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 DB손해보험 ◇ 승진 <실장> ▶ 경영지원실 고영주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DB손해보험(대표 김정남)이 승강기 고유번호를 모르더라도 주소만으로 가입할 수 있는 승강기사고배상책임보험을 내놨습니다. 승강기사고배상책임보험은 엘리베이터 사고로 인한 관리 주체의 손해배상을 보장하는 보험으로 지난해 9월부터 의무화됐습니다. 26일 DB손보에 따르면 이 상품은 승강기 고유번호를 모르는 고객이라도 주소만 입력하면 해당 소재지에 설치된 승강기를 조회해 명세까지 자동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입니다. 이를 위해 한국승강기안전공단에서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로 제공하는 승강기 관련 정보들을 보험가입단계에서 조회하고 계약에 자동 반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또 여러 소재지에 있는 승강기도 하나의 계약으로 묶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아울러 DB손보가 직접 보험 가입 사실을 한국승강기안전공단으로 발송해 별도의 보험 가입 내역을 신고하지 않아도 됩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DB손해보험은 지난 15~16일 강원도 양양에서 여행지 가족 방문객을 대상으로 ‘가족사랑 사진관 시즌3’ 오프라인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19일 DB손보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여행지 방문객들이 DIY 마스크 만들기 체험과 마스크를 착용한 채 가족사진을 찍는 등의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실제 방문객들은 방역 절차를 거친 후 DIY 존에서 꾸미기 스티커를 이용한 마스크 만들기를 체험했습니다. 이외에도 가족사랑 사진관 포토존에서 양양 해변을 배경으로 전문가가 찍어준 가족사진을 액자로 받기도 했습니다. 올해는 특히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여름을 응원하는 테마로, 8월 한 달간 온 오프라인에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DB손해보험이 상반기 당기순이익 3494억원을 올렸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4% 오른 수치입니다. 13일 DB손보 잠정 공시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매출액은 6조 90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도 전년보다 71.1% 오르며 468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DB손보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자동차 운행량이 감소하면서 손해율이 감소했고 여기에 효율적인 사업비 관리와 투자영업이익 증가가 더해져 상반기 실적이 개선됐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케이프투자증권은 13일 DB손해보험(005830)에 대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6만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도하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98% 오른 2119억원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전 부문에서 보험료 증가가 예상보다 강했고 장기 손해액은 오히려 적었으며 처분익 증가로 투자OP가 500억원 높게 나타난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2분기 보장성 인보험 신계약은 전년보다 8% 오른 293억원을 기록했고 사업비율은 20.4%로 신계약비 이연한도의 추세적인 확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회사는 보험료 증가율 강세와 손해액 증가율의 하락으로 손해율 개선을 나타냈다”며 “손해율 개선을 코로나19로 인한 일시적 수혜만으로 치부하기에는 근거가 빈약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DB손해보험의 영업일당 위험손해율은 지난 3월에는 전년보다 낮았으나 4~5월에는 전년대비 상승했다”며 “국내의 경제활동 정상화 속도를 고려하면 의료비 청구의 이연은 2분기 중 상당 부분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 DB손해보험 ◇ 승진 <부문장> ▶법인사업부문 이창수 ◇ 이동 <부사장> ▶개인사업부문 정종표 ▶보험금융연구소 김춘곤 <부문장> ▶ 전략사업부문 박성록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DB손해보험(부회장 김정남)이 가족과의 소중한 추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가족사랑 사진관 시즌3’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5일 DB손보에 따르면 이번 오프라인 행사는 오는 15일, 16일 이틀 동안 양양 쏠비치에서 열릴 예정이며 가족들이 모여 방역 마스크를 직접 꾸밀 수 있는 공간을 운영합니다. 아울러 전문 사진작가가 가족사진 촬영 후 액자와 함께 사진을 전달합니다. 온라인에서는 3가지의 가족사진 이벤트를 엽니다. 첫 번째는 가족사진 응모 이벤트로 소중한 가족과 친구, 반려동물 등과 찍은 사진을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액자 제작과 함께 여러 경품을 제공합니다. 다음은 #가족스타그램 해시태그 이벤트인데, 해시태그(#)를 단 가족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아이스커피를 선물합니다. 마지막은 가족사랑 사진관 행사 장소인 양양 솔비치 정보를 자신의 SNS에 올려 공유하는 이벤트로 당첨 시 바나나우유 모바일 쿠폰을 바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온라인 행사는 1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합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손해보험업계가 휴가철 사고 예방을 위해 차량 무상점검서비스를 실시합니다. 