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강서영 기자 ㅣ제너시스 비비큐(대표 윤홍근)는 지난해 사이드 메뉴 매출이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특히 19년에 출시된 ‘황금알치즈볼’과 ‘크림치즈볼’ 판매는 전년 대비 70%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BBQ는 사이드 메뉴의 네이밍부터 제품 시식까지 콘셉트 단계부터 제품 출시 과정 전반에 20·30세대 패널들을 참여 시켜 그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탄생한 ‘쑈콜라볼’·‘닭껍데기 튀김’·‘포테이토치즈그라탕’ 등의 다양한 사이드 메뉴들은 현재까지도 꾸준한 인기를 보인다고 BBQ 측은 전했습니다. BBQ 관계자는 “앞으로도 트렌디하고 차별화된 사이드 메뉴를 통해 BBQ가 더욱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강서영 기자ㅣ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라 배달음식 수요가 증가하며 국내 1·2위 치킨 프랜차이즈인 교촌치킨과 bhc가 연매출 4000억원을 넘어섰습니다. 14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교촌에프엔비(대표 조은기) 매출은 4476억원으로 전년보다 17.8% 증가했고, bhc(대표 임금옥)의 작년 매출은 4004억원으로 25.7% 늘었습니다. 또 교촌의 영업이익은 410억원으로 4.3% 증가했고 bhc의 영업이익은 1300억원으로 33% 증가했습니다. 이들 회사와 함께 업계 '빅3'로 꼽히는 BBQ(대표 윤홍근)의 지난해 매출은 3256억원으로 전년 대비 32.1% 올랐고 영업이익은 550억원으로 119.3% 증가했습니다. 매출 기준 지난해 치킨업계 순위는 교촌치킨·bhc·BBQ 순으로 전년과 같았습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코로나19로 배달 음식 선호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치킨의 인기가 꾸준해 매출 고성장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도 있지만 제품력을 높이거나 MZ세대를 포커싱해 마케팅하는 등의 종합적인 원인으로 치킨업계 실적이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강서영 기자ㅣ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 비비큐(대표 윤홍근)는 BBQ앱(자사앱)에서 전 메뉴 주문 시 ‘랜덤 치즈볼 6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번 프로모션은 이달 16일까지 진행되며 BBQ앱 딹 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전 메뉴 구매 시 랜덤 치즈볼 6알을 증정합니다. 프로모션 기간 동안 해당 쿠폰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BBQ 자사앱에서 주문 시 ‘플레이스테이션5(PS5)’ 자동 응모 기회와 BBQ 마스코트 ‘치빡이’가 그려진 ‘치빡이 마스크’도 받을 수 있습니다. BBQ 측은 “매주 토요일 12시 BBQ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플레이스테이션5 경품 추첨도 진행하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강서영 기자ㅣ 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 비비큐(회장 윤홍근)가 오는 27일부터 BBQ앱부터 SNS까지 모든 소통 창구 리뉴얼에 들어가는데요. 이를 통해 BBQ는 본연의 초심으로 돌아가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Year Zero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방침을 24일 밝혔습니다. BBQ는 오는 27일 오후 1시 BBQ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캠페인의 시작을 알립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제너시스비비큐 윤홍근 회장의 ‘Year Zero 캠페인’ 선포식과 축사를 포함한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경품 등이 준비됩니다. 특히 이번 방송을 위해 브랜드 전속모델인 황광희씨와 최근 가요 차트 역주행의 신화를 쓰고 있는 브레이브걸스가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해 고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호응도 함께 유도할 예정입니다. 이날 BBQ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를 시청하고 이벤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고객들에게는 플레이스테이션5(Play Station 5) 등 경품도 증정합니다. BBQ는 이와 함께, 오는 27일부터 4월 30일까지 BBQ앱을 이용해 치킨 1마리 이상을 주문한 고객과 Year Zero 캠페인에 참여하는 고객들을 위해 매주 토요일 추첨을 통
인더뉴스 강서영 기자ㅣGS리테일이 BBQ와 친환경 도보 배달 서비스 제휴로 ‘환경·사회적가치·지배구조(ESG)’ 경영 강화에 나섰습니다. GS리테일(대표 허연수)이 17일 제너시스BBQ(대표 윤경주)와 ‘우리동네딜리버리(이하 우딜)’ 친환경 배달 서비스 확대를 위해 제휴했습니다. 우딜은 ‘우딜모바일앱(이하 우딜앱)’을 다운로드받은 일반인이 ‘우친(배달자)’으로 참여할 수 있는 GS리테일 배달 서비스 중개 플랫폼입니다. 소비자가 ‘요기요’, ‘카카오주문하기’ 앱으로 GS25나 GS더프레시 상품을 주문하면 우친이 우딜앱을 통해 소비자에게 배달하는 구조입니다. GS리테일이 우딜 배달 서비스 범위를 이른바 ‘3PL(제3자 물류)’ 영역까지 확대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동안 우친은 GS25, GS더프레시에서 발생한 주문 건만 배달이 가능했는데, 이번 두 회사 제휴로 연말까지 전국 1800여 BBQ 매장의 주문 건을 수행할 수 있게 됩니다. GS리테일은 우딜이 지역 기반 도보 배달임을 고려해, BBQ 매장으로부터 700m 내에 있는 근거리 지역 위주로 가벼운 무게의 주문 건만 제휴 연계합니다. 우딜이 친환경 도보 배달 서비스를 지향하므로 확산 전개 시 ESG 경영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제너시스 비비큐(회장 윤홍근)는 배달 및 포장 전문매장 BSK(BBQ Smart Kitchen) 200호점을 오픈 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BSK는 배달·포장 전문 매장으로 지난해 6월 공식 론칭 했습니다. 