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올해 중으로 임신·출산 관련 의료비를 보장하는 새로운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이 출시됩니다. 노인에 대한 공적돌봄체계 강화기조에 발맞춰 손해보험업계는 현물급부형 간병보험 활성화에 나섭니다. 또 일상화된 기후위기에 노출된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정책성보험과 지수형보험상품 개발을 추진합니다. 손해보험협회(회장 이병래)는 19일 '2025년도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회환경 변화(인구·기후·경제) 리스크 대비 사회안전망 역할 확대 ▲손해보험산업 지속가능성 확보 및 소비자 신뢰도 제고 ▲라이프스타일 변화대응 보험서비스 혁신을 골자로 하는 3대 핵심전략과 19개 세부과제를 제시했습니다. 손해보험업계는 무엇보다 저출산·초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대응에 방점을 찍고 있습니다.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인구·기후·경제 등 사회환경 변화에 따른 새로운 리스크 요인에 대한 안전망 역할을 확대함으로써 국민의 안정적인 삶의 기반 마련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손해보험협회는 현재 판매중인 임신·출산 관련 질환보장 보험상품을 전수 조사해 보장공백을 발굴합니다. 특히 난임치료 보장확대로 임신을 직접적으로 지원하고 출산후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오는 4월부터 90세 노인도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됩니다. 금융위원회는 11일 노후·유병력자 실손보험 가입연령과 보장연령을 확대해 고령화시대 의료비 보장기능을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노후 실손보험은 9개사, 유병력자 실손보험은 13개사가 판매중입니다. 유병력자 실손보험 가입연령은 70세, 노후 실손보험은 75세 이하로 보장연령은 100세까지입니다. 노후 실손보험은 고령층 특화상품입니다. 입·통원 구분없이 연간 1억원을 보장하는 고액 의료비 중심의 높은 보장한도가 특징입니다. 유병력자 실손보험은 일반 실손 대비 가입심사 항목을 축소해 경증 만성질환 또는 치료이력 있지만 일정기간이 지난 유병력자도 가입 가능합니다. 가입심사항목은 6개로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자도 가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노령층의 실손보험 가입률은 저조합니다. 70대의 실손보험 가입률은 38.1%, 80세 이상은 4.4% 수준입니다. 가입연령 제한이 노령층의 실손보험 가입을 어렵게 한다는 문제제기가 나오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금융당국은 이같은 지적을 받아들여 노후·유병력자 실손보험 가입연령을 90세로, 보장연령은 110세로 확대해 고령화 시대
서지은 보험설계사·칼럼니스트ㅣ지난해 연말 가족이 돌아가며 심한 독감과 감기에 시달렸다. 약은 물론 수액 처방으로 주사까지 맞았야 했다. 병원비가 제법 나왔길래 실손보험에 청구했다. 청구 서류를 보완하라는 보험사의 연락을 받았다. 수액 처방이 치료 목적이라는 의사 소견서를 첨부해 다시 접수하라는 이유에서다. 실손보험에 가입한 지 오래지만 그간 치료비를 청구한 건 손에 꼽을 정도였다. 진료확인서에 감기 치료가 명시되어 있음에도 굳이 수액 처방에 관한 의사 소견서를 다시 첨부하라니 기분이 썩 내키지 않았다. 한편으론 보험설계사 입장에서 어떤 이유로 수액 치료의 실손보험 청구마저 보완이 필요한 사항이 되었는지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현재 실손보험 가입자는 국민의 70%에 달하는 3600만명에 육박한다. 가입이 가능한 대상자 대부분이 든 보험으로 과연 제2의 국민건강보험이라는 말이 과언이 아니다. 실손보험은 2009년 9월까지 판매된 1세대를 거쳐 그동안 개정에 개정을 거듭해 2021년 7월 가입자부터는 4세대 실손보험 약관을 적용받는다. 그런데 4세대 실손보험이 개시된 지 4년 만에 5세대 개정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개정 약관이 적용되는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
