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추진 중인 LG CNS가 AI, 클라우드 기술 역량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중장기 성장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현신균 LG CNS CEO는 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IPO를 발판으로 AI와 클라우드 등 DX(디지털 전환)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해 글로벌 DX 시장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또한, "홍콩, 싱가포르 등 해외 투자자들과 미팅을 진행했으며 긍정적인 투자 의견을 받았다"고도 전했습니다. LG CNS는 지난해 12월5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2월 중 상장을 추진 중입니다. 총 공모주식수는 1937만7190주이며 주당 희망공모가액은 5만3700원에서 6만1900원입니다. LG CNS는 이번 투자재원을 활용해 AI와 클라우드 분야의 R&D를 강화해 AX(AI 전환)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AI와 클라우드 사업은 2023년 LG CNS 전체 매출의 51.6%를 기록했으며 현재 전체 직원의 약 40%가 AI, 클라우드 전문 인력입니다. LG CNS는 최근 클라우드사업부와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차[005380]은 자사가 보유한 인도법인 공모 예정가 범위를 1865∼1960루피(약 2만9970∼3만1480원)로 책정했다고 10일 공시했습니다. 이번 공모가액 책정은 현대차가 지난 8일 인도법인 주식 8억1254만주 가운데 17.5%(1억4219만주)를 구주 매출로 처분키로 의결한 데 따른 후속 조치입니다. 현대차는 지난 1996년 인도법인을 설립했으며 1998년 타밀나두주 첸나이 공장에서 첫 모델 쌍트로를 양산하며 인도 자동차 시장에 뛰어들어 꾸준히 점유율을 높여 왔습니다. 최근 현대차 인도법인은 인도 뭄바이 증시에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22일 상장될 예정입니다. 현대차가 공시한 범위 안에서 현대차 인도법인의 공모가가 정해지면 현대차 인도법인의 전체 공모 금액은 4조2000억∼4조4000억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현대차 인도법인이 공모가 대로 상장이 확정되면 2022년 인도 생명보험공사가 25억달러(약 3조4천억원)를 조달한 이후 인도 증시 역대 최대 규모의 IPO기록을 경신하게 됩니다. 증권업계에서는 현대차 인도법인의 전체 기업 가치가 현재 환율을 적용할 경우 25조∼26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스텔라 블레이드'를 개발한 게임 개발사 시프트업[462870]이 지난 11일 기업공개(IPO)에 성공했습니다. 시프트업은 주당 6만원 공모가에 코스피 상장을 진행했으며 18.33% 증가한 7만1000원에 최종적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시프트업은 지난 6월3일부터 27일까지 총 공모주식수 725만주 중 75%에 해당하는 543만7500주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225.94 : 1의 경쟁률이 예상됐으며 이러한 수요예측을 바탕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는 것이 시프트업의 설명입니다. 시프트업은 게임 개발자 김형태 대표가 설립했으며 모바일 게임 '데스티니 차일드'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개발사입니다. 이후에는 2022년 흥행작 '승리의 여신: 니케'에 이어 올해 콘솔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를 출시하며 개발사로서의 저력을 증명했습니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출시 하루 만에 글로벌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하며 국산 콘솔 게임으로는 상당한 흥행 기조를 보였습니다. 단순 흥행에 그치지 않고 출시 초기 메타크리틱 유저 평점 9.3점(10점 만점)을 기록하며 게임성도 인정받은 바 있습니다. 이렇듯 게임 개발 실력을 인정받은 시프트업의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IPO(기업공개) 최대어로 꼽히는 HD현대마린솔루션이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들어갑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25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오는 5월 내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상장을 통해 890만주를 공모합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이 신주 445만주(50%)를 발행하고, 2대 주주인 KKR(사모펀드)이 보유한 1520만주 중 445만주를 구주 매출로 내놓게 됩니다. 최대 주주로 2480만주를 보유한 HD현대는 구주 매출을 내놓지 않습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의 주당 희망공모가액 범위는 7만3300원부터 8만3400원이며, 총 예상 공모금액은 6524억원에서 7423억원입니다. 공모 희망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3조2582억원에서 3조7071억원입니다. 수요예측은 오는 4월 16일에서 22일, 일반청약은 4월 25일, 26일에 진행할 예정입니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KB증권과 UBS, JP모간이며, 공동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입니다. 