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과거와 같은 방식으로 일하는 것이 가장 쉽지만, 그렇게 해서는 우리가 꿈꾸는 미래를 만들 수 없다. 새로운 방식으로 일하고 혁신의 롯데를 만들어 달라” 신동빈 롯데 회장은 지난 20일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에서 열린 2022년 상반기 VCM(사장단회의)에서 이 같은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새로운 롯데, 혁신’을 주제로 열린 이번 VCM에서는 각 사업군 총괄대표, 롯데지주 및 계열사 대표 등 7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올해 경제·산업 전망, 그룹 경영계획 및 사업 방향 등 기업가치 상승을 위한 전략과 과제가 중점적으로 논의됐습니다. 이날 신동빈 회장은 각 대표들에게 인재의 중요성과 변화의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신 회장은 “인재 육성을 통해 경쟁력을 갖추는 것,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투자, 사회적으로 선한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과거처럼 매출과 이익이 전년 대비 개선됐다고 해서 만족하지 말아달라”며 그동안 생각해온 성과의 개념을 바꿀 것을 시사했습니다. 이어 “시대의 변화를 읽고 미래지향적인 경영을 통해 신규 고객과 신규 시장을 창출하는 데에 투자를 집중해야 한다”며 “항상 새로운 고객을 어떻게 얻을 수 있는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지주는 ‘롯데지주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경영 성과와 ESG(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 활동을 공개하고 고객 및 이해관계자와 소통하기 위함입니다.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롯데지주 및 롯데그룹의 2020년 재무 및 비재무 활동과 성과가 수록돼 있습니다. ESG 활동 정보는 2021년 10월까지 내용을 담았습니다. 보고서는 ‘INTRODUCTION(소개)’, ‘ESG ESSENTIALS(롯데 ESG 개요)’, ‘ENVIRONMENTAL(환경)’, ‘SOCIAL(사회)’, ‘GOVERNANCE(거버넌스)’, ‘APPENDIX(부록)’ 등 총 6개 챕터, 95페이지로 구성됐습니다. INTRODUCTION에서는 롯데지주의 재무 성과와 롯데 전반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ESG ESSENTIALS은 롯데 ESG 경영의 목표와 방향성을 설명합니다. 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 챕터에는 각 분야별 롯데그룹 관리체계와 추진 방향, 주요 사례 등이 수록됐습니다. 롯데지주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이슈 8개 항목을 선정했습니다. 최우선 핵심이슈는 ‘책임경영 및 컴플라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그룹과 한국유통학회는 고(故) 신격호(1921.11.03~2020.01.19) 롯데그룹 명예회장 탄생 100주년을 맞아 ‘제3회 상전유통학술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습니다. 상전유통학술상은 유통학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우수한 유통학 연구자들을 발굴·양성하고 격려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정된 학술상입니다. 신격호 명예회장의 호를 따서 ‘상전(象殿)유통학술상’이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3회째를 맞이한 이번 상전유통학술상은 지금까지 유통 관련 연구 및 정책 분야 발전에 이바지한 학술인을 대상으로 매년 학술대상 1명, 최우수학술연구상 3명, 신진학술상 1명 등 총 5명을 선정해왔습니다. 올해는 명예회장 탄생 100주년를 맞이해 최우수학술연구상 세부 분야를 신설하고 상금 규모를 확대했습니다. 유통 발전에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물류연구상’도 추가 신설해 유통 발전을 도모한 수상자 6명을 선정했습니다. 총 상금 규모도 기존 85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높였습니다. ‘학술대상’에는 이수동 국민대학교 명예교수가 선정됐습니다. 이 명예교수는 한국유통학회 회장, 한국프랜차이즈학회 회장, 시장경영진흥원 이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정부 유관부서 자문위원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롯데쇼핑이 국내 최대 가구업체인 한샘을 인수합니다. 