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유플러스[032640]는 현대자동차·기아[000270] 주관으로 교통약자인 시각장애인이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진행한 특화 단말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현대자동차·기아의 2023 아이디어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수상한 '시각장애인 이동접근성 향상을 위한 데이지(Day-Easy) 기술개발' 과제를 LG유플러스가 수주해 진행됐습니다. 데이지란 시각장애인이 걸어갈 때 사용하는 흰지팡이와 스마트폰을 연동해 안전하고 편리한 버스 탑승을 지원하는 기술로 시각장애인의 일상에서 이동을 쉽게 돕는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국토교통부의 '교통약자 이동 편의 실태조사 연구(2021)'에 따르면 전국의 시각장애인 약 25만명 중 시내버스 이용률은 34.6%로 다른 교통약자들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이는 버스에서 제공되는 음성 안내가 불명확하고 정류장에 여러 대의 버스가 도착했을 때 탑승해야 할 버스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또한, 버스 탑승구의 위치도 찾기 어렵고 기사와의 소통이 어렵다는 점도 주요 불편사항입니다. LG유플러스와 현대자동차·기아는 이 같은 시각장애인의 교통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버스 탑승 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신세계그룹 계열 이커머스 G마켓이 시각장애인의 쇼핑 편의성 향상을 위해 대체텍스트(alt text)를 확대 제공하고 탐색 기능을 높이는 등 '접근성 개선' 활동을 강화한다고 31일 밝혔습니다. G마켓은 이를 위해 누락되는 정보가 없도록 대체텍스트 제공 범위를 개선합니다. 시각적인 아이콘이나 이미지로 구성된 버튼이 스크린리더를 통해 올바르게 안내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하며 '팝업 닫기 버튼'이나 '비밀글 문의하기' 등이 대표적입니다. 스크린리더의 초점 위치 및 이동 기능도 개선해 이용 고객의 쇼핑 동선에 따라 논리적으로 초점이 이동해 페이지 탐색에 어려움이 없도록 할 예정입니다. 또 불필요하게 안내가 반복되는 것을 방지하는 등 효율적인 탐색 기능도 강화합니다. 이번 접근성 개선 활동은 G마켓 상품페이지 업데이트와 관련, 초기 기획 단계부터 대체텍스트를 고려한 사이트 설계 및 디자인을 반영한 것이 특징입니다. 키보드만으로 탐색이 가능하도록 기획했으며 시각장애인이 직접 테스트에 참여해 접근성 진단을 함께 했습니다. 이지나 G마켓 웹 프론트엔드팀 매니저는 "스크린리더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온라인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상반기 내 스크린리더 매뉴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시각장애인과 저시력자의 가전제품 접근성을 강화합니다. 삼성전자는 AI기반 시각보조앱 '설리번 플러스'를 제작한 투아트(TUAT)와 협업해 '설리번 플러스' 앱에 시각장애인이 삼성전자 가전제품에 부착된 QR 코드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가전 QR 모드'를 새롭게 추가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설리번 플러스'는 200개 이상의 국가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이미지를 묘사하거나 문자를 읽어주는 등 시각장애인을 위한 여러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입니다. 사용자가 '설리번 플러스' 앱의 '가전 QR 모드'를 통해 카메라로 주변을 비추면 주변에 있는 가전 제품이 자동으로 인식되고 인식된 가전제품에 부착된 QR코드의 위치를 32개 언어의 음성으로 설명합니다. '가전 QR 모드'는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출시된 삼성전자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 총 12개 제품군의 5895개 모델을 학습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별하고 인식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2023년부터 가전제품에 통합 QR 코드를 부착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용자가 가전제품에 부착된 통합 QR 코드를 인식하면 '스마트싱스(SmartThings)'에 연결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유플러스[032640]는 임직원이 참여하는 나눔경매 수익금 등으로 경기도 수원시 아름학교 시각장애인 교육사업을 지원하는 'U+희망도서관'을 건립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U+희망도서관은 LG유플러스가 시각장애 학생들의 정보 접근성을 확대하고 독서 문화를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는 사회공헌사업 중 하나입니다. 점자 도서와 음성 도서 등 시각장애인을 위한 자료를 제공하며 ICT를 활용한 디지털 독서 환경을 구축해 학습과 독서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도서관 건립에는 올해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기증한 애장품과 광고 소품 등을 경매에 출품해 거둔 나눔 행사 수익금이 활용됐습니다. 앞서 2017년부터 LG유플러스는 사회복지법인 하트-하트재단과 함께 전국 맹학교에 U+희망도서관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번 수원 아름학교에 들어선 U+희망도서관은 부산맹학교, 대구광명학교, 광주세광학교 등에 이어 9번째 도서관입니다. 이 같은 공로로 LG유플러스는 한국장애인총연맹이 주관하는 제26회 한국장애인인권상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습니다. 