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국내 주요 기업 및 스타트업들과 AI 협력 논의를 가지며 AI 거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4일 하루 동안 카카오, 삼성전자, SK 등 대기업과 연이어 자리를 가진 올트먼 CEO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그룹 회장과 3자 회동까지 진행하며 AI 협력을 위한 광폭의 행보를 보였습니다. 먼저 올트먼 CEO는 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에서 기업, 스타트업 개발자를 대상으로 하는 비공개 워크숍 '빌더 랩'을 개최했습니다. 해당 행사는 한국에서는 처음 개최되는 행사로 올트먼 CEO를 비롯한 1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빌더 랩에서 올트먼 CEO는 오픈AI가 전날 공개한 R&D 특화 AI 에이전트 서비스 '딥리서치'의 데모버전을 시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올트먼 CEO는 같은 장소에서 열린 카카오와의 전략적 제휴를 발표하는 기자 간담회에 등장해 협업 방향성과 한국의 AI에 대해 발언했습니다. 올트먼 CEO는 "한국의 AI 채택률을 보면 놀라운 수준이다"며 "인터넷, 반도체,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강력한 AI를 채택할 수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4일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그룹 회장과 3자 회동을 가집니다. 4일 재계·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사옥에서 올트먼 CEO와 손 회장을 만나 AI 협력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손 회장은 이를 위해 이날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이번 3자 회동에서의 최대 관심사는 AI 인프라 프로젝트 '스타게이트' 협력에 대한 논의 여부입니다. 오픈AI와 소프트뱅크의 합작으로 출범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2029년까지 최대 5000억달러가 투입되는 역사상 최고 규모의 AI 인프라 사업으로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ARM 등이 기술 파트너로 합류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반도체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지닌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논의하며 '한·미·일 AI 동맹' 결성이 구체화될지에 대해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실제로 올트먼 CEO는 이날 서울 중구 더플라자에서 진행된 카카오와의 전략적 제휴 기자 간담회에서 "스타게이트 생태계에 기여할 수 있는 한국 기업이 많다고 본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중국발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과 일본 금융당국 수장이 취임후 처음 만나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상호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김병환 위원장은 7월말 취임 후 첫 국외행보로 일본 도쿄를 찾아 이토 히데키 금융청장과 환담했습니다. 양국 금융당국 수장은 8월초 미국 경기침체 우려로 인한 전세계 주식시장 폭락에서 확인된 것처럼 시장참여자의 과잉반응과 쏠림현상 정도에 따라 금융시장 불안이 언제든 가시화될 수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또 미국과 유럽연합(EU), 일본 등 주요국 통화정책과 경기상황이 변곡점에 위치하고 미 대선 등 세계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가 남아있는 만큼 앞으로 세계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위험이 적지 않다고 평가했습니다. 이같은 판단에 따라 시장변동성 적기대응을 위해 양국간 긴밀히 협력할 수 있도록 세부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한일 양국 금융수장은 각각 추진 중인 자본시장 정책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습니다. 한국은 자본시장 선진화와 기업 밸류업을 통한 자본시장·상장기업 경쟁력 강화를 도모합니다. 일본은 '자산운용입국'이라는 큰 틀 아래 투자수요 확대, 자산운용업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산업용 모니터 제조업체 토비스(051360) 자회사인 나노티에스는 일본 소프트뱅크와 비접촉 에어터치(Air Touch) 기술을 적용한 모니터를 개발, 1차 샘플을 납품 했다고 11일 밝혔다. 나노티에스와 소프트뱅크가 공동 개발한 에어터치 기술은 손 움직임을 통해 명령을 내리는 비접촉 방식이다. 디스플레이와 최대 30cm 거리에서 손가락으로 스크린을 터치하지 않고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 나노티에스는 에어터치 기술 고도화를 통해 비접촉 에어터치 기반의 새로운 디스플레이 네트워크 조성과 응용 콘덴츠를 개발해 향후 자동차, 게이밍, 의료기기, 관제시스템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응용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국내 시장 선점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비접촉 디스플레이 진출도 추진 할 예정이다. 