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그룹 디지털 전략적투자(SI)펀드 '신한하이퍼커넥트투자조합제1호'를 통해 데이터 기반 보험판매 스타트업 해빗팩토리(공동대표 이동익·정윤호)에 65억원을 투자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해빗팩토리는 보험비교 추천앱 '시그널플래너'를 운영하는 인슈어테크(보험과 기술의 합성어) 분야 유망 스타트업으로 평가받습니다. 신한금융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해빗팩토리와 보험대리점 제휴뿐 아니라 양사 노하우와 핵심역량을 공유해 고객 맞춤형 상품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할 계획입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유망 스타트업과 투자 기반의 협업을 통해 디지털 생태계 확장을 주도해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지난 6월 그룹 벤처투자 역량집중을 위해 SI펀드를 신한캐피탈에서 신한벤처투자로 이관하고 총 2700억원 규모의 '신한하이퍼커넥트투자조합제1호' 펀드를 새롭게 결성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는 10일 인도네시아 디지털은행 '슈퍼뱅크(PT Super Bank Indonesia)'에 전략적 지분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슈퍼뱅크는 동남아시아 최대 슈퍼앱 '그랩'과 '싱가포르텔레콤'의 컨소시엄을 최대주주로 한 인도네시아 디지털은행입니다. 이번 투자는 그랩과 동남아 사업협력을 위한 파트너십 일환으로 카카오뱅크의 첫 해외투자이기도 합니다. 카카오뱅크는 슈퍼뱅크에 10% 지분투자와 함께 여·수신 상품 및 서비스 기획과정에서도 협업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동남아 시장 이해도를 높이고 사업경험을 축적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한다는 목표를 내세웁니다. 카카오뱅크는 그랩과 다각적으로 협력관계를 구축한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카카오뱅크 모바일금융 기술역량과 그랩의 동남아 사업 시너지를 바탕으로 양사 서비스 연동을 통한 사용자 편의성 강화, 사업 제휴와 기술개발 부문에서 협력방안을 구상 중입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전략적인 서비스 제휴 및 기술협력을 통해 글로벌 디지털뱅크 네트워크 구축방안도 논의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카카오뱅크가 미래은행 성공모델로 주목받고…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공격적인 글로벌 행보를 펼치고 있습니다. 올해 5월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9월 홍콩, 이달 유럽까지 올 들어서만 3차례에 걸쳐 해외 IR(Investor Relations·기업설명회)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작년 3월25일 하나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돼 3년 임기의 반환점을 지난 함 회장이 해외투자 유치와 글로벌 사업 확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10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함 회장은 지난 6일부터 유럽권 국가 IR에 한창입니다. 첫 일정으로 네덜란드 헤이그 소재 외교부 청사에서 르네 반 헬 지속가능개발 대사와 만나 최근 네덜란드에서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녹색금융 투자 참여를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함 회장과 르네 대사는 은행 탄소중립의 중요한 축을 이루는 자산 포트폴리오 탄소배출량 감축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습니다. 특히 지속가능개발 대사는 하나금융이 그린워싱(Green washing·위장 환경주의)을 방지하기 위해 한국 금융권 최초로 'K-택소노미(K-Taxonomy·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전산화한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K-택소노미는 온실가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한국중부발전(사장 김호빈)과 'ESG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전날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상혁 신한은행장과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이 참석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대형건물 에너지 수요관리 솔루션 공동 개발, 에너지 혁신 테스트베드 공동 구축, 온실가스 감축 참여, 협력 중소기업에 ESG경영 상생지원 등 분야에서 상호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7월 양사는 '에코 프론티어 뱅크 구축 업무협약'을 맺고 온실가스 관리, 냉난방 공조, 승강기, 조명 등에 대해 에너지종합진단을 하며 다양한 협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국내 금융권의 에코 프론티어 뱅크로서 에너지공기업인 한국중부발전과 중장기적 협력관계를 꾸준히 구축해 가고 있는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ESG경영 확산과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태계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은 오는 8일 오후 1시 하나원큐 앱 라이브방송서비스 'LIVE하나'에서 '대전하나 축구사랑 라이브방송'을 한다고 6일 밝혔습니다. 