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휴온스바이오파마가 분말 형태의 보툴리눔 톡신(리즈톡스 등)을 액상 제제로 만드는 기술 특허를 확보했습니다. 휴온스바이오파마(대표 김영목)는 최근 ‘보툴리눔 독소 안정화 액상 조성물’에 대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이 특허 기술은 기존 분말 형태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가 희석 과정을 거쳐야 했던 단점을 보완한 기술인데요. 체온과 pH(수소이온지수)에 적합한 조건 하에 비동물성 제제를 활용했습니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액상형 제제 특허 기술이 보툴리눔 톡신뿐 아니라 바이오의약품 분야에서 다방면으로 활용이 가능해 상업적 가치가 높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 자체 개발 중인 내성 발현을 낮춘 신규 보툴리눔 톡신 ‘HU-045’에 적용하는 것 외에 여러 기업과의 협업도 추진할 방침입니다. 김영목 휴온스바이오파마 대표는 “액상형 제제 기술은 보툴리눔 톡신 사업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한 중요한 기술”이라며 “독립 법인 설립 이후 연구개발 분야에서 성과를 거뒀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특허 기술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 적응증 확대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셀트리온(대표 기우성)이 영국의 항체약물접합체(Antibody-Drug Conjugate, ADC) 개발사 ‘익수다 테라퓨틱스(Iksuda Therapeutics, 이하 익수다)’에 지분을 투자해 ADC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에 나섰다고 7일 밝혔습니다. 셀트리온은 최근 미래에셋그룹과 함께 총 4700만달러(한화 약 530억원)를 투입, 영국 ADC 개발사인 익수다의 최대주주가 될 수 있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투자금 절반은 이미 집행 완료했으며, 나머지 투자금은 특정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을 만족할 경우 즉시 투자 예정입니다. 이번 투자는 셀트리온 외 미래에셋캐피탈, 미래에셋벤처투자, 미래에셋증권, 및 프리미어파트너스가 기관 투자자로 참여했습니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케미컬의약품 외 제품에서 수익 및 가치 창출이 가능한 사업모델을 찾고 있었는데요. 익수다는 항체 기반으로 자체적인 고부가 가치 창출이 가능하고, 셀트리온의 기존 항체 치료제와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ADC에 특화된 업체라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습니다. ADC 기술은 항체의 암 항원 인식능력으로 암 조직에 선택적으로 약물을 전달해, 최소의 투여량으로도 최대의 항암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셀트리온(대표 기우성)은 바이오 의약품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전문 업체 이셀(대표 김두현)과 본사 대회의실에서 자재 국산화 협약식을 개최하고, 국내 관련 산업 자립화를 위한 지원을 본격화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이날 협약식에서 셀트리온은 바이오 정제 공정에 사용되는 싱글유즈백(일회용 버퍼제조용기)과 소모품 커넥터 키트(배양 공정에서 심층여과 과정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의 국산화를 기념해 해당 장비 전문 제작 업체 이셀과 3년 장기 공급을 체결했습니다. 셀트리온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기술로 탄생한 고품질 자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고 비용 절감 효과까지 누리게 됐습니다. 그동안 해당 자재는 전량 해외 수입에만 의존해 왔습니다. 셀트리온은 그룹의 ‘비전2030’의 일환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세계 각국의 자국 산업보호 강화에 따른 원부자재 조달 차질에 대비해, 산업통상자원부·한국바이오협회와 함께 국내 바이오 업계의 소부장 및 원부자재 국산화를 추진해왔습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협약식을 통해 셀트리온이 국내 바이오 업계의 상생 및 발전을 위해 추진한 국산화 과정의 첫 결실을 맺었다”며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휴온스(대표 엄기안)은 3일 이사회를 열고 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 팬젠(대표 윤재승, 김영부)의 유상증자 참여 방식으로 95억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결의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또 휴온스글로벌 윤성태 부회장은 개인 지분으로 5억원을 투입해 총 100억원의 투자를 단행했습니다. 휴온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팬젠이 연구·개발하는 바이오의약품 파이프라인을 미래 포트폴리오로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협업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앞서 지난 4월 관계사 휴온스랩과 체결한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기술 도입 파트너십에 대한 결속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휴온스는 팬젠이 보유한 ▲세포주개발 원천특허기술(PanGen CHO-TECH)의 우수성 ▲세계 2번째로 바이오시밀러 EPO(적혈구 형성인자)제품 출시에 성공한 바이오 의약품 개발 역량 ▲풍부한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경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투자를 결정했습니다. 팬젠은 확보된 재원을 기반으로 현재 개발 중인 살인진드기병 치료용 항체를 비롯한 바이오의약품들의 임상 개발에 매진합니다. 아울러 올해 예정된 A-Type 혈우병 치료제(재조합 Factor VIII)의 글