조호연 나노티에스 대표는 “이번 소프트뱅크와 1차 기술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하여 자사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터치패널 업계에서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코로나19로 비접촉 제품들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앞으로 시장 규모가 확대될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네이버가 자회사 라인과 일본 제트홀딩스의 경영통합에 대해 여러 방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습니다. 30일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는 2019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라인과 제트홀딩스 통합 계약으로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를 포함한 4개 회사간 시너지 창출을 계획하고 있다”며 “인공지능(AI), 검색, 테크핀(Techfin) 등에서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해 12월 일본 소프트뱅크와 계약을 체결하고 라인과 제트홀딩스의 경영 통합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날 네이버는 라인의 분할신설 완전자회사 ‘라인운영회사’를 설립한다고 공시했습니다. 라인이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의 통합지주회사가 되는 제트홀딩스 아래로 이관될 예정입니다. 업계에서는 통합 법인이 포털 야후 재팬과 메신저 라인의 이용자 통합에 따른 플랫폼 경쟁력 상승, 테크핀 분야 지배력 상승 등의 시너지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영 통합은 오는 10월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최인혁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세계 최초 기술투자 펀드를 운용하는 소프트뱅크와 결합해 시너지를 일으키는 투자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네이버와 소프트뱅크의 빅딜이 성사됐습니다. 네이버는 18일 소프트뱅크 자회사 Z홀딩스와 경영 통합을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일본 내 메신저 1위 기업인 라인과 검색 시장을 리딩하고 있는 야후 재팬이 하나의 회사로 통합됩니다. 야후재팬은 손정의 회장이 이끌고 있는 일본 소프트뱅크의 손자 회사입니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각각 50%의 지분을 보유해 지주회사격인 새 법인을 설립합니다. 이 통합법인이 Z홀딩스를 지배하고, Z홀딩스가 야후 재팬과 라인을 각각 지배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라인-야후재팬, 핀테크·AI로 시너지 극대화 기대 업계에선 라인과 야후재팬의 경영 통합은 글로벌 IT기업을 상대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고 있는데요. 야후재팬은 일본에서 검색광고, 쇼핑 사업을 두고 구글과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과 경쟁하고 있습니다. 라인도 페이를 비롯한 핀테크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어 자본력, 마케팅, 네트워크에 많은 비용부담이 가중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간편결제와 모바일 플랫폼이 필요한 야후재팬과 커머스와 핀테크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등 미국 정보통신 기업에 가려져 있던 아시아 회사들이 ‘슈퍼앱(Super-App)’ 전략으로 반전을 노리고 있습니다. 이들은 하나의 앱에서 모바일 결제, 모빌리티, 전자 상거래, 금융 서비스 등을 모두 제공하며 자국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 알리바바와 텐센트, 동남아시아에서는 그랩(Grab)과 고젝(Gojek) 등이 경합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최근 네이버 라인과 소프트뱅크가 운영하는 야후재팬이 합병한다는 소식에 또 다른 슈퍼앱 탄생이 예고됐습니다. 어떤 기업이 아시아 슈퍼앱 주도권을 가져갈지 주목됩니다. 지난 13일 일본 니혼게이자이(닛케이) 신문은 네이버 자회사 라인과 야후재팬 모회사 Z홀딩스가 합병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소프트뱅크는 Z홀딩스 지분 45%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닛케이 신문에 따르면 이번 합병은 소프트뱅크 측이 네이버에 먼저 손을 내밀면서 타진됐다고 하는데요. 손정희 소프트뱅크 회장의 투자 성공작 중 하나인 중국 알리바바 ‘알리페이’와 같은 슈퍼앱을 라인에서 구현하려는 시도가 아니냐는 분석이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CJ제일제당이 생분해성 바이오소재 ‘PHA(Polyhydroxyalkanoates)’의 글로벌 상용화를 본격 확대합니다. CJ제일제당은 스웨덴 바이오소재 컴파운딩 기업 ‘BIQ머티리얼즈’와 PHA 적용 인조잔디 충전재 사업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BIQ머티리얼즈는 유럽 최초로 PHA 기반 충전재를 개발해 특허를 보유한 기업입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CJ제일제당은 인조잔디 충전재에 적합한 PHA 소재를 공급하고, BIQ머티리얼즈는 제품 생산을 담당합니다. 