006360] 자회사이자 고층 철골 모듈러 전문업체인 ‘엘리먼츠 유럽’이 영국 고층 모듈러 호텔 공사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엘리먼츠 유럽은 영국 런던에서 약 3880만 파운드(한화 약 620억원) 규모의 23층 오피스 호텔을 모듈러 공법으로 시공하는 이스트 로드 사업을 수주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엘리먼츠 유럽은 최근 완공된 런던 소재 고급 레지던스 등을 포함해 영국 내 다수의 고층 모듈러 실적을 보유한 철골 모듈러 전문회사입니다. 기존 건설방식에도 적용 가능한 화장실 모듈러 사업도 진행 중이며 영국 내 모듈러 전문회사 가운데 매출 기준 3위에 랭크해 있습니다. GS건설에 따르면, 이번 사업의 주요 투자자는 글로벌 부동산 업체인 UBS Asset Management Real Estate & Private Markets이며, 유럽의 유명 호텔체인인 모텔 원이 30년간 운영을 맡게 됩니다. 엘리먼츠 유럽은 이번 사업의 주 계약자로 건축 시공 및 모듈러 제작 설치 등을 담당하게 됩니다. 이스트 로드 사업지는 39 이스트 로드로 런던 시내 중심인 뱅크 스테이션의 북쪽 1.3km에 위치합니다. 사업 구성은 지하 2층 및 오피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은 화장품 연구개발 단계부터 ESG(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 경영 방침을 제품에 반영하기 위해 ‘클린뷰티 인사이드’ 시스템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이 시스템은 클린뷰티 항목과 기준을 정의하고 측정해 지속 관리하는 것을 말합니다. 클린뷰티는 파라벤 무첨가, 플라스틱 포장재 저감, 비건(채식주의자) 등 지속 가능한 화장품을 의미하는 뷰티 트렌드입니다. ESG 경영 확대와 기후변화, MZ세대(1980년~2000년대 중반 출생)의 가치소비와 코로나로 인한 건강의 중요성 등이 부각되며 각광받고 있습니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클린뷰티 트렌드를 지구환경·건강·과학과 상생 관점에서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연구 개발하고자 클린뷰티 연구소를 설립했습니다. 이곳에서 현재 화장품 포장재를 4R(Recycle·재활용, Reuse·재사용, Reduce·감량, Replace·대체) 관점에서 연구하고 있습니다. 연구소에서는 합성 원료 대신 천연 유래 원료를 사용한 화장품 개발, 탄소 발생을 줄이는 워터리스 제형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공정무역 원료 발굴, 동물 유래 원료 미사용, 폐기되는 천연 자원 업사이클링 및 유기 농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S24'에 탑재된 온디바이스 AI '갤럭시 AI'가 갤럭시 S21 시리즈에도 부분적으로 적용되며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처음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도 업데이트하겠다고 발표했을 때는 갤럭시 S23 시리즈 등 작년에 출시된 모델들로 국한시켰던 때와는 사뭇 달라진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연내 1억대 이상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점차 확대되는 갤럭시 AI 삼성전자가 올해 초 출시한 신형 갤럭시 시리즈 갤럭시 S24는 사전판매량 121만대를 기록하며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출시 후에는 한 달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으며 글로벌 판매량으로는 3주만에 940만대 넘게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갤럭시 S24의 열풍에는 이번 제품에 탑재된 갤럭시 AI가 그 요인으로 꼽힙니다. 업계 관계자는 "실시간 통역, 서클 투 서치 등 갤럭시 S24에 탑재된 생성형 AI 기술에 소비자들이 관심을 보였고 판매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판매를 시작한지 한 달만인 지난 2월 22일,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이전 모델들에도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처음에는 ▲'갤럭시 S23 시리즈(S23·S23+·S23 울트라)' ▲'갤럭시 S23 FE' ▲'갤럭시 Z 폴드5' ▲'갤럭시 Z 플립5' ▲'갤럭시 탭 S9 시리즈(S9·S9+·S9 울트라)' 등 작년에 출시한 모델들에만 적용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점차 그 범위를 늘려 현재는 갤럭시 S21 시리즈에까지 적용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이와 관련된 질문이 나왔습니다. 질의응답 시간에 한 주주는 "갤럭시 S23과 S22 시리즈는 하드웨어에서 큰 차이가 없는데 왜 S23까지만 갤럭시 AI를 업데이트해주는가"라고 질문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은 "이전 모델에 대해서는 많은 검토를 하고 있다"며 당시에는 확답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주주총회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갤럭시 AI의 업데이트 범위는 점차 넓어져 현재 S21 시리즈까지 당도했습니다. 갤럭시 AI…갤럭시 S24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갤럭시 AI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를 견인한 주요 기능입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까지 업데이트해주면 '갤럭시 S24를 구매할 이유가 없어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내비치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당 우려에 대한 의견이 분명 존재했다"라며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시리즈만의 고유 특징으로 남기기보다는 기존 이용자들이 갤럭시 AI를 사용해볼 수 있도록 하는 방향이 장기적으로 더 의미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자세한 지표는 밝힐 수 없지만 기존 시리즈에 갤럭시 AI를 확장 업데이트한 것이 갤럭시 S24 판매에 영향을 끼쳤다고 보긴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폴더블폰, 웨어러블 기기…차기 전략은 하드웨어 삼성전자는 7월 파리에서 열릴 예정인 '갤럭시 언팩(Galaxy Unpacked)' 행사를 통해 차기 제품 라인업과 방향성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Z폴드6·플립6' 시리즈를 공개하며 세계 최초 폴더블 AI 스마트폰 타이틀을 가져갈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갤럭시 AI의 기능은 물론, 폴더플폰이라는 하드웨어 특성에 맞춘 새로운 AI 기능도 탑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웨어러블 기기 신제품 공개도 관심을 모읍니다.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7'과 반지처럼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링'이 대표적입니다. 갤럭시 워치7는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시장 확보를 내세우며 개발 및 양산에 돌입한 3㎚ 2세대 공정 양산 신형 AP '엑시노스 W1000'을 탑재합니다. 여기에 수면무호흡증 감지, AI를 통한 혈당 모니터링 기능도 추가됩니다. 특히, 갤럭시링은 기존의 웨어러블 기기와 전혀 다른 형태의 제품인 만큼 행사의 중심에 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갤럭시링은 건강 및 수면 측정 기능을 탑재한 헬스케어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심박수, 혈압, 산소포화도, 수면 품질 등을 측정하고 데이터를 분석·관리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갤럭시 S24 시리즈의 글로벌 흥행으로 5개월만에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20%를 회복하며 1위를 탈환했습니다.