코로나19 이후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가구와 인테리어 시장에 진출함과 동시에 롯데그룹 내 유통과 건설 계열사와 함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서입니다. 10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IMM PE가 신설하는 신규 사모펀드(PEF)에 2995억 원을 출자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IMM PE는 지난 7월 한샘 지분 및 경영권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인수 자금 확보를 위해 전략적 투자자를 모색해왔습니다. 롯데쇼핑은 이번 출자로 지분 5~6%를 보유합니다. IMM PE는 지난 7월 한샘의 지분(30.21%) 및 경영권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IMM PE는 인수 자금 확보를 위해 설립하는 PEF에 대한 전략적 투자자를 모색했고 각각 3000억 원 규모의 투자 확약을 한 롯데쇼핑과 LX하우시스 중 롯데쇼핑을 선택했습니다. 최근 롯데쇼핑은 한샘 인수 전부터 전국의 백화점 점포에 ‘한샘디자인파크’, ‘한샘리하우스’ 등 다양한 체험형 리빙 매장을 확대해왔습니다. 지난 6월에는 동부산 관광단지 오시리아 테마파크에 롯데쇼핑 최초의 리빙 전문관 ‘메종동부산’을 오픈하는 등 인테리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새로운 미래는 과거의 연장선에 있지 않다”며 미래 관점에서 투자와 과감한 혁신을 하라고 주문했습니다. 1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진행된 롯데그룹 하반기 가치창조회의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신동빈 회장은 “실적은 개선되는 추세지만, 저와 CEO(최고경영자) 여러분이 변화와 혁신을 위해 더욱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룹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강조하며 “신사업 발굴 및 핵심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양적으로 의미 있는 사업보다는 고부가 가치 사업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CEO 역할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하며 ▲미래 관점에서 적극적으로 투자할 것 ▲핵심인재를 확보하고 공정한 인사시스템을 구축할 것 ▲변화하는 환경에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조직 문화를 혁신할 것 등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장기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시설, 연구·개발(R&D), 브랜드, IT 등에 대한 투자가 소홀하지는 않았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고객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제품과 서비스를 직접 이용해보며 개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롯데그룹 유통계열사가 또 한 번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습니다. 지난 10월 롯데슈퍼가 납품업체를 상대로 ‘갑질’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에 이어, 이번엔 롯데하이마트의 ‘갑질’ 소식이 전해지면서 롯데유통계열사들이 가지고 있는 ‘갑질 관행’에 대한 지적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조성욱 위원장)는 2일 납품업체 파견직원에 타업체 상품 판매 등 업무를 강요한 롯데하이마트(대표 황정근, 하이마트)에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혐의로 시정명령과 과징금 총10억원을 부과했습니다. 이날 공정위는 하이마트가 위법성의 정도가 매우 큼에도 불구하고 조사·심의 과정에서 개선 의지가 크지 않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권순국 공정위 유통거래과장은 “하이마트의 경우 자기들이 한 것은 관행이고, 납품업체의 품앗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개선방안이라고 내놓은 게 지점사장이나 해당 직원을 처벌하겠다는 식이다”라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 하이마트 관계자는 “제도를 개선했고 임직원 교육과 점검을 강화해 재발하지 않게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며 “공정위 의결에 대해서는 의결서 내용을 확인하고 대응방안을 결정하도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롯데그룹은 26일 롯데지주를 비롯해 유통·식품·화학·호텔 부문 35개사 계열사의 2021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이번 임원인사는 예년 대비 약 한달 가량 앞당겨져 실시됐는데요. 