인수단에는 삼성증권과 대신증권도 포함됐습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지난 2016년 증가하는 선박의 애프터마켓(AM) 서비스 수요에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2차전자 자동화 장비 제조기업 케이엔에스가 다음달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상장을 통해 공모한 자금을 해외 투자와 사업 영역 확장에 활용해 2차전지 부품 자동화 장비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케이엔에스는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06에 설립한 케이엔에스는 2차전지 CID(전류차단장치)자동화 장비 제조 기업이다. 케이엔에스는 지난 2010년 스마트폰용 2차전지를 시작으로 2015년 전기차용 원통형 배터리 CID 장비를 개발에 성공했다. 2차전지 공정 중에서도 조립공정과 팩공정에 적용되는 안전 부품 제조 자동화 장비 개발·제조를 통해 외형적 성장을 거듭해왔다. 케이엔에스는 2차전지 장비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신규 2차전지 관련 생산 장비를 개발할 계획이다. 현재 2차전지 시장에서 가장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원통형 4680 배터리 부품의 선제적인 연구를 기반으로 ▲Riveting 자동화 장비 ▲양/음극 집전체 비전검사 장비를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2차전지 배터리에 삽입되는 양/음극 집전체 개발 장비도 개발 진행 중에 있다. ▲3D 검사(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버넥트는 지난 10일부터 양일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 1500원~1만 3600원) 상단 초과인 1만6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1930개 기관이 참여했다. 단순경쟁률은 1824.09대 1로 공모금액은 307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1739억원이다. 자체 개발한 원천기술로 만든 산업용 XR 솔루션을 출시하며 시장에서 관심을 받은 버넥트는 지난해 기술성평가에서 A/A(NICE평가정보/한국기술신용평가) 등급을 받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원격협업 ▲콘텐츠제작 및 적용 ▲디지털트윈 등 버넥트의 XR 솔루션은 다양한 산업을 영위 중인 한화, 삼성 등 국내 대기업 계열사 고객을 대상으로 솔루션 적용 사업분야를 넓혀가고 있다. 하태진 버넥트 대표는 “버넥트의 기술력과 성장성을 믿고 많은 기관들이 수요예측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더욱 더 고도화된 제품과 플랫폼을 출시를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하며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버넥트는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신규사업 및 플랫폼 구축 ▲해외 진출 다각화를 위한 마케팅 비용 ▲R&D 인력 충원에 사용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금융위원회 공적자금관리위원회(이하 공자위)는 제205차 회의에서 서울보증보험 지분매각 추진계획을 심의·의결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공자위는 이날 회의에서 서울보증보험에 투입된 공적자금의 회수를 위해 예금보험공사(이하 예보)가 보유한 서울보증보험 지분(지분율 93.85%)의 단계적 매각계획을 논의했습니다. 예보는 과거 금융구조조정 과정에서 투입한 공적자금을 ▲금융회사 배당금 수입 ▲지분 매각 등의 방식으로 회수해 왔습니다. 서울보증보험에는 총 10조2500억원의 공적자금을 지원했고, 현재까지 상환우선주 상환과 배당 등으로 약 4조483억원을 회수했습니다. 공자위 관계자는 "관련 법령에 따라 운용시한이 정해진 공적자금 관련 기금의 청산시점(2027년 말)을 고려할 때, 서울보증보험 지분의 단계적 매각을 추진해 공적자금을 회수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공자위는 우선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예금보험공사 보유주식의 약 10% 정도를 기업공개(IPO)를 통해 증권시장에 상장·매각하고, 시장상황 등을 고려해 수차례의 소수 지분 매각을 거쳐 예금보험공사 보유 지분 규모를 줄일 예정입니다. 또한 공자위는 경영권 지분(지분의 50%+1주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오일뱅크가 이사회를 통해 기업공개(IPO) 계획을 철회했습니다. 21일 현대오일뱅크 공시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금리 상승에 따른 최근 주식시장 상황 및 같은 업계 기업의 주가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업공개를 철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현대오일뱅크는 유가 상승의 영향 등으로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0조666억원, 영업이익 1조1424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6월 이사회를 통해 세 번째 상장 추진을 결정하고 지난해 연말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삼사 신청서를 제출, 올해 6월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습니다. 올해 1분기도 매출 7조2426억원, 영업이익 7045억원의 분기 최고 실적을 올렸지만 최근 1년 동안 코스피 지수가 금리 인상과 경기 불황,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심화 탓에 급락하고 국내의 IPO시장 또한 찬바람이 불면서 이사진이 기업공개 철회를 가결했습니다. 