인더뉴스 이진성 기자ㅣ셀트리온(대표 기우성)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아달리무맙)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유플라이마(CT-P17)에 대한 임상 시험에서 오리지널 의약품과의 유사성을 확인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이러한 임상 3상 결과는 2∼5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열리는 유럽 류마티스학회(EULAR)에서 공개됐습니다. 유럽 류마티스학회는 전 세계 1만5000명이 넘는 류마티스 내과 전문의 등 관련 전문가가 참석하는 학회인데요. 셀트리온은 52주 동안 3상 임상을 진행하며, 유플라이마의 유효성(Efficacy)과 약동학(PK) 및 면역원성(Immunogenicity)을 포함한 전반적인 안전성(Safety)을 평가했습니다. 그 결과 유플라이마 투약군, 휴미라 투약군, 휴미라 투약 후 26주부터 유플라이마로 교체 투약군 등 3군에서 모두 1년간 유사한 유효성 및 약동학, 안전성 결과를 확인했습니다. 또 교체 투약 후 항체 생성에 따른 면역원성 증가가 나타나지 않는 등 3군 사이의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유플라이마는 아달리무맙 성분 바이오시밀러로는 세계 최초로 시장에 선보이는 고농도 제형입니다. 약물 투여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주사 시 통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실패 우려에도 불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에 나서면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제약업계 특성을 고려한 ESG 경영(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 실천 노력으로 풀이됩니다. 2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에스티팜의 코로나19 mRNA 백신 개발 소식에 성공 가능성을 두고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에스티팜은 전날(1일) 코로나19 mRNA 백신 개발에 성공한 모더나, 화이자 등이 사용하는 제네반트의 LNP(지질나노입자) 기술과 특허 출원한 5′-capping(5프라임-캡핑) mRNA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변이 바이러스에도 대응이 가능한 자체 코로나 mRNA백신 개발을 본격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에스티팜 외에도 현재 코로나19 백신 개발 임상시험에 진입한 국내 업체로는 제넥신, SK바이오사이언스, 진원생명과학, 유바이오로직스, 셀리드 등이 있는데요. 지난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내 제약사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우리 백신 프로젝트’를 시행하겠다고 밝히면서 국산 코로나19 백신 개발에는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백신뿐 아니라 코로나19 치료제 역시 다수
인더뉴스 이진성 기자ㅣ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존림)는 이스라엘 KAHR메디칼사(KAHR Medical)의 면역 항암제(물질명 DSP502)에 대한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본 계약에 따라 삼바는 DSP502의 세포주 개발부터 임상용 원료의약품(DS)생산 및 완제 생산 서비스, 임상시험계획(IND, Investigational New Drug) 승인 지원까지 신약개발에 필요한 전 과정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KAHR메디칼은 융합 단백질 분야의 바이오 제약사로, 암 세포와 T-세포를 결합시켜 종양을 선택적으로 타깃(target)하는 다기능 면역 강화 단백질(MIRP, Multi-functional Immuno-Recruitment Proteins)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야론 페레그(Yaron Pereg) KAHR메디칼 최고경영자(CEO)는“DSP502 면역항암제는 암세포의 방어력을 약화시키고, 동시에 이중결합 단백질로 면역세포 반응을 활성화하는 원리로 암세포 치료를 수행한다”며 “글로벌 CDMO 리딩 기업인 삼바와 협업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습니다. 존림 삼바 사장은 “통합형 CDMO 서비스를 통해 고객사가 오로지 새로운 의약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에스티팜(대표 김경진)은 변이 바이러스에도 대응이 가능한 자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mRNA 백신 개발을 본격화한다고 1일 밝혔습니다. 해당 백신에는 코로나19 mRNA 백신 개발에 성공한 모더나, 화이자 등이 사용하고 있는 제네반트의 LNP(지질 나노 입자) 기술과, 특허 출원한 5’-capping(5프라임-캡핑) mRNA 플랫폼 기술이 적용됩니다. 자체 개발 백신은 숙주 세포와 결합하는 바이러스 돌기인 스파이크 단백질 항원 외에도 제2항원을 보강하고, 면역세포인 T세포의 반응을 증가시킬 수 있는 펩타이드 조각인 T세포 에피토프(Epitope)를 추가했는데요. 스파이크 단백질 단독 항원으로 개발된 기존 mRNA 백신 보다 효능이 탁월하고, 변이 바이러스 예방에 있어서도 높은 효능 유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에스티팜은 발굴된 총 22개의 후보물질 중 최종 후보물질이 결정되면 올해 안에 임상 1상을 개시할 예정입니다. 