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하나은행 대전지점을 시니어 손님과 중장년 시민 누구나 즐겨 찾는 유익한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17일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에 따르면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지난 15일 대전 대흥동 하나은행 대전지점에서 열린 '하나50+컬처뱅크' 개점식을 찾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함영주 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을 찾아오는 시니어 손님을 더욱 각별하게 모시겠다는 마음을 담아 50년 이상 한자리를 지킨 하나은행 대전지점을 중장년 누구나 즐겨 찾을 수 있는 곳으로 새단장했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그러면서 "방문하는 모두가 알차고 유익한 경험을 누리도록 이곳을 대전 대표 융복합문화공간으로 발전시켜 가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하나은행은 금융을 넘어 책과 예술, 식물과 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를 은행과 접목한 '컬처뱅크'를 조성해 지역사회와 고객에 새로운 문화공간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대전지점에 들어선 '하나50+컬처뱅크'는 컬처뱅크 10호점입니다. 하나50+컬처뱅크에는 하나은행 고객은 물론 대전시민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힐링라운지 공간, LP음반·카세트테이프에 담긴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음악감상실, 추억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주요 금융지주사에서 여성 사외이사 영입이 활발합니다. 기업경영의 글로벌규범으로 떠오른 E(환경)·S(사회)·G(지배구조) 가운데 G를 구성하는 키워드가 '젠더 다양성'이기 때문입니다. 금융당국이 은행권의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와 리스크관리, 지속성장의 전제조건으로 건전한 지배구조를 설정하고 모범관행 확립을 주문하는 것도 배경으로 꼽힙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지난 2월말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박선영 동국대 교수(경제학과)·이은주 서울대 교수(언론정보학과)를 추천했습니다. 우리금융 사외이사는 총 6명으로 이중 유일한 여성인 송수영 법무법인 세종 파트너변호사가 임기만료로 퇴임하면서 2명의 여성 사외이사를 새로 선임하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사외이사도 총 7명으로 늘어납니다. 우리금융은 "이번 신임 사외이사 증원은 우리금융 규모에 걸맞은 적정한 이사 숫자를 고려했고 이사회가 충분한 논의를 거쳐 결정했다"며 "이사회 구성 변경으로 전문분야·성별 등 다양성이 더욱 확장된 만큼 우리금융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도 여성 사외이사 증원에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권이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여파로 바싹 움츠러든 가운데 비슷한 전례로 거론되는 과거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손실에 대한 새로운 사법부 판단이 나왔습니다. 핵심은 DLF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금융당국이 최고경영자(CEO)에 내린 제재 처분의 적절성으로 항소심 재판부는 1심 판단을 뒤집고 부당하다는 결론을 냈습니다. 특히 홍콩ELS 손실을 둘러싼 금융당국 검사결과와 책임분담안 발표가 3월초로 임박해 있고, 금융회사 자율배상을 전제로 제재나 과징금 감경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는 미묘한 '밀고당기기' 시점이어서 이번 법원 판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규제의 칼을 든 당국으로선 축적된 법적 판단과 기준을 도외시하기엔 부담스럽고, 방패를 들어야 하는 금융사 입장에선 향후 쟁송의 정치한 논리 개발에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고법 행정9-3부(재판장 조찬영)는 29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전 하나은행장)과 장경훈 전 하나카드 사장 등이 금융위원장과 금융감독원장을 상대로 제기한 업무정지 등 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습니다. 사건은 2020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금융당국은 DLF를 불완전판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하나파워온 혁신기업 인턴십'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혁신기업 인턴십은 구인이 어려운 사회혁신기업과 구직을 원하는 청년을 연결해 기업 성장을 지원하면서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하나금융그룹의 사회적 가치 창출 프로그램입니다. 