코로나19 등으로 국내외적으로 매우 불확실해진 경영환경에 대비해, 내년도 경영계획을 조기 확정하고 실천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 인적쇄신 단행, 임원 직급단계도 슬림화 롯데는 지난 8월 창사 이후 처음으로 비정기 인사를 단행하며 변화를 위한 의지를 보인 바 있습니다. 황각규 부회장이 용퇴하고 롯데지주 경영혁신실 임원이 전체 교체되는 등의 파격적인 인사를 진행했죠. 이번 임원인사는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대대적인 인적쇄신과 임원 직제 슬림화가 특징입니다. 성과주의에 입각한 인사로 승진 및 신임 임원 수를 지난해 대비 80% 수준으로 대폭 줄였습니다. 임원 직급단계도 기존 6단계에서 5단계로 축소하고, 직급별 승진 연한도 축소 또는 폐지했습니다. 젊고 우수한 인재들을 조기에 CEO로 적극 배치하기 위한 조치로 부사장 직급의 승진 연한이 폐지됨으로써, 1년만에도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할 수 있게 됐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정밀화학 울산공장을 찾아 부가가치가 높은 친환경 제품에 집중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지난 18일 울산 석유화학공업단지 내 롯데정밀화학 공장을 방문했습니다. 지난달 중순 귀국 이후 첫 공식 행보입니다. 롯데정밀화학 울산공장 현황 등을 보고 받고 생산설비를 둘러봤습니다.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BU장과 정경문 롯데정밀화학 대표 등이 동행했습니다. 롯데정밀화학 울산공장은 전체 부지 약 126만㎡ 규모로 총 10개 공장에서 에폭시수지원료(ECH)와 메셀로스 등 37개 제품을 생산합니다. 롯데정밀화학 제품 전체 생산량 중 90% 이상이 이곳에서 생산됩니다. 신동빈 회장이 롯데정밀화학 생산현장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롯데는 지난 2016년 삼성그룹 화학부문(삼성SDI 케미칼 사업 부문·삼성정밀화학·삼성BP화학)을 3조원에 인수했습니다. 롯데그룹 창립 이래 최대 규모 인수합병입니다. 롯데가 종합화학사로 거듭나는 계기가 됐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및 기후변화 등 경영환경에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지속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롯데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야외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체험형 교구재로 구성된 '마음방역 놀이키트'를 전달합니다. 11일 롯데에 따르면 회사는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한부모가정 어린이들을 위한 마음방역 놀이키트 전달식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전달식에는 오성엽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장 사장, 홍창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롯데가 지원하는 ‘마음방역 놀이키트’는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등교 제한과 야외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준비됐는데요. 해당 키트는 마음 건강을 위한 놀이용품 패키지로 에코백 만들기, 나무 블록, 컬러링 북, 씨앗 키우기 등 체험형 교구재로 구성됐습니다. 마음방역 놀이키트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전국 한부모 가정 1000가구에 전달될 예정입니다. 이번 어린이 마음방역 놀이키트 전달은 엄마와 아이의 마음이 편안한 ‘mom편한’이라는 롯데 사회공헌 주제와 지난달에 진행한 전국민 응원 캠페인 ‘마음방역 챌린지’ 와 연계해 기획됐습니다. 앞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롯데그룹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파트너사 자금 운용에 도움을 주기 위해 납품대금 6000억원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8일 롯데에 따르면 코로나19와 태풍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파트너사들을 돕기 위해 조기 대금지급을 결정했습니다. 명절을 맞아 파트너사들이 급여와 상여금 지급 등 자금이 일시적으로 많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해 내린 조치인데요. 롯데는 지난 2013년부터 상생경영 일환으로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해왔습니다. 이번 납품대금 조기 지급에는 롯데백화점, 롯데e커머스, 롯데정보통신, 롯데건설, 롯데케미칼 등 35개사가 참여합니다. 이를 통해 약 1만 3000개 중소 파트너사가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추석 3일 전인 9월 28일까지 모든 지급을 완료할 예정이며, 평상 시 대비 평균 약 12일 앞당겨서 지급하게 됩니다. 