24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우선 DB손해보험은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전국 프로미카월드 326개점에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오토케어 서비스 특약 가입 고객은 브레이크 오일, 타이어 공기압 등 25가지 점검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특약 미가입고객에게는 12가지 서비스가 들어갑니다. 아울러 타사가입 차량에 대해서도 무상점검서비스를 제공합니다.기간은 7월 31일~8월 1일, 8월 7일~8일 두 차례이며 신탄진·탄천휴게소 프로미카월드점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한화손해보험은 내달 7일부터 15일간 진행합니다. 긴급출동서비스 특별약관에 가입된 고객이 대상이며 한화손보와 제휴한 마스터자동차 콜센터를 통해 사전예약 후 지정 업체를 방문하면 됩니다. 주요 점검 항목은 엔진계통, 브레이크, 배터리 등 20여 가지이며 각종 오일류와 워셔액, 타이어 공기압도 점검 후 무상으로 보충할 수 있습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DB손해보험(사장 김정남)이 통신솔루션 업체 아리시스와 함께 전국 각 지역 상담센터 20여 곳과 대고객 콜센터 전산 환경을 새롭게 구축했습니다. 14일 DB손보에 따르면 바뀐 전산 환경의 특징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인 인공지능(AI)과 옴니채널 등과 연계할 수 있는 고객 경험 기반의 플랫폼을 만든 점입니다. 이를 통해 고객 정보·여정에 따른 예측형 맞춤 상담원 연결과 콜 추적 분석을 통한 상담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DB손보는 전산환경의 대변화로 대고객 상담콜에 대한 적시적 대응과 상담원들의 비대면 재택상담환경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DB손보 관계자는 “콜·상담센터 전산 환경의 재구축은 다양한 신기술과 연계돼 대고객 서비스 핵심을 제공하는 새로운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DB손해보험(사장 김정남)이 온라인 서비스 이용 후 응모할 수 있는 ‘어메이징(Amazing) DB손해보험 통큰 이벤트’를 엽니다. 13일 DB손보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생체인증 로그인, 계약조회, 대출가능금액조회 등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하고 지급되는 응모권을 통해 원하는 경품에 응모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경품은 집콕 생활에 필요한 TV와 안마의자, 에어드레서 등 가전제품 9개와 신세계상품권 1만원권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행사는 오는 10월 31일까지 모두 3차에 걸쳐 이뤄집니다. DB손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온라인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이벤트를 시행할 것”이라면서 “이번 이벤트를 통해 많은 분이 홈페이지, 모바일앱 서비스를 체험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차세대 HBM 생산과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만 TSMC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2026년 양산 예정인 HBM4(6세대 HBM) 개발을 위해 최근 대만 타이페이에서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글로벌 리더인 당사는 파운드리 1위 기업 TSMC와 힘을 합쳐 또 한번의 HBM 기술 혁신을 이끌어 내겠다"며 "고객-파운드리-메모리로 이어지는 3자간 기술 협업을 바탕으로 메모리 성능의 한계를 돌파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사는 우선 HBM 패키지 내 최하단에 탑재되는 베이스 다이(Base Die)의 성능 개선에 나섭니다. HBM은 베이스 다이 위에 D램 단품 칩인 코어 다이(Core Die)를 쌓아 올린 뒤 이를 TSV 기술로 수직 연결해 만들어집니다. 베이스 다이는 GPU와 연결돼 HBM을 컨트롤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SK하이닉스는 5세대인 HBM3E까지는 자체 공정으로 베이스 다이를 만들었으나 HBM4부터는 로직(Logic) 선단 공정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다이를 생산하는 데 초미세 공정을 적용하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성능과 전력 효율 등 고객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HBM을 생산한다는 것이 SK하이닉스의 설명입니다. 이와 함께, 양사는 SK하이닉스의 HBM과 TSMC의 'CoWoS(Chip on Wafer on Substrate)' 기술 결합을 최적화하기 위해 협력하고, HBM 관련 고객사 요청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CoWoS'는 TSMC가 특허권을 갖고 있는 고유의 공정으로 특수 기판 인터포저(Interposer) 위에 로직 칩인 GPU/xPU와 HBM을 올려 연결하는 패키징 방식입니다. 김주선 SK하이닉스 사장(AI Infra담당)은 "TSMC와의 협업을 통해 최고 성능의 HBM4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고객들과의 개방형 협업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 당사는 고객맞춤형 메모리 플랫폼 경쟁력을 높여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