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폴란드 페카오은행(Bank Pekao)과 '코리아데스크' 설치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전날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 페카오은행 본점에서 열린 계약 체결식에는 강남채 KB국민은행 글로벌사업그룹 부행장, 페카오은행 기업금융·투자·자본시장그룹 예지 크비에친스키 이사부행장이 참석했습니다. 이로써 KB국민은행은 폴란드 현지 한국계 기업에 대출과 무역금융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페카오은행은 폴란드 2위은행(자산기준)으로 IB·기업금융·무역금융에서 강점을 보입니다. 2022년 10월 KB국민은행 런던지점이 페카오은행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면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고 이후 지속적으로 코리아데스크 설치에 관한 협의를 해왔습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코리아데스크 설치로 동유럽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페카오은행 현지 네트워크와 KB국민은행의 영업역량을 결합해 동유럽 커버리지를 강화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양사의 확고한 협력 의지를 바탕으로 폴란드 진출 한국계 기업과 협력사에 현지통화 대출 등 경쟁력 있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지주(회장 진옥동)는 26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여성인 윤재원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 1970년생인 윤재원 신임 의장은 홍익대 경영학부 교수로 한국회계기준원 회계기준위원회 비상임위원, 한국세무학회 부회장을 지냈습니다. 2020년 3월부터 사외이사로 활동해 왔습니다. 신한금융 여성 이사회 의장은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앞서 전성빈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가 2010~2011년 국내 금융권 최초의 여성 의장으로 이사회를 이끌었습니다. 신한금융은 이날 제23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여성인 송성주 고려대 통계학과 교수를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했습니다. 1971년생인 송성주 신임 사외이사는 한국리스크관리학회 이사, 한국거래소 CCP리스크관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습니다. 이로써 신한금융 여성 사외이사는 윤재원 의장과 김조설 사외이사(1957년생), 송성주 신임 사외이사까지 3명으로 늘었습니다. 신한금융 이사회는 사내이사 1인(진옥동 신한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기타비상무이사 1인(정상혁 신한은행장)에 사외이사 9인을 포함해 모두 11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올해 전략목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은행장 최우형)는 25일 한국장학재단과 체크카드 포인트 학자금대출 상환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케이뱅크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최우형 은행장, 배병일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이 참석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학자금대출 원리금 상환이 가능한 '한국장학재단 체크카드(가칭)'를 연내 출시하기로 했습니다. 장학재단 체크카드는 이용실적에 따라 환급된 캐시백으로 학자금대출 원리금을 상환할 수 있습니다. 통신비·대중교통·편의점 등 체크카드를 쓰면 일정금액이 캐시백 환급되고 이를 원리금 상환에 활용하는 방식입니다. 현재 금융기관 3곳이 장학재단과 제휴해 체크카드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으로 케이뱅크는 인터넷은행 최초로 학자금대출 상환을 돕는 체크카드를 출시하게 됩니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인재양성을 지원하는 한국장학재단과 손잡고 학자금대출 상환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협업에 나선다"며 "청년을 비롯한 중저신용자와 소상공인 등 다양한 고객층의 이자부담 경감을 통해 '생활속 케이뱅크' 비전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윤희성)은 25일 첨단전략산업에 중점투자하는 펀드를 조성하기 위해 1500억원을 출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출자사업 최종목표는 총 1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는 것입니다. 수출입은행은 펀드투자기업이 ESG 관련 인증을 신규 취득하면 그 실적에 따라 수출입은행에 귀속되는 수익 일부를 운용사에 인센티브로 지급할 예정입니다. 또 운용사간 경쟁 완화를 위해 펀드 규모에 따라 대형·중소형 분야로 리그를 구분하기로 했습니다. 