한편 롯데는 중소 파트너사 상생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파트너사 대출 이자를 감면해 주는 동반성장펀드를 9650억원 규모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지난 2018년부터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협약을 맺고 중소협력사의 원활한 신용대금 결제를 돕는 ‘상생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식품업계의 생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자사앱 육성이 핵심 전략으로 떠올랐습니다. 배달앱 수수료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충성 고객 확보와 고객 데이터 축적이라는 세 가지 효과를 동시에 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배달앱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려는 시도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배달 플랫폼 수수료 인상으로 가맹점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업계 1위 배달의민족은 배달에 이어 이달 14일부터는 포장 주문에도 중개 수수료 6.8%를 부과하기 시작했습니다. 요기요도 포장 주문 시 7.7%의 수수료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플랫폼 측은 서비스 품질 향상 및 운영비 증가를 이유로 들고 있지만 자영업자와 소비자들의 반응을 냉랭합니다. 포장 주문까지 수수료 부담이 늘어나면서 대안을 찾는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식품기업들은 이를 기회로 삼아 자사앱 혜택을 강화하며 소비자 유입을 적극 유도하고 있습니다. 배달앱의 강점이 편리성인 만큼 자사앱도 사용자 편의성 강화를 핵심으로 삼았습니다. 메뉴 주문을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를 개편하고 멤버십 별 할인 혜택을 세분화했습니다. 소비자가 할인율을 체감할 수 있도록 프로모션 빈도도 높였습니다. 새단장 효과는 즉각 나타났습니다. bhc가 지난 2월 새롭게 선보인 뉴 bhc 앱은 출시 한 달 만에 회원 수가 4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3단계 멤버십 서비스를 도입하고 퀵오더 기능, 간편 선물하기 등 기능을 추가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입니다. 리뉴얼 후 한 달간 자사앱을 통한 주문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4배 증가했습니다. 같은 시기 출시한 신메뉴 콰삭킹 인기도 앱 활성화에 한몫했습니다. 실제 콰삭킹 출시 이후 앱 주문량은 2배 이상 늘었습니다. bhc는 최근 선릉역 인근에 직영 매장 오픈과 함께 매장 내 QR 방식의 테이블오더 시스템, 자사앱 사전 예약 시스템을 도입하며 앱을 활용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bhc 관계자는 "치킨 업종 특성상 배달 주문 비중이 매우 높은데 배달앱 수수료로 인해 가맹점주의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중개 수수료가 없는 자사앱을 강화해 가맹점주의 수수료 부담을 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배달앱 수수료 증가에 저렴한 수수료를 앞세운 공공배달앱도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신한은행 등과 출시한 공공배달 서비스 '땡겨요'는 소비자에게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수수료는 2% 이하입니다. 기존 3대 배달앱 수수료(최대 9.7~9.8%)와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입니다. 땡겨요는 최초 가입자와 가입 후 주문 이력이 없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두 번째 주문까지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할인 쿠폰을 증정합니다. 서울시와 가맹 계약을 체결한 BBQ는 이달 30일까지 3000원 할인 쿠폰을 추가 제공해 총 할인금액을 8000원까지 높였습니다. BBQ 앱에서 이달 30일까지 신메뉴 마라핫 주문 시 '누누씨 부적카드'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 중입니다. 신메뉴 효과에 방문객도 증가세입니다. 지난 2월 BBQ가 앱과 웹사이트에서 진행한 랜덤 치즈볼 증정 프로모션 3일 동안 자사앱 매출은 전주 동기보다 3배 이상 증가했고 같은 기간 신규 가입자는 3만명 늘었습니다. 교촌치킨 역시 자사앱 활용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4월 한 달간 월 2회 이상 주문해 KING 등급을 달성한 회원 중 추첨해 신메뉴 교촌후라이드 모바일 교환권을 제공합니다. 