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네이버가 오는 하반기부터 출근을 기반으로 한 기존의 근무제도를 혁신합니다. 사무실 출근, 원격 근무 등 근무형태를 회사가 정하는 것이 아니라, 직원들이 자유롭게 선택하는 새로운 근무제인 'Connected Work'(커넥티드 워크)를 7월부터 도입합니다. 4일 네이버에 따르면, 7월부터 시행되는 ‘커넥티드 워크’에 따라 하반기부터 네이버 직원들은 반기에 한 번씩 자신과 조직, 진행 중인 프로젝트 상황 등을 고려해 ▲주 3일 이상 사무실 출근을 기반으로 하는 Type O(Office-based Work)과 ▲원격을 기반으로 하는 Type R(Remote-based Work) 중 근무형태를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는 Type R을 선택한 직원들도 필요한 경우 사무실에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공용좌석을 지원합니다. 네이버는 커넥티드 워크 하에서도 팀워크 강화, 신규입사자의 빠른 적응, 협업을 위해 대면 미팅이 필수적인 경우 등 오프라인 대면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을 위한 가이드는 별도로 마련할 방침입니다. 최수연 대표는 "지난 2014년부터 업무 시간을 직원 개인이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한 것에 이어, 이번 제도로 업무 공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로나 확산세 급증에 따라 기업들이 재택근무를 강화하면서 디지털 가전 매출이 높은 신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14일 이마트(대표 강희석)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지난 10일까지 모니터 매출은 40.7% 증가했고 TV 매출은 13.8% 올랐습니다. 사운드바·케이블 등 TV주변기기 매출도 42.5% 신장했습니다. 코로나가 발생한 2020년부터 이마트 디지털 가전 매출은 연속 신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20년 디지털 가전 매출은 전년 대비 27.4% 늘었으며, 지난해에는 14.7% 증가했습니다. 올해도 신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이마트는 예측했습니다. 이처럼 3년째 지속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에 따라 재택근무가 늘면서 업무에 필요한 디지털 가전을 추가로 구매하고자 하는 수요가 증가했다는 분석입니다. 또 출퇴근에 소요되던 시간을 여가에 활용할 수 있게 되며 TV 등 여가 가전 수요도 늘어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먼저 모니터의 경우 이마트 ‘일렉트로맨 모니터’는 유사브랜드 상품 대비 20~30%가량 할인가에 27인치 화면, FULL HD를 지원하는 선명한 영상으로 이마트가 판매하는 모니터 중 매출 2위를 달성했습니다. TV는 대형 스크린으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9일 “재택근무 확대 등 정부 방역정책에 적극 동참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19일 도규상 부위원장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방역실태 점검을 위해 신한은행 종각역 지점에 방문했습니다. 도 부위원장은 최근 사업장에 대한 코로나 감염이 확산되면서 ▲사적모임 자제 ▲휴가 분산 ▲휴가 후 선제검사 강화 ▲재택근무 확대 등에 적극 동참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도 부위원장은 “엄중한 방역상황에도 업무연속성계획에 따라 분산근무지 운영, 필수인원 교차 배치 등을 통해 핵심 금융인프라 기능을 유지해 대국민 금융서비스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신한은행은 임직원 재택, 분산근무 실시를 강화하고, 회식과 모임 등 각종 행사 금지, 사업장 내 밀집도 관리 등을 통해 내·외부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는 등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전사적인 노력을 소개했습니다. 금융위는 콜센터 등 취약분야를 중심으로 금융감독원과 합동 현장점검을 강화해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가 차질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독려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신한은행이 재택근무 확대 시행을 위해 안면 인식 보안 시스템을 적용했습니다. 26일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에 따르면 재택근무자에 대한 정보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안면 인식 물리보안 시스템인 ‘페이스락커’를 도입했습니다. 지난해 3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금융권 최초로 고객상담센터 직원의 재택근무를 시행한 신한은행은 코로나19의 재확산에 따라 직원의 재택근무를 확대하고 동시에 고객정보의 안전한 관리를 위해 ‘페이스락커’를 시작했습니다. ‘페이스락커’는 재택근무용 노트북에 장착된 카메라로 사용자의 얼굴을 식별해 사전에 허가된 근무자에게만 노트북 사용 권한을 부여하는 물리보안 시스템인데요. 근무자가 자리를 비우거나 제3자가 노트북을 사용할 경우 곧바로 고객 정보 및 업무 정보의 화면 노출을 차단하는 화면 잠금을 실행해 중요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합니다. 신한은행은 고객의 소중한 자산과 정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전한 은행’의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금융권 최고 수준의 보안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번 ‘페이스락커’ 도입을 통해 고객 정보의 안전한 관리뿐 아니라 직원 및 지역사회의 안전에도 크게 기여할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며 다음주 주말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됩니다. 