운용능력은 우수하지만 재무구조나 운용자산 규모에서 상대적으로 열위한 중소형 운용사에는 경합부담을 줄여주면서 조성 펀드 규모를 세분화해 펀드 운용전략과 투자 대상 다변화가 가능할 것으로 수출입은행은 기대합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이번 출자로 첨단전략산업 분야에 민간주도 투자를 유도하는 마중물 자금을 공급해 기업이 각 분야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도록 돕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수출입은행은 지난해 상반기에도 첨단전략산업 분야 지원을 위해 4개 펀드에 1500억원을 출자해 총 1조원 규모의 펀드 조성에 성공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수출입은행은 올 하반기 중소·중견기업 해외진출 지원을 유도하는 펀드 조성에 5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이석태 우리금융저축은행 신임 대표이사는 최근 "지주·은행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모든 임직원과 합심해 우리금융저축은행을 새롭게 탈바꿈하고 그룹 발전과 기업가치 제고에 온힘을 쏟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25일 우리금융그룹에 따르면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이석태 대표이사를 정식 선임했습니다. 이석태 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는 지난 22일 취임식에서 "체질 개선과 리스크 관리를 통해 내실있는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이렇게 강조했습니다. 이석태 대표는 우리금융저축은행 리빌드업(Re-Build Up)을 위한 프로젝트를 가동합니다. 이에 달성하는 5가지 영업방향은 ▲체질 개선을 통한 견고한 성장기반 구축 ▲리스크 관리에 중심을 둔 내실성장 영업 ▲그룹 시너지를 통한 고객기반 확장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한 독자시스템 확보 ▲스피드와 소통경영 입니다. 이석태 대표는 "부동산시장 익스포저는 금융시장까지 전이되고 국내 경기회복은 지연되고 있으며 저축은행 시장은 자산·이익 감소로 어려운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눈앞에 놓인 문제부터 빠르게 풀어가면서 우리금융저축은행이 턴어라운드하는데 역량을 발휘해야…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은 금융의 경계를 넘어 미래 신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CJ올리브네트웍스와 전략적 제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지난 22일 소공로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조병규 우리은행장과 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이사가 참석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금융·비금융 융합을 위한 상품·서비스 협력 다각화 ▲보유채널 활용 마케팅 ▲금융·비금융 데이터 연계 사업모델 발굴 ▲안정적인 금융 플랫폼 시스템 개발·운영 등 상호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최근 금융권 고객서비스 트렌드는 금융과 비금융의 협력이 필수"라며 "양사의 축적된 노하우을 바탕으로 소비자 일상에 꼭 필요한 상품·서비스를 발굴해 비즈니스모델로 키워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제조·유통·물류·미디어 등 생활문화 기반 IT서비스를 제공하는 ICT전문기업입으로 모바일마케팅자동화솔루션, 전자결제, 메타버스 커뮤니케이션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개막을 맞아 23일부터 5월말까지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할인 프로모션을 합니다. 이글스파크와 랜더스필드 이용고객이 신한은행 계좌를 연결한 토스페이로 결제하면 ▲식음료매장 20%할인(1일 3회·건당 한도 2000원) ▲온라인 굿즈숍 10% 할인(월 1회·최대 1만원) 등 1일 최대 1만6000원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글스파크 '이글스브루어리'에서는 같은 방법으로 결제하면 생맥주 2잔을 30% 할인한 6000원에 제공합니다. 또 SSG랜더스 개막전(23일)에 방문하는 고객이 별도 마련된 홍보부스에서 토스페이 신한은행 계좌 연결을 인증하면 랜더스 응원 스크롤을 제공합니다. 결제까지 완료하거나 '2024 신한 프로야구 적금'을 10만원 이상 가입한 고객에게는 신한프렌즈 굿즈를 제공합니다. 