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시장 1위의 자리를 견고히 하고 시장 선점 효과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AI로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한 단계 발전을 선보였다"라며 "하드웨어 쪽에서 많은 변화를 줄 것"이라 예고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AI가전을 B2B(기업간거래) 시장에 공급하며 AI가전 생태계 확장에 나섭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출시한 신제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그란츠 리버파크' 시행사 디에이치프라프티원에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함께 공급하는 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오븐 등 빌트인 가전에도 스마트싱스 연결을 지원해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다양한 편리함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고급 빌라, 타운 하우스, 시니어 타운 등 여러 B2B 시장에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을 지속 확대키로 했습니다. 또한,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Neo QLED 8K TV 등 AI가전으로 주거공간 뿐 아니라 상업·교육시설, 전시장 등 B2B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AI 기능을 더욱 강화한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은 고효율 냉방 성능과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레이더 센서(Radar Sensor)를 탑재해 AI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AI 부재 절전' 기능은 레이더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사용자가 없다고 판단하면 절전 운전으로 자동 전환하고 사용자의 부재 패턴을 학습해 점차 빠르게 절전 운전으로 전환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합니다. 또한, 공간 내 활동량의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와 풍량을 조절하는 '동작 감지 쾌적' 기능도 제공합니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으로 입주민들이 삼성의 AI를 활용한 스마트하고 편리한 일상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B2B 시장에서도 삼성만의 차별화된 AI 기술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AI가전=삼성' 공식을 B2B 시장 생태계까지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부동산PF 대책)'을 13일 내놓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기본방향은 같지만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부실에 대해선 시장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객관적·합리적 PF 사업성 평가기준 마련 먼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사업장 옥석가리기 입니다. 현재 '양호-보통-악화우려'로 나뉘는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한단계 더 세분화합니다.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및 본PF로 구별하고 각각 토지매입·인허가·본PF 미전환 그리고 공사진행·분양·시공사 등 단계별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공통기준은 만기연장, 경공매 유찰 등 금융위험과 사업비증가, 사업전망 악화 등 수익구조위험 입니다.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나 자율매각 추진, '부실우려'는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고 사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본PF와 브릿지론에 대해서만 사업성 평가하던 것을 부동산PF 대출과 위험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으로 확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말 기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230조원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밝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작년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재구조화·정리 대상으로 평가되는 사업장 규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성 평가대상 중 5~10%가량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볼 수 있고 만기연장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성이 낮아 경·공매를 해야하는 사업장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구조화·정리 위한 '신디케이트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합니다.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가 공동출자에 참여하며 향후 지원현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대 5조원까지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의 자금집행 제고를 위해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캠코펀드에 PF채권을 매도한 금융회사에 추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위한 규제완화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사업장에는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PF사업자보증 공급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PF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인센티브도 주어집니다. 그간 부실화된 사업장에 금융사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지만 한시적으로 신규추가자금에 대해 '정상'까지 분류를 허용합니다. 또 신규자금 공급으로 PF사업장 사업성이 개선되는 경우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PF대출에 대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및 영업구역내 신용공여한도 규제완화 ▲<상호금융> 재구조화 대출 등에 공동대출 취급기준 일부완화 ▲<보험> PF정상화 지원 등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및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인정 ▲<금융투자> 주거용 PF대출에 대한 한시적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 및 채무보증 대출전환 관련 한시적 위험값 완화 등 업권별로 규제완화를 추진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저축은행 예대율 완화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원화유동성비율 완화 등 규제 유연화 조처도 올해말까지 추가 연장됩니다. PF채권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공급,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당국 "연착륙 체력·정책수단 충분" 금융당국은 이번에 개선되는 PF사업성 평가기준을 충분히 의견수렴한 뒤 6월부터 시행하고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은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금감원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금융·건설업계 합동TF를 가동해 금융·건설업계와 상시소통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조처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PF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사·건설사의 건전성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민간과 공공의 공동노력으로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질서있는 연착륙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