특히 신속한 개발이 가능한 mRNA백신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내년 상반기 중 긴급 사용 승인까지도 신청할 예정입니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에스티팜은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mRNA 신약 개발 및…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존림)는 mRNA 백신 원료의약품 생산 설비를 기존 인천 송도 설비에 증설한다고 31일 밝혔습니다. 내년 상반기 내로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cGMP)에 대한 준비를 완료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앞서 글로벌 종합 바이오제약사를 장기 목표로 제시함에 따라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장해왔는데요. 삼바는 현재 집중하고 있는 단일클론항체(mAb)를 넘어 빠르게 부상하는 시장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확대해왔습니다. 삼바는 글로벌 확장 및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위해 미국 샌프란시스코 바이오클러스터 중심부에 미국 R&D(연구개발) 센터를 개소한 바 있습니다. 역동적인 성장 계획에는 한국 인천에 4번째이자 가장 큰 바이오의약품 생산 시설 건설이 포함돼 있는데요. 삼바는 4공장이 완공되면 총 62만리터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되며 시작부터 끝에 이르는 서비스를 고객사에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됩니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우리는 고객이 전 세계, 특히 지금과 같은 어려운 시기에 도움이 필요한 모든 사람들에게 양질의 치료제과 백신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셀레믹스(대표 김효기, 이용훈)는 전략적 공동연구를 위해 미국 보스턴에 있는 센다 바이오사이언스에 약 11억원의 지분투자를 단행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센다 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기업 모더나를 창업한 컴퍼니빌더인 플래그십 파이어니어링(Flagship Pioneering)이 최대주주인 바이오 벤처기업인데요. 센다의 신약개발 플랫폼은 신진대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종류의 대사물질과 특정 생명체·세포에서 만들어지는 모든 유전체를 분석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셀레믹스는 센다 바이오사이언스를 통해 신약개발과 유전자 전달체 시장으로의 진출 가능성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셀레믹스 관계자는 “센다 바이오사이언스와의 협업을 통해 신약개발 및 마이크로바이옴 분석에 관한 제품과 서비스라인 강화 등의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지놈앤컴퍼니(대표 배지수, 박한수)의 자회사 사이오토 바이오사이언스는 30일(현지시간) 뇌질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SB-121’의 미국 FDA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사이오토 바이오사이언스는 미국 신시네티 어린이병원에서 이르면 오는 7월부터 자폐증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위한 첫 투약을 진행합니다. 이번 임상시험은 ‘위약 대조 이중맹검(double blinded)’ 방식의 ‘무작위시험’ 형식으로 4주 투약을 포함해 총 17주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SB-121’은 전임상시험에서 자폐증 완화에 영향을 미치는 체내 옥시토신 분비를 장시간 유지시켜주는 것을 확인한 바 있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건강인 대상 신생아괴사성장염(NEC) 적응증으로 미국 FDA의 임상 1상 IND를 승인받았는데요. 임상 1상에서는 ‘SB-121’의 반복투여를 통한 안전성과 초기 유효성을 평가하고, 2022년에 자폐증(ASD) 및 신생아괴사성장염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 진행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장-뇌-축(gut-brain-axis) 이론을 바탕으로 한 마이크로바이옴 뇌∙신경 질환 치료제 개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는 다음달 9~10일 양일간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2021 KPBMA 컨퍼런스 with MIT ILP’를 온라인 개최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제약바이오부문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와 연계해 혁신 생태계와 오픈이노베이션 기회를 마련하자는 취지입니다. 세계에서 대표적인 산학 연계 프로그램으로 꼽히는 MIT ILP는 헬스케어, 정보통신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MIT의 학문적 연구 성과와 산업계의 상호 연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협회는 지난해 6월 14개 회원사와 MIT ILP 최초의 컨소시엄 형태로 멤버십 가입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이번 컨퍼런스는 제약바이오부문의 세계적 석학들이 연자로 대거 참석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끄는데요. 