인턴십 기간 지급되는 급여와 향후 정규직 전환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해 청년들이 다양한 분야에 취업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하나금융은 심사를 거쳐 230개 사회혁신기업을 선정하고 오는 4월부터는 인턴십 참가자를 모집할 계획입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하나파워온 혁신기업 인턴십을 통해 열정과 꿈을 가진 청년이 다양한 혁신기업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찾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나금융그룹은 사회혁신기업과 청년, 장애인, 경력보유여성의 동반성장을 지원하고 안정적인 취업 생태계 조성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새 광고모델로 가수 임영웅을 발탁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선행과 기부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는 임영웅의 따뜻한 행보가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그룹 미션의 방향성과 일치한다고 하나금융은 설명합니다. 하나금융과 임영웅이 함께하는 첫 광고는 하나은행 '자산관리의 영웅은 하나'로 이달부터 TV·유튜브·디지털 채널을 통해 선보입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오랜기간 하나은행 손님으로 다양한 금융 상품·서비스를 경험한 임영웅이 하나금융 모델로 나서게 됐다"며 "이런 점에서 임영웅이 전달하는 진정성있는 메시지의 힘은 '하나(HANA)' 브랜드에 특별한 의미를 더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임영웅은 "하나금융그룹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는 손님 입장에서 광고모델로 대중앞에 서게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하나은행이 손님에 신뢰를 선사하듯 저 또한 손님여러분에게 하나뿐인 내편이 되어 위로와 따스함을 전파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22일 사람에 대한 온기(Humanity), 미래에 대한 용기(First Mover), 성장에 대한 동기(Growth Mind)를 새로운 그룹 인재상으로 수립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이라는 그룹의 새로운 비전과 지난해말 사회공동체와 상생을 추구하는 의미를 담은 'New 하나, 모두의 행복 미래를 꿈꾸다'라는 미래성장 방향성을 반영한 것입니다. 하나금융이 새로운 인재상에서 가장 강조하는 건 '온기' 입니다. 인성을 바탕으로 한 원팀(One Team)의 키워드이자 진심으로 고객을 중시하는 하나인의 따뜻한 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합니다. '용기'는 변화와 혁신을 충실하고 주도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마음으로 더 높은 수준으로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성장에 대한 동기는 몰입해 일하고 성취감을 느끼며 성장하는 것으로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성장하며 사회로부터 존중받는 금융그룹으로 성장하자는 것입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올해는 손님과 사회가치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고 미래 100년을 꿈꿔야 하는 중요한 해로 새로운 인재상은 이를 실천하는 기반이 될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설명절을 앞두고 '사랑의떡 나눔 봉사활동'을 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전날 그룹 명동사옥 대강당에서 펼쳐진 봉사활동에는 임직원과 가족 1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전통 떡인 '바람떡'과 '꽃산병'으로 떡세트를 만들었고 사골곰탕, 떡국떡, 조미김, 즉석반찬, 사과 등 명절 먹거리와 함께 행복상자에 담았습니다. 전통떡 세트 300개와 행복상자 100개는 시립구로노인종합복지관을 통해 지역 취약계층에 전달됐습니다. 하나금융 ESG기획팀 관계자는 "설명절 온기를 소외된 이웃과 함께 나누기 위해 그룹 임직원이 작은 정성을 모았다"며 "따뜻한 손길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에게 관심과 나눔을 실천하면서 지속적으로 지역상생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2023년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이 3조451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이는 4분기 실적 4737억원(2022년 4분기 7128억원 대비 33.5% 감소)을 포함한 수치입니다. 기존 역대 최대 실적인 2022년 3조5706억원과 비교하면 3.3%(1190억원) 감소한 것입니다. 하나금융은 "비이자이익 확대와 대출 성장, 비용관리 등을 통한 견조한 이익창출에도 선제적 충당금 적립, IB자산 관련 평가손실 등 비경상적 비용인식 영향으로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세부적으로 그룹의 연간 핵심이익은 이자이익(8조9532억원)과 수수료이익(1조7961억원)을 합한 10조7493억원입니다. 1년 전보다 0.36%(387억원) 늘었습니다. 수수료이익과 매매평가익(8631억원) 등을 포함한 비이자이익은 1조9070억원으로 65.3%(7531억원) 증가했습니다. 