이번 라이브방송에서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정규시즌 대전하나시티즌의 마지막 홈경기 승리를 기원하는 '대전하나 축구사랑 적금가입'과 '대전하나시티즌 한마음 한뜻 승리기원 라이브' 이벤트가 동시에 펼쳐집니다. 하나원큐 앱을 통해 대전하나 축구사랑 적금을 신규가입한 고객 모두에게 커피쿠폰 3매를 즉시지급하는 이벤트는 오는 9일 자정까지 이어집니다. 한마음 한뜻 승리기원 이벤트는 라이브방송 한정 보너스 이벤트로 8일 제주유나이티드와 마지막 홈경기 승리시 커피쿠폰 1매를 추가 제공합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올시즌 K리그1 승격을 이룬 대전하나시티즌에 많은 사랑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축구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한국과 일본 양국 혁신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한 한·일 공동의 벤처투자펀드를 최초로 조성했습니다. 신한금융을 이끄는 수장이자 그룹에서 '일본통'으로 손꼽히는 진옥동 회장의 적극적 후방지원과 함께 대외적으로는 한·일 경제협력 해빙무드에 힘입어 지속가능한 양국 스타트업 생태계 육성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5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전날 일본 도쿄도 미나토구 산업진흥센터에서 '신한·GB 퓨처플로우(FutureFlow) 펀드' 출범식이 열렸습니다. 이 펀드는 50억엔(450억원) 규모로 신한금융그룹 자회사 신한벤처투자와 일본 벤처캐피탈(VC) 기업 글로벌브레인(Global Brain)이 공동으로 운용합니다. 또 신한금융, KT재팬, 디캠프와 함께 일본에선 키라보시은행, 미즈호금융그룹, SBJ(신한은행 일본법인)가 주요 기관투자자(LP)로 참여합니다. 양사는 신한금융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신한 퓨처스랩 재팬'과 글로벌브레인의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Xlimit'를 통해 인공지능(AI), 딥테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등 혁신기술과 글로벌 진출 역량을 갖춘 양국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기로 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지주(회장 임종룡)와 예금보험공사(사장 유재훈)는 5일 예보가 보유중인 우리금융 잔여지분 936만주(지분율 1.2%)에 대한 주식양수도 기본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청계천로 예보 15층 광통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과 유재훈 예보 사장, 이인무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민간위원장이 참석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우리금융은 앞으로 예보 잔여지분을 자사주로 매입할 예정입니다. 다만 매입시기 등 구체적 사항은 공적자금관리위원회와 우리금융 이사회 각 의결을 거쳐 2024년말까지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습니다. 내년말까지 계약이 체결되지 않으면 신의성실원칙에 기반해 양사 합의 후 기간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예보는 협약에 따라 잔여지분 매각을 차질없이 이행해 25년에 걸친 우리금융 민영화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우리금융은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스스로 평가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는 5일부터 중·저신용(KCB 기준 860점 이하) 고객을 위한 '중신용대출' 금리를 최대 0.50%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중신용대출 최저금리는 연 4.576%에서 4.076%로 낮아집니다. 이 상품은 연소득 2000만원 이상, 재직기간 1년 이상이고 중신용대출 신용평가 요건에 부합하는 근로소득자를 대상으로 합니다. 최대 한도는 1억원입니다. 카카오뱅크가 올해 상반기 중·저신용 고객에 공급한 신용대출은 1조7503억으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로 집계됐습니다. 카카오뱅크는 현재 28%를 넘어선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잔액 비중을 높이고 연말 목표치 30%를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은 개인고객 전용 비대면 모바일 해외송금서비스 '베네핏(Bene-Fit) 해외송금' 대상 국가를 영국으로 확대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영국 베네핏 송금서비스는 국내 은행 최초로 영국 모바일뱅킹(FPS)망을 통해 송금 당일 수취인 계좌로 입금됩니다. 현지 기준 휴일에도 송금액 수취가 가능합니다. 미국에 이어 영국으로 확대된 베네핏 해외송금서비스는 송금액 관계없이 건당 5000원의 수수료로 돈을 보낼 수 있습니다. 미국·영국에 있는 수취인은 해외은행의 추가 수수료 차감없이 송금한 원금 전액을 받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입니다. 베네핏 해외송금은 하나은행 모바일뱅킹 앱 '하나원큐' 또는 송금전용 앱 'Hana EZ'를 통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미국은 시간제한이 없지만 영국은 은행 영업시간 중에만 송금 가능합니다. 