로버트 랭거 미국 매사추세츠공대 석좌교수, 최철희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 매튜 밴더 헤이든 MIT 생물학과 부교수, 이현숙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부 교수 및 연구처장 등이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이번 컨퍼런스는 동시통역과 채팅을 통한 질의응답이 제공됩니다. 같은달 25일에는 MIT 스타트업과 MIT IL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존림)가 전 사업부문에 대한 국제표준화기구(ISO)의 4대 인증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획득한 인증은 ▲ISO22301 BCMS(사업연속성관리시스템) ▲ISO45001 안전보건시스템 ▲ISO14001 환경경영시스템 ▲ISO50001 에너지경영시스템 등 4건입니다. 특히 올해 BCMS 인증 범위를 확대함으로써 전체 사업 부문에 대한 인증 획득을 완료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1~3공장에 대한 인증을 다시 획득했으며, 기존 사업부뿐 아니라 위탁개발(CDO) 등 심사 대상을 전 부문으로 확대해 BCMS 인증을 받았는데요. 국내 업계에선 처음으로 BCMS 2019 신규 가이드라인 버전을 적용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안전보건시스템 인증과 환경경영시스템 인증으로 안전한 작업 환경을 구축하는 경영을 정착시키고, 산업재해 예방에도 앞장설 계획입니다. 친환경 중심의 정부 정책에 기여하고, 에너지경영시스템 인증을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입니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이번 ISO 인증 획득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과 같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제조하는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국내 법인을 설립했습니다. 2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모더나는 지난 1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모더나코리아 주식회사' 설립을 위한 등기를 완료했습니다. 사업 목적으로는 ▲mRNA 기반 의약품 연구개발 ▲mRNA 기반 의약품 수입, 마케팅 및 유통 ▲mRNA 기반 의약품 수출 ▲이와 관련된 모든 사업 및 활동 등이 명시됐습니다. 등기에 명시된 사내이사에는 본사 임원들이 우선 이름을 올렸는데요. 다만 모더나가 국내 사업을 담당할 임원급 인사를 채용하고 있어 등기에 명시된 이사는 변경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모더나는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3분기부터 미국 이외의 시장으로 공급할 백신 수억 회 분량에 대한 바이알(유리병) 무균충전, 라벨링, 포장 등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휴젤(대표 손지훈)이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2021 미래 행복 대상’ 시상식에서 국민건강 기여 부문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2021 미래 행복 대상은 미래 세대의 행복을 위한 사회적 활동 활성화를 목표로 마련됐는데요. 올해는 ‘국민이 행복한 사회 환경 정착’이라는 주제로 각 분야에서 공헌한 기관·기업을 발굴했습니다. 휴젤은 국민 건강에 기여한 기업에게 주는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습니다. 적극적인 제품 연구개발(R&D)과 사회 소외 계층을 위한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 전개 등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회사측은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호금융팀'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범부처 협업조직으로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입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합니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유사시 대응능력도 상시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합니다. 현재 행안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선 올해 2월 부처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행안부(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감독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주요과제로 추진합니다. 그간 상호금융은 다소 느슨한 건전성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되면서 업권 내에서도 규제 차이로 인한 형평성과 불공정경쟁 이슈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속적인 자산규모 확대와 고위험대출 증가 등 외형과 실질에 맞는 정교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합니다. 신협-금융위, 농협-농림축산식품부, 수협-해양수산부, 산림조합-산림청, 새마을금고-행안부 등 관계기관이 공조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 주관, 고용노동부·행안부가 협력하는 복합지원팀이 신설됩니다.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취약계층 금융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지원은 고용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해 충분한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