서지은 보험설계사·칼럼니스트ㅣ2024년 12월, 미국 뉴욕 한복판에서 대형 민영 보험사 유나이티드 헬스케어의 CEO 브라이언 톰슨이 총격으로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는 무려 아이비리그 출신의 고학력자로 상당히 부유한 가정에서 자란 인물이어서 더욱 충격을 안겨준 사건이다. 가장 놀란 건 미국 네티즌들이 피살된 보험회사 CEO에 일말의 동정도 보이지 않고 오히려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점이다. 많은 이들이 용의자를 옹호했을 뿐 아니라 정의로운 협객이라며 칭송하는 분위기마저 형성되었는데, 이는 자국 의료보험 체계에 대한 미국인의 깊은 불신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현재 미국은 천문학적인 의료비로 인해 대부분의 미국인이 정당한 의료 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상황이고, 그중에서도 이번에 CEO가 피살 된 유나이티드 헬스케어는 미국 의료보험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동시에 보험금 지급 거절 비율이 가장 높은 보험사로 유명하다. 특히 브라이언 톰슨의 재임 후 보험금 지급 거절률은 2020년 10.9%에서 점점 높아지더니 2023년에는 30%를 넘겼다고 한다. 미국은 의료보험을 들어도 내 보험을 해당 병원이나 의사가 받아주지 않으면 전혀 활용을 할 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실손의료보험금을 스마트폰 앱에서 간편하게 청구할 수 있는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서비스가 25일 시작됐습니다. 보험가입자는 직접 창구를 방문하지 않아도, 복잡한 서류를 일일이 제출하지 않고도 보험금을 쉽게 청구할 수 있습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날부터 병원급 의료기관(병상 30개 이상)과 보건소를 대상으로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가 시행됩니다. 보험가입자는 보험개발원 실손24 앱 또는 웹페이지를 통해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앱 로그인 후 보험계약을 조회·선택하고 병원과 진료일자·내역을 선택하면 청구서를 작성할 수 있습니다. 계산서·영수증, 진료비 세부산정내역서, 처방전 등 주요 서류를 전자전송할 수 있습니다. 약제비 계산서·영수증은 내년 10월25일부터 전산화가 시행되므로 가입자가 사진을 찍어 실손24앱 등을 통해 별도로 첨부해야 합니다. 미성년 자녀 청구는 행정안전부 공공마이데이터 연계를 통해 전산으로 가족관계 확인이 가능하고 실손24 앱 사용이 어려운 고령층은 자녀 등 대리청구(피보험자 본인 동의 필요)도 가능합니다. 지난 24일까지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에 참여를 확정한 요양기관은 4223개(병원 733개·보건소 3490개)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보험산업 신뢰도 제고방안'을 마련·추진합니다. 보험산업은 금융산업 한축으로 빠르게 성장했지만 불완전판매나 보험금 지급분쟁으로 국민신뢰도가 지속적으로 악화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8일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신뢰회복과 혁신을 위한 제2차 보험개혁회의'를 열고 이같은 방안을 공개했습니다. 먼저 정당한 보험금 청구는 신속·정확하게 지급하는 관행을 확립합니다. 이를 위해 보험사가 보험금 지급거절수단으로 악용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는 '의료자문제도'를 개선합니다. 진료·진단받은 의료기관보다 상급기관에서만 의료자문을 실시하도록 제한하는 것입니다. 또 중립적이고 전문성있는 종합·상급종합병원 전문의로 자문의 풀(Pool)을 별도 구성해 의료자문을 실시하도록 합니다. 의료자문 남발과 자문의 편중을 막기 위해 현행 '의료자문 표준내부통제기준' 가운데 자문의 선정기준·절차 마련, 의료자문관리위원회 설치·운영 등 필요한 사항을 법제화하는 한편 의료자문 실시사유별로 부지급·일부지급 건수를 공시하기로 했습니다. 금융당국은 객관적 손해사정을 위해 도입한 '독립손해사정사' 제도를 내실화합니다. 독립손해사정사는 보험사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올초 시작된 플랫폼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가 저축보험, 펫보험, 여행자보험 등으로 범위를 확장합니다. 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는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로 지정된 11개 핀테크사가 운영하는 플랫폼을 통해 여러 보험사의 온라인보험상품(CM)을 비교해주고 적합한 보험상품을 추천합니다. 