한국장애인인권상은 장애인 인권 증진에 기여하고 차별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헌신한 개인, 단체, 기초자치단체, 공공기관,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금호석유화학(대표 백종훈)은 '흰지팡이의 날'을 맞아 서울시 강동구에 위치한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백남식)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보장구(흰지팡이)를 전달하는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금호석유화학이 시각장애인 보행에 필수적인 흰지팡이를 지원하게 된 것은 지난 2008년부터 입니다. 많은 시각장애인들이 부피가 큰 관계로 휴대가 불편한 일반 접이식 흰지팡이 보다 가벼운 안테나식 흰지팡이를 선호했지만 비용 문제로 교체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을 금호석유화학이 알고 지원에 나섰습니다. 이날 기념식에는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 사장을 포함한 임직원과 백남식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 관장, 백은희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 이사장, 이신범 시각장애인 대표 등이 참석했습니다. 금호석유화학은 5400만원 상당의 흰지팡이 제작에 대한 후원금을 전달했습니다. 금호석유화학의 흰지팡이 제작 후원 금액은 누적 총 8억7000만원에 달합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사회적기업이자 시각장애인 대체 콘텐츠 분야 혁신기업인 '센시'가 제1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에 참여해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기술력과 경영 비전을 발표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소통과 협업의 장을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제안해 마련됐습니다. 1회 행사가 지난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대한상공회의소 주관으로 개최돼 정부, 학계, 산업체, 시민사회 등 200여 곳이 참여했습니다. 서인식 센시 대표는 오프닝 연설에서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라는 주제 발표를 했습니다. 서 대표는 혁신적이며 지속가능한 기술 개발로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세상을 만들어 가려는 센시의 노력과 기업의 사회적가치를 실천하고자 하는 경영철학을 소개해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공감을 받았습니다. 센시는 2015년 설립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으로 AI 기반 시각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기술(점자편집, 이미지 점자변환, 점자 디스플레이 모듈 등) 및 대체 콘텐츠를 개발했습니다. 꾸준한 연구개발로 세계 48개 언어에 대한 점자 변환 기술을 독자적으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ESG(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 도입과 실행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자리잡으면서 식품업계도 발맞춰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소득 아동, 자립준비 청년,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며 선한 영향력 전파에 나섭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식품기업들이 소외계층 지원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습니다. 복지시설에 자사 식료품에 지원하거나 캠페인 등을 통해 후원금을 전달하는 방식입니다. 단발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긍정적인 기업 이미지를 형성한다는 판단도 깔려 있습니다. 대상은 지난해에 이어 한국사회복지협의회, LG생활건강과 함께 저소득 가정 아동을 지원하는 ‘아동 꿈드림’ 사업을 진행합니다. 아이들의 건강한 식생활 여건을 마련하고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저소득 가정 아동들에게 식품, 문구류 등 생활필수품을 지원하는 활동을 말합니다. ‘꿈드림팩’에는 청정원 삼선짜장·카레여왕 토마토 치킨·싱글파우치 로제소스 등 12종의 대상 제품이 포함됐습니다. 연필과 연습장 등 문구류, 치약과 칫솔 등 생활필수품도 담겼습니다. 올해 말까지 전국푸드뱅크를 통해 저소득 가정 아동 2000명에게 총 1만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종합외식기업 bhc그룹은 자사 대학생 봉사 단체 ‘해바라기 봉사단’이 시각장애인을 위한 도서 제작 지원활동을 펼쳤다고 22일 밝혔습니다. 해바라기 봉사단 7기 2조는 지난달 서울숲공원 환경정화 활동에 이어 지난 20일 국립장애인도서관에서 운영하는 장애인 대체자료 제작 온라인 자원봉사에 참여했습니다. 이번 활동은 시각장애인들의 독서에 도움을 주고 온라인 봉사 참여로 봉사 활동 범위를 확대하고자 기획됐습니다. 이날 단원들은 해당 웹페이지에 접속해 한손글이라는 프로그램을 활용해 데이지 도서 제작에 필요한 교열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봉사단원들은 원하는 도서를 선택해 원본 내용과 교정될 내용을 비교해가며 오탈자와 띄어쓰기 등 정해진 입력 규칙에 맞춰 교열 작업을 이어나갔습니다. 데이지 도서는 시각장애인과 저시력인, 난독 장애 등 독서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위한 E-BOOK입니다. 