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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필드] 10주년 맞은 네이버페이…“스테이블 코인에서 네이버페이 역할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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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ne 26, 2025, 13:06:46

미디어데이 개최하고 중장기 방향성 공유
첫 하드웨어 단말기 '커넥트' 연내 출시
스테이블 코인에 대해서는 신중…NFT도 적극 활용 계획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첫 단말기 출시를 발표한 네이버페이가 최근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스테이블 코인을 비롯한 디지털 금융에 대한 자사의 전략을 전반적으로 공개했습니다.

 

네이버페이는 26일 서울 중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금융을 넓히는 기술'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향후 10년을 그리는 중장기 방향성을 공유했습니다.

 

네이버페이는 AI, 웹3 기술을 통한 금융 커뮤니티의 확장, 혁신금융 서비스의 개발·유통 전략을 공개하면서 첫 하드웨어 단말기 연내 출시를 알리고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프라인 결제 단말기 '커넥트(CONNECT)'는 네이버페이가 처음으로 개발하는 하드웨어 단말기로, 오프라인 결제 경험을 네이버페이의 서비스와 연결해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는 "현재에 사용되는, 그리고 앞으로 사용될 사용자 편의를 위한 모든 결제수단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사용자와 가맹점 사이를 연결해 주는 단순 결제 이상의 단말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 대표는 커넥트가 가맹점 입장에서 고객과의 또 하나의 접점이자 마케팅 툴(Tool)로서 작동할 수 있다는 것을 차별점으로 꼽았습니다. 네이버의 데이터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 소프트웨어를 내세워 다양한 결제 수단과 연결할 수 있는 단말기라는 설명입니다.

 

박 대표는 "커넥트는 향후 새롭게 도입되는 결제 기술도 모두 수용하는 디바이스로서 모든 가맹점이 가장 선도적인 결제·예약·주문 등의 서비스를 방문객에게 비용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수단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질문에는 다소 조심스러운 입장이었습니다. 스테이블 코인이란 법정 화폐와 1:1의 비율로 가치가 고정되어 변동성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된 암호화폐를 뜻하며 1코인이 1달러의 가치를 갖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 후 우리나라 법정 화폐와 가치가 연동된 원화 기반 스테이블 코인의 제도화를 추진하며 국내에서도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박 대표는 "금융위원회나 한국은행으로부터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구조나 방향이 나온 게 아직 없기 때문에 이에 대해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는 없다"라며 "가능한 부분과 불가능한 부분이 명확하지 않아서 명쾌하게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스테이블 코인이 도입되고 비금융 회사 중심으로 운용이 되는 상황이 온다고 한다면 완벽하게는 아니지만 스테이블 코인으로 '네이버페이 스코어'를 대체하는 등 네이버페이의 역할이 있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네이버페이 스코어'는 비금융정보와 금융정보를 활용한 대안신용평가모형입니다. 네이버페이 대출비교 서비스 이용자의 30%는 이를 통해 금리·한도 혜택을 받은 바 있습니다.

 

조재박 네이버페이 Inno.Biz 총괄 부사장은 "최근 서울보증보험과의 협업을 통해 중금리 대출상품인 사잇돌대출에도 7월 중 네이버페이 스코어가 전면 적용될 계획이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외에도 NFT(대체 불가 토큰)을 단순 디지털 자산에 머무르지 않고 실생활에 밀접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활용 방안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

 

이승배 네이버페이 부사장(CTO)은 "NFT를 입장권, 이벤트 등에 적용해 사용할 수 있게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네이버페이는 지난 5월 네이버페이가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NFT 입장권 서비스를 도입한 바 있으며 오는 9월 시작되는 제주관광공사와의 협력, 내년 10월 개최되는 제주 전국체전 행사에서도 NFT를 활용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한편, 향후 상장 계획에 대한 입장도 밝혔습니다. 박 대표는 "당장 자금 조달을 위한 상장 계획은 없다"라며 "현재 보유 자금이라던가 신용을 기반으로 한 외부 자금 조달 여력이 충분하기 때문에 이를 위한 상장 계획은 없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외부 결제 비중이 50%가 넘는 등 네이버페이가 공공 성격의 서비스로 변해가고 있기에 공개 기업으로 가는 과정이 오긴 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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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기자 flopig200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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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터치] 신창재 교보생명 의장 “100년 영속기업…생명보험의 이웃사랑 바르게 실천”

