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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고급 주거 브랜드 ‘아크로’ 새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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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November 18, 2019, 16:11:07

2년간 전방위 조사로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 패턴 분석 및 연구
새 컨셉 ‘The Only One’ 반영...브랜드 전시공간 ‘아크로 갤러리’ 운영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대림산업이 고급 주거 브랜드 ‘아크로’를 20년 만에 새로 단장했습니다.

 

대림산업은 아크로 브랜드 리뉴얼을 위해 약 2년간 건축, 인테리어, 조경, 커뮤니티, 서비스 등 상품과 브랜드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연구와 개발을 진행했습니다. 대림산업은 전세계 최고급 주거환경 트렌드를 분석하고, 1200여명의 아크로 실 거주자를 대상으로 거주 환경에 대한 니즈와 개선점을 분석했습니다.

 

아울러 서울시 상위 시세 지역의 25~44세 주민(약 1만 6000명)을 대상으로 소비 패턴과 라이프스타일 빅데이터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여기에 거주 주택의 시세와 소득, 자산, 소비수준을 기준으로 만 20세 이상 최상위 0.1% (약 1만 2000명)에 대한 빅데이터 조사를 통해서 생활방식을 분석했습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이를 토대로 진정한 최고 수준의 주거 가치에 대한 정의부터 입지, 기술, 품질, 서비스, 디자인 등 모든 요소에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 니즈를 반영한 최상의 주거의 기준을 제시하고자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새로운 아크로는 최고이자 단 하나뿐인, ‘The Only One’ 주거 브랜드를 지향합니다. 아크로는 브랜드의 핵심가치인 ▲엄격한 기준으로 완성되는 절대 우위 ▲시대가 흘러도 변하지 않는 희소가치 ▲비교할 수 없는 차별화된 주거공간을 통해서 ‘아크로 다움’을 유지할 계획입니다.

 

 

아크로의 새로운 BI는 현대 미니멀리즘 미학을 바탕으로 디자인됐습니다. 명료한 워드마크 타입을 사용해 결점없이 안정적이고 견고한 이미지를 전달하고자 했다는 게 대림산업측 설명입니다.

 

BI 디자인의 가장 큰 변화는 기존 로고에서 e편한세상과 공통으로 사용했던 오렌지 구름 심볼을 떼어냈다는 점입니다. 시각적 선 긋기를 통해 e편한세상과 상하 구조가 아닌 서로 전혀 다른 브랜드로 구분해 아크로만의 하이엔드 이미지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입니다.

 

또한 브랜드에 스토리를 부여하기 위해 브랜드 대표 컬러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메인 컬러는 ‘아크로 Black’과 ‘아크로 White’이며, 이를 연결하는 ‘아크로 Gray’로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완성했습니다. 대림산업은 새로운 BI와 함께 브랜드의 휘장 및 비주얼 모티브로 활용되는 모노그램도 처음으로 선보였습니다.

 

한편, 대림산업은 아크로의 철학과 라이프스타일 비전이 적용된 상품을 고객이 직접 경험할 수 있게 전시시장 개념의 브랜드 갤러리 ‘아크로 갤러리’를 마련했습니다. 갤러리는 신사동 대림 주택전시관(강남구 언주로 812)에 있습니다. 아크로 갤러리는 21부터 관람할 수 있으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6까지 운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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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은혜 기자 eh.ji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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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은의 보험키워드] 보험료 냈는데, 보험사가 사라진다면