하나은행은 앞으로 24시간 송금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하나은행 외환사업지원부 관계자는 "베네핏 해외송금은 외국환전문은행의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하나은행만의 특화서비스로 손님 만족도가 높다"며 "서비스 국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손님에게 더욱 전문적인 외환서비스와 폭넓은 혜택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는 오는 15일 오전 1시부터 8시까지 금융거래 서비스를 일시중단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중단 업무는 ▲카카오뱅크 앱·홈페이지 ▲국내외 체크카드 ▲자동화기기(CD·ATM) ▲입출금·카드 결제알림서비스 ▲타 금융기관을 이용한 카카오뱅크 거래 ▲고객센터를 통한 상담·업무 등입니다. 중단 시간은 작업 진행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도 있습니다. 2분기 기준 카카오뱅크 고객은 2174만명, 2분기 월평균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735만명에 달합니다. 카카오뱅크는 수많은 고객에 안정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산시스템 정기점검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이 '인공지능(AI) 검사챗봇' 도입으로 내부통제를 강화합니다. 4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AI검사챗봇은 검사업무 관련 데이터를 학습한 자연어처리(NLU) 기술 기반의 직원용 검사지식 검색서비스입니다. 우리은행은 AI기술로 5700여 건의 사례·규정을 분석하고 353건의 시나리오를 설계해 NLU 챗봇 서비스를 개발했습니다. AI검사챗봇은 일상감사 업무에 우선 적용됩니다. 일상감사는 경영진 의사결정이 필요한 업무에 대한 실무직원의 업무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상임감사위원으로부터 사전·사후 확인을 받는 과정입니다. AI검사챗봇은 직원의 일상감사 대상업무 자연어 질의를 사전·사후 감사대상으로 판별하고 과거 유사사례, 관련 규정, 공문 등 주요 정보를 안내합니다. 사전감사 업무누락을 막고 리스크 노출을 차단하는 것입니다. 우리은행은 오는 11월 AI검사챗봇을 검사본부 업무 전반으로 확대해 내부통제 활동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속적인 학습과 정기적인 답변오류 분석으로 대화품질을 개선할 것"이라며 "디지털화·빅데이터 등 디지털전환(DT) 환경에 대응하고 사고예방을 위한 선제적 검사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습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이 저소득 소상공인에 저금리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연 5%대 확정금리 대출상품을 출시했습니다. 27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우리 사장님 생활비 대출' 신상품은 사업장을 1년 이상 영위한 개인사업자 중 연소득 4000만원 이하 저소득 사업자를 대상으로 합니다. 연 5%대 저금리로 총 5000억원 한도에서 자금을 제공합니다. 대출한도는 개인별 등급에 따라 최대 2000만원, 대출금리는 확정금리 5.5% 입니다. 우리은행에 대출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사업자는 0.5%포인트(p) 금리인하 우대를 적용합니다. 다만, 확정금리는 최초 1년으로 제한되며 기한연장시 개인별 산출금리를 적용받습니다. 상환방식은 1년 만기일시상환으로 월 금융비용 부담을 최소화했고 기한연장시에는 최초 원금의 10% 상환이 필요합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저금리 생활안정자금대출은 지난 3월 발표한 '우리 상생금융 3·3패키지' 사업의 일환"이라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지원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27일 "지금까지 넘버원(No.1) 금융그룹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면 이제는 온리원(Only1) 금융그룹이 되기 위해 노력해 가야 한다"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윤 회장은 이날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신관에서 임직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KB금융지주 창립 15주년 기념식'에서 "그동안 그룹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고 은행과 비은행계열사가 고르게 성장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넘버원 금융그룹이 됐다"며 이같은 비전을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는 '고객만족 최고의 리딩금융그룹'을 제시했습니다. 윤 회장은 "고객이 왜 KB를 선택해야 하는지 우리 스스로 답해야 하고 모든 것을 고객 관점으로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며 "다른 금융그룹과 차별화된 상품 제공과 긍정적 고객경험으로 고객 행복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정보기술(IT)과 사람이 공존하는 바이오닉기업(Bionic Company)을 강조했습니다. 윤 회장은 "바이오닉 컴퍼니가 되기 위해서는 IT기술을 내재화해 디지털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며 "동시에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장점인 전문성·융복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이 중동 진출 기업에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글로벌 협력을 본격화합니다. 