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 프랜차이즈 bhc치킨은 지난 16일부터 자체 튀김유인 ‘고올레산 해바라기유’의 가맹점 공급 가격을 지난 8월 대비 24% 인하해 공급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이번 공급가 조정은 지난 11월 7일 2만1000원 인하한 데 이어 40여일 만에 다시 4500원을 추가 인하한 조치로 2021년 팬데믹 이후 총 6번째입니다. 이로써 bhc 튀김유 가격은 2년 만에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낮아졌다는 설명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 여파로 인한 글로벌 물류 운송비 상승과 기후 변화에 따른 곡물가 상승,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3대 악재 영향으로 식용유 원자재 국제시세는 지속적으로 상승했습니다. 이에 치킨뿐 아니라 라면, 제과 등 식용유를 많이 사용하는 업종들이 어려움을 겪어왔다는 입장입니다. 앞서 bhc치킨은 지난해 7월 해바라기유 원재료 가격의 급등에 따른 공급협력사의 가격 인상 요청에 따라 튀김유 가맹점 공급가를 인상하면서 향후 인하 요인이 발생하면 인하하겠다는 약속을 한 바 있습니다. bhc치킨 관계자는 "대다수 외식업 가맹사업자들이 원부자재 가격 상승 이외에도 인건비와 임대료 상승, 주문중계 수수료와 배달대행 수수료 등으
높은 브랜드 가치를 지닌 상품의 물량이 한정적이면 구매 경쟁은 치열해집니다. 사람들은 샤넬백과 롤렉스 시계를 누구보다 빨리 사기 위해 추위에도 밤새 줄을 섰고 오픈과 동시에 달렸습니다. 트렌드의 척도로 자리 잡은 '오픈런' 현상은 이제 명품시장을 넘어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MZ세대에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는 단순한 소통 채널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이들은 소비를 통해 개성을 드러냅니다. 값비싼 제품이나 구하기 어려운 물건을 손에 넣었다는 사실은 그 자체만으로 '나'라는 사람의 정체성을 표현하고 인정받기에 충분해집니다. '보상심리'는 코로나19 기간 명품 오픈런을 이끌었습니다. 2020년 초 본격 퍼지기 시작한 코로나바이러스로 사람들은 시공간에 제약을 받게 됐고, 기약 없는 해외여행과 불만을 명품으로 보상받길 원했습니다. 유통업계 전반이 큰 타격을 받는 와중에도 명품 시장은 홀로 성장세를 거듭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2021년 롯데·신세계·현대 백화점 3사의 해외 유명 브랜드(명품) 매출은 전년보다 37.9% 증가했습니다. 해당연도 식품 매출 증가율의 약 3배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백화점 전체 매출의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로나19는 푸드 트렌드를 바꿨습니다. 모임이 제한되면서 외식이 줄고 회사와 학교가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늘어난 내식을 채울 수 있는 옵션으로 간편식이 부상했습니다. 현재는 팬데믹을 지나 포스트코로나를 향하고 있습니다. 간편식이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지난 16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aT센터에서 '2023 식품외식산업전망대회'가 이틀 일정으로 개최됐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의 슬로건은 '대전환의 시대, 식품외식산업의 도전과 미래'입니다. 첫날이었던 16일, 2023년 푸드 트렌드부터 전자업계가 바라본 식품산업의 미래, 식품업계 친환경 전략 등을 논의했습니다. 글로벌 식품유통업계의 원료조달 시스템을 살펴보고 빅데이터를 통해 식품산업을 전망해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문정훈 서울대 푸즈비즈랩 교수가 첫 번째 강연자로 나섰습니다. 코로나19가 퍼지면서 재택근무와 함께 재택수업이 보편화했습니다. 하루 식사 중 최소 한 끼를 학교에서 섭취하던 학생들이 감염병 우려로 등교하지 못하게 됐고 해당 식사를 가정 내에서 섭취하게 됐습니다. 급식이 가정 내 식사로 흡수되는 '급식의 내식
팬데믹을 지나 일상 복귀가 점진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편의점업계는 고민이 큽니다. '편의점 5만개 시대' 경쟁은 나날이 치열해지고 사람들은 2년간 비대면 소비에 익숙해졌습니다. 엔데믹을 맞아 보복 소비할 곳은 많아졌습니다. 소비자가 매장을 방문해야 할 이유를 만들어야 하는 게 업계의 공통 숙제입니다. 차별화를 앞세워 편의점마다 색깔 내기에 한창입니다. [편집자주]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은행과 편의점이 손잡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은행은 점포 수 통폐합으로 편의점을 신규 채널로 주목, 편의점은 최근 역할 확대 흐름에 따라 생활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BGF리테일의 CU가 이런 흐름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서울 송파구 마천동 CU마천파크점에서는 은행 업무를 볼 수 있습니다. 