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강서영 기자ㅣGS리테일이 BBQ와 친환경 도보 배달 서비스 제휴로 ‘환경·사회적가치·지배구조(ESG)’ 경영 강화에 나섰습니다.
GS리테일(대표 허연수)이 17일 제너시스BBQ(대표 윤경주)와 ‘우리동네딜리버리(이하 우딜)’ 친환경 배달 서비스 확대를 위해 제휴했습니다.
우딜은 ‘우딜모바일앱(이하 우딜앱)’을 다운로드받은 일반인이 ‘우친(배달자)’으로 참여할 수 있는 GS리테일 배달 서비스 중개 플랫폼입니다. 소비자가 ‘요기요’, ‘카카오주문하기’ 앱으로 GS25나 GS더프레시 상품을 주문하면 우친이 우딜앱을 통해 소비자에게 배달하는 구조입니다.
GS리테일이 우딜 배달 서비스 범위를 이른바 ‘3PL(제3자 물류)’ 영역까지 확대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동안 우친은 GS25, GS더프레시에서 발생한 주문 건만 배달이 가능했는데, 이번 두 회사 제휴로 연말까지 전국 1800여 BBQ 매장의 주문 건을 수행할 수 있게 됩니다.
GS리테일은 우딜이 지역 기반 도보 배달임을 고려해, BBQ 매장으로부터 700m 내에 있는 근거리 지역 위주로 가벼운 무게의 주문 건만 제휴 연계합니다. 우딜이 친환경 도보 배달 서비스를 지향하므로 확산 전개 시 ESG 경영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GS리테일의 판단입니다. 배달 오토바이 1대가 연간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는 약 2톤가량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오진석 GS리테일 부사장은 “예상을 초월한 속도로 우친 모집이 성과를 내며 우딜이 친환경 배달 플랫폼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라며 “제휴를 희망하는 다수의 외부 업체와 연계를 확대해 우친들의 소득 증대와 친환경 배달을 통한 ESG 경영 강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것”이라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