[C-레벨터치] 신창재 교보생명 의장 “100년 영속기업…생명보험의 이웃사랑 바르게 실천”

2025.08.07 17:16:54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대산(大山) 신용호 창립자가 1958년 '보험은 믿음을 주는 수단'이라며 설립한 '대한교육보험'을 모태로 한 교보생명이 창립 67주년을 맞았습니다. 선친의 유지를 이어 교보생명을 이끌고 있는 신창재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은 '지속가능한 100년 영속기업'을 위한 여정에서 '고객중심경영'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신창재 의장은 7일 광화문 교보생명빌딩에서 열린 '창립 67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시장에서 생존하고 지속성장하기 위해서는 더욱 더 고객중심의 회사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시장에서 고객의 선택을 받지 못한 기업은 결코 생존할 수 없다"며 '고객의소리(VOC·Voice of Customer)'를 경영활동 전반에 적극 활용하는 'VOC경영'에 속도를 내자고 임직원에 당부했습니다. 교보생명은 고객요청사항을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2021년 12월 VOC경영지원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고객불만이나 의견접수부터 처리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한 게 특징입니다. 데이터 기반 분석툴로 문제를 빠르게 파악하고 해결합니다. 교보생명 VOC경영지원시스템은 고객의 소리가 업무혁신으로 이어지게 하는 핵심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단순히 민원을 처리하는데 그치지 않고 고객에 차별화한 경험을 제공하는 모범사례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입니다. 또 교보생명 소비자보호센터는 VOC경영지원시스템에 접수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합니다. 필요에 따라 부서간 협의를 거쳐 신속히 해결하며 주요사안은 소비자보호실무협의회와 소비자보호위원회를 거쳐 경영층 의사결정까지 이어집니다. 신창재 의장은 임직원의 AI 문해력 강화도 주문했습니다. 신창재 의장은 "AI 기술 활용역량은 보험산업 핵심경쟁력이 됐다"며 "비즈니스 전 프로세스에 AI 기술을 접목해 고객에 차별화된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AI-DX(디지털전환) 선도회사를 만들자"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보험산업에 닥친 위기와 업계의 과열경쟁에 대해선 우려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신창재 의장은 창립 67주년 기념사에서 "보험산업은 저성장·저출생·고령화라는 구조적 문제에 경기침체, 금리인하 추세, 재무건전성 규제강화가 겹치며 성장성·수익성·건전성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위기상황을 타개하고자 보험업계는 신계약마진(CSM) 확보를 위한 과열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시장은 더 혼탁해지고 있다"며 "업계간 과열경쟁으로 발생한 피해는 오롯이 선량한 고객의 몫이 되고 있어서 안타깝다"고 부연했습니다. 최근 금융감독원 현장검사에서 드러난 것처럼 올 1분기에만 1000억원 넘는 법인보험대리점(GA) 설계사 스카우트 비용이 지출될 정도로 보험업계의 과도한 스카우트 경쟁에 따라 승환계약이나 불완전가입 등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을 우려한 발언으로 여겨집니다. 승환은 기존 계약을 해지하고 보장내용이 비슷한 새로운 보험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말합니다. 보험시장이 포화되면서 기존 고객이 가입한 상품의 보장범위를 바꿔 동일상품에 재가입시키는 '업셀링' 사례가 늘고 이는 곧 기존 계약 중도소멸로 인한 금전적 손실, 보험료 상승 등 소비자 피해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신창재 의장은 임직원을 향해 "보험시장이 혼탁해져도 교보생명만은 고객역경 보장이라는 생명보험의 숭고한 정신을 고객·시장에 바르게 알리며 영업·마케팅을 실천하자"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그간 신창재 의장은 각종 대내외 행사에서 줄곧 "생명보험이야말로 고난을 겪는 사람들을 다른 이들이 이웃사랑 마음으로 도와주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회제도"라며 "보험영업은 다른 사람에게서 무언가를 얻어내려는 노력이 아니라 기꺼이 베푸는 노력"이라는 지론을 설파해왔습니다. 신창재 의장은 이날 창립 67주년 기념식에서 "앞으로도 교보생명은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탁월한 경영성과를 창출하며 여러 이해관계자와 공동발전을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100년 영속기업에 도전할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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