지난 1월 자동차보험과 용종보험으로 서비스 개시했고 연내 확대를 예고한 금융당국 계획대로 CM상품 중 ▲단기보험(1년내 상품으로 화재보험·여행자보험·용종보험 등) ▲자동차보험 ▲실손보험 ▲저축보험 ▲펫보험 ▲신용보험 등 크게 6개군으로 서비스 범위가 넓어집니다. 먼저 네이버페이와 3개 생명보험사(교보·삼성·한화생명)가 참여한 저축보험은 오는 27일 오전 9시 출시됩니다. 저축보험은 보험과 저축의 목적을 동시에 충족하는 상품이라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보장사고 발생시 보험금을 지급받으면서 보험사 공시이율을 연복리로 적용해 만기때 목돈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만기시 계약자적립금은 선택에 따라 일시금 수령하거나 노후준비가 필요한 경우 특약을 통해 연금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일정요건을 충족하면 이자소득 15.4% 비과세 등 세제혜택이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2021년 7월 출시돼 400만 가까이 가입자를 끌어모은 4세대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이 3년만에 변화를 맞습니다. 무분별하게 이뤄지는 비급여 물리치료로 인한 과잉진료, 선량한 보험가입자의 급격한 보험료율 인상 등 여러 문제를 손볼 때가 됐다는 공감대 형성과 함께 관련 통계도 쌓인 까닭입니다. 핵심은 비급여 보험료 차등적용으로 요약됩니다. 실손보험은 피보험자(환자)가 부담한 의료비(급여 본인부담금+비급여)의 일정금액을 보상하는 상품으로 작년말 기준 가입자가 3997만명에 달합니다. 자동차보험(2541만대) 가입자보다 많고 국민건강보험(5145만명) 보완형으로 도입돼 사실상 '제2의 국민건강보험'으로 불립니다. 실손보험의 적자는 만성적입니다. 금융당국 집계 결과 지난해 실손보험의 보험손익은 1조9738억원 적자로 2022년(1조5301억원) 대비 적자규모가 4437억원(29.0%) 늘었습니다. 보험손익은 보험료수익에서 발생손해액과 실제사업비를 제외한 것입니다. 병·의원급 비급여주사료, 도수치료 등 근골격계질환치료, 질병치료 목적의 교정치료 등으로 8조126억원에 달하는 비급여 보험금이 지급됐습니다. 무릎줄기세포주사 등 신규 비급여 항목이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이병래 신임 손해보험협회 회장은 26일 취임식을 갖고 3가지 업무추진방향으로 소비자 신뢰, 경쟁력 강화, 상생금융을 제시했습니다. 이병래 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보험산업은 불확실한 미래 보장을 주된 목적으로 하고 장기간 지속되는 계약을 토대로 하는 만큼 소비자 신뢰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고 보험시장 확대와 건전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년도 시행을 앞둔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가 안정적으로 도입·정착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공포된 보험업법 개정안에 따라 내년 10월25일부터 의료법상 병원급(병상 30개이상) 이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2025년 10월25일부터는 의원급의료기관(병상 30개미만)과 약국을 대상으로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가 시행될 예정입니다. 이병래 회장은 급변하는 환경에서 손해보험산업이 꾸준히 성장하려면 '혁신을 통한 신시장 개척'이 필요하다며 손해보험과 접점이 많은 타산업과 연계,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을 적극 모색해 업계를 지원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상생금융은 손해보험업계의 당위로 접근했습니다. 이병래 회장은 "국민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기존 1·2·3세대 실손보험 가입자가 4세대 실손보험으로 전환할 때 4세대 실손보험 보험료를 1년동안 50% 깎아주는 '계약전환 특별할인' 혜택이 올 연말까지 연장됩니다. 20일 손해보험협회(회장 정지원)에 따르면 보험업계는 지난해 1월부터 제공해온 계약전환 특별할인제를 오는 12월말까지 확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당초 이달말 종료 예정이던 것을 6개월 연장하는 것입니다. 