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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 “5세대 실손서 임신·출산 의료비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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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February 19, 2025, 15:02:24

인구·기후위기 대응 사회안전망 역할 확대
간병보험 보장성보험료 세액공제한도 신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올해 중으로 임신·출산 관련 의료비를 보장하는 새로운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이 출시됩니다. 노인에 대한 공적돌봄체계 강화기조에 발맞춰 손해보험업계는 현물급부형 간병보험 활성화에 나섭니다. 또 일상화된 기후위기에 노출된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정책성보험과 지수형보험상품 개발을 추진합니다.


손해보험협회(회장 이병래)는 19일 '2025년도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회환경 변화(인구·기후·경제) 리스크 대비 사회안전망 역할 확대 ▲손해보험산업 지속가능성 확보 및 소비자 신뢰도 제고 ▲라이프스타일 변화대응 보험서비스 혁신을 골자로 하는 3대 핵심전략과 19개 세부과제를 제시했습니다.


손해보험업계는 무엇보다 저출산·초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대응에 방점을 찍고 있습니다.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인구·기후·경제 등 사회환경 변화에 따른 새로운 리스크 요인에 대한 안전망 역할을 확대함으로써 국민의 안정적인 삶의 기반 마련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손해보험협회는 현재 판매중인 임신·출산 관련 질환보장 보험상품을 전수 조사해 보장공백을 발굴합니다. 특히 난임치료 보장확대로 임신을 직접적으로 지원하고 출산후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는 보험상품을 개발하는 등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판단합니다.


가령 난임시술비용은 정부가 일부지원하고 보험상품(최초 1회만 보장)도 있지만 난임부부의 평균 난임시술 시도횟수가 7회가량(대한산부인과학회)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난임치료 보장을 현실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일본에선 최대 12회 시술까지 보장하는 난임치료비 보험상품도 판매중입니다. 손해보험협회 관계자는 "난임치료담보 개선, 산후조리비용 지원상품 등 출산 관련 신상품 개발을 지원하는 동시에 관련 상품에 대해선 최대 18개월까지 배타적사용권 부여기간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가운데 손해보험업계는 시니어보험 활성화를 추진합니다.


세부적으로 정부의 공적돌봄체계와 연계한 보험상품 및 현물급부형 간병보험을 개발합니다. 현물급부 상품은 보험사가 서비스를 직접 제공해 소비자 편의성이 높고 물가상승에 따른 소비자의 리스크 헤지(hedge)가 가능하다는 게 장점입니다.


손해보험협회는 소득이 발생하는 청·장년층 시기에 간병보험을 조기가입하도록 간병보험에 대한 보장성보험료 세액공제 한도(100만원) 신설을 검토·건의하기로 했습니다.


일상생활로 침투중인 기후위기에 대한 선제적 대응도 손해보험업계의 과제입니다. 현재 기후위기 관련 보험상품은 풍수해·지진재해보험 정도입니다. 이마저 직접적인 재물손해만 보상하고 보상금액 산정을 위한 손해사정 등 절차로 상당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에서 한계가 명확합니다.


이에 따라 손해보험협회는 기후취약계층을 보호하는 정책성 보험모델을 검토 중입니다. 예를 들면 기후위기로 더 큰 위험에 노출되는 야외근로자 등 기후취약계층의 소득 또는 매출감소 등 경제적 위험을 보장하는 것입니다.


온도나 강우량 같은 특정 기후조건 도달시 사전약정한 보험금을 신속지급하는 '지수형보험' 상품도입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기후보험 모델 마련은 금융위원회·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해야 할 과제입니다.

 


이와 함께 손해보험협회는 보험서비스 혁신 차원에서 보험상품 '구독서비스'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OTT멤버십이나 렌탈처럼 정해진 금액을 지불하고 일정기간 지속적으로 상품·서비스를 공급받는 구독서비스(Subscription Service)를 보험상품에 접목하는 것입니다.


미국에선 자동차·주택화재·펫·여행자·건강보험 등 여러 상품을 묶어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는 구독서비스 사례가 있습니다. 소비자로선 한번의 절차로 가입 가능하고 담보구성·가입기간 변경이 용이하다는 게 장점으로 작용합니다. 다만 전문연구기관을 통한 보험구독서비스 도입 관련 규제 개선사항과 영향도 검토, 금융당국 건의 등 거쳐야 할 과정이 적지 않아 중장기 과제로 여겨집니다.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은 "모든 위대한 성장과 발전은 위험속에 이뤄진다"며 "손해보험산업에 요구되는 시대적 역할과 책임을 충실히 수행해 사회안전망 강화에 기여하고 지속가능한 보험산업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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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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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I 포럼 2025’ 개최…글로벌 석학과 미래 AI 전략 논의

