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포장 주문 활성화를 위해 대규모 투자와 앱 개편을 단행합니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기존 포장 주문을 '픽업'으로 리브랜딩 하고 앱 개편 및 연간 약 300억원 규모의 마케팅 프로모션 투자로 서비스 활성화에 나선다고 12일 밝혔습니다. 배민은 2020년 픽업(포장) 주문 서비스 시작 이후 5년간 중개이용료 무료 정책을 유지해 왔으나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투자 구조가 마련되지 않아 성장이 더뎠습니다. 이에 배민은 다음 달 14일부터 정상 적용하는 픽업 주문 중개이용료(6.8%)를 기반으로 앱 리뉴얼과 기능 고도화를 진행하고 관련 사업을 확대합니다. 또 고객 할인혜택 제공, 업주 지원 등 마케팅 프로모션에 연간 약 300억원을 투자해 주문 수 확대를 통한 업주 매출 성장과 서비스 활성화를 추진합니다. 배민은 우선 픽업 주문을 활성화하기 위해 서비스 리브랜딩과 함께 대대적인 앱 개편과 기능 고도화에 나섭니다. 먼저 '포장 주문' 서비스명을 '픽업'으로 리브랜딩해 앱에 적용하고 '픽업' 탭 위치를 앱 메인 화면 구동 시 가장 처음 노출되는 '음식배달' 탭 바로 우측에 전면 배치하는 등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개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035420]의 물류 설루션인 '네이버도착보장'이 '네이버배송(N배송)'으로 리브랜딩 되고 항목이 세분화됩니다. 네이버는 3월 중 기존 '네이버도착보장'을 '네이버배송'으로 새롭게 선보이고 네이버배송 항목을 오늘배송, 내일배송, 일요배송, 희망일배송 등으로 세분화해 이용자들에게 서비스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먼저 오늘배송은 구매자가 당일 오전 0시부터 오전 11시까지 상품을 주문하면 오늘 도착을 보장하는 서비스입니다. 내일배송은 오전 11시부터 24시(판매자에 따라 마감 18시~24시로 상이)까지 주문한 상품을 다음날 받아볼 수 있습니다. 토요일 오전 11시에서 자정 사이에 주문을 하면 일요일 도착을 보장하는 일요배송, 구매자가 직접 배송 희망일을 지정하는 희망일배송도 배송옵션에 추가됩니다. 이처럼 네이버배송 항목이 오늘배송, 내일배송, 일요배송, 희망일배송으로 세분화됨에 따라 이용자들은 구매한 상품이 언제 도착하는지 보다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이번 세분화는 이용자가 네이버에서 상품을 구매한 뒤 배송 현황을 찾아보지 않더라도 상품을 살 때 이용자에게 안내한 바로 그 날짜에 받아볼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라고 네이버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초프리미엄 빌트인 주방 가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SKS'로 새롭게 단장하고 글로벌 빌트인 가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2016년 론칭해 10년 차를 맞이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올해 '요리에 진정성을 담는다(True to Food)'라는 기존 빌트인 브랜드 철학은 그대로 계승하면서 'SKS'로 브랜드명을 변경합니다. LG전자는 성장세를 이어가는 프리미엄 빌트인 시장에서 빌트인 전문 브랜드를 앞세워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전략입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글로벌 빌트인 시장 규모는 올해 645억달러로 예상됩니다. LG전자는 확대된 SKS 라인업을 현지시간 25일부터 27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미국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 'KBIS 2025'에서 선보입니다. KBIS는 주방·욕실 관련 최신 트렌드를 대변하는 전시로 매년 인테리어 전문가, 주방 디자이너, 건축가 등 전 세계 빌트인 가전 고객들이 찾는 행사입니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히든 인덕션'과 일체형 후드를 적용한 아일랜드 시스템 형태의 콘셉트 제품을 처음으로 공개합니다. 테이블 아래에 설치된 히든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면세점(대표 김주남)은 부산시와 함께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부산시 소상공인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지난 3일 부산시청에서 진행된 업무 협약식에는 이성권 부산광역시 경제부시장과 노재승 롯데면세점 마케팅부문장을 비롯한 양 기관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협약으로 2021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소상공인 상생 협력 프로젝트 ‘치어럽스’ 3기를 부산 지역으로 확대합니다. 롯데면세점은 그동안 명동, 인천 등 102개 음식점을 선정해 노후화된 시설과 집기 등을 교체하는 등 소상공인 가게의 리브랜딩을 지원했습니다. 이번에는 부산 지역에서 10년 이상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소상공인 가게 15곳을 최종 선정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합니다. 디지털 다국어메뉴판 제작 등도 지원합니다. 치어럽스 3기 지원은 오는 17일부터 약 3개월간 진행됩니다. 네이버 등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서도 홍보 콘텐츠를 노출할 계획입니다. 치어럽스 프로젝트를 함께할 지역 대학생 서포터즈 ‘치어러브’ 2기 15명도 선발해 마케팅 활동을 함께 합니다. 노재승 마케팅부문장은 "부산을 방문하는