흔한 ATM(자동화기기) 이용을 말하는 게 아닙니다. 입출금 업무를 포함해 계좌를 개설하고 바이오등록을 할 수 있습니다. 상담원과 업무도도 볼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게 가능할 수 있는 이유는 마천파크점이 '상업자 표시 편의점(PLCS)'이기 때문입니다. 이곳은 지하철 5호선 마천역 2번 출구로부터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습니다. 상가에 층마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2022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서울푸드)’ 참가업체를 대상으로 우수 상품을 발굴하는 ‘서울푸드 어워즈 2022’를 선정해 발표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서울푸드는 국내 최대 및 아시아 4대 식품 전시회로 올해 4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이번에 8회째를 맞이한 서울푸드 어워즈는 ▲힐링(웰빙 푸드·건강식품·오가닉 식품) ▲이노베이션(제조 방법·패키지 등 혁신적인 식품) ▲기호식품 ▲수입식품 ▲에코패키지 등 총 5개 분야로 나눠 각 분야의 우수 제품을 선정해 시상했습니다. 힐링 분야에는 국내 농수산식품을 사용한 서민프레시 농업회사법인의 ‘자연을 담은 모듬부각’을 비롯해 서울칩(철판김치볶음밥), 농업회사법인 나은(제주향톡톡), 강산소곡주(강산주조 한산소곡수 생주 16%) 등이 선정됐습니다. 이노베이션 분야에는 워터에이징 공법을 손질된 장어에 적용한 웰피쉬(장어포)가 뽑혔습니다. 농업회사법인 비엠푸드(1분 단감소스 멸치볶음)과 아우노(아우노 천연 흑당시럽), 태경농산(베지가든 숯불향 떡갈비·속이꽉찬 한입완자) 등도 선정됐습니다. 기호식품 분야에는 베러댄베러(멜로팝 건조마시멜로우 시리얼), 성경순만두(콘치즈만두), 선해수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라면세점은 제주국제공항점이 코로나19로 인해 영업을 중단한지 2년 2개월 만에 재오픈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코로나19로 잠정 휴업에 들어갔던 제주국제공항의 국제선 노선(제주-태국) 운영이 재개됨에 따라 지난 2일 오후 7시부터 운영을 재개했습니다. 국제선 운항 계획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이달 제주국제공항에서 출발하고 도착하는 제주항공·스쿠트항공편에 따라 주 3회 오픈합니다. 제주국제공항점은 재오픈을 기념해 첫 구매고객에게 꽃다발과 기념 선물을 증정했습니다. 제주공항점에서는 설화수·헤라·입생로랑·크리니크·키엘 등의 화장품 브랜드와 정관장·글렌디·발렌타인 등의 술·담배 브랜드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윤재필 신라면세점 제주공항점장은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많은 내국인들과 해외관광객들을 오랜만에 맞이하게 돼 기쁘다”며 “제주국제공항 운영에 맞춰 점차적으로 운영시간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신라면세점은 필리핀 여행사 대표단을 서울시내면세점에 초청하는 등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면세점 관광산업 인프라 재구축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코로나19가 작년 12월 31일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된 이후 전세계 누적 확진자 수가 1년 만에 7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여파로 제로금리, 경기부양, 달러약세, 실직 같은 변수가 세계경제의 상수가 되고 있습니다. 국제금융센터는 코로나 팬데믹 1년이 흐른 현재 시점에서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 세계경제를 전망하는 ‘국제금융 INSIDE 12월’ 보고서를 지난 11일 발간했습니다. 여기에는 한국경제와 밀접한 미국·중국·일본·유럽·브라질 경제에 대한 IB(투자은행)·외신 등 전문가 전망이 담겼습니다. ◆ 미국 경제, 하방리스크 확대..추가 부양책 나오나? 국제금융센터는 내년 1분기 미국 경제 성장의 하방리스크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미국 경제는 지난 10월까지 예상보다 강한 회복세를 보였지만 코로나19 재확산, 부양책 난항 등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있다는 분석입니다. 주요 IB들의 2021년 1분기 성장률 전망치도 10월 기준 4.2%에서 11월말 1.8%로 2.4%포인트 감소했습니다. 또 정치적 진통이 남아있다는 점도 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 “5G가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디지털 전환을 촉발할 것입니다.” 