이날 해바라기 봉사단이 교열한 문서를 토대로 만들어진 데이지 도서는 TTS 기술을 통해 음성으로 제작돼 시각장애인에게 제공될 예정입니다. bhc그룹 관계자는 "해바라기 봉사단 7기 단원들이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체득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며 "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시각장애인 고객을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시각장애인 가정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U+아이들나라 ‘책읽어주는TV’ 점자 패키지 제작 ▲U+tv 리모컨 AI(인공지능)음성검색 기능 개선 ▲고객 참여형 도서 추천 프로그램 등을 추진합니다. CSR 캠페인을 위해 별도 제작한 U+아이들나라 책읽어주는TV 점자 패키지는 백희나 작가 ‘알사탕’, 최숙희 작가 ‘너는 기적이야’ 등 인기 도서 142권을 포함한 점자 도서리스트와 리모컨 버튼 모양에 맞춘 점자 스티커로 구성됐습니다. 시각장애인 고객이 오는 8일부터 고객센터에 패키지를 신청하면 배송합니다. U+tv 리모컨 AI음성검색 기능도 한층 강화했습니다. 음성인식을 고도화하고 음성검색 후 바로 재생화면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했습니다. 음성검색 결과화면을 볼 수 없는 시각장애인의 서비스 접근성을 높였다는 설명입니다. 이와 함께 고객 참여형 도서추천 프로그램 ‘내책소(내가 아끼는 책을 소개합니다)’를 오는 11월 말까지 진행합니다. 내가 추천하는 도서 정보를 목소리로 녹음해 시각장애인 고객에게 유튜브 링크를 문자로
인더뉴스 이정훈 기자ㅣ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지난 25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이룸센터에서 올해 대학에 입학한 장애대학생 145명에게 디지털학습기구를 전달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009년부터 새내기 장애대학생들의 원활한 대학생활을 위해 노트북을 지원해 왔는데요. 노트북 외에도 필요에 따라 시각장애인의 컴퓨터 사용을 위한 화면낭독 프로그램인 센스리더와 트랙볼마우스 등을 지원합니다. 김진영 KB국민은행 브랜드ESG그룹대표는 “학생 여러분들이 소중한 꿈을 이루시기를 응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신세계면세점이 중국 대형 유통기업들과 만나 한국 상품 판로 확대 및 관광객 유치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에서 중국 우상그룹(WUSHANG GROUP)과 왕푸징그룹(Wangfujing Group) 주요 경영진과 교류 행사를 열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양측은 하반기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재개에 따른 협업 가능성 등을 공유했습니다. 우상그룹은 중국 중부 지역 최대 규모의 쇼핑몰·마트 등을 운영하며 57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왕푸징그룹은 백화점·면세점·온라인몰 등을 아우르는 전국 단위 유통망을 보유한 기업으로, 회원 수는 약 2500만 명에 달합니다. 이날 행사에는 양호진 신세계디에프 영업본부장(전무), 문현규 본점장(상무), 곽종우 마케팅담당과 함께 판홍샹 우상그룹 동사장, 후용 왕푸징그룹 부총재, 윤기섭 KOTRA 우한무역관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신세계디에프 본사 컨퍼런스룸에서 한국 면세산업의 현황과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이들은 명동점 10층의 K-컬처 복합 쇼핑 공간, K-뷰티존, 미디어파사드 등 주요 매장 공간을 둘러보며 직접 체험했습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중국 대표 유통기업들과의 교류를 통해 한국 면세시장의 매력을 전달하고 다양한 마케팅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관광객 유치와 고객 기반 확장을 위한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마련한 12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발급된 지 일주일이 지난 가운데 주요 프랜차이즈 가맹점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용처에 해당하는 가맹점들은 올 하반기 소비쿠폰 활성화에 따른 추가 매출 상승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소비쿠폰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 내수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됐습니다. 두 차례에 걸쳐 1인당 25만~55만원을 지급하며 연 매출 30억원 이하 매장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신청자 본인의 주소지 기준 지역 내 오프라인 매장에서 쓸 수 있습니다. 직염점을 제외한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은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임을 알리는 포스터를 붙이며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여기에 자체 프로모션까지 더해 매출 효과를 높이려는 움직임도 활발해졌습니다. 소비쿠폰 대표 수혜처로 꼽히는 편의점은 최근 1주일간 가정간편식(HMR) 매출이 급증했습니다. 여름을 맞아 아이스크림, 과일 등 매출 증가세도 눈에 띕니다. 양곡류 등 실제 가정에서 소비율이 높은 식재료와 생활용품 같은 비식품을 근처 편의점에서 구매한 소비자 또한 많았습니다. GS25는 소비쿠폰 발급이 시작된 7월 22일부터 28일까지 국·탕·찌개(냉장+냉동)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341% 급증했습니다. 국산 우육 매출은 256% 늘었고 국산 과일은 56% 신장했습니다. 생활용품 중에서는 롤티슈가 62%, 세탁세제가 46% 각각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CU에서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품목은 양곡으로 91% 증가했습니다. 채소와 정육은 각각 22%, 19% 올랐고 자체 건강기능식품 확대에 힘입어 건강식품 매출도 39% 늘었습니다. 