교촌치킨은 총 3단계로 멤버십을 운영하며 구매 포인트 2% 적립, 배달·포장 할인, 치즈볼 교환권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치킨 프렌차이즈업계는 자사앱이 가맹점 수익을 높이는 동시에 배달앱 의존도를 낮춰 독과점 구조를 견제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해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카페 프렌차이즈도 자체 앱 활용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디야커피는 올해 1분기 자사앱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전년 동기보다 약 9% 증가했습니다. 앱 편의성을 개선하고 고객 참여형 프로모션을 확대한 게 주효했습니다. 4월 한 달 동안 픽업 주문을 한 고객 중 선착순 600명에게 아메리카노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디야커피는 자사앱을 통한 주문이 외부 플랫폼 대비 가맹점주들의 수수료 부담을 줄일 수 있어 수익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구독 서비스도 선보입니다. 오는 5월 1일부터 베타 테스트 형태로 론칭해 고객 맞춤형 혜택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식품기업과 가맹점주가 배달앱에 지출하는 수수료는 주문 당 10~20% 수준입니다. 가맹점주 입장에서 배달앱에 입점하면 빠르게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대중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는 게 장점이지만 부담도 함꼐 가중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자사앱 강화는 이러한 배달앱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전략적 의도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자사앱을 활용하면 이용자에게 특별한 혜택을 효과적으로 전달함으로써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립할 수 있다"며 "자사앱이 활성화되면 기업이 고객의 데이터를 확보하는 게 가능하고 이를 신메뉴 개발에 활용하는 등 비즈니스 모델을 정교화할 수 있기 때문에 자사앱을 키우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 서버 해킹 사태와 관련 삼성그룹 등이 ‘유심보호서비스’ 적극 가입을 권고하고 나섰습니다. 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SKT 가입 임직원들에게 1차적으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안내했고 주한미군 등도 유심보호서비스를 적극 알리고 있습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불법 '유심 기변'을 차단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유심을 다른 단말에 끼우게 되면 유심 기변이 일어나게 되는데 유심보호서비스는 사용자의 유심과 단말을 페어링해 만에 하나 복제된 유심이 다른 단말에 끼워질 경우 연결을 차단합니다. 유심을 활용한 복제전화를 제작하는 ‘심스와핑’과 이로 인한 개인정보 탈취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는 기술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민관합동조사단이 일주일간 진행한 SKT 해킹 공격 사태 결과를 지난 29일 발표하며 “SKT가 시행 중인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하는 경우 이번에 유출된 정보로 유심을 복제해 다른 휴대전화에 꽂아 불법적 행위를 하는 심스와핑이 방지된다”고 밝혔습니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청문회에서 “유심을 교체하지 않고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했다. 나름대로 유심보호서비스를 신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SKT는 자사 뉴스룸 홈페이지에 해킹 사태와 관련해 유심보호서비스의 효과 및 대응 상황을 안내하는 ‘FAQ’를 게시하며 “유심보호서비스는 유심교체와 동일한 효과의 보안장치이다”고 설명했습니다 SKT 관계자는 “유심보호서비스와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FDS)’을 통해 유심 복제, 휴대전화 도용이 차단된다”고 말했습니다. FDS 시스템은 불법 유심으로 복제 전화를 만드는 것을 방어하는 시스템으로 모든 통신사에서 공통으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만약 복제 전화가 만들어져 두 개의 동일한 휴대폰이 네트워크에 접근하게 되면 원본 휴대폰을 제외한 복제 전화를 FDS 시스템이 차단하는 방식입니다. SKT는 또 유심 교체 물량 부족에 대한 해결책 중 하나로 유심 소프트웨어를 변경하는 ‘유심포맷’ 기술을 이르면 