궈 핑 화웨이 순환 회장이 지난달 30일 열린 ‘GSMA 쓰라이브(GSMA Thrive)’ 온라인 컨퍼런스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GSMA는 5G, AI, IoT 등 첨단 산업의 기술 동향과 미래를 조망하는 온라인 행사를 오는 2일까지 개최합니다. 궈 핑 순환 회장은 이 날 ‘포스트팬데믹 시대의 5G: 디지털 점화 초읽기’ 주제의 기조연설에서 코로나19 방역에 기여한 정보통신기술(ICT)의 사회적 가치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순환 회장은 다양한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적용된 5G 사례와 미래 전망에 대해서도 발표했습니다. 궈 핑 화웨이 순환 회장은 “각 산업은 5G에 힘입어 디지털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며 “화웨이는 우리 고객들이 5G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해 5G 애플리케이션 비즈니스에서도 이익을 마련할 수 있도록 파트너사들과 산업용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 협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궈 핑 순환 회장은 코로나19 사태에서 ICT 응용 서비스가 기여한 사회적 가치가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고 평가했는데요. 그는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쇼크에 4% 가까이 폭락했다. 장 중 한 때는 1810선이 무너지며 사이드카까지 발동됐다. 1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3.94포인트(3.87%) 떨어져 1834.3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가 1800대에 진입한 것은 2016년 2월 이후 처음이다. 사이드카란 시장 상황이 급변할 경우 프로그램 매매 호가를 일시적으로 제한함으로써 프로그램 매매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제도다. 유가증권시장 매도 사이드카는 선물 가격이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할 때 발동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2011년 10월 4일 이후 약 8년 5개월 만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늘 사이드카 발동은 패닉과 매물압력의 정점에 근접했다고 판단된다”며 “추가 급등락은 불가피하겠지만 추격매도는 실익이 크지 않은 지수대 진입”이라고 평가했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이 홀로 8957억원 가량의 주식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과 기관은 각 5373억원, 2842억원을 순매수했다. 모든 업종은 큰 폭으로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1%대 하락 출발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에 대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선언 소식이 전해지자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한 모습이다. 12일 오전 9시 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0% 떨어져 1889.14을 가리켰다. 간밤 다우지수는 5.86% 떨어져 2만 3553.22를 기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WHO가 이번 코로나19 사례에 대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포했다”며 “이로 인해 미국 증시는 고점과 비교해 20% 이상 하락하는 등 약세장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서는 등 감염증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 결과 미국 내 소비 둔화 우려를 자극한다는 점에서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수급적으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 587억원, 549억원 가량 주식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기관은 홀로 1101억원 순매수 중이다. 모든 업종은 하락세다. 은행 등이 2% 빠진 가운데 전기전자, 의료정밀, 기계, 건설업, 금융업, 종이목재, 제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신세계면세점이 중국 대형 유통기업들과 만나 한국 상품 판로 확대 및 관광객 유치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에서 중국 우상그룹(WUSHANG GROUP)과 왕푸징그룹(Wangfujing Group) 주요 경영진과 교류 행사를 열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양측은 하반기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재개에 따른 협업 가능성 등을 공유했습니다. 