인더뉴스 강서영 기자ㅣ동원F&B(대표 김재옥)는 프리미엄 한식 브랜드 ‘양반’이 리브랜딩(Re-branding)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양반의 브랜드 가치를 새롭게 정립하고 즉석밥·전통음료·적전류까지 제품군을 확장한다는 계획입니다. 양반의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은 ‘일상풍류식’입니다. 한식의 본질적인 가치인 맛과 품격은 물론 가정간편식(HMR)의 핵심인 간편성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습니다. 이를 위해 동원F&B는 신제품 출시와 제품 디자인 리뉴얼을 비롯해 ▲신규 CF 론칭 ▲브랜드 웹페이지 및 인스타그램 개설 ▲컬래버 마케팅 전개 등에 나섭니다. 동원F&B는 양반 브랜드를 소비자에게 더욱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신규 CF를 10일 공개했습니다. ‘양반으로 풍류가 산다’는 주제로 공개된 이번 CF 영상에는 배우 정해인이 다양한 일상 속에서 ‘양반’의 제품으로 풍류를 만끽하고 여유를 즐기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마케팅도 강화합니다. 동원F&B는 ‘양반’ 브랜드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을 개설하고 MZ세대 소비자들과 소통에 주력한다는 계획입니다. 브랜드 홈페이지는 브랜드와 제품 소개·제품 메뉴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폭스바겐코리아가 새로운 브랜드 디자인과 로고를 국내에 공개하며 새출발을 알렸습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수도권을 시작으로 전국 공식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의 간판을 순차적으로 바꿔나갈 방침인데요. 변화된 엠블럼과 브랜드 가치를 앞세워 수입차 시장의 대중화를 선도한다는 계획입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22일 자사 사옥에서 폭스바겐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브랜드 로고 공개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르네 코네베아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그룹 사장과 슈테판 크랍 폭스바겐 부문 사장이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크랍 폭스바겐 사장은 “뉴 폭스바겐은 단순한 브랜드 로고나 디자인 교체가 아닌, 새로운 폭스바겐으로 거듭나는 중요한 전환점이자 미래의 출발점”이라며 “뉴 폭스바겐의 사람 중심, 디지털 중심이라는 핵심 가치를 기반으로 앞으로 보다 친근한 브랜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폭스바겐의 새로운 브랜드 디자인은 지난해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됐는데요. 새로운 로고는 2차원 평면 디자인으로 만들어져 다양한 디지털 환경 속에서도 유연하게 적용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종합 디지털마케팅그룹 퓨쳐스트림네트웍스(214270, 이하 FSN) 해외사업 법인 FSN ASIA가 해외사업 세분화 전략에 나서고 있다. FSN ASIA는 자회사 애드플러스가 ‘FSN Indonesia(이하 FSN ID)’로 리브랜딩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리브랜딩을 통해 애드플러스 법인명은 유지하고 대외 활동 상호 브랜드를 ‘FSN ID’로 변경함으로써 인도네시아의 디지털마케팅 회사 이미지를 부각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FSN그룹 시너지를 강조해가며 한층 폭넓은 광고주 유치에 나선다. 애드플러스는 FSN의 모태 사업인 CAULY와 유사한 애드네트워크 사업과 모바일, 인플루언서 마케팅 등을 제공하는 종합 마케팅 기업이다. 삼성, LG를 비롯한 유니버셜픽쳐스, 레드불, 토요타, 샤프 등 국내외 약 90여개 광고주를 유치해 왔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토코피디아(Tokopedia), 부카라팍(Bukalapak), 블리블리(BliBli) 등 주요 브랜드들의 커머스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야지드 파이진(Yazid Faizin) 애드플러스 대표는 “급변하는 시장환경 속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대림산업이 고급 주거 브랜드 ‘아크로’를 20년 만에 새로 단장했습니다. 대림산업은 아크로 브랜드 리뉴얼을 위해 약 2년간 건축, 인테리어, 조경, 커뮤니티, 서비스 등 상품과 브랜드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연구와 개발을 진행했습니다. 대림산업은 전세계 최고급 주거환경 트렌드를 분석하고, 1200여명의 아크로 실 거주자를 대상으로 거주 환경에 대한 니즈와 개선점을 분석했습니다. 