하나금융은 "운용리스·퇴직연금 등 축적형 수수료가 개선되고 금융시장 변동성을 활용한 유가증권 관련 매매평가익도 증가했다"고 설명합니다. 하나금융은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해 지난해 4분기 누적 3709억원 규모의 선제적 충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이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와 민관협력을 통해 '신중년 디지털 일자리센터'를 건립했습니다. 18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전날 지하철7호선 강남구청역에서 신중년 디지털 일자리센터 개관식을 열었습니다. 국내 최초로 지자체와 민간 금융회사가 협업해 세운 신중년 디지털 일자리센터는 재취업 등 경제활동을 원하는 40·50대 경력인재들에게 특화된 디지털교육을 제공하고 나아가 디지털 일자리 진출을 돕는 전용공간입니다. 이 센터에는 디지털 업무를 실습해볼 수 있는 2개의 디지털 교육공간과 협업을 위한 코워킹라운지, 상담부스 등이 들어섰습니다. 하나금융은 이곳에서 연간 1000여명의 중장년층이 디지털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개관식에서 "지역사회에 신중년의 디지털 경제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는 민관협력 첫 사례를 강남구와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하나금융그룹과 함께하는 신중년 디지털 일자리 센터가 중장년 디지털 인재양성을 위한 플랫폼이자 커뮤니티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해 동절기 한파 대비 '행복상자' 1111개를 전달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행복상자에는 방한목도리·방한장갑 등 방한용품 5가지와 간편국·즉석밥 등 먹거리 포함 총 7가지 물품이 담겨있습니다. 하나금융은 서울 돈의동, 창신동, 남대문, 영등포 등 5곳의 쪽방촌에 행복상자를 전했습니다. 하나금융은 겨울철 한파로 인한 피해지역 가정에 긴급구호물자와 함께 긴급복구를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와 상생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입니다. 하나금융그룹 ESG기획팀 관계자는 "매년 혹서·혹한기에 지역 독거노인이나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을 위한 행복상자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이웃에 꾸준한 관심과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지난 2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COMPUTEX 2024'에서 차세대 AI 솔루션을 대거 공개하며 엔비디아가 그리는 AI의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3일 엔베디아에 따르면, 아시아 최대 규모의 ICT 전시 행사인 COMPUTEX에서 기조연설을 펼친 젠슨 황 CEO를 보기 위해 몰린 인파는 업계 종사자, 기업가, 언론인 등 6500여명에 달했습니다. 젠슨 황은 "컴퓨팅의 미래는 가속화되고 있다. AI와 가속 컴퓨팅 분야의 혁신을 통해 우리는 가능성의 한계를 뛰어넘고 차세대 기술 발전의 물결을 주도하고 있다"고 운을 떼었습니다. 그는 "가속 컴퓨팅은 지속 가능한 컴퓨팅"이라고 강조하며 GPU와 CPU의 조합이 어떻게 전력 소비를 3배만 증가시키면서 최대 100배의 속도 향상을 제공하는 동시에 CPU만 사용할 때보다 와트당 25배 더 높은 성능을 달성할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어서 "더 많이 구매할수록 더 많이 절약할 수 있다"며 이 접근 방식의 상당한 비용과 에너지 절감 효과를 강조했습니다. 이 날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건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GPU인 '루빈'이었습니다. 젠슨 황은 AI가 글로벌 신산업 혁명을 어떻게 주도할지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2026년부터 '루빈'을 양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젠슨 황은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인 'HBM4'가 탑재될 것이라 설명하면서도 자세한 설명은 아꼈습니다. 루빈은 HBM4를 사용하는 최초의 GPU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엔비디아가 지난 3월 GTC 2024에서 공개한 신형 GPU '블랙웰(Blackwell)'의 플랫폼이 정식 운영을 시작할 것이며 이어 2025년 출시 계획인 블랙웰 울트라 GPU에 HBM 5세대인 HBM3E 제품이 탑재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HBM 분야에서 시장을 선점 중인 SK하이닉스[000660]의 선전도 예상됩니다. 실제로 지난 5월30일 SK하이닉스는 신임 임원 좌담회에서 "차세대 HBM 제품 등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의 계획을 미리 논의하는 중"이라 밝힌 바 있습니다. 루빈 뿐 아니라 엔비디아는 각종 AI 구현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하나로 엮어 도입 난이도를 낮추는 'NIM(엔비디아 추론 서비스)'을 공개했습니다. 