양사는 유럽 시장에서 PHA 상용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PHA는 미생물이 식물 유래 성분을 섭취해 세포 내에 축적하는 고분자 물질로 토양·해양·퇴비 환경에서 모두 분해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22년 PHA 상업 생산을 시작해 브랜드 ‘PHACT’를 론칭했습니다. 유럽연합(EU)은 인조잔디 충전재를 미세플라스틱 발생 주요 품목으로 지정하고, 오는 2031년부터 석유계 충전재 사용을 금지할 예정입니다. 회사는 이에 따른 친환경 충전재 수요 증가에 대응해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3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혁성 CJ제일제당 BMS본부장과 프레드릭 베리에고르 BIQ머티리얼즈 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정혁성 본부장은 “유럽에서 PHA 적용 분야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가능 소재 솔루션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CJ제일제당의 미국 자회사 CJ바이오머티리얼즈는 ‘2025 바이오플라스틱 어워드 혁신상’을 수상했습니다. 비결정형 PHA(aPHA) 기술이 지속가능성과 확장성을 인정받았습니다. CJ제일제당은 ▲코스맥스(화장품 용기) ▲이토추플라스틱스(일본 유통 협력) 등과도 협업하며 PHA 응용 시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31일 동원그룹은 2026년도 대표이사급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동원시스템즈는 패키징사업부문 대표에 윤성노 패키징영업본부장을 선임했습니다. 윤 신임 대표는 지난 1997년 입사 후 동원건설산업, 동원F&B 경영지원실장, 동원산업 인재전략실장 등을 거쳤습니다. 윤 신임 대표는 캔·페트·유리병 등 패키징 사업과 무균충전음료 등 신사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동원기술투자 대표이사에는 이진욱 동원산업 전략기획실장이 발탁됐습니다. 동원기술투자는 2022년 설립된 기업형 벤처캐피탈(CVC)로, 전략 투자와 신사업 발굴을 담당합니다. 1975년생인 이 신임 대표는 미쓰이스미토모은행, BNP파리바, 한국수출입은행 등을 거쳐 DL케미칼 CFO를 역임한 금융·재무 전문가입니다. 동원홈푸드는 중국 법인장으로 정해철 동원F&B 해외사업부 상무를 내정했습니다. 정해철 신임 법인장은 글로벌 식품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조미식품 사업 강화 역할을 맡습니다. 중국 법인은 소스·드레싱·시즈닝 등을 생산해 국내 식품기업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각 사업 부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잠재력과 전문성을 갖춘 인물을 발탁했다”며 “수산·식품·소재·물류 등 핵심 사업을 확장하고 신성장동력 발굴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3분기 실적] 롯데하이마트, 누적 영업익 184억원…3분기 연속 수익성 개선](https://www.inthenews.co.kr/data/cache/public/photos/20251044/art_17618778599179_f7220b_120x90.jpg)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롯데하이마트가 2025년 3분기 실적에서 총매출과 영업이익이 3분기 연속 개선되며 수익성 회복세를 이어갔습니다. 3분기 누계 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롯데하이마트는 3분기 총매출액이 7982억원, 누적 2조1923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0.5%, 2% 증가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순매출액은 6525억원, 누적 1조7757억원으로 감소했지만, 지난해 부가가치세 환급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각각 0.9% 감소, 0.1% 증가 수준입니다. 영업이익은 3분기 190억원, 누적 18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일회성 요인 제외 시 3분기 101억원, 누적 244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회사는 “내수 가전 시장 역성장 환경에서도 실질적인 이익 개선이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발표하며 ▲고객 평생 케어 서비스 ‘하이마트 안심 Care’ ▲PB 브랜드 ‘PLUX(플럭스)’ ▲경험형 매장 혁신 ▲온라인·오프라인 옴니채널 강화를 4대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습니다. ‘하이마트 안심 Care’ 매출은 9월 누적 기준 전년 대비 44% 증가했습니다. PB ‘PLUX’는 론칭 이후 주요 카테고리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하며 누적 매출이 6.4% 성장했습니다. 올해 리뉴얼한 18개 매장의 매출은 전년 대비 44% 늘었고, 이커머스 역시 9% 증가했습니다. 회사는 고객 불편 사전 해결을 위한 ‘가전설치 사전점검’ 및 ‘애플 성능 사전 진단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3D 도면 기반 ‘빌트인 플래너 솔루션’을 통해 상담 및 설치 편의성을 강화했습니다. 