아울러 서울시 상위 시세 지역의 25~44세 주민(약 1만 6000명)을 대상으로 소비 패턴과 라이프스타일 빅데이터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여기에 거주 주택의 시세와 소득, 자산, 소비수준을 기준으로 만 20세 이상 최상위 0.1% (약 1만 2000명)에 대한 빅데이터 조사를 통해서 생활방식을 분석했습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이를 토대로 진정한 최고 수준의 주거 가치에 대한 정의부터 입지, 기술, 품질, 서비스, 디자인 등 모든 요소에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 니즈를 반영한 최상의 주거의 기준을 제시하고자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새로운 아크로는 최고이자 단 하나뿐인, ‘The Only One’ 주거 브랜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폭스바겐은 독일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브랜드의 새로운 로고를 최초로 공개했다. 특히 폭스바겐은 미래를 이끌 신형 전기차 ‘ID.3’도 함께 발표해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선언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9일(현지시간)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현장에서 ‘뉴 폭스바겐’이라는 모토를 담은 새로운 브랜드 디자인과 로고가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고 10일 밝혔다. 업계 최대 규모로 기록될 폭스바겐의 리브랜딩 작업은 2020년 중반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폭스바겐의 마케팅 및 애프터세일즈 총괄 책임자인 위르겐 스탁만은 “새로운 브랜드 디자인은 폭스바겐의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의미한다”며 "전동화, 완벽한 연결성, 그리고 탄소 중립으로 상징되는 폭스바겐의 새로운 지향점을 세계에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폭스바겐의 리브랜딩 작업은 외부 기관에 맡기는 업계의 일반적인 관행과는 달리 내부 디자인팀과 마케팅팀의 공동 작업으로 이뤄졌다. 새로운 디자인은 9개월에 이르는 기간 동안 회사 전 부서의 협업을 통해 정해졌으며, 총 19개의 내부 팀과 17개의 외부 기관이 함께 참여했다. 새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에 하정우(48)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이 선임되었습니다. 1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AI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AI 100조원 투자 등 AI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이재명 정부가 신설한 직책입니다. 선임된 하 수석은 대통령실 수석급 참모 가운데 최연소 인사입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15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하 수석은 AI의 주권을 강조한 소버린 AI를 앞장서 제안하고 이끄는 인사이자 국가가 기업을 지원하고 기업은 성과를 공유하는 AI 선순환 성장전략을 강조한 AI 전문가"라며 "네이버 AI혁신센터장으로서의 현장경험이 국가 AI 정책으로 구현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선임 배경에 대해 밝혔습니다. 현직 네이버 Future AI 센터장이자 사단법인 '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공동대표인 하 수석은 2015년 네이버랩스에 입사해 AI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2017년부터 3년간 네이버 클로바 AI 리서치 리더를 맡았으며 2020년 10월부터 네이버 AI랩 연구소장을 맡아 AI 중장기 선행기술 연구를 총괄한 바 있습니다. 하 수석은 글로벌 AI 시장에서 '소버린(주권) AI'를 강조하며 한국만의 AI 모델·인재 등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어 특화 초거대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 개발에 앞장섰으며 이런 그의 기조가 이재명 정부의 AI 정책 방향성과 맞았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 수석은 윤석열 전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에서 2년간 활동하기도 했으며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산학 교류를 통한 AI 인재 교육에도 앞장서 업계에서는 AI 전문가로서 자격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그룹이 '경영의 기본기'에 집중해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SK그룹은 지난 13~14일 경기도 이천 SKMS 연구소에서 최태원 회장,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요 멤버사 CEO 2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SK 경영진은 먼저 급변하는 세계 정세와 최근의 사이버 침해 사고 등 대내외적 위기 상황을 공유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고객과 