손해보험협회는 "비급여 과잉진료와 보험사기 등으로 인한 보험금 누수와 실손보험 적자 지속에도 불구하고 최근 경기둔화에 따른 소비자 보험료 부담 가중과 도덕적해이 방지장치가 마련된 4세대 실손 전환 필요성을 감안한 조처"라고 설명했습니다. 2021년 7월 출시된 4세대 실손보험은 보험료를 합리적으로 낮추고 비급여 의료이용량에 따라 보험료가 차등적용되도록 개편했습니다. 보장범위나 한도는 비슷하지만 보험료는 1세대 대비 75%, 2세대 대비 60%, 3세대 대비 10% 인하됐습니다. 기존 실손보험 가입자는 연말까지 할인혜택을 받고 4세대 실손보험으로 전환할 수 있으며 자신의 건강상태, 의료 이용 성향, 경제적 상황 등을 고려해 계약전환 여부를 결정하면 된다고 손해보험협회는 밝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이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의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한 B2C 협력사로 나선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양사의 협력은 지난 10일 공표된 오픈AI의 한국 오피스 출범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오픈AI의 본격적인 국내 진출은 우리나라가 AI 인프라, 정부의 정책 지원, 국민의 높은 기술 수용성 등을 갖춘 'AI 풀스택(Full-stack) 국가'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두 회사는 2023년 AI 인재 발굴을 위한 '글로벌 AI 해커톤'을 공동 개최한 데 이어 올해 2월부터 'MIT GenAI Impact Consortium'의 창립 멤버로 제조 AI 등 산업 혁신을 위한 생성형 AI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SKT와 오픈AI는 B2C 협력을 시작으로 '챗GPT 플러스' 프로모션을 선보입니다. 신규 및 3개월 이상 미사용 고객을 대상으로 '챗GPT 플러스' 1개월 구독 시 2개월을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으로 SKT 고객은 19일부터 내년 2월까지 'T우주'에서 쿠폰을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챗GPT 플러스는 무료 버전 대비 더 빠르게 응답하고 새로운 기능과 개선 사항에 대한 우선 접근을 제공하는 오픈AI의 유료 구독 플랜입니다. 이용자들은 고급 음성모드, 영상 생성, 심층 리서치 등 확장된 기능을 높은 빈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심층 리서치'는 추론을 사용하여 대량의 온라인 정보를 종합하고 여러 단계에 걸친 리서치 작업 결과를 제공하는 에이전트입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나에게 가장 좋은 통근용 자전거', '상권 분석, 상품 경쟁력 분석' 등을 주제로 일상생활은 물론 전문 지식에 기반한 리포트로 도움받을 수 있습니다. SKT는 오픈AI와 앞으로도 B2C, B2B 분야를 비롯해 SK 그룹 차원의 협력 확장도 다방면으로 모색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SKT는 국내 고객에게 글로벌 수준의 AI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해 국내 AI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SKT와 오픈AI의 협력은 SKT의 AI 추진 전략인 '자강(自强)과 협력(協力)'의 일환입니다. SKT는 AWS, 앤트로픽, 퍼플렉시티 등 글로벌 AI 빅테크와 우리나라 AI 혁신기업 연합인 K-AI 얼라이언스를 주도하며 국내외 AI 밸류체인을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SKT는 잠재력을 보유한 AI 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전략적 투자도 병행하며 글로벌 협력 진영을 견고하게 구축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통신 특화 LLM'을 공동 구축한 앤트로픽은 투자 후 기업가치가 10배 이상, 마케팅 및 AI 에이전트 협력을 진행한 AI 검색엔진 시장 유력 주자 퍼플렉시티는 6배 이상 상승했습니다. SKT는 AI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한 '자강'에도 주력 중입니다. SKT 컨소시엄이 지난 8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에 선정돼 최고 수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구현에 돌입한 것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또한, SKT는 최고 성능의 소버린 GPUaaS 클러스터 '해인'을 구축하고 국내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AI 전용 데이터센터인 'SK AI 데이터센터 울산'을 구축하는 등 AI 인프라 사업자로서 국가 AI 고속도로 구축에 힘쓰고 있습니다. 