26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이은형 하나금융 부회장은 전날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 있는 사우디수출입은행(Saudi EXIM)을 찾아 중동지역내 협력사업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식에는 사아드 알 칼브 사우디 수출입은행 회장과 박준용 주사우디아라비아 한국대사도 참석했습니다. 두 은행은 ▲중동지역내 글로벌 프로젝트 공동 발굴 ▲양행 글로벌 네트워크 대상 자금·크레딧라인(Credit Line)·보증서 지원 ▲양국 기업 대상 금융 솔루션과 노하우 제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사우디수출입은행은 '사우디 비전 2030' 주요 목표 중 하나인 비석유 부문 수출 확대를 위해 설립된 은행이자 수출신용기관으로 한국 민간 금융회사와 업무협약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지난해 12월 사우디수출입은행 회장이 하나은행을 방문해 이뤄진 비즈니스 미팅에서 협력사업을 제안했고 이번 협약으로 이어졌다고 하나금융은 설명합니다. 이와 함께 이 부회장은 사우디아라비아 국가개발기금(NDF)을 찾아 압둘라 알넴르 부총재 등 경영진을 만났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모든 회사가 하나의 프레임(틀)에 들어갈 수 있다는 생각 자체가 굉장히 큰 착각일 수 있다." 9년여간 KB금융그룹을 이끈 윤종규 회장이 퇴임 50여일을 앞두고 취재진 앞에서 금융그룹 경영과 관련한 소신을 가감없이 드러냈습니다. 윤 회장이 KB금융그룹을 상징하는 노란색 넥타이를 풀기 전 사실상 마지막으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윤 회장은 "노랑 넥타이를 매고 일할 수 있어 감사하고 행복했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2014년 11월 KB금융지주 회장 취임 후 세차례 연임하며 3521일째 경영을 맡고 있는 윤 회장은 지배구조에는 정답이 있을 수 없다고 강조하며 금융권의 여러 쟁점에 대한 생각을 밝혔습니다. 25일 KB국민은행 여의도 신관에서는 200여명의 취재진이 참석한 가운데 'KB금융그룹 CEO 기자간담회'가 개최됐습니다. 윤 회장은 "회장으로 취임할 당시는 축하보다 오히려 걱정을 해주던 시기였다"며 "취임 후 첫 3년은 직원들의 자긍심을 회복하고 고객 신뢰를 되찾아 리딩뱅크로 돌아가는 것이 최우선 과제였다"고 회상했습니다. 이어 "내부에서조차 역대 어떤 은행도 리딩뱅크에서 내려온 후 다시 1등으로 올라간 사례가 없다면서 KB국민은행의 1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AI가전을 B2B(기업간거래) 시장에 공급하며 AI가전 생태계 확장에 나섭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출시한 신제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그란츠 리버파크' 시행사 디에이치프라프티원에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함께 공급하는 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오븐 등 빌트인 가전에도 스마트싱스 연결을 지원해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다양한 편리함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고급 빌라, 타운 하우스, 시니어 타운 등 여러 B2B 시장에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을 지속 확대키로 했습니다. 또한,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Neo QLED 8K TV 등 AI가전으로 주거공간 뿐 아니라 상업·교육시설, 전시장 등 B2B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AI 기능을 더욱 강화한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은 고효율 냉방 성능과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레이더 센서(Radar Sensor)를 탑재해 AI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AI 부재 절전' 기능은 레이더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사용자가 없다고 판단하면 절전 운전으로 자동 전환하고 사용자의 부재 패턴을 학습해 점차 빠르게 절전 운전으로 전환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합니다. 또한, 공간 내 활동량의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와 풍량을 조절하는 '동작 감지 쾌적' 기능도 제공합니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으로 입주민들이 삼성의 AI를 활용한 스마트하고 편리한 일상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B2B 시장에서도 삼성만의 차별화된 AI 기술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AI가전=삼성' 공식을 B2B 시장 생태계까지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부동산PF 대책)'을 13일 내놓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기본방향은 같지만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부실에 대해선 시장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객관적·합리적 PF 사업성 평가기준 마련 먼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사업장 옥석가리기 입니다. 