5월 중순부터 적용해 유심을 교체하지 않고도 교체에 준하는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유심 교체가 새로운 유심으로 교체하는 하드웨어적인 방식인데 비해, 현재 개발 중인 방식은 고객들이 보유한 기존 유심 정보를 소프트웨어적으로 변경함으로써 유심 교체와 동일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 경우 기존 물리적인 교체 대비 앱 재설정 및 데이터 백업 등이 수반되는 고객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교체 소요시간도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유심포맷도 매장을 방문해 유심변경과 관련한 시스템 매칭 작업을 거쳐야 합니다. 또 로밍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동시에 해외에서도 유심보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을 5월 중에 개발해 적용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화점들이 가정의 달이자 황금연휴가 있는 5월을 맞아 다양한 콘텐츠로 손님맞이에 나섭니다. 라이프스타일을 중시하는 소비자를 위해 봄 맞이 집꾸미기 행사를 열고 가족·반려동물을 주제로 한 전시와 디즈니 캐릭터 체험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입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이 오는 11일까지 봄맞이 ‘홈스타일 위크’ 행사를 처음 개최합니다. ‘집꾸족’을 겨냥해 기획된 이번 행사는 가정의 달을 맞아 집을 나만의 공간으로 꾸미려는 수요를 반영했습니다. 특히 잠실점은 리빙 상품군 매출이 전년 대비 50% 증가하는 등 높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행사 기간 릴렉스 가구를 비롯해 인기 가구를 단독 특가로 선보입니다. 다우닝·에싸·자코모 등 브랜드의 리클라이너와 소파를 최대 50% 할인합니다. 인체공학적 디자인의 에르고시스템 의자는 점포당 10개 한정으로, 흙표흙침대와 건강기능성 침대도 할인가에 판매돼 부모님 선물 수요를 겨냥했습니다. 인테리어 소품과 주방용품도 마련했습니다. 와인오프너, 벽시계 등 데코 소품과 타올·바디용품 선물세트, 휘슬러 팬과 빌레로이앤보흐 찬기세트 등이 최대 40% 할인됩니다. 여름철을 겨냥한 냉감 침구 기획전도 15일까지 이어지며 세사·알레르망 등 주요 브랜드는 단독 컬래버 제품도 함께 선보입니다. 또 침대 브랜드 옌센은 잠실점에 국내 첫 플래그십 매장을 엽니다. 오픈을 기념해 전 품목 20% 할인과 추가 10% 혜택을 제공합니다. 행사 기간에는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최대 10%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해 쇼핑 혜택을 더합니다. 신세계백화점은 전시 중심의 문화 콘텐츠를 강화합니다. 본점 헤리티지 뮤지엄에서는 개관 첫 전시로 ‘명동 살롱: The Heritage’를 선보입니다. 1950~60년대 서울 명동 일대의 모습을 담은 1세대 사진가 성두경, 임응식, 한영수의 작품을 통해 본점 건물이 지닌 역사성과 공간의 의미를 예술적으로 풀어냈습니다. 해당 전시는 ‘서울이 지닌 옛 모습’을 주제로 사진뿐 아니라 다양한 시대 소품, 당시 유행했던 살롱 문화를 함께 전시해 시각·청각·공간적 경험을 동시에 제공합니다. 관람객이 과거 서울의 거리 풍경과 일상을 담은 기록물들을 감상하고 백화점 공간 속에 깃든 문화적 맥락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대구신세계갤러리에서는 6월 말까지 반려동물과의 정서적 교감을 주제로 한 전시 ‘The Things Called Love’를 진행합니다. 8명의 작가가 참여해 반려동물과의 관계를 유머와 상상력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전시 외에도 반려동물에게 보내는 편지 이벤트 등 관람객 참여형 콘텐츠도 준비했습니다. 대전신세계갤러리는 ‘플레이모빌 인 신세계: 작은 세상, 큰 기쁨’ 전시를 통해 아이들과 수집가 모두를 위한 체험 공간을 꾸몄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을 배경으로 한 플레이모빌 디오라마, 포토존, 키링 만들기 체험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황금연휴 나들이객을 노립니다. 현대백화점은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손잡고 5월 한 달간 ‘쉐어 더 러브’ 캠페인을 전개합니다.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디즈니 스토어 아태지역 슬로건을 중심으로, 전국 현대백화점과 아울렛 매장에서 디즈니 대표 캐릭터 ‘미키마우스와 친구들’로 꾸며진 테마 연출과 고객 체험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매장 곳곳에는 페이스 페인팅, 컬러링, 풍선 증정 등 어린이를 위한 놀이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디즈니 스토어가 입점하지 않은 10개 점포에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합니다. 