우상그룹은 중국 중부 지역 최대 규모의 쇼핑몰·마트 등을 운영하며 57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왕푸징그룹은 백화점·면세점·온라인몰 등을 아우르는 전국 단위 유통망을 보유한 기업으로, 회원 수는 약 2500만 명에 달합니다. 이날 행사에는 양호진 신세계디에프 영업본부장(전무), 문현규 본점장(상무), 곽종우 마케팅담당과 함께 판홍샹 우상그룹 동사장, 후용 왕푸징그룹 부총재, 윤기섭 KOTRA 우한무역관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신세계디에프 본사 컨퍼런스룸에서 한국 면세산업의 현황과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이들은 명동점 10층의 K-컬처 복합 쇼핑 공간, K-뷰티존, 미디어파사드 등 주요 매장 공간을 둘러보며 직접 체험했습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중국 대표 유통기업들과의 교류를 통해 한국 면세시장의 매력을 전달하고 다양한 마케팅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관광객 유치와 고객 기반 확장을 위한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마련한 12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발급된 지 일주일이 지난 가운데 주요 프랜차이즈 가맹점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용처에 해당하는 가맹점들은 올 하반기 소비쿠폰 활성화에 따른 추가 매출 상승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소비쿠폰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 내수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됐습니다. 두 차례에 걸쳐 1인당 25만~55만원을 지급하며 연 매출 30억원 이하 매장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신청자 본인의 주소지 기준 지역 내 오프라인 매장에서 쓸 수 있습니다. 직염점을 제외한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은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임을 알리는 포스터를 붙이며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여기에 자체 프로모션까지 더해 매출 효과를 높이려는 움직임도 활발해졌습니다. 소비쿠폰 대표 수혜처로 꼽히는 편의점은 최근 1주일간 가정간편식(HMR) 매출이 급증했습니다. 여름을 맞아 아이스크림, 과일 등 매출 증가세도 눈에 띕니다. 양곡류 등 실제 가정에서 소비율이 높은 식재료와 생활용품 같은 비식품을 근처 편의점에서 구매한 소비자 또한 많았습니다. GS25는 소비쿠폰 발급이 시작된 7월 22일부터 28일까지 국·탕·찌개(냉장+냉동)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341% 급증했습니다. 국산 우육 매출은 256% 늘었고 국산 과일은 56% 신장했습니다. 생활용품 중에서는 롤티슈가 62%, 세탁세제가 46% 각각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CU에서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품목은 양곡으로 91% 증가했습니다. 채소와 정육은 각각 22%, 19% 올랐고 자체 건강기능식품 확대에 힘입어 건강식품 매출도 39% 늘었습니다. 주류도 19% 올랐는데 양주(위스키) 43%, 하이볼 33%, 맥주 29%, 소주 12%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비식품 중에서는 세탁세제가 47%, 티슈가 37% 매출이 늘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여름 관련 상품이 잘 팔렸습니다. 소비쿠폰 발급 첫주 매출이 얼음 90%, 아이스크림 80%, 생수 50% 각각 올랐습니다. 쌀·잡곡 매출도 60% 증가했습니다. 이외에도 기저귀 60%, 가정용품(세제 등) 40%, 위생용품(티슈 등) 30% 각각 매출이 증가하며 편의점 장보기 수요 확대를 반영했습니다. 편의점 관계자는 “소비쿠폰 지급 이후 생필품 등을 중심으로 편의점 장보기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전반적으로 객단가가 상승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고객들의 알뜰 쇼핑을 돕기 위한 업계의 대대적인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어 민생과 밀접한 품목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치킨 프랜차이즈업계도 소비쿠폰 효과를 누렸습니다. bhc는 이달 22~29일 치킨 매출이 7월 평균 동기 대비 약 10% 증가했습니다. 