이재신 SKT AI성장전략본부장은 "글로벌 AI 리더인 오픈AI와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마케팅 시너지를 선보이게 됐다"며 "글로벌 협력과 자강을 투 트랙으로 강화해 고객 중심 AI 생태계를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롯데칠성음료는 소비자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기여하는 기업 가치를 담은 신규 홍보영상 ‘모든 곁에 칠성’을 16일 공개했습니다. 이번 홍보영상은 약 2분 25초 분량으로, 7년 만에 제작된 기업 PR영상입니다. ‘롯데칠성음료가 만들어가는 건강하고 행복한 세상’을 주제로 다양한 고객들의 일상 속 브랜드 경험을 담았습니다. 아울러 기업의 철학, 주요 성과, 미래지향적 비전과 사회적 책임 활동도 영상에 녹여냈습니다. 영상은 1950년 설립 이후 70여 년 역사를 가진 롯데칠성음료의 헤리티지를 시작으로, 칠성사이다의 7개 별 심볼을 그래픽으로 표현하며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대표 음료 브랜드들이 고객의 희로애락 속에서 함께해온 과정을 보여주며, 국내 음료업계 최초 수출 이후 70여 개국에 진출한 글로벌 성장 성과도 소개했습니다. 특히, ESG 경영 실천 사례로 국내 최초 무라벨 생수, 초경량 9.4g 페트병 출시 등을 영상에 담아 지속가능한 기업 이미지를 부각했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당신, 세계, 지구, 미래 모든 곁에 칠성이 있다”는 메시지로 마무리했습니다. 신규 홍보영상은 롯데칠성음료 홈페이지, 공식 유튜브 채널, 온라인 직영몰 칠성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오는 30일까지 칠성몰에서 영상 시청 후 댓글을 남기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20명에게 2만 포인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됩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이번 홍보영상은 기업 가치를 대중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감성적으로 표현했다”며 “앞으로도 언제나 곁에서 함께하는 롯데칠성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동아에스티(대표 정재훈)는 ‘사이러스 테라퓨틱스(대표 김병문)’와 면역 및 염증 질환 치료제 개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계약에 따라 사이러스 테라퓨틱스가 독자적으로 구축한 분자접착분해제 라이브러리와 스크리닝 시스템을 활용해 면역 및 염증 질환 타깃 후보 물질을 발굴합니다. 이후 발굴된 후보물질은 동아에스티의 전임상 및 임상 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공동연구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면역 및 염증 질환 분야는 블록버스터 항체 치료제와 JAK 억제제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미충족 수요가 큽니다. 치료 효과가 제한적이며 장기 복용 시 감염 및 심혈관계 이상 등 안전성 문제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대안으로 단백질 분해 기술 기반의 분자접착분해제가 부상하고 있습니다. 분자접착분해제는 질병 관련 표적 단백질과 세포 내 청소 메커니즘을 연결해 단백질의 선택적 분해를 유도합니다. 이는 단순히 단백질 활성을 억제하는 수준을 넘어 단백질 자체를 제거합니다. 기존 약물이 접근할 수 없었던 타깃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적은 용량으로 장기적인 효과를 유지하며 다중경로 조절과 안전성 개선 측면에서도 강점을 가진다는 설명입니다.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글로벌 면역치료제 시장은 2023년 약 2600억달러 규모에서 2029년까지 약 58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사이러스 테라퓨틱스는 2019년 설립된 저분자 신약 개발 전문 바이오텍입니다. 