실제로 올해 기업공개를 추진했던 SK쉴더스와 현대엔지니어링 등도 기업 상장을 잠정 보류했습니다. 현대오일뱅크는 앞서 2012년과 2018년에도 상장을 추진했지만 두 차례 모두 중단했습니다. 2012년에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부동산디지털수익증권(DABS, 이하 댑스) 거래소 카사가 앞서 공모에 나선 천안 'TE물류센터'를 자체 거래소에 상장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카사는 지난 16일 TE물류센터를 기반으로 발행한 댑스의 공모를 진행했습니다. 카사의 공모에는 모두 2966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240만 댑스(120억)의 물량이 59분만에 완판됐습니다. 카사의 댑스는 상장 후 카사 자체 거래소에서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습니다. 카사는 1기 배당 기준일인 8월 31일까지 댑스를 보유한 투자자들에게는 임대 배당 수익을 지급합니다. 또한 카사는 TE물류센터 공모에 참여해 배정받은 댑스를 다음달 29일까지 보유한 투자자에게 '페이백' 혜택을 제공합니다. 이번 공모에 100만 원 이상 참여해 200댑스 이상 배정받은 투자자는 공모 금액의 1%, 500만 원 이상 참여해 1000댑스 이상 배정받은 경우에는 2%(최대 20만 원)를 수령할 수 있습니다. 카사 관계자는 "TE물류센터는 부동산디지털수익증권 업계에서 최초로 선보인 물류센터다"며 "IC·국도·고속도로·항만 등 풍부한 교통 인프라 활용이 가능한 지역에 위치해 건물 가치 상승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는 물건이다"고 강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SK에코플랜트가 오는 2023년 하반기 유가증권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절차에 본격 돌입했습니다. SK에코플랜트는 국내외 주요 증권사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SK에코플랜트에 따르면, 증권사의 제안서를 받아 예비후보자 선정 등을 거친 뒤 오는 4월 중으로 주관사단을 최종 선정해 상장을 위한 본격 절차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SK에코플랜트 측은 “올해는 성공적 IPO 달성을 위한 준비를 완성하는 해로 삼고 오는 2023년 IPO를 통해 아시아 1위 환경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성장 모멘텀 마련과 동시에 신사업 투자재원을 조속히 확보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020년 ‘친환경 드라이브’를 목표로 내걸고 소각, 매립 등 기존 폐기물 관리와 함께 폐기물 제로화를 추구하는 리사이클링 시장으로 사업 확장에 주력했습니다. 국내 정상급 환경플랫폼 기업인 환경시설관리(옛 EMC홀딩스)를 인수해 신시장 선점에 시동을 걸었으며, 이후 글로벌 E-waste(전기·전자 폐기물) 기업인 테스(TES)도 인수하며 글로벌 IT기기 및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재사용 사업에도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에 하정우(48)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이 선임되었습니다. 1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AI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AI 100조원 투자 등 AI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이재명 정부가 신설한 직책입니다. 선임된 하 수석은 대통령실 수석급 참모 가운데 최연소 인사입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15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하 수석은 AI의 주권을 강조한 소버린 AI를 앞장서 제안하고 이끄는 인사이자 국가가 기업을 지원하고 기업은 성과를 공유하는 AI 선순환 성장전략을 강조한 AI 전문가"라며 "네이버 AI혁신센터장으로서의 현장경험이 국가 AI 정책으로 구현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선임 배경에 대해 밝혔습니다. 현직 네이버 Future AI 센터장이자 사단법인 '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공동대표인 하 수석은 2015년 네이버랩스에 입사해 AI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2017년부터 3년간 네이버 클로바 AI 리서치 리더를 맡았으며 2020년 10월부터 네이버 AI랩 연구소장을 맡아 AI 중장기 선행기술 연구를 총괄한 바 있습니다. 하 수석은 글로벌 AI 시장에서 '소버린(주권) AI'를 강조하며 한국만의 AI 모델·인재 등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어 특화 초거대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 개발에 앞장섰으며 이런 그의 기조가 이재명 정부의 AI 정책 방향성과 맞았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 수석은 윤석열 전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에서 2년간 활동하기도 했으며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산학 교류를 통한 AI 인재 교육에도 앞장서 업계에서는 AI 전문가로서 자격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그룹이 '경영의 기본기'에 집중해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SK그룹은 지난 13~14일 경기도 이천 SKMS 연구소에서 