이후 9개월 만에 200호점 돌파했습니다. BSK는 5천만원 내외의 자본금으로 시작할 수 있는데요. BSK의 계약자 절반 이상이 2030세대로, 창업으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는 젊은 창업자들이 초기 투자비용 대비 높은 수익을 기대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난해 11월 BBQ는 하나은행과 업무협약을 진행해, 창업을 희망하는 2030세대를 위한 1% 초저금리 대출(점포 당 최대 5천만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BBQ 관계자는 “장기화되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BSK로 많은 분들이 새로운 출발을 하고 있어 200호점 돌파에 대한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분들이 BBQ와 함께 성공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한국피자헛(대표 임승대)이 유튜브 웹 예능 ‘네고왕 시즌2’와 손잡고 진행한 프로모션이 공개되면서 유통가에 또 한 번 ‘네고왕’ 바람이 불었습니다. 하지만 피자헛이 프로모션 일부 비용을 가맹점주들에게 전가했다는 소문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퍼지면서 몸살을 앓고 있는데요. 최근 회사는 해당 영상을 통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달라스튜디오의 유튜브 앱 예능프로그램인 네고왕은 진행자가 프랜차이즈 기업을 찾아가 상품 가격을 기존 가격보다 저렴하게 소비자들이 즐길 수 있도록 기업의 왕(대표)과 네고(협상)하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대부분 기업들은 네고왕을 활용해 자체 앱 홍보는 물론 기업 이미지 향상 효과까지 누릴 수 있어 유통가 흥행공식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실제 지난해 8월 네고왕의 첫 타자로 나선 BBQ는 방송 직후 첫 주말에 65억원의 매출고를 올렸습니다. 이는 지난해 5월 황금연휴 주말 매출과 비슷한 수준으로, 전년과 비교해 88%나 상승한 수치입니다. BBQ 자체 멤버십 회원 수 역시 크게 증가했습니다. 방송 전까지 30만명 수준이던 BBQ ‘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치킨 프랜차이즈 bhc(대표 임금옥)가 BBQ와의 소송전에서 연이어 승소했습니다. 18일 bhc에 따르면 지난 1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2019년 BBQ 윤홍근 회장 외 5명이 bhc 박현종 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71억원 손해배상 청구에 대해 모두 기각했습니다. 앞서 BBQ는 2013년 bhc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실제 가맹점 수를 부풀려 회사 가치 보다 더 비싼 값으로 매각해 2014년 국제상업회의소(ICC) 국제중재법원에 제소됐습니다.당시 국제중재법원은 BBQ에게 98억원을 배상할 것을 판결했습니다. 이후 BBQ는 bhc매각 과정에서 박현종 회장이 인수자와 정보를 주고받으며 BBQ에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하며 98억원 중 71억원에대한 배상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민사소송을 제기했습니다. BBQ는 지난 14일 상품 공급대금 소송에서 bhc에 패소해 판결금액 340억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는데요. 이어 이번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도 기각 판결이 내려지는 등 연달아 bhc와의 소송에서 패소했습니다. bhc 관계자는 “사실관계와 법리를 무시한 채 일방적 주장으로 제기된 B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 비비큐(회장 윤홍근)가 BBQ앱 ‘딹 멤버십’(가입자)을 위한 행사를 진행합니다. 17일 제너시스 비비큐(BBQ)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18일부터 31일까지 BBQ앱에서 전 메뉴 주문 시 황올 싸이치킨(황금올리브 넓적다리) 1조각과 블랙페퍼 시즈닝 1봉을 무료로 증정합니다. 기간 동안 매일 한 개의 아이디(ID) 당 한번의 프로모션이 적용됩니다. BBQ는 지난 6일 ‘황올 싸이치킨(황금올리브 넓적다리)’를 출시했습니다. BBQ 대표메뉴 황금올리브의 맛과 넓적다리(엉치) 부위를 조합해 구성한 신제품입니다. BBQ는 지난해부터 패밀리 상생 정책으로 자사앱을 강화했습니다. BBQ앱으로 주문하면 패밀리(가맹점)는 수수료 부담을 줄일 수 있으며, 고객 주문 정보로 빅데이터 분석을 진행해 고객 니즈에 맞는 신제품 출시와 다양한 마케팅 등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BBQ 측은 “앞으로도 BBQ앱을 통한 다양한 신제품 출시와 마케팅으로 먹는 즐거움까지 전달하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한때 자회사였던 bhc(대표 임금옥)에게 약 300억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 16부는 14일 BBQ가 최장 15년간 bhc에 독점으로 계약한 ‘상품 공급대금’을 일방적인 해지한 사건에 대해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며 bhc에 290억 60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BBQ는 지난 2013년 6월 bhc를 미국계 사모펀드에 매각하며 bhc에 물류용역과 식자재 공급을 맡도록 해 영업이익 19.6%를 보장하겠다는 내용으로 전속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하지만 BBQ는 사내 영업비밀이 세어나간다는 이유로 2017년 10월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했고 bhc는 상품 공급대금 등 537억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번 판결에 따라 남아있는 ‘물류 용역대금’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bhc가 승소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금액이 막대한 만큼 bhc가 BBQ에 대해 손해배상 금액을 강제 집행할 경우 BBQ 재무구조에 악영향을 끼칠 여지도 존재합니다. 김동한 bhc 홍보팀 부장은 “bhc 매각으로 당시 상당했던 BBQ 부채액을 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