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과거 잡지, 신문부터 현재 OTT까지 점차 범위를 확장해오던 구독 시스템이 이제 가전으로까지 영역을 넓혔습니다. 실제로 30일 LG전자[066570]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으로 LG 베스트샵에서 판매된 LG전자 주요 제품의 구독 비중은 36.2%로 조사됐습니다. LG전자의 프리미엄 가전을 이용하는 사용자 10명 중 3명이 구독을 통한 제품 이용을 선택했다는 뜻입니다. 이를 통해 LG전자의 구독 사업은 지난해 연간 매출 1조1341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지난 21일 인베스트 포럼을 열고 발표에 나선 조주완 LG전자 대표는 "가전 구독의 경우 이미 지난해 연 매출 1조원을 넘기며 '유니콘 사업' 위상을 확보했고 가까운 시일 내에 또 다른 유니콘 사업 등극이 기대되는 시드 사업군들도 본격적인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005930]도 본격적으로 가전 구독 사업에 뛰어들 것이라는 업계의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최근 DX(Device eXperience) 부문에서 구독 비즈니스 한국 총괄 경력직 채용 공고를 냄에 따라 업계는 이르면 10월 삼성전자가 구독 사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생활가전 렌탈 시장도 덩달아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G마켓은 올해 상반기(1~6월) 렌탈 상품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동기 대비 6배 가까이(49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48% 증가한 수치입니다. 렌탈 가능 품목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 기준 판매된 렌탈 상품의 종류는 약 30여 종으로, 2년 전 대비 약 20% 증가했습니다. 펫드라이룸과 같은 반려동물 관련기기를 비롯해 타이어·식물재배기 등이 새롭게 렌탈시장에 등장한 대표 상품들입니다. 렌탈시장에서 가장 인기를 끄는 품목은 백색가전입니다. 2년 전과 비교해 냉장고는 45배(4479%), 세탁기는 29배(2845%), 에어컨은 12배(1152%), 식기세척기는 20배(1963%) 각각 증가했습니다. 집콕 생활이 길어지면서 TV(1413%), 비데(1190%), 음식물처리기(649%), 정수기(395%) 등의 렌탈도 크게 신장했습니다. 렌탈 이용 고객의 연령이 낮아진 점도 눈에 띕니다. 2019년 상반기 2030
인더뉴스 이정훈 기자ㅣKB국민카드가 현대HCN과 함께 케이블TV와 인터넷 이용료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카드를 선보였습니다. KB국민카드(사장 이동철)가 종합유선방송사업자인 현대HCN(대표이사 류성택)과 제휴를 통해 케이블TV·인터넷 등 서비스 이용료 자동 납부 시 매월 최대 1만7000원이 할인되는 ‘KB국민 현대HCN카드’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이 카드는 케이블TV·인터넷·가전렌탈 등 현대HCN의 서비스 이용료를 자동 납부하고 전월 이용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1만2000원, 7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1만7000원이 할인됩니다. 이 카드로 자동 납부 신청한 서비스가 2건 이상이면 이용 요금을 합산해 전월 이용실적에 따른 월 최대 할인 금액 범위 내에서 할인됩니다. 자동 납부 신청은 카드 수령 후 ‘현대HCN’ 고객 센터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연회비는 1만5000원입니다. 카드 신청은 KB국민카드 ▲홈페이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고객센터 ▲영업점에서 가능합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이용자의 일상을 바꿀 카카오의 신규 서비스가 공개됐습니다. 카카오(공동대표 여민수, 조수용)가 ‘if(kakao)2020’ 컨퍼런스 첫 날인 18일에 ‘카카오가 준비하는 더 나은 내일’이라는 주제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이 날 행사에서 여민수, 조수용 공동대표는 ‘지갑’, ‘콘텐츠 구독’, ‘상품 구독’, ‘멜론 트랙제로’ 등 출시를 앞둔 서비스와 비즈니스 플랫폼 개편 내용을 공개하고, 향후 진행 계획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 카카오톡 안으로 들어온 ‘지갑’..신분증·자격증·증명서 등 편리하게 보관 카카오는 신분증, 자격증, 증명서를 카카오톡에서 보관, 관리할 수 있는 ‘지갑’을 연내 출시합니다. 앞으로 이용자들은 분실이나 훼손 우려 없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본인 증명이 가능하다는 게 카카오의 설명입니다. 카카오톡 지갑에는 코로나19 감염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도입된 전자출입명부인 QR체크인, 지난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 규제 샌드박스 허가를 획득한 모바일 운전면허증이 순차적으로 담깁니다. 연세대학교 모바일 학생증, 산업인력공단의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SK매직이 렌털사업 상승세에 힘입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SK매직은 2019년 매출 8746억 원, 영업이익 794억 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2.7%, 58.5% 증가했습니다. 