젠슨 황은 "상자 안에 담은 AI 소프트웨어와 공통 API를 이용해 필요한 기능을 쉽게 구현할 수 있다"라며 "가장 적합한 구현 사례는 소매업과 의료 등 수십만 개의 서비스에서 활약하는 고객지원 담당자이며 LLM(거대언어모델)과 AI로 이를 구현할 수 있다"고 NIM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응용 프로그램에 NIM을 사용할 경우 전문가의 힘을 빌지 않아도 필요한 기능을 이야기하면 다양한 기능을 조합해 사람처럼 작동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젠슨 황은 블랙웰 GPU의 실물을 무대 위에서 공개하며 제품이 순조롭게 양산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블랙웰의 성능을 개선한 '블랙웰 울트라'를 오는 2025년, 내부 구조를 완벽히 새로 설계한 새 GPU 루빈을 2026년 출시하는 등 1년 단위로 새 서버용 GPU를 출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현재 주력하고 있는 AI 메모리 HBM(고대역폭 메모리) 뿐만 아니라 새로운 메모리 솔루션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30일 자사 뉴스룸을 통해 SK하이닉스 신임 임원 좌담회를 최근 열고 SK하이닉스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AI 메모리가 각광을 받고 있는 현 시점에 대해 김기태 HBM 세일즈&마케팅(S&M) 부사장은 "생성형 AI 기술이 공공 서비스뿐만 아니라 B2C 시장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어 메모리의 활용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현재 시장 상황을 보면 빅테크 고객들이 AI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신제품 출시 시점을 앞당기고 있다"라며 "이에 맞춰 차세대 HBM 제품 등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의 계획을 미리 논의하는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부터 HBM 5세대 제품 HBM3E를 세계 최초로 양산하며 견고한 시장 경쟁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다음 세대 제품인 HBM4의 양산 시점을 내년으로 앞당기며 업계 위상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권언오 HBM PI 부사장은 "시장이 열리기 전부터 오랜 시간 동안 끈질기게 이어져 온 AI 메모리에 대한 투자와 연구가 회사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라며 SK하이닉스의 성장 배경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김기태 부사장 역시 "HBM을 적기에 공급하면서 대규모 양산 경험을 보유한 것도 우리가 높은 신뢰를 받는 이유라고 볼 수 있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한편, AI 산업이 확장되면서 새로운 메모리 시장이 열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오해순 낸드 어드밴스드 PI 부사장은 "그동안 AI 산업에서 낸드에 대한 주목도가 높지 않았지만 대용량 AI 서버 수요가 늘면서 eSSD와 같은 낸드 솔루션이 각광받기 시작했다"라며 "여러 분야에서 신시장이 열리고 있는 만큼 다양한 메모리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이재연 글로벌 RTC 부사장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추기 위해 기존 메모리의 한계를 뛰어넘는 '이머징 메모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며 "특히 기존 D램의 고속 성능과 낸드의 고용량 특성을 동시에 갖춘 자기 저항 메모리(MRAM), 저항 변화 메모리(RRAM), 상변화 메모리(PCM) 등이 주목받는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와 함께 좌담회에 참석한 SK하이닉스의 임원진은 소재 개발을 통한 품질 강화, AI용 고성능 낸드 기술력 제고, 차세대 메모리 연구개발 등에 대해서도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협력사들과 손잡고 온실가스 배출 저감 활동을 진행하는 동시에 세부 실천 방안을 도출해 실행력을 높이기로 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4일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두산타워에서 '에코얼라이언스(ECO Alliance) 워크숍'을 열고 온실가스 감축 공동 선언을 했습니다. 에코얼라이언스는 2019년 SK하이닉스가 친환경 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사들과 함께 만든 연합체로 SK하이닉스와 함께 48개 협력사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날 에어리퀴드, 솔브레인 등 28개 회원사가 재생에너지 사용, 에너지 절감 및 자원 재활용을 통한 개별 감축 목표를 발표하며 동참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스코프(Scope) 전 영역에서의 온실가스 저감 계획을 밝혔습니다. 스코프1(직접 배출) 배출량은 지구온난화지수(GWP)가 낮은 가스 개발, 공정 최적화, 스크러버 효율 개선으로 저탄소 공정을 실현해 직접 감축하고 스코프2(간접 배출)는 재생에너지 조달, 에너지 사용량 관리로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스코프3(기타 간접 배출) 배출량은 협력사 온실가스 배출 데이터 수집과 산정 방식 고도화 등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할 예정입니다. 