특히 디즈니 프린세스 복장을 체험할 수 있는 AR 피팅룸과 럭키드로우 이벤트 등 체험 콘텐츠를 강화했습니다. 가족 단위 고객이 많은 아울렛 매장에서는 주말과 공휴일마다 퍼레이드와 타악 공연 등 현장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디즈니 팬아트 콘테스트도 열립니다. 5월 25일까지 현대백화점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한 참가자 전원에게 디즈니 스토어 할인 쿠폰이 지급됩니다. 우수작에 선정된 고객 100명에게는 피규어 세트를 증정할 예정입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함께 준비한 이번 행사를 통해 가정의 달을 맞아 백화점과 아울렛을 찾는 고객들이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제일제당이 6조원대로 거론되던 바이오 사업부 매각을 접었습니다. 트럼프발 관세 전쟁에 따른 미중 무역 갈등, EU 반덤핑 관세 등 급변하는 통상 환경 속에 자사 바이오 사업의 글로벌 생산기지가 오히려 강점으로 부각됐다는 판단입니다. CJ제일제당은 30일 "바이오사업부 매각 추진 보도와 관련해 당사는 바이오사업부 매각 계획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시했습니다. 그간 CJ제일제당은 비핵심 사업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바이오사업 매각을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11월 CJ제일제당이 바이오사업 매각을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왔을 때 바이오 사업의 몸값은 6조원대까지 이를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CJ제일제당의 바이오 사업은 ‘그린바이오’ 분야가 중심입니다. 그린바이오는 생물체의 기능과 정보를 활용해 각종 유용한 물질을 공업적으로 생산하는 산업으로 바이오식품, 생물농업 등 미생물 및 식물을 기반으로 새로운 기능성 소재와 식물종자, 첨가물 등을 만듭니다.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문의 ‘사료용 아미노산’, ‘식품 조미소재(핵산 등)’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CJ제일제당이 바이오 사업 매각을 철회한 이유는 대외환경 변화와 맞물려 바이오사업 경쟁력이 높아진 데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그린바이오 기업 중에서 유일하게 미국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트럼프 관세에서도 자유롭다는 게 가장 큰 강점입니다. CJ제일제당은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브라질 등 글로벌 전역에 11곳의 바이오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공장들은 여러 품목을 가변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호환생산’ 역량을 갖추고 있어 대외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습니다. 중국 공장의 경우 현지 내수 수요에 대응하고 있어 수출 관세와는 무관합니다. 아울러 유럽연합(EU)의 중국산 라이신 반덤핑 관세 부과로 CJ제일제당은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유럽연합은 지난 1월 14일부로 중국산 라이신 수입분에 대해 58.3%~84.8%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현재 EU는 연간 라이신 소비량의 약 60%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EU 내 라이신 수요가 중국 외 국가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생산해 유럽으로 수출하는 CJ제일제당 라이신의 가격 경쟁력이 올라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고수익 ‘스페셜티 품목’ 판매 비중이 높아진 점도 호재입니다. CJ제일제당은 아미노산 시황의 변동성을 방어하고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라이신, 트립토판 등 대형 품목 외에도 고수익 ‘스페셜티 품목’의 비중을 꾸준히 끌어올리며 포트폴리오를 재편해왔습니다. 지난해 연간 기준 스페셜티 품목 매출 비중이 역대 최고치인 21%를 기록했습니다. CJ제일제당은 향후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유수의 기업과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한 사업 시너지 모색할 방침입니다. 고수익 ‘스페셜티 품목’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지속 개편하고, 관세 정책 대응 차원에서 미국 아이오와 포트닷지 공장 역할 강화에 주력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