기업들도 자체 방역 지침을 강화하고 재택 근무 인원을 확대하는 등 대응에 나섰습니다. 9일 재계에 따르면 방역 당국이 가장 강력한 거리두기(4단계) 시행에 돌입하면서 회의·회식·출장 등을 줄이고 재택근무 비중을 확대하는 기업이 늘고 있습니다. 전자업계에서는 삼성전자(대표 김기남·김현석·고동진)가 사내망 공지를 통해 임직원에게 방역지침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또 출장이나 회식, 집합교육 등 감염 우려가 있는 활동을 자제하라고 요청했습니다. LG전자(대표 권봉석·배두용)는 이달 1일부터 재택근무 비율을 기존 40%에서 20% 이상으로 줄이려던 계획을 뒤집고 인력 비중을 50%로 높였습니다. 국내외 출장 자제와 집합교육 인원수 제한 등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SK그룹은 지난 7일 지주사 SK(대표 최태원·장동현·박성하)와 수펙스부터 전면 재택근무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재택근무 인력을 60% 수준으로 제한하고 있으며 SK하이닉스(대표 박정호·이석희)는 이달 초 정부 방역 지침 완화에 맞춰 잠시 문을 열었던 체육 시설을
인더뉴스 이정훈 기자ㅣ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삼성화재 본사가 전원 재택근무로 전환하고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서울 서초구 소재 본사 건물 23층 근무자 24명이 진단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지난달 30일 23층 근무자 2명이 의심 증상을 보인 후 코로나19로 확인됐고, 같은 층에서 현재까지 22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지난달 31일 회사는 전원 재택근무 체제로 전환했으며, 이달 1일에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선제적으로 사원 전수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확진자 발생후 본사 근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선별검사를 진행했다”라며 “확진자 발생 즉시 방역 조치를 실시했다”고 말했습니다. 삼성화재는 직원뿐만 아니라 경비근무자, 용역, 식당 근무자도 검사를 받도록 하고 출근을 중지시켰습니다.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KT(대표 구현모)가 기업고객의 유연한 재택근무 환경 조성을 돕는 ‘기업 DaaS(Desktop as a Service)’ 상품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DaaS는 클라우드 서버자원을 기반으로 가상의 데스크톱과 데이터 저장공간을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DaaS 사용자는 시간·장소·접속 단말의 제약 없이 가상의 데스트톱 환경에 접속해 업무처리가 가능합니다. DaaS는 구축형 가상데스크톱(VDI)과는 달리 초기 시스템 투자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동시 접속 가상 머신(Virtual Machine·VM) 수량을 설정해 월별 필요한 사용량만큼 유연하게 사용한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상품은 크게 2가지 유형으로 ▲사용자별로 가상 데스크톱 자원을 할당하는 방식(Dedicated VDI)과 ▲표준화된 작업 환경 유지를 위해 DaaS 접속 시마다 클린 운영체계(Clean OS) 환경을 제공하는 방식(Pooled VDI)입니다. KT 클라우드는 각 기업별로 DaaS 환경에 접속하는 사용자 포털 환경을 제공합니다. 기업의 IT 관리자는 관리자 포털을 활용해 서비스 현황과 정책 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또 사용자가 DaaS 서버(DaaS Farm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에 따른 수도권 사회적 거리 두기가 격상되면서 국내 주요 대기업들도 재택근무를 확대하고 모임을 최소화하는 등 대응에 나섰습니다. LG그룹은 지난 22일 여의도 LG트윈타워 동관에서 근무하는 LG화학 직원 1명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23일부터 3단계 방역 지침에 돌입했습니다. 해당 건물 입주 계열사 임직원 70%가 이날부터 재택근무에 들어갔습니다. ㈜LG와 LG전자, LG화학, LG디스플레이 등 주요 계열사들은 이번 주까지 교대로 재택근무를 시행합니다. 연장 여부는 확진자 발생 추이에 따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10인 이상 회의와 단체행사, 집합 교육, 회식 등도 금지하고 출장 또한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중단했습니다. 공장 생산라인은 2.5단계로 방역 지침을 격상해 가능한 인원부터 재택근무나 휴가, 단축 근무 등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현대·기아차는 24일부터 조직별 팀장급 이상 리더가 자율적으로 판단해 최소 30% 이상 재택근무를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불가피한 상황을 제외하고 국내외 출장도 중단됩니다. 다른 사업장 근무자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SK텔레콤이 코로나 비대면 시대에 임직원들의 디지털 전환과 원격근무 독려를 위해 나섰습니다. 회사가 전 직원 대상으로 태블릿 PC나 모니터 등 IT 기기 구매 지원금을 제공합니다. 25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코로나로 원격근무에 필요한 디지털 기기 구매를 지원하기 위해 ‘업무용 IT기기 예산 지원 제도’를 신설합니다. SK텔레콤은 전체 직원인 5300여명에 내달 중 올해와 내년치 40만 마일리지(40만원)를 일시 지급할 예정입니다. 또 2022년부터 직원들에게 IT 지원금 명목으로 매년 20만 마일리지를 지급한다는 계획입니다. 최근 박정호 사장은 노동조합과 만나 협의한 결과 ‘업무용 IT 기기 예상 지원 제도’를 신설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해당 내용은 올해 임단협 내용에 포함됐습니다. 직원들은 해당 마일리지로 업무에 필요한 태블릿 PC나 노트북, 모니터 등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마일리지는 재직 중 소멸되지 않고, 계속 누적됩니다. 