렌털사업은 지난해 누적계정 181만 개를 달성했습니다. 빌트인(매립형) 시장 수주 금액도 1000억 원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SK매직은 “가전사업도 가스레인지, 식기세척기, 전기레인지, 전기오븐 등 주력제품이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지키며 선전했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사업 목표는 매출 1조 원, 누적계정 220만 달성입니다. 이를 위해 ‘고객경험 기반 고객 만족(CS) 혁신’, ‘차세대 기업 자원 관리(ERP) 성공적 구축’, ‘글로벌 진출 가속화’를 핵심 과제로 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류권주 SK매직 대표이사는 “SK매직은 고객의 기대수준에 부응하기 위해 2020년을 ‘서비스 품질 혁신의 원년’으로 삼아 ‘고객가치 혁신실’을 신설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며 의류관리기가 ‘필수가전’으로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입었던 옷에 묻은 먼지와 냄새를 줄이는 의류관리기를 렌탈 서비스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렌탈의신은 30일 삼성전자 의류관리기 ‘에어드레서’를 렌탈로 판매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제품은 에어·스팀·건조·청정 4단계로 의류를 전문적으로 관리합니다. 공기 분사 방식으로 진동과 소음을 줄이고 코스별로 바람 세기가 달라 의류 종류나 소재에 맞게 청정합니다. 또한 업계 최초로 전문필터를 탑재해 제품 내부 청정기능을 강화했습니다. 미세먼지 필터는 에어드레서 안에 있는 먼지를 집진해 제거합니다. 광촉매를 적용한 ‘냄새 분해 필터’는 냄새 원인이 되는 물질을 분해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에 더해 ‘안감케어 옷걸이’로 옷 겉부분과 안감도 관리합니다. ‘미세먼지’ 전용 코스를 사용하면 25분 이내에 미세먼지를 99%까지 제거합니다. 이 제품은 ‘제트스팀’을 ‘제트에어’와 동시에 활용합니다. ‘살균 코스’를 적용하면 대장균·황색포도상구균과 같은 생활 유해세균과 허피스·인풀루엔자·아데노·코로나 등 바이러스 4종을 99.9%까지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코웨이 정수기는 지난 1989년 첫 제품 출시 이후 30년 동안 업계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시루(CIROO·Coway Intensive Reverse Osmosis)필터’ 등 기술 경쟁력도 갖췄다는 평가입니다. 브랜드 종합 렌탈몰 ‘렌탈의신’은 29일 코웨이 ‘한뼘 시루직수 정수기’를 렌탈로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시루 필터는 한국 전통 옹기 시루를 모티브로 개발한 제품입니다. 인텐시브 멤브레인 소재를 기존 필터보다 최대 24% 촘촘하게 감아 잔류염소, 철, 망간, 구리, 황산 등을 제거합니다. 코웨이가 올해 출시한 한뼘 시루직수 정수기는 역삼투압(RO) 멤브레인 필터 직수화에 최초로 성공한 ‘시루직수 정수기’를 개선한 제품입니다. 기존 제품과 비교해 크기를 약 30% 줄였습니다. 가로 길이는 22cm입니다. 외관에는 쿼츠 브라운 색상에 강화유리 재질을 사용했습니다. 또한 터치 디스플레이에서 물의 종류와 양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물이 나오는 양과 온도 변화를 전면부에 숫자로 띄워줍니다. 물을 마실 때마다 유로에 남은 잔수를 모두 배출하고 갓 정수된 물을 제공하는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건조한 날씨와 미세먼지로 인한 아토피, 여드름, 피부가려움증 등으로 피부과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겨울에는 기온변화로 인해 피부가 피로해지고 면역력이 떨어져 각종 피부 질환이 생기기 쉬운데요. 이때 연수기로 염소성분이 제거된 물을 사용하는 것도 질환을 관리하는 방법의 하나입니다. 28일 브랜드 공식 종합렌탈몰 ‘렌탈의신’은 코웨이와 청호나이스, 쿠쿠 등 제조사의 연수기를 렌탈로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코웨이 ‘BB15’는 아토피에 특화한 한방 성분 함유 필터를 사용한 연수기입니다. ‘한방 플러스(PLUS) 필터’로 물속 잔류염소 99.9%를 제거합니다. 천연 들국화 성분을 함유했습니다. 크기가 작아 설치 편의성이 높습니다. 분리형 재생제 탱크로 교체가 쉬우며 원터치 컨트롤 버튼으로 자동재생주기와 재생시간 설정이 가능합니다. 청호나이스 ‘청호 슬림 연수기 S500’은 11.5cm 두께로 설치 부담이 적습니다. 벽걸이형과 스탠드형 중에 선택할 수 있습니다. 순도 98% 이상 정제소금으로 이뤄진 전용 재생제가 탑재됐습니다. 또 이중 구조 전처리 필터가 피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잔류 염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전자가 렌탈 콜센터 업무 메뉴를 스마트폰 화면에 띄워주는 서비스를 운영합니다. 상담사 통화를 거치지 않고 앱(응용 프로그램)과 유사한 환경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LG전자가 17일 렌탈 가전관리서비스 ‘케어솔루션’에 ‘보이는 자동응답서비스(ARS)’를 이달부터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케어솔루션 가입자가 콜센터에 전화하면 자동으로 스마트폰 화면에 메뉴가 뜹니다. 