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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앞둔 금융지주사 ‘여성 사외이사’ 영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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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March 01, 2024, 16:03:47

젠더다양성 확대로 ESG경영 실천 의지
우리금융 박선영·이은주 교수 2명 추천
현재 1명 하나금융 윤심 전 부사장 증원
KB금융 7명중 3명 여성 비중 가장 높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주요 금융지주사에서 여성 사외이사 영입이 활발합니다. 기업경영의 글로벌규범으로 떠오른 E(환경)·S(사회)·G(지배구조) 가운데 G를 구성하는 키워드가 '젠더 다양성'이기 때문입니다.


금융당국이 은행권의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와 리스크관리, 지속성장의 전제조건으로 건전한 지배구조를 설정하고 모범관행 확립을 주문하는 것도 배경으로 꼽힙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지난 2월말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박선영 동국대 교수(경제학과)·이은주 서울대 교수(언론정보학과)를 추천했습니다.


우리금융 사외이사는 총 6명으로 이중 유일한 여성인 송수영 법무법인 세종 파트너변호사가 임기만료로 퇴임하면서 2명의 여성 사외이사를 새로 선임하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사외이사도 총 7명으로 늘어납니다.

 


우리금융은 "이번 신임 사외이사 증원은 우리금융 규모에 걸맞은 적정한 이사 숫자를 고려했고 이사회가 충분한 논의를 거쳐 결정했다"며 "이사회 구성 변경으로 전문분야·성별 등 다양성이 더욱 확장된 만큼 우리금융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도 여성 사외이사 증원에 나섰습니다. 하나금융 사외이사는 현재 8명으로 이중 여성은 원숙연 이화여대 교수(행정학과)가 유일합니다.


하나금융은 최근 신임 사외이사 후보 4명을 추천하면서 여성인 윤심 전 삼성SDS 클라우드사업부 부사장을 포함했습니다. 이달말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되면 하나금융 여성 사외이사는 2명으로 늘어납니다.

 

하나금융은 전체 사외이사도 8명에서 1명 추가해 9명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대형 금융그룹에서 여성 사외이사가 가장 많은 곳은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 입니다.

 

사외이사는 총 7명으로 여성은 권선주 전 IBK기업은행장·조화준 전 KT캐피탈 대표·여정성 서울대 교수(소비자학과) 등 3명입니다.


KB금융의 여성 사외이사 비율은 42.8%(3/7)로 이는 유럽연합(EU)이 2026년부터 의무화하는 사외이사 여성비율 40%를 넘는 수치입니다.

 


이와 함께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에서는 9명의 사외이사 중 김조설 오사카상업대학 교수(경제학부)·윤재원 홍익대 교수(경영학과) 등 2명의 여성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NH농협금융지주(회장 이석준) 사외이사는 총 7명으로 여성이사는 서은숙 상명대 교수(경제금융학부)와 하경자 부산대 교수(대기환경과학과) 등 2명입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3년 12월 기준 은행권 전체 이사 중 여성이사 비중은 12% 수준에 불과합니다. 여성이사가 전무한 은행도 8개에 이릅니다.


금감원은 "최근 글로벌 금융사들의 젠더 다양성은 크게 강화되는 추세"라며 "유럽중앙은행(ECB)은 감독대상인 유럽 은행의 여성이사 비율이 평균 34%에 달함에도 여전히 젠더 다양성이 부족하다고 평가한다"고 해외사례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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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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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현존 최고전력 이지스구축함 ‘다산정약용함’ 진수

HD현대중공업, 현존 최고전력 이지스구축함 ‘다산정약용함’ 진수

2025.09.17 16:40:12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미 양국간 미국 조선업 부활을 이끌 'MASGA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논의가 한창인 가운데 한·미 조선협력의 상징인 새 이지스구축함이 진수됐습니다. HD현대중공업은 울산 본사에서 8200톤급 최첨단 이지스구축함(KDX-III Batch-II) 2번함인 '다산정약용함' 진수식을 거행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안규백 국방부장관을 비롯해 강동길 해군참모총장, 방극철 방위사업청 기반전력본부장 등 정부 및 해군 관계자들과 HD현대중공업 이상균 대표이사,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 등 4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다산정약용함은 길이 170m, 폭 21m, 경하 톤수 8200톤, 최대 30노트(약 55km/h)로 항해하는 현존 최고 성능의 이지스구축함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세종대왕급(7600톤급) 이지스함에 비해 기능이 크게 향상된 이지스전투체계(Aegis Combat System)가 탑재돼 탐지·추적 능력이 2배 이상 강화됐습니다. 특히 통합소나체계(Integrated SONAR System) 적용으로 잠수함 탐지거리가 3배 이상 향상돼 적 잠수함 및 어뢰 등 수중위협에 대한 탐지능력이 획기적으로 개선됐습니다. 여기에 요격 기능까지 갖추어져 북핵·미사일에 대응할 수 있는 ‘해상기반의 3축 체계’의 핵심 전력으로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다산정약용함은 진수식 후 시운전과 마무리 의장 작업 등을 거쳐 내년 해군에 인도될 예정입니다. 국방의 기틀을 다진 위인들의 이름을 함명으로 제정하는 관례에 따라, 이지스구축함 배치(B)-Ⅱ 1번함은 '정조대왕함'으로 명명된 바 있습니다. 이번에 진수한 함정은 정조대왕과 함께 실용의 정신으로 부국강병을 이끌었던 ‘다산정약용’의 호와 이름을 따 명명습니다. 이번에 진수된 다산정약용함은 미국의 이지스 전투체계를 도입, HD현대중공업이 연구개발한 함정에 성공적으로 적용해 현존 최고 수준의 이지스구축함으로 탄생시킨 한미 조선협력의 상징으로 의미가 큽니다. HD현대중공업은 선도함 정조대왕함에 이어 2번함인 다산정약용함을 성공적으로 건조해 세계적인 이지스구축함 제조업체로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지게 됐습니다. 특히 HD현대중공업은 지난 4월 미국의 이지스구축함 건조를 주도하고 있는 헌팅턴 잉걸스와 기술협력(MOU)을 맺은만큼 이번 진수식을 통해 양사의 협력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008년 이지스 전투체계를 갖춰 ‘꿈의 구축함’으로 불리우는 7600톤급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을 세계에서 세 번째로 자체 기술로 설계 및 건조에 성공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어서 한층 성능이 향상된 8200톤급의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의 설계 및 건조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2024년 11월, 해군에 적기 인도했고 현재 이지스구축함 배치(B)-Ⅱ의 3번함에 대한 건조작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입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이날 진수식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으로 최강의 함정을 만들어준 HD현대중공업 이상균 대표이사와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K-조선은 우리 해양력을 강화할 뿐 아니라, ‘방산 4대 강국’을 견인할 국방력의 원천이자 국가경제 발전을 견인하는 성장동력이며, 다산정약용함은 K-조선 기술력과 우리 해군의 의지가 결합된 결정체"라고 말했습니다.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는 "이지스전투체계의 원조국인 미국도 인정하는 한국의 최첨단 이지스함 건조기술이 또 다시 인증을 받은 순간으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고성능·고품질의 함정을 적기에 인도하는 함정 건조역량으로 앞으로도 80주년을 맞이한 대한민국 해군의 위상을 더욱 빛내고 함정수출과 MASGA 프로젝트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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