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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네이버 대표 “소프트뱅크와 AI·테크핀 협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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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anuary 30, 2020, 13:01:13

2019년 4분기 컨콜서 밝혀..웹툰·파이낸셜 확장 계획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네이버가 자회사 라인과 일본 제트홀딩스의 경영통합에 대해 여러 방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습니다.

 

30일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는 2019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라인과 제트홀딩스 통합 계약으로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를 포함한 4개 회사간 시너지 창출을 계획하고 있다”며 “인공지능(AI), 검색, 테크핀(Techfin) 등에서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해 12월 일본 소프트뱅크와 계약을 체결하고 라인과 제트홀딩스의 경영 통합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날 네이버는 라인의 분할신설 완전자회사 ‘라인운영회사’를 설립한다고 공시했습니다. 라인이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의 통합지주회사가 되는 제트홀딩스 아래로 이관될 예정입니다.

 

업계에서는 통합 법인이 포털 야후 재팬과 메신저 라인의 이용자 통합에 따른 플랫폼 경쟁력 상승, 테크핀 분야 지배력 상승 등의 시너지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영 통합은 오는 10월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최인혁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세계 최초 기술투자 펀드를 운용하는 소프트뱅크와 결합해 시너지를 일으키는 투자전략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7월 손정희 소프트뱅크 회장은 AI 스타트업에 투자할 약 127조 원 규모 ‘비전펀드 2호’를 만들기로 한 바 있습니다.

 

네이버는 성장세가 뚜렷한 웹툰과 금융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성숙 대표는 “웹툰은 국내 지위를 바탕으로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며 “4분기 월간이용자수가 6000만 명을 돌파했고 북미에서는 10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말했습니다.

 

네이버에 따르면 현재 북미 사용자 75%는 24세 이하 ‘제트세대’입니다. 이들은 인구가 많고 콘텐츠 소비가 왕성한 ‘큰 손’으로 꼽힙니다. 한성숙 대표는 “웹툰이 미국에서 상장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네이버는 지난해 4분기 프랑스어와 스페인어 서비스를 시작하며 유럽과 남미 지역 공략에 나섰습니다. 또한 웹툰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영상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한국, 미국, 일본에서 애니메이션 동시방영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1일 출범한 네이버파이낸셜은 올해 상반기 통장, 신용카드 추천, 증권, 보험 서비스를 이용자가 결제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경험하는 ‘테크핀’ 사업영역에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한성숙 대표는 “앞으로는 네이버 아이디 인증서로 본인인증이 가능하게 되면서 증권, 보험 서비스가 빠른 침투가 가능할 것”이라고 관측했습니다.

 

이어 “결제와 연계된 금융서비스를 활용해 전체적인 결제 규모가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차별화할 계획”이라며 “궁극적으로는 데이터를 축적해 대출과 고관여 금융 서비스까지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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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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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2분기 실적] KT, 영업익 두배 늘며 1조 돌파…역대 최대

[2025 2분기 실적] KT, 영업익 두배 늘며 1조 돌파…역대 최대

2025.08.11 10:20:14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가 통신 본업의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와 AICT 기업으로의 성공적인 전환에 힘입어 두 배가 넘는 영업이익 증가를 기록,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습니다. KT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조14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05.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4조7728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 대비 13.5% 증가했습니다. 이번 KT의 실적 개선은 유무선 사업 등 통신업과 AI·IT 등 B2B 사업이 호조를 보인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무선 사업은 5G 가입자 기반 확대와 번호이동 가입자 순증에 힘입어 서비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습니다. 2025년 2분기 기준, 5G 가입자는 전체 핸드셋 가입자의 79.5%에 달했습니다. 유선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늘었습니다. 특히, 초고속인터넷은 지난 5월 국내 최초로 가입자 1000만을 돌파했으며 관련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습니다. 미디어 사업은 VOD 매출 감소에도 IPTV 가입자 순증 확대와 프리미엄 요금제 이용 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0.8% 성장했습니다. 기업서비스 매출은 통신과 AI·IT 사업의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습니다. 특히, AI·IT 분야는 Design&Build 및 클라우드 사업 호조에 힘입어 전년 대비 13.8% 성장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습니다. 그룹사 차원의 실적도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KT Cloud는 데이터센터(DC)와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3% 증가했습니다. KT에스테이트는 호텔 부문은 연휴 특수에 따른 레저 수요 확대와 프리미엄 객실 중심의 운영전략이 주효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0% 증가했습니다. 금융 부문에서는 BC카드가 국내 결제 매입액 감소에도 리스크 관리 강화와 수익성 강화 전략을 통해 전년 동기 수준의 영업이익을 유지했습니다. 케이뱅크는 여수신의 고른 성장과 고객 기반 확대를 이어가며 6월 말 기준 고객 수 14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수신 잔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5% 증가한 26조8000억 원, 여신 잔액은 10.8% 증가한 17조4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KT는 독자 개발한 LLM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3분기부터 AX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지난 7월에는 '한국적 AI' 철학을 반영한 독자 LLM 모델 '믿:음 2.0'을 출시했습니다. 115억파라미터 규모의 '믿:음 2.0 Base'와 23억파라미터 규모의 '믿:음 2.0 Mini' 등 2종이며 모두 한국어와 영어를 지원합니다. KT는 AI 멀티모델 전략 로드맵에 따라 '믿:음 2.0'을 시작으로 글로벌 기업의 SOTA(State-of-the-Art) 모델과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 기반으로 개발되는 GPT 모델까지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또한 KT는 국내 최초로 팔란티어(Palantir)의 프리미엄 파트너사로 선정돼, 자사의 클라우드·네트워크 인프라와 팔란티어의 핵심 솔루션을 결합해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KT는 선제적인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해 향후 5년간 정보보호 분야에 1조원 이상을 투자할 예정입니다. KT의 2025년 2분기 분기배당은 전년 동기 대비 20% 인상된 주당 600원으로 확정했으며 오는 14일 지급할 예정입니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한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은 오는 13일 완료됩니다. 장민 KT CFO 전무는 "통신 본업의 견조한 성장과 그룹 핵심 포트폴리오의 성과가 더해져,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뤄낼 수 있었다"라며 "AICT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고 기업가치 제고 계획도 차질 없이 이행해 KT의 가치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리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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