신한은행은 2018년부터 KBO 타이틀스폰서로 프로야구 예·적금 등 관련 금융상품을 출시하고 모바일앱 쏠(SOL) 뱅크에서 고객 참여형 컨텐츠 '쏠 야구 플랫폼'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플랫폼에서는 경기결과를 예측하고 일치할 경우 포인트를 받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지주(회장 양종희)는 22일 정기주주총회 종료 후 이사회를 열어 권선주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 권선주 신임 의장은 1956년생으로 연세대 영문학과를 졸업했습니다. IBK기업은행에서 CS센터장, 외환사업부장, 중부지역본부장, 카드사업본부장(부행장), 리스크관리본부장 겸 금융소비자보호센터장(부행장)을 거쳐 국내 최초로 여성 은행장에 올랐습니다. KB금융지주 설립 이래 여성이 이사회 의장을 맡은 것도 이번이 처음입니다. KB금융에는 권선주 의장 외에도 조화준 전 KT캐피탈 대표, 여정성 서울대 교수가 여성 사외이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KB금융의 여성 사외이사 비율은 42.8%(총 7명중 3명)로 유럽연합(EU)이 2026년부터 의무화하는 사외이사 여성비율 40%를 넘습니다. KB금융 관계자는 "여성 이사회의장 탄생은 KB금융의 지배구조 선진화와 이사회 다양성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이날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이명활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해외금융협력지원센터장)이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됐습니다. 이명활 신임 사외이사는 1964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 텍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금융그룹이 함영주 회장 1인 사내이사에서 이승열 하나은행장과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를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해 3인체제를 가동합니다. 하나금융지주는 22일 열린 '제19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승열·강성묵 사내이사 선임안건이 원안대로 승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이사회는 기존 함영주 대표이사 회장 1인체제에서 이승열·강성묵 사내이사를 포함한 3인구도로 재편됐습니다. 하나금융 사내이사가 3명이 된 것은 2018년 3월 이후 6년만에 처음입니다. 김홍진 하나금융 이사회 의장은 주주서한을 통해 "이사회는 비상상황에 대비해 정기적으로 CEO 상시후보군을 관리하고 비상승계계획 절차·체계를 보완하고 있다"며 "그 일환으로 이번 정기주주총회 의안으로 주요 자회사 대표이사 2명을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월 취임한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2015년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통합 후 최초의 외환은행 출신 하나은행장입니다. 하나금융지주 그룹재무총괄(부사장), 하나은행 경영기획·지원그룹장, 하나생명보험 대표이사 사장 등으로 일하며 경영전략, 재무, HR 등 그룹 주요부문을 두루 경험한 최고경영자로 평가받습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이 시중은행 중 처음으로 홍콩H지수 편입 주가연계증권(ELS) 손실에 대한 자율배상에 나섭니다. 우리은행은 22일 열린 이사회에서 금융감독원 분쟁조정기준안을 수용해 홍콩H지수 ELS 투자자를 대상으로 자율조정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은행은 자율조정 대상 ELS 금액을 415억원가량으로 집계합니다. 오는 4월부터 만기가 도래함에 따라 손실 확정된 고객에 최대한 신속하게 조정비율 산정과 배상금 지급에 나설 계획입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조정비율은 금감원이 발표한 분쟁조정기준안에 따르되, 투자자별로 고려할 요소가 많고 개별협의를 거쳐 최종결정될 사항이므로 현단계에서 구체적으로 산출하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우리은행은 이르면 다음주부터 만기도래로 손실이 확정된 투자자를 접촉해 배상절차 등 자율조정 내용안내를 시작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조정 절차에 돌입합니다. 손실확정된 투자자는 조정비율 협의와 동의를 전제로 일주일 이내면 배상금 지급이 완료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다른 은행에 앞선 선제적 자율조정 결정은 ELS 만기 이전 투자자들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은 22일 '제13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연내 보통주자본비율을 12% 이상으로 개선해 주당배당금 확대,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 추진 등 주주환원정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빈대인 회장은 이날 부산 문현동 부산은행 본점에서 열린 정기주총에 참석, "보통주자본비율이 전년대비 0.54%p 개선된 11.69%를 달성했음에도 만족스런 실적을 거두지 못해 주주환원에서 제약이 있었던 부분은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이번 주총에서는 2023년 재무제표를 승인하고 현금배당을 결의했습니다. 지난해 BNK금융은 전년대비 1452억원(18.5%) 감소한 6398억원의 당기순이익(지배주주지분순이익)을 냈습니다. 부실 위험에 대비한 선제적 대손충당금 적립과 상생금융 지원에 따른 일회성비용 증가 영향이라고 BNK금융은 설명합니다. 주당배당금은 510원(중간배당 100원 포함)으로 결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정관을 개정해 임시위원회로 운영 중인 '자회사CEO후보추천위원회'를 공식위원회로 추가했습니다. 