한편, SK텔레콤은 올해 2월 코로나19 1차 확산 때 통신사 중 가장 먼저 재택근무로 전환했습니다. 이후 6월 거점오피스 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최근 수도권 집단감염 사태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0명대를 기록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 3월 7일 대구·경북의 1차 대유행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많은 규모입니다.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해지자 그 동안 재택근무 도입을 망설였던 기업들도 속속 재택근무 체제 전환에 합류하고 있습니다. 제조업 특성상 재택근무 시행이 어렵다고 판단해온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일부 인력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도입합니다. 2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9월 한 달 동안 시범적으로 희망 직원들에 한해 재택근무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던 지난 3월 임산부, 기저질환자 등 일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허용한 바 있습니다. 오는 9월 재택근무 시범 운영 대상은 CE(소비자가전)와 IM(IT&모바일)부문,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 삼성리서치 등 연구개발(R&D) 소속 임직원 등 재택근무가 가능한 직군 대상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수원 가전사업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재택근무에 대한 수요 조사를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신세계면세점이 중국 대형 유통기업들과 만나 한국 상품 판로 확대 및 관광객 유치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에서 중국 우상그룹(WUSHANG GROUP)과 왕푸징그룹(Wangfujing Group) 주요 경영진과 교류 행사를 열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양측은 하반기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재개에 따른 협업 가능성 등을 공유했습니다. 우상그룹은 중국 중부 지역 최대 규모의 쇼핑몰·마트 등을 운영하며 57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왕푸징그룹은 백화점·면세점·온라인몰 등을 아우르는 전국 단위 유통망을 보유한 기업으로, 회원 수는 약 2500만 명에 달합니다. 이날 행사에는 양호진 신세계디에프 영업본부장(전무), 문현규 본점장(상무), 곽종우 마케팅담당과 함께 판홍샹 우상그룹 동사장, 후용 왕푸징그룹 부총재, 윤기섭 KOTRA 우한무역관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신세계디에프 본사 컨퍼런스룸에서 한국 면세산업의 현황과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이들은 명동점 10층의 K-컬처 복합 쇼핑 공간, K-뷰티존, 미디어파사드 등 주요 매장 공간을 둘러보며 직접 체험했습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중국 대표 유통기업들과의 교류를 통해 한국 면세시장의 매력을 전달하고 다양한 마케팅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관광객 유치와 고객 기반 확장을 위한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마련한 12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발급된 지 일주일이 지난 가운데 주요 프랜차이즈 가맹점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용처에 해당하는 가맹점들은 올 하반기 소비쿠폰 활성화에 따른 추가 매출 상승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소비쿠폰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 내수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됐습니다. 두 차례에 걸쳐 1인당 25만~55만원을 지급하며 연 매출 30억원 이하 매장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신청자 본인의 주소지 기준 지역 내 오프라인 매장에서 쓸 수 있습니다. 직염점을 제외한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은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임을 알리는 포스터를 붙이며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여기에 자체 프로모션까지 더해 매출 효과를 높이려는 움직임도 활발해졌습니다. 소비쿠폰 대표 수혜처로 꼽히는 편의점은 최근 1주일간 가정간편식(HMR) 매출이 급증했습니다. 여름을 맞아 아이스크림, 과일 등 매출 증가세도 눈에 띕니다. 양곡류 등 실제 가정에서 소비율이 높은 식재료와 생활용품 같은 비식품을 근처 편의점에서 구매한 소비자 또한 많았습니다. GS25는 소비쿠폰 발급이 시작된 7월 22일부터 28일까지 국·탕·찌개(냉장+냉동)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341% 급증했습니다. 국산 우육 매출은 256% 늘었고 국산 과일은 56% 신장했습니다. 생활용품 중에서는 롤티슈가 62%, 세탁세제가 46% 각각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CU에서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품목은 양곡으로 91% 증가했습니다. 채소와 정육은 각각 22%, 19% 올랐고 자체 건강기능식품 확대에 힘입어 건강식품 매출도 39% 늘었습니다. 