주류도 19% 올랐는데 양주(위스키) 43%, 하이볼 33%, 맥주 29%, 소주 12%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비식품 중에서는 세탁세제가 47%, 티슈가 37% 매출이 늘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여름 관련 상품이 잘 팔렸습니다. 소비쿠폰 발급 첫주 매출이 얼음 90%, 아이스크림 80%, 생수 50% 각각 올랐습니다. 쌀·잡곡 매출도 60% 증가했습니다. 이외에도 기저귀 60%, 가정용품(세제 등) 40%, 위생용품(티슈 등) 30% 각각 매출이 증가하며 편의점 장보기 수요 확대를 반영했습니다. 편의점 관계자는 “소비쿠폰 지급 이후 생필품 등을 중심으로 편의점 장보기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전반적으로 객단가가 상승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고객들의 알뜰 쇼핑을 돕기 위한 업계의 대대적인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어 민생과 밀접한 품목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치킨 프랜차이즈업계도 소비쿠폰 효과를 누렸습니다. bhc는 이달 22~29일 치킨 매출이 7월 평균 동기 대비 약 10% 증가했습니다. 특히 주말이었던 26~27일 매출만 비교하면 전년 동기 대비 25% 신장했습니다. 제너시스BBQ도 같은 기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습니다. 회사 측은 창사 30주년 이벤트를 진행하는 마지막 주와 소비쿠폰 지급 시작 주가 맞물렸고 또 FC바르셀로나 서울 매치 티켓 증정 프로모션에 많은 고객이 참여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버거 프랜차이즈에도 손님이 몰렸습니다. 롯데리아는 7월 22~28일까지 7일간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약 20% 신장했습니다. 맘스터치에 따르면 공공배달앱 ‘땡겨요’에서 발생한 매출은 전주 동요일 대비 52% 증가했습니다. 노브랜드버거는 소비쿠폰 발급 첫주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17% 늘었고 주말 기준으로는 직전 주 대비 20%가량 증가했습니다. 커피 전문점 중에서는 이디야커피가 7월 22일부터 27일까지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25% 올랐습니다. 빽다방도 22~27일 6일간 매출이 전주 같은 기간보다 31% 뛰었습니다. 메가MGC커피는 정확한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지난 주말 가맹점 방문 고객이 전주 대비 늘어난 게 체감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빽다방, 한신포차, 홍콩반점0410, 새마을식당 등을 운영하는 더본코리아는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했던 지난 22일부터 6일간 가맹점 일 평균 매출이 전주 대비 평균 16% 증가했습니다. 의류 가맹점도 소비쿠폰 덕을 봤습니다. 패션그룹형지는 소비쿠폰 사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22일과 23일 이틀간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하슬러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35% 증가했습니다. 크로커다일레이디는 25%, 샤트렌은 20% 매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물론 이러한 매출 상승을 소비쿠폰만의 효과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폭염 같은 날씨 이슈나 성수기 시즌 운영 상품에 따라 프랜차이즈는 매주 매출 변동이 크기 때문입니다. 초복 및 자체 프로모션이 겹친 이유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업계는 소비쿠폰이 체감 가능한 소비 진작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소비쿠폰을 신청받기 시작한 지 일주일(21~27일) 만에 예상 지급 대상자의 78.4%인 3967만명이 신청하고 7조1200억원이 지급됐습니다. 소비쿠폰 지급과 사용이 이제 겨우 한 주 지난 만큼 프랜차이즈업계는 올 하반기 소비쿠폰 활성화가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버거 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이 가맹점 중심으로 운영되는 치킨 등 외식 매장에서는 확실히 소비쿠폰 효과가 체감되고 있다”며 “업계는 이러한 고객 유입 흐름에 맞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프로모션 다각화에 주력하는 분위기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지상 방산의 수출 확대와 자회사인 한화오션의 고수익 선박 매출비중이 늘면서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2735억원, 영업이익 8644억원을 올렸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69%, 156% 증가한 수치입니다. 사업별로 보면 지상방산 부문은 매출 1조7732억원, 영업이익 55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113% 증가했습니다. 특히 다연장로켓 천무의 신속한 공급으로 해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가 늘어난 1조834억원을 차지했습니다. 항공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6489억원으로 20%가 늘었으나 적자전환 됐습니다. 자회사인 한화오션은 상선사업부의 고수익 액화천연가스(LNG)선 판매가 확대되며 매출 3조2941억원, 영업이익 3717억원을 달성했습니다. 한화시스템은 매출 7682억원, 영업이익 33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2분기는 지상방산 부문 실적 호조와 한화오션의 안정적 실적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며 "하반기는 중동과 유럽 등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누리호 4차 발사의 성공을 통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