오명숙·김남걸·서수덕 사외이사는 2년 임기로 신규 선임됐습니다. 빈대인 회장은 "지난해 처음으로 자사주 소각과 중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은 22일 유럽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에 사무소를 개설했다고 밝혔습니다. 21일(현지시간) 열린 '하나은행 부다페스트 사무소' 개소식에는 이승호 하나은행 유럽중동지역 본부장, 홍규덕 주헝가리 한국대사, 피터 사트마리(Peter Szatmari) 헝가리 투자청 수석국장이 참석했습니다. 하나은행은 부다페스트 사무소 개소로 국내 시중은행 중 최다인 전세계 26개 지역에 글로벌 금융네트워크를 보유하게 됐습니다. 앞으로 부다페스트 사무소는 동유럽시장 네트워크를 확장해 현지 진출한 한국기업의 금융수요에 맞춘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는 등 교두보 역할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또 현지 한국기업과 헝가리 금융기관 사이 소통창구로 민간외교관 역할을 하면서 급변하는 동유럽 금융정보를 발빠르게 수집할 것이라고 하나은행은 설명합니다. 세계 4위 배터리 생산기지인 헝가리에는 최근 이차전지 분야를 중심으로 그린필드형(용지 직접매입 사업장 신규건설) 해외자본이 대거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내 주요 기업도 헝가리를 중심으로 이차전지 생산공장을 설립하는 등 선제적 투자를 확대하는 추세입니다. 황효구 하나은행 글로벌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는 19일 고객의 금융사기 피해 회복을 돕는 '안심보상제'를 통해 지난 2년동안 23억원 가량을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안심보상제는 보이스피싱·부정송금 등 금융사기 피해고객 대상의 보상정책으로 토스뱅크는 2021년 10월 국내 은행 가운데 최초로 도입했습니다. 이후 2023년 12월말까지 접수된 피해는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83건, 중고거래 사기 등에 연루된 부정송금 3067건을 합해 3150건에 달했고 토스뱅크는 23억원 상당의 피해가 회복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고객들은 보이스피싱 범죄로 자신의 토스뱅크 계좌에서 타행으로 송금되는 등 금전적 피해를 입거나 국내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거래하다 사기피해 당한 경우 보상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피해 발생 15일 이내 토스뱅크 고객센터로 접수하면 이후 수사기관 신고증빙 등 절차를 거쳐 보상금을 받습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금융사기 범죄는 서민 일상에 침투해 삶의 기반을 무너뜨리고 중대피해로 이어지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며 "토스뱅크는 고객 그리고 서민의 안정적인 금융생활을 위해서는 실질적인 피해구제까지 도와야 한다고 판단해 안심보상제를 도입한 것"이라고 말했습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BNK부산은행(은행장 방성빈)은 부산 지역화폐 '동백전' 활성화를 위해 '동백전 선불형 교통카드'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교통요금 충전후 월 4만5000원 초과 이용시 동백전 환급 혜택이 주어집니다. 이날부터 만 19세 이상 고객은 부산은행 전지점과 동백전 앱에서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교통카드 충전은 도시철도역, 편의점, '이즐충전소' 앱에서 하면 됩니다. 기존 동백전 후불교통카드는 신용카드 방식으로 운용돼 신용등급 낮은 고객이나 청소년, 외국인은 발급제한되고 대중교통 통합할인제도인 '동백패스' 이용에도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김진한 부산은행 디지털금융본부장은 "동백전 선불형 교통카드가 부산시민들의 대중교통비 절감에 도움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 실생활에 직접적으로 힘이 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은 금융권 최초의 디지털 공급망금융 플랫폼 '원비즈플라자'에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 서비스를 개선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먼저 공개입찰 기능입니다. 구매사는 신규업체를 발굴해 원가를 절감하고, 공급사는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수 있습니다. 또 납품단가연동제, 중대재해처벌법 대상 확대 등 회원사가 정책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도록 서비스를 개선합니다. 이밖에도 예산관리, 공급사 탐색, 역경매, 다자간계약, 세금계산서 역발행 등 새로운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그간 원활한 공급망 관리와 서비스를 위해 원비즈플라자 서비스를 꾸준히 개선해 왔다"며 "특히 이번에는 플랫폼 고도화로 기업 공급망 관리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 구매업무 효율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은행은 원비즈플라자 고도화 기념으로 '원비즈플라자 멤버십 적금'을 출시했습니다. 