삼성전자, ‘AI 포럼 2025’ 개최…글로벌 석학과 미래 AI 전략 논의

2025.09.15 13:55:1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삼성 AI 포럼 2025'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삼성 AI 포럼'은 매년 학계와 업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AI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연구 방향을 모색하는 기술 교류의 장입니다. 이번 포럼에는 ▲딥러닝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요슈아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 ▲언어모델과 AI 에이전트 연구의 권위자인 조셉 곤잘레스 UC 버클리 교수 등 글로벌 AI 전문가들이 기조 강연에 나섭니다.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삼성전자는 다양한 업무영역에 AI 기술을 적용해 언제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AI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라며 "올해 삼성 AI 포럼은 산업계와 학계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을 모시고 AI가 사회와 산업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논의하고 함께 지혜를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 DS부문이 주관하는 1일차 포럼은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삼성전자 The UniverSE에서 진행됐습니다. 이날 포럼에는 사전 초청자 200여명이 참석해 '반도체 산업의 버티컬 AI 전략과 비전'을 주제로 논의했습니다. 기조 강연에 나선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는 기존 AI 모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간 통제 회피', '악의적 사용' 등 잠재적 위험 요소를 설명하고 안전장치 역할을 할 새로운 모델 '과학자 AI'를 소개했습니다. 그는 "과학자 AI 모델은 인간을 모방하거나 기쁘게 하려는 의도 없이 검증된 사실과 데이터를 근거로 정직한 답변을 제공한다"라며 "안전성과 과학적 발견의 가속화 측면에서 과학자 AI 기술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도체 설계 자동화 회사인 지멘스 EDA의 아밋 굽타 부사장은 'AI 기반 전자 설계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그는 "반도체 전자 설계 자동화 도구에 AI를 통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특히 AI의 잠재력을 완전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전체 워크플로우에서 작동하는 엔드투엔드(End-to-End) 시스템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송용호 삼성전자 DS부문 AI센터장 부사장과 강석형 포항공대(POSTECH) 교수, 문일철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진행한 기술 세션에서는 반도체 설계 및 제조 분야의 최신 AI 응용 연구 성과와 미래 전망이 논의됐습니다. 송 부사장은 "AI는 칩 설계나 소프트웨어 개발에 필수적인 도구가 됐으며 제조 분야에서도 제조 복잡성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는 데 AI가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날 진행된 '삼성 AI 연구자상' 시상에는 ▲니콜라스 파프르노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 ▲로즈 유 UC 샌디에이고 교수 ▲르렐 핀토 뉴욕대 교수 등 3명이 선정됐으며 수상자들의 현장 강연도 진행됐습니다. 16일에 진행하는 2일차 포럼은 삼성전자 DX부문이 주관하며 '생성형 AI를 넘어, 에이전틱 AI로'를 주제로 온라인 운영됩니다. 전경훈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 사장은 "생성형 AI는 이미 일상과 산업 전반에서 필수 도구로 자리 잡았다"라며 "삼성전자는 본격화되는 에이전틱 AI 시대에 맞춰 사용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AI 기술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둘째 날 기조 강연에는 ▲언어모델과 AI 에이전트 연구의 권위자인 조셉 곤잘레스 UC 버클리 교수 ▲AI의 자율적 계획 수립과 의사결정 분야 전문가 수바라오 캄밤파티 애리조나 주립대 교수 ▲확산 방식 언어모델(DLM) 기술을 공개한 스타트업 인셉션의 공동창립자 겸 스탠퍼드대 교수 스테파노 에르몬 등이 나섭니다. UC 버클리 곤잘레스 교수는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의 에이전트 능력 고도화 연구 사례를 발표합니다. 또 사용자와 에이전트 간 상호작용 사이에 발생하는 공백 시간을 활용해 에이전트가 추론·학습·계획을 수행하는 '슬립타임 컴퓨트' 패러다임도 소개합니다. 캄밤파티 애리조나 주립대 교수는 기존 거대언어모델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대규모 추론 모델(LRM)' 연구 결과를 공유합니다. 그는 언어 모델에서 해결돼야 할 주요 과제로 ▲정확성 보장 ▲상황 적응형 계산 ▲중간 추론 해석 제공 등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에르몬 스탠퍼드대 교수는 이미지·영상·오디오 생성에 활용되던 확산 모델을 언어에 적용한 '확산 언어 모델(DLM)'을 발표합니다. 이 기술은 순차적 텍스트 생성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보다 효율적인 언어 모델의 패러다임을 제시할 전망입니다. 기술 세션에서는 삼성리서치 연구원들이 ▲카메라 색온도 자동 조절 AI 기술 ▲지식 증류를 활용한 효율적인 거대언어모델 학습 기법과 적용 사례 ▲스마트폰, TV 등 전자제품에 거대언어모델을 탑재하기 위한 온디바이스 기술 ▲실제 목소리로 더빙 음성을 자동 생성하는 AI 기술 등 최신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합니다. 또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으로 다양한 보고서를 분석하고 자동 생성하는 '딥 다이브' 기술 ▲다양한 형식의 문서를 거대언어모델이 이해할 수 있는 구조로 자동 변환시켜 주는 '문서 AI' 기술 ▲제품에 탑재되는 생성형 AI 모델들의 개발 주기를 단축하는 '온디바이스 AI 스튜디오' 등 사내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술과 적용 사례도 공개됩니다. 2일차 '삼성 AI 포럼 2025'는 삼성전자 개발자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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