사회에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는 '경영의 본질'로 돌아가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SK 경영진은 "신뢰받는 SK를 위한 재도약의 출발점은 철저한 반성을 통해 '경영의 본질'로 돌아가는 것"이라면서 "이는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사회의 신뢰를 얻는 확실한 방법"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본원적 경쟁력'을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근본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쟁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경영의 모든 영역에 '경영의 기본기'인 운영개선을 접목해 경영 내실을 빠르게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SK 경영진은 "운영의 기본과 원칙을 소홀히 하는 것이 위기의 근본 원인"이라 진단하고 "고객의 신뢰는 SK그룹이 존재하는 이유인 만큼 가장 근본적인 질문으로 돌아가 기업이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본질을 다시 살펴야 한다"라고 뜻을 공유했습니다. 더불어 SK 경영진은 이해관계자들의 질문 및 우려에 대한 해법을 찾아 답하고 책임 있는 실행을 해야 함을 강조하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운영개선의 성과와 한계를 점검하고 '본원적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SK그룹은 지난해부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진행해 오며 단기 이익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 중복사업 재편, 우량자산 내재화, 미래성장사업 간 시너지 극대화를 추진해 재무 안정성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SK그룹은 이 같은 자구책을 통해 AI/첨단 반도체 등 국가 핵심산업 육성에 기여한다는 계획 하에 SK하이닉스[000660]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밸류체인,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에너지 설루션 등 성장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 SK 경영진은 AI를 중심으로 한 성장전략과 그룹 차원의 시너지 방안도 함께 모색했습니다.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AI를 그룹 미래 성장 전략의 중심축으로 삼고 사업 포트폴리오와 경영 방식을 변화시키자는 취지입니다. 마지막으로 SK 경영진은 "리더들이 먼저 나서서 구성원들이 패기를 발휘할 수 있는 '수펙스 추구 환경'을 조성해 '한마음 한 뜻'으로 위기 극복에 나서겠다"라고 결의했습니다. 수펙스(SUPEX, Super Excellent Level)는 지속적인 노력과 혁신을 통해 더 높은 수준에 도달하려는 자세를 뜻하는 SK의 경영철학입니다. SK 관계자는 "SK경영진은 그룹의 실질적인 변화를 시장과 이해관계자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전사적 실행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라며 "이를 통해 SK가 신뢰를 회복하고 이해관계자들과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이 e심(eSIM) 이용자에 한해 신규 가입 등 신규 영업 활동을 재개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e심은 스마트폰에 내장된 가입자 식별 모듈을 뜻하며 물리적으로 단말기에 장착해야 하는 유심과는 달리 실제 물리적 재고가 필요 없습니다. SKT는 뉴스룸을 통해 이날부터 전국 2600개 T월드 매장에서 e심을 이용한 사용자에 한해 신규 가입과 번호이동을 받고, 기존 예약 고객들의 유심 교체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KT는 아직 유심을 교체하지 않은 고객들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며 오는 20일부터는 유심 교체를 원하는 고객들이 직접 매장 방문일을 지정할 수 있는 예약 방식 등 유심 교체를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SKT는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지난달 초 신규 영업 중단이라는 행정지도를 받았습니다. 부족한 유심 재고를 신규 영업이 아닌 교체 작업에 사용하라는 이유였습니다. 이에 지난달 5일부터 SKT는 전국 2600개 직영 및 대리점에서 신규 가입자 및 번호이동 유치를 중단했습니다. SKT는 오는 20일까지 유심 무상 교체를 신청한 예약자 대부분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이후부터는 유심을 통한 신규 영업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KT는 일일 브리핑을 통해 16일 0시 기준 유심 교체 가입자 수는 누적 807만명이며 잔여 예약자는 182만명이라고 밝혔습니다. SKT 관계자는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유심 교체'가 무엇보다 '최우선'이라는 자세로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