최태원 회장,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요 멤버사 CEO 2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SK 경영진은 먼저 급변하는 세계 정세와 최근의 사이버 침해 사고 등 대내외적 위기 상황을 공유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고객과 사회에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는 '경영의 본질'로 돌아가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SK 경영진은 "신뢰받는 SK를 위한 재도약의 출발점은 철저한 반성을 통해 '경영의 본질'로 돌아가는 것"이라면서 "이는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사회의 신뢰를 얻는 확실한 방법"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본원적 경쟁력'을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근본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쟁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경영의 모든 영역에 '경영의 기본기'인 운영개선을 접목해 경영 내실을 빠르게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SK 경영진은 "운영의 기본과 원칙을 소홀히 하는 것이 위기의 근본 원인"이라 진단하고 "고객의 신뢰는 SK그룹이 존재하는 이유인 만큼 가장 근본적인 질문으로 돌아가 기업이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본질을 다시 살펴야 한다"라고 뜻을 공유했습니다. 더불어 SK 경영진은 이해관계자들의 질문 및 우려에 대한 해법을 찾아 답하고 책임 있는 실행을 해야 함을 강조하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운영개선의 성과와 한계를 점검하고 '본원적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SK그룹은 지난해부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진행해 오며 단기 이익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 중복사업 재편, 우량자산 내재화, 미래성장사업 간 시너지 극대화를 추진해 재무 안정성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SK그룹은 이 같은 자구책을 통해 AI/첨단 반도체 등 국가 핵심산업 육성에 기여한다는 계획 하에 SK하이닉스[000660]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밸류체인,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에너지 설루션 등 성장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 SK 경영진은 AI를 중심으로 한 성장전략과 그룹 차원의 시너지 방안도 함께 모색했습니다.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AI를 그룹 미래 성장 전략의 중심축으로 삼고 사업 포트폴리오와 경영 방식을 변화시키자는 취지입니다. 마지막으로 SK 경영진은 "리더들이 먼저 나서서 구성원들이 패기를 발휘할 수 있는 '수펙스 추구 환경'을 조성해 '한마음 한 뜻'으로 위기 극복에 나서겠다"라고 결의했습니다. 수펙스(SUPEX, Super Excellent Level)는 지속적인 노력과 혁신을 통해 더 높은 수준에 도달하려는 자세를 뜻하는 SK의 경영철학입니다. SK 관계자는 "SK경영진은 그룹의 실질적인 변화를 시장과 이해관계자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전사적 실행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라며 "이를 통해 SK가 신뢰를 회복하고 이해관계자들과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이 e심(eSIM) 이용자에 한해 신규 가입 등 신규 영업 활동을 재개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e심은 스마트폰에 내장된 가입자 식별 모듈을 뜻하며 물리적으로 단말기에 장착해야 하는 유심과는 달리 실제 물리적 재고가 필요 없습니다. SKT는 뉴스룸을 통해 이날부터 전국 2600개 T월드 매장에서 e심을 이용한 사용자에 한해 신규 가입과 번호이동을 받고, 기존 예약 고객들의 유심 교체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KT는 아직 유심을 교체하지 않은 고객들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며 오는 20일부터는 유심 교체를 원하는 고객들이 직접 매장 방문일을 지정할 수 있는 예약 방식 등 유심 교체를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SKT는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지난달 초 신규 영업 중단이라는 행정지도를 받았습니다. 부족한 유심 재고를 신규 영업이 아닌 교체 작업에 사용하라는 이유였습니다. 이에 지난달 5일부터 SKT는 전국 2600개 직영 및 대리점에서 신규 가입자 및 번호이동 유치를 중단했습니다. SKT는 오는 20일까지 유심 무상 교체를 신청한 예약자 대부분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이후부터는 유심을 통한 신규 영업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KT는 일일 브리핑을 통해 16일 0시 기준 유심 교체 가입자 수는 누적 807만명이며 잔여 예약자는 182만명이라고 밝혔습니다. SKT 관계자는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유심 교체'가 무엇보다 '최우선'이라는 자세로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