[서지은의 보험키워드] 보험료 냈는데, 보험사가 사라진다면

2025.05.11 10:37:57

서지은 보험설계사·칼럼니스트ㅣ우리나라에는 몇 개의 보험사가 있을까? 2024년 11월을 기준으로 영업 중인 보험회사는 생명보험회사가 22개 손해보험회사가 31개로 총 53개의 보험회사가 있다. 보험회사가 완전히 무너진 사례는 아직 없지만 사실 지급여력 부분에서 건전성을 의심받는 보험사가 없다고 할 수는 없다, 최근 M 손보사 사태로 인해 가입자의 불안 및 보험사를 향한 불신의 시선이 증가하고 있다. 게다가 이를 이용한 일부의 갈아타기 유도 영업이 소비자의 혼란을 초래해 현장에서 일하는 설계사의 한 사람으로 마음이 편하지 않다. 인생에 닥칠지 모르는 위험에 대비해 가입한 내 보험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거나 최악의 경우 보험사가 사라진다면 가입자는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보험사의 건전성을 평가하는 지수 중 RBC 비율이 있다. Risk-Based Capital, 줄여서 RBC라 부르는 이 지수는 보험회사의 다양한 리스크를 고려해 요구되는 자본 계산 방식으로 쉽게 풀면 '지급여력'을 뜻한다. RBC 지수는 보험사의 가용자본을 손실 금액(요구 자본)으로 나눈 값으로, 보험 가입자에게 약속한 보험금을 제대로 지급할 수 있을 만큼의 자본을 쌓아놓았는지 알 수 있는 지표가 된다. 당연히 RBC 비율이 높을수록 재무 건전성이 좋다. 가령 RBC 비율이 200%라면 보험금 지급을 위한 자본이 감독 당국이 제시한 기준의 2배를 보유하고 있다는 의미가 된다. 반면 100% 미만일 경우에는 그만큼 지급하지 못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본다. 최근 논란이 된 M 손보사의 사태를 되짚어보자면, M 손보사는 2022년 4월 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되어 이후 예금보험공사가 경영관리 체제로 여러 차례 매각을 시도해 왔으나 무산되었고, 연속 적자를 기록하면서 2023년 3분기 기준으로 자본이 마이너스 184억원이 되어 완전 자본 잠식 사태에 빠졌다. 당시 M 손보사의 지급여력비율은 35.9%로 금융당국 권고치인 150%는커녕 법정 기준인 100%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재무 건전성이 극도로 떨어졌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회사의 시장 매력도가 크게 하락해 인수자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매각은 번번이 성공하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고용 승계 문제를 두고 M 손보사의 노조와 인수 후보 회사 간 갈등까지 깊어지면서 앞날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정부에서도 해법을 찾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해결책을 제시하진 못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매각에 실패한 M 손보사가 청산이나 파산의 길을 걷게 될 경우 '124만 명이 넘는 가입자의 보험 자산은 어떻게 되는가?'이다. 게다가 사태를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설계사들이 지금도 보험영업을 계속하고 있는 와중에, M 손보사의 대규모 구조조정이 불가피하고 나아가 보험업계 전반에 대한 신뢰가 저하되어 소비자의 불안은 더 깊어지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M 손보사에 오랜 기간 보험을 유지해 온 가입자는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가장 기대하고 싶은 가능성은 과거 리젠트 화재보험사의 선례처럼 계약이 타 보험사로 이전되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 M 손보사의 경우 손해율이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높아 계약 이전이 쉽지 않다고 보아야 한다. 다음으로는 끝까지 버티다 보험사가 파산이나 청산의 길을 밟게 되면 당국의 '예금자보호법'에 기대는 방법이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나의 보험 자산이 아닌 ‘해지환급금’을 보전해 주는 제도라는 점을 기억해야 하며, 무해지나 저해지 보험 상품은 예금자보호법이 있어도 현실적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 금액이 거의 없다. 역시 건전한 보험사를 통해 새로 보장자산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유감스럽게도 보험설계사로 일하는 내게도 무척 쉽지 않은 일이다. 중도해지의 손해는 가입자가 고스란히 떠안아야 할 뿐만 아니라, 새로 가입하게 되면 나의 보험 나이와 병력 유무에 따라 이전보다 높은 보험료를 납부해야 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어떤 선택을 하든 가입자가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가장 손해를 줄이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나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최선이나 차선이 아니라 차악을 피하는 것이 정치라는 말들을 많이 한다. 보험이 정치도 아닌데, 최선이나 차선이 아닌 최악을 피하라고 조언해야 하는 상황이 참 씁쓸하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상황을 겪지 않기 위해서라도 내 보장자산을 관리하는 보험사의 재무 건전성 정도는 꼭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서지은 필자 하루의 대부분을 걷고, 말하고, 듣고, 씁니다. 장래희망은 최장기 근속 보험설계사 겸 프로작가입니다. 마흔다섯에 에세이집 <내가 이렇게 평범하게 살줄이야>를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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