상담사와 통화하지 않고도 결제정보와 주소변경, 요금 납부, 케어솔루션 매니저 연락 요청, A/S접수 등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콜센터 이용 빈도를 분석해 적용했습니다. LG전자는 기존 방식보다 통화시간을 약 30%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케어솔루션은 정기적으로 핵심부품 교체와 위생관리를 해주는 렌탈서비스입니다. LG전자는 공기청정기, 정수기, 건조기, 전기레인지, 식기세척기, 스타일러, 안마의자, 얼음정수기냉장고, 무선청소기, 수제맥주제조기 등 생활가전 10종을 대상으로 이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유규문 LG전자 CS경영센터장 전무는 “고객이 언제는 편리하게 콜센터를 이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미세먼지 증가로 실내 공기와 함께 의류를 관리할 수 있는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렌탈의신이 코웨이 의류청정기 더블케어로 렌탈 라인업을 확대했습니다. 렌탈의신이 코웨이 의류청정기 더블케어를 렌탈서비스로 제공한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제품 하나로 의류 관리·건조·공간 청정·공간 제습까지 해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의류 관리 기능은 옷의 겉과 안감에 묻은 미세먼지와 냄새, 주름까지 관리합니다. 파워 에어샷과 에어샷 옷걸이로 먼지를 털고, 에어 서큘레이션으로 남은 먼지를 제거합니다. 미세한 나노 미스트를 옷에 분사해 먼지와 냄새 입자도 씻어냅니다. 이후 옷을 저온에서 빠르게 건조시켜 옷감 손상 없이 관리합니다. 의류건조 기능은 구김과 소음이 적은 것이 특징입니다. 탈수한 세탁물을 옷걸이에 걸고 전용 코스를 선택하면 히트펌프 방식을 이용한 저온제습 건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통돌이 방식이 아닌 옷걸이 행거 방식으로 소음·액세서리 망가짐 등이 없습니다. 공기청정 시스템은 극세사망 프리필터·맞춤형필터·탈취필터·초미세먼지 집진필터로 구성했습니다. 공간제습 시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에 하정우(48)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이 선임되었습니다. 1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AI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AI 100조원 투자 등 AI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이재명 정부가 신설한 직책입니다. 선임된 하 수석은 대통령실 수석급 참모 가운데 최연소 인사입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15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하 수석은 AI의 주권을 강조한 소버린 AI를 앞장서 제안하고 이끄는 인사이자 국가가 기업을 지원하고 기업은 성과를 공유하는 AI 선순환 성장전략을 강조한 AI 전문가"라며 "네이버 AI혁신센터장으로서의 현장경험이 국가 AI 정책으로 구현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선임 배경에 대해 밝혔습니다. 현직 네이버 Future AI 센터장이자 사단법인 '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공동대표인 하 수석은 2015년 네이버랩스에 입사해 AI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2017년부터 3년간 네이버 클로바 AI 리서치 리더를 맡았으며 2020년 10월부터 네이버 AI랩 연구소장을 맡아 AI 중장기 선행기술 연구를 총괄한 바 있습니다. 하 수석은 글로벌 AI 시장에서 '소버린(주권) AI'를 강조하며 한국만의 AI 모델·인재 등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어 특화 초거대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 개발에 앞장섰으며 이런 그의 기조가 이재명 정부의 AI 정책 방향성과 맞았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 수석은 윤석열 전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에서 2년간 활동하기도 했으며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산학 교류를 통한 AI 인재 교육에도 앞장서 업계에서는 AI 전문가로서 자격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그룹이 '경영의 기본기'에 집중해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SK그룹은 지난 13~14일 경기도 이천 SKMS 연구소에서 최태원 회장,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요 멤버사 CEO 2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SK 경영진은 먼저 급변하는 세계 정세와 최근의 사이버 침해 사고 등 대내외적 위기 상황을 공유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고객과 