전통적인 저해제 약물뿐 아니라 표적단백질분해제(TPD) 분야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항암 타깃인 GSPT1을 분해하는 분자접착분해제 CYRS1542에 대한 미국 FDA 및 식약처 임상 1상 승인을 획득했습니다. 김병문 사이러스 대표는 "면역 및 염증 질환 분야는 기존 치료제의 한계가 분명한데 분자접착분해제가 새로운 타깃을 열어줄 뿐만 아니라 더 깊고 지속적인 치료 효과를 제공할 수 있는 차세대 옵션"이라며 "공동연구를 통해 양사가 각각 보유한 강점을 적극 활용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미경 동아에스티 연구본부장은 "이번 계약은 동아에스티의 핵심 치료 영역인 면역·염증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기존 저분자 화합물 중심의 신약 개발을 넘어 표적단백질분해제(TPD), 바이오의약품, 항체-약물접합체(ADC), 유전자 치료제로 모달리티 확장 전략을 가속화하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매년 가을, 서울의 밤하늘을 수놓는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가 단순한 불꽃놀이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을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0년부터 이어진 이 축제는 매년 100만명이 넘는 관람객을 불러 모으며 국내 최대 단일 불꽃축제로 성장한 겁니다. 이에 대해 서철현 (사)문화관광진흥연구원 이사장은 “서울세계불꽃축제가 관광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국관광공사 조사 결과에 따르면, 불꽃축제 기간 약 295억원 규모의 직접적 경제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숙박·교통·식음료 매출 증가뿐 아니라 카페·편의점·배달 등 생활편의 서비스 수요 확대, 임시 인력 고용 창출 등으로 지역 경제 전반에 활력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서울세계불꽃축제는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집계에 따르면 2025년 서울에서는 70여개 축제가 열리지만, 단 하루에 100만명 이상을 끌어모으는 축제는 불꽃축제가 유일합니다. 방문객의 절반 이상이 서울 외 지역에서 찾고 있으며 외국인 관광객 비중도 꾸준히 늘고 있어 글로벌 관광자원으로서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입니다. 서철현 이사장은 “불꽃이 주는 감각적 경험은 관광객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주기 때문에 세계 3대 불꽃축제처럼 서울세계불꽃축제도 해외 관광객을 유치할 강력한 잠재력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DIFF 2025’ 불꽃축제에는 전 세계 관광객이 몰려 행사 기간 숙박객이 9만 8000명을 기록, 전년 대비 6%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는 불꽃축제가 도시 관광산업에 미치는 영향력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는 분석입니다. 안전과 환경 관리도 해마다 개선되고 있습니다. 서울세계불꽃축제는 안전 대책과 환경 보호 방안을 투명하게 공개하면서 시민들에게 책임 있는 축제로 신뢰를 얻고 있습니다. 동시에 불꽃축제가 만들어내는 방문객 수, 상권 매출 증가, 고용 창출 등 실질적인 효과에 대한 균형 있는 평가도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서철현 이사장은 “불꽃축제가 단순한 오락이 아니라 문화·사회·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도시의 자산이라는 인식을 시민과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역 상권과 연계한 프로그램, 주민 참여 확대 등을 통해 축제가 지역과 함께 성장한다는 공감대를 확산시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지속 가능한 축제로서 고유성과 정체성을 확립할 때, 시민 모두가 자부심을 느끼는 ‘우리 도시의 상징’이자 다시 찾고 싶은 이유로 남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