현재 '양호-보통-악화우려'로 나뉘는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한단계 더 세분화합니다.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및 본PF로 구별하고 각각 토지매입·인허가·본PF 미전환 그리고 공사진행·분양·시공사 등 단계별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공통기준은 만기연장, 경공매 유찰 등 금융위험과 사업비증가, 사업전망 악화 등 수익구조위험 입니다.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나 자율매각 추진, '부실우려'는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고 사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본PF와 브릿지론에 대해서만 사업성 평가하던 것을 부동산PF 대출과 위험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으로 확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말 기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230조원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밝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작년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재구조화·정리 대상으로 평가되는 사업장 규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성 평가대상 중 5~10%가량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볼 수 있고 만기연장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성이 낮아 경·공매를 해야하는 사업장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구조화·정리 위한 '신디케이트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합니다.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가 공동출자에 참여하며 향후 지원현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대 5조원까지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의 자금집행 제고를 위해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캠코펀드에 PF채권을 매도한 금융회사에 추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위한 규제완화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사업장에는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PF사업자보증 공급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PF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인센티브도 주어집니다. 그간 부실화된 사업장에 금융사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지만 한시적으로 신규추가자금에 대해 '정상'까지 분류를 허용합니다. 또 신규자금 공급으로 PF사업장 사업성이 개선되는 경우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PF대출에 대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및 영업구역내 신용공여한도 규제완화 ▲<상호금융> 재구조화 대출 등에 공동대출 취급기준 일부완화 ▲<보험> PF정상화 지원 등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및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인정 ▲<금융투자> 주거용 PF대출에 대한 한시적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 및 채무보증 대출전환 관련 한시적 위험값 완화 등 업권별로 규제완화를 추진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저축은행 예대율 완화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원화유동성비율 완화 등 규제 유연화 조처도 올해말까지 추가 연장됩니다. PF채권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공급,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당국 "연착륙 체력·정책수단 충분" 금융당국은 이번에 개선되는 PF사업성 평가기준을 충분히 의견수렴한 뒤 6월부터 시행하고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은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금감원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금융·건설업계 합동TF를 가동해 금융·건설업계와 상시소통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조처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PF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사·건설사의 건전성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민간과 공공의 공동노력으로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질서있는 연착륙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