사회에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는 '경영의 본질'로 돌아가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SK 경영진은 "신뢰받는 SK를 위한 재도약의 출발점은 철저한 반성을 통해 '경영의 본질'로 돌아가는 것"이라면서 "이는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사회의 신뢰를 얻는 확실한 방법"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본원적 경쟁력'을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근본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쟁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경영의 모든 영역에 '경영의 기본기'인 운영개선을 접목해 경영 내실을 빠르게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SK 경영진은 "운영의 기본과 원칙을 소홀히 하는 것이 위기의 근본 원인"이라 진단하고 "고객의 신뢰는 SK그룹이 존재하는 이유인 만큼 가장 근본적인 질문으로 돌아가 기업이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본질을 다시 살펴야 한다"라고 뜻을 공유했습니다. 더불어 SK 경영진은 이해관계자들의 질문 및 우려에 대한 해법을 찾아 답하고 책임 있는 실행을 해야 함을 강조하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운영개선의 성과와 한계를 점검하고 '본원적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SK그룹은 지난해부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진행해 오며 단기 이익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 중복사업 재편, 우량자산 내재화, 미래성장사업 간 시너지 극대화를 추진해 재무 안정성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SK그룹은 이 같은 자구책을 통해 AI/첨단 반도체 등 국가 핵심산업 육성에 기여한다는 계획 하에 SK하이닉스[000660]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밸류체인,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에너지 설루션 등 성장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 SK 경영진은 AI를 중심으로 한 성장전략과 그룹 차원의 시너지 방안도 함께 모색했습니다.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AI를 그룹 미래 성장 전략의 중심축으로 삼고 사업 포트폴리오와 경영 방식을 변화시키자는 취지입니다. 마지막으로 SK 경영진은 "리더들이 먼저 나서서 구성원들이 패기를 발휘할 수 있는 '수펙스 추구 환경'을 조성해 '한마음 한 뜻'으로 위기 극복에 나서겠다"라고 결의했습니다. 수펙스(SUPEX, Super Excellent Level)는 지속적인 노력과 혁신을 통해 더 높은 수준에 도달하려는 자세를 뜻하는 SK의 경영철학입니다. SK 관계자는 "SK경영진은 그룹의 실질적인 변화를 시장과 이해관계자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전사적 실행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라며 "이를 통해 SK가 신뢰를 회복하고 이해관계자들과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이 e심(eSIM) 이용자에 한해 신규 가입 등 신규 영업 활동을 재개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e심은 스마트폰에 내장된 가입자 식별 모듈을 뜻하며 물리적으로 단말기에 장착해야 하는 유심과는 달리 실제 물리적 재고가 필요 없습니다. SKT는 뉴스룸을 통해 이날부터 전국 2600개 T월드 매장에서 e심을 이용한 사용자에 한해 신규 가입과 번호이동을 받고, 기존 예약 고객들의 유심 교체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KT는 아직 유심을 교체하지 않은 고객들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며 오는 20일부터는 유심 교체를 원하는 고객들이 직접 매장 방문일을 지정할 수 있는 예약 방식 등 유심 교체를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SKT는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지난달 초 신규 영업 중단이라는 행정지도를 받았습니다. 부족한 유심 재고를 신규 영업이 아닌 교체 작업에 사용하라는 이유였습니다. 이에 지난달 5일부터 SKT는 전국 2600개 직영 및 대리점에서 신규 가입자 및 번호이동 유치를 중단했습니다. SKT는 오는 20일까지 유심 무상 교체를 신청한 예약자 대부분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이후부터는 유심을 통한 신규 영업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KT는 일일 브리핑을 통해 16일 0시 기준 유심 교체 가입자 수는 누적 807만명이며 잔여 예약자는 182만명이라고 밝혔습니다. SKT 관계자는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유심 교체'가 무엇보다 '최우선'이라는 자세로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