또 ‘하이마트 구독’과 ‘Total House Care’ 매장을 통해 제품·서비스 확장도 추진합니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핵심 전략 실행을 바탕으로 2025년 영업이익 100억원, 2029년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온·오프라인 통합 경험 강화와 PB 확대 등으로 수익 체질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3분기 실적] KB금융 순익 5조 깨고 전인미답 6조 향해 간다](https://www.inthenews.co.kr/data/cache/public/photos/20251044/art_17618244330917_f81756_120x90.jpg)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올해 3개 분기만에 5조원을 훌쩍 넘는 순이익을 냈습니다. 지난해 연간 순이익(5조782억원)을 가뿐히 넘긴 역대 최대 실적입니다. 올들어 분기마다 1조7000억원 안팎의 순이익을 꾸준히 거둬들였다는 점을 토대로 남은 4분기까지 뒷심을 발휘한다면 7조원대 근접한 확정적인 '6조원 순이익 시대'에 최초 진입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금융은 균형잡힌 이익 포트폴리오를 토대로 비은행 이익기여도가 40%에 육박한다는 점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KB금융이 30일 발표한 3분기 경영실적을 보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순이익)은 5조1217억원으로 작년동기(4조3941억원) 대비 16.6%(7276억원) 큰폭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3분기 개별 순이익(1조6860억원)도 4.1%(663억원) 늘었습니다. KB금융은 이자이익·수수료이익 등 핵심이익의 균형성장과 안정적인 비용관리 노력의 결실이라고 설명합니다. 세부적으로 3분기 누적 순이자이익은 9조7049억원으로 1.3% 증가했습니다. 금리하락 사이클 지속, 가계대출 규제강화 등 불확실성이 높아진 시장환경에서도 핵심예금 증대를 통한 조달비용 감축과 적정 여신성장 등 전략적으로 대응한데 힘입었습니다.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1.96%로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고 은행 NIM은 조달비용 관리노력으로 대출자산 수익률 하락폭을 안정적으로 방어하며 1.74%를 기록했습니다. NIM은 금융회사 수익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입니다. 3분기 누적 비이자이익은 3조7390억원입니다. 기타영업손익 감소(15.4%↓)에도 순수수료이익(2조9524억원)이 3.5% 늘면서 견실한 이익체력을 유지했습니다. 9월말 현재 보통주자본(CET1)비율과 BIS자기자본비율은 각각 13.83%, 16.28% 입니다. 자산성장과 환율상승에 따른 위험가중자산(RWA) 증가에도 질적 성장에 기반한 효율적인 자본관리로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요 계열사 경영실적을 보면 KB국민은행은 3분기 누적으로 3조3645억원의 순이익을 냈습니다. 작년동기(2조6179억원) 대비 무려 28.5%(7466억원) 증가한 것입니다. 증권·손해보험·카드·라이프생명 등 비은행부문의 이익기여도는 37%에 이릅니다. 기여도는 각 계열사 그룹연결 대상 재무제표상 당기순이익을 단순합산한 것입니다. KB금융은 은행-비은행 상호보완의 실적을 기반으로 그룹 순이익을 확대하며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입증했습니다. KB증권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4967억원입니다. 국내외 증시활황으로 브로커리지 수익이 크게 확대됐지만 부동산PF 사업장에 대한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 영향으로 작년동기대비 9.2%(501억원) 줄었습니다. KB손해보험 누적 당기순이익(7669억원)은 1년전보다 3.6% 증가했습니다. 수익성 높은 대체자산 투자확대로 이자수익이 늘었고 이는 투자손익(1442억→3942억원) 확대로 이어졌습니다. 계약서비스마진(CSM)은 9조4000억원입니다. 지급여력비율(K-ICS·잠정치)은 191.8%로 금융감독원 권고기준(130%)과 비교해 안정적인 수준입니다. KB국민카드는 가맹점수수료 인하로 인한 수수료이익 감소, 건전성 관리강화에 따른 대손비용 증가로 누적 당기순이익(2806억원)이 24.2%(898억원) 감소했습니다. KB라이프생명은 3분기 누적 순이익(개별기준)은 2548억원, CSM은 3조195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와 함께 KB금융 이사회는 작년 3분기 대비 135원 많은 주당 930원, 총 3357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습니다. KB금융은 올해초 연간 배당총액 상향과 연중 자사주 매입효과가 반영되며 주당 현금배당금 점진적 상향이라는 주주환원 프레임워크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KB금융 재무담당 나상록 상무는 "국내경제 중심축이 부동산에서 자본시장으로 이동하는 전환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그룹 수익 구조의 질적 향상을 추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정책에 발맞춰 유망분야 성장지원과 실물경제 투자를 주도하는 생산적금융의 인프라 역할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