특히 주말이었던 26~27일 매출만 비교하면 전년 동기 대비 25% 신장했습니다. 제너시스BBQ도 같은 기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습니다. 회사 측은 창사 30주년 이벤트를 진행하는 마지막 주와 소비쿠폰 지급 시작 주가 맞물렸고 또 FC바르셀로나 서울 매치 티켓 증정 프로모션에 많은 고객이 참여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버거 프랜차이즈에도 손님이 몰렸습니다. 롯데리아는 7월 22~28일까지 7일간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약 20% 신장했습니다. 맘스터치에 따르면 공공배달앱 ‘땡겨요’에서 발생한 매출은 전주 동요일 대비 52% 증가했습니다. 노브랜드버거는 소비쿠폰 발급 첫주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17% 늘었고 주말 기준으로는 직전 주 대비 20%가량 증가했습니다. 커피 전문점 중에서는 이디야커피가 7월 22일부터 27일까지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25% 올랐습니다. 빽다방도 22~27일 6일간 매출이 전주 같은 기간보다 31% 뛰었습니다. 메가MGC커피는 정확한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지난 주말 가맹점 방문 고객이 전주 대비 늘어난 게 체감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빽다방, 한신포차, 홍콩반점0410, 새마을식당 등을 운영하는 더본코리아는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했던 지난 22일부터 6일간 가맹점 일 평균 매출이 전주 대비 평균 16% 증가했습니다. 의류 가맹점도 소비쿠폰 덕을 봤습니다. 패션그룹형지는 소비쿠폰 사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22일과 23일 이틀간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하슬러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35% 증가했습니다. 크로커다일레이디는 25%, 샤트렌은 20% 매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물론 이러한 매출 상승을 소비쿠폰만의 효과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폭염 같은 날씨 이슈나 성수기 시즌 운영 상품에 따라 프랜차이즈는 매주 매출 변동이 크기 때문입니다. 초복 및 자체 프로모션이 겹친 이유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업계는 소비쿠폰이 체감 가능한 소비 진작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소비쿠폰을 신청받기 시작한 지 일주일(21~27일) 만에 예상 지급 대상자의 78.4%인 3967만명이 신청하고 7조1200억원이 지급됐습니다. 소비쿠폰 지급과 사용이 이제 겨우 한 주 지난 만큼 프랜차이즈업계는 올 하반기 소비쿠폰 활성화가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버거 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이 가맹점 중심으로 운영되는 치킨 등 외식 매장에서는 확실히 소비쿠폰 효과가 체감되고 있다”며 “업계는 이러한 고객 유입 흐름에 맞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프로모션 다각화에 주력하는 분위기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지상 방산의 수출 확대와 자회사인 한화오션의 고수익 선박 매출비중이 늘면서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2735억원, 영업이익 8644억원을 올렸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69%, 156% 증가한 수치입니다. 사업별로 보면 지상방산 부문은 매출 1조7732억원, 영업이익 55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113% 증가했습니다. 특히 다연장로켓 천무의 신속한 공급으로 해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가 늘어난 1조834억원을 차지했습니다. 항공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6489억원으로 20%가 늘었으나 적자전환 됐습니다. 자회사인 한화오션은 상선사업부의 고수익 액화천연가스(LNG)선 판매가 확대되며 매출 3조2941억원, 영업이익 3717억원을 달성했습니다. 한화시스템은 매출 7682억원, 영업이익 33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2분기는 지상방산 부문 실적 호조와 한화오션의 안정적 실적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며 "하반기는 중동과 유럽 등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누리호 4차 발사의 성공을 통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