주류도 19% 올랐는데 양주(위스키) 43%, 하이볼 33%, 맥주 29%, 소주 12%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비식품 중에서는 세탁세제가 47%, 티슈가 37% 매출이 늘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여름 관련 상품이 잘 팔렸습니다. 소비쿠폰 발급 첫주 매출이 얼음 90%, 아이스크림 80%, 생수 50% 각각 올랐습니다. 쌀·잡곡 매출도 60% 증가했습니다. 이외에도 기저귀 60%, 가정용품(세제 등) 40%, 위생용품(티슈 등) 30% 각각 매출이 증가하며 편의점 장보기 수요 확대를 반영했습니다. 편의점 관계자는 “소비쿠폰 지급 이후 생필품 등을 중심으로 편의점 장보기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전반적으로 객단가가 상승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고객들의 알뜰 쇼핑을 돕기 위한 업계의 대대적인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어 민생과 밀접한 품목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치킨 프랜차이즈업계도 소비쿠폰 효과를 누렸습니다. bhc는 이달 22~29일 치킨 매출이 7월 평균 동기 대비 약 10% 증가했습니다. 특히 주말이었던 26~27일 매출만 비교하면 전년 동기 대비 25% 신장했습니다. 제너시스BBQ도 같은 기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습니다. 회사 측은 창사 30주년 이벤트를 진행하는 마지막 주와 소비쿠폰 지급 시작 주가 맞물렸고 또 FC바르셀로나 서울 매치 티켓 증정 프로모션에 많은 고객이 참여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버거 프랜차이즈에도 손님이 몰렸습니다. 롯데리아는 7월 22~28일까지 7일간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약 20% 신장했습니다. 맘스터치에 따르면 공공배달앱 ‘땡겨요’에서 발생한 매출은 전주 동요일 대비 52% 증가했습니다. 노브랜드버거는 소비쿠폰 발급 첫주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17% 늘었고 주말 기준으로는 직전 주 대비 20%가량 증가했습니다. 커피 전문점 중에서는 이디야커피가 7월 22일부터 27일까지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25% 올랐습니다. 빽다방도 22~27일 6일간 매출이 전주 같은 기간보다 31% 뛰었습니다. 메가MGC커피는 정확한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지난 주말 가맹점 방문 고객이 전주 대비 늘어난 게 체감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빽다방, 한신포차, 홍콩반점0410, 새마을식당 등을 운영하는 더본코리아는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했던 지난 22일부터 6일간 가맹점 일 평균 매출이 전주 대비 평균 16% 증가했습니다. 의류 가맹점도 소비쿠폰 덕을 봤습니다. 패션그룹형지는 소비쿠폰 사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22일과 23일 이틀간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하슬러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35% 증가했습니다. 크로커다일레이디는 25%, 샤트렌은 20% 매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물론 이러한 매출 상승을 소비쿠폰만의 효과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폭염 같은 날씨 이슈나 성수기 시즌 운영 상품에 따라 프랜차이즈는 매주 매출 변동이 크기 때문입니다. 초복 및 자체 프로모션이 겹친 이유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업계는 소비쿠폰이 체감 가능한 소비 진작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소비쿠폰을 신청받기 시작한 지 일주일(21~27일) 만에 예상 지급 대상자의 78.4%인 3967만명이 신청하고 7조1200억원이 지급됐습니다. 소비쿠폰 지급과 사용이 이제 겨우 한 주 지난 만큼 프랜차이즈업계는 올 하반기 소비쿠폰 활성화가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버거 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이 가맹점 중심으로 운영되는 치킨 등 외식 매장에서는 확실히 소비쿠폰 효과가 체감되고 있다”며 “업계는 이러한 고객 유입 흐름에 맞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프로모션 다각화에 주력하는 분위기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지상 방산의 수출 확대와 자회사인 한화오션의 고수익 선박 매출비중이 늘면서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2735억원, 영업이익 8644억원을 올렸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69%, 156% 증가한 수치입니다. 사업별로 보면 지상방산 부문은 매출 1조7732억원, 영업이익 55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113% 증가했습니다. 특히 다연장로켓 천무의 신속한 공급으로 해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가 늘어난 1조834억원을 차지했습니다. 항공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6489억원으로 20%가 늘었으나 적자전환 됐습니다. 자회사인 한화오션은 상선사업부의 고수익 액화천연가스(LNG)선 판매가 확대되며 매출 3조2941억원, 영업이익 3717억원을 달성했습니다. 한화시스템은 매출 7682억원, 영업이익 33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2분기는 지상방산 부문 실적 호조와 한화오션의 안정적 실적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며 "하반기는 중동과 유럽 등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누리호 4차 발사의 성공을 통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