회원사의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 규모는 SK하이닉스 스코프3 주요 원부자재 배출량의 50% 수준으로, 이번 협업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스코프3은 협력사의 원부자재 공급 과정, 제품이 판매된 후 처리되는 과정 등 사업장 외부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을 모두 포함합니다. SK하이닉스는 회원사들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ESG 펀드를 운영하고 재생에너지 정부 지원사업 참여 지원, 관련 교육과 워크숍 등도 진행키로 했습니다. 조성봉 SK하이닉스 부사장(ESG추진 담당)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반도체 업계는 공급망 전반에서 협력을 해나갈 것"이라며 "온실가스 감축 실천력을 높이기 위해 에코얼라이언스를 지속 지원하면서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본격적인 대중 전기차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로 EV6, EV9에 이은 세 번째 전용 전기차 EV3를 23일 온라인 월드프리미어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EV3는 81.4kWh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과 58.3kWh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 두 가지로 나옵니다. 이 중 롱레인지 모델은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가 501㎞(17인치 휠, 산업통상자원부 인증 기준)에 달합니다. 충전 시간은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350kW급 충전기로 급속 충전하면 80% 충전에 31분(기아 연구소 자체 측정 기준)이 걸립니다. EV3에 탑재된 전륜 모터는 최고출력 150kW 최대토크 283Nm를 발휘합니다. 전체 제원은 전장은 4300㎜, 전폭은 1850㎜, 전고(루프랙 기준) 1560㎜, 축거 2680㎜로 기아의 소형급 SUV인 셀토스보다 전장은 90㎜ 짧고 전폭은 50㎜ 넓고 전고는 40㎜ 정도 낮은 크기 입니다. 트렁크 크기는 460L로 앞부분에도 25L 크기의 프론트 트렁크를 갖췄습니다. 실내에는 운전석과 동승석 사이에 120㎜까지 확장할 수 있는 슬라이딩 콘솔 테이블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습니다. 야외활동 시 외부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V2L기능도 적용했습니다. 기아 전기차 최초로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기아 AI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것도 특징입니다. 이 외에도 EV3에는 17인치 공력 휠, 휠 갭 리듀서를 적용해 휠아치 후방 곡률 형상을 다듬어 휠 주변의 공기흐름을 최적화했습니다. 또한 냉각 유동을 능동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범퍼 일체형 액티브 에어 플랩을 탑재해 냉각 저항을 개선했습니다. 가장 관심을 모은 가격은 3000만원대 중반에서 기본모델 가격이 책정될 전망입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이 "국내 시장은 (전기차에) 인센티브가 있어서 이를 고려할 때 3000만원 중반대 정도에서 (차량 가격을) 시작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본사양 모델일 경우 지자체 보조금 등에 따라 3000만원 중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현재 국내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현대의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기아의 EV6 등의 기본모델이 지자체 보조금까지 합쳐도 대략 4000만원 중후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상황에서 EV3는 국내 중형차 내지 중형 SUV 차량 가격으로 살 수 있는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송호성 사장은 "EV3는 기아의 차별화된 상품성과 고객경험을 더 많은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콤팩트 SUV EV"라며 "EV3는 산업부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501km 주행할 수 있어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던 고객들의 공통된 우려를 해소해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아는 다음 달 초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계약을 받습니다. 이후 정부 주요 부처 인증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는 7월 중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또 오는 4분기 유럽 시장, 내년에는 나머지 글로벌 지역에도 EV3를 출시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