이 상품은 원비즈플라자 회원사들에게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정기적금으로 월 100만원까지 입금할 수 있고 저축기간은 12개월입니다. 개인사업자와 법인에 한해 1계좌만 가입할 수 있으며 오는 6월말까지 한시 판매합니다. 이 상품은 기본금리 3%와 우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사계절의 감정을 글과 춤으로 풀어내는 융합 전시 ‘캘리살롱: 여인의 사계 – 봄에서 다시, 봄으로’가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춘천 갤러리 아르코테카(아르케이프 커피)에서 열립니다. 이번 전시는 ‘자연의 순환과 감각적 시간’을 주제로 진행됩니다. 캘리그라피 작가 조성령의 서체에서 드러난 감정의 선과 조성민 안무가의 움직임이 교차하며, 글과 몸의 예술적 대화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조성령 작가는 사계절 정서를 붓끝으로 표현하며 내면 감정과 시간의 결을 담았습니다. 조성민 안무가는 이를 몸짓으로 확장해 정적 시각예술과 동적 무용이 조화를 이루는 형식을 구현합니다. 고현서 기획자는 관람자가 전시장 동선을 따라 이동하며 몰입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캘리그라피 붓터치와 무용 동작이 결합된 전시형 퍼포먼스를 통해, 춘천 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융합예술 형식이 적용됩니다. 관람객은 글과 춤, 시각과 감각을 통해 사계절 감정을 경험할 수 있으며, 시간의 흐름과 감정 변화를 공간 전체에서 체감할 수 있습니다. 조성령 작가는 “글과 춤이 서로의 언어가 되어 감정의 선율을 완성하는 전시”라며 “붓끝에서 시작된 울림이 춤으로 이어져 관객이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추어 자신의 봄을 떠올리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전시 관련 자세한 정보는 춘천문화재단 홈페이지와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가 일본의 대표 오리지널 콘텐츠 플랫폼 업체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 AI 시대 글로벌 콘텐츠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섭니다. 네이버[035420]는 일본 콘텐츠 플랫폼 업체 ‘노트(note)’에 20억엔(약 187억원)을 투자하고 사업 제휴를 체결하는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5일 밝혔습니다. 네이버는 이번 투자로 노트의 지분 약 7.9%를 확보하며 2대 주주가 됩니다. 노트는 아이디어와 경험을 글·이미지·음성·동영상 등 다양한 유형의 콘텐츠로 표현하고, 다른 이용자들과 공유할 수 있게 하는 일본의 대표 오리지널 콘텐츠 플랫폼입니다. 2014년부터 일상 글, 만화, 출판물, 기고, 전문 콘텐츠를 아우르는 누적 6400만 건의 콘텐츠를 축적하고 있고, 가입 이용자 수는 1052만명에 달합니다. 지난 1월에는 구글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콘텐츠 유료 판매, IP화 지원 등 다양한 수익 모델을 제공하며 일본 크리에이터 생태계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양사는 노트의 풍부한 콘텐츠 생태계와 네이버의 UGC·웹툰 등 서비스 노하우 및 기술력을 결합해 플랫폼 및 AI 기술 고도화를 위해 다방면에서 협력할 계획입니다. 노트에 축적된 다양한 콘텐츠에 AI를 접목해 창작 도구와 콘텐츠 발굴 및 유통을 고도화하고 AI 검색·버티컬 에이전트 등 신규 서비스 개발을 통해 이용자 경험 혁신에 나설 예정입니다. 양사는 또 플랫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략적 투자 기회를 함께 모색하고, 콘텐츠의 크로스보더 유통, 유망 IP 기반 2차 창작화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통해 글로벌 창작자 육성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노트는 일본의 다채로운 장르와 약 1000만명 이용자의 개성이 담긴 다양한 콘텐츠가 모이는 플랫폼으로, 콘텐츠의 가치가 더욱 중요해지는 AI 시대에 네이버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파트너”라며 “양사의 플랫폼 역량과 콘텐츠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기술 고도화 및 신규 서비스 발굴에 나서며 글로벌에서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가토 사다아키 노트 대표는 “플랫폼의 역할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작품을 널리 잘 전달하는 것으로, 이번에 네이버와 함께 협업해 창작자의 작품을 아시아에서 더 나아가 세계로 전달하는 구조를 조성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가 힘을 합쳐 더 효과적인 창작 도구, 유통 구조를 구상하며 새로운 창작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위기관리 전문기업 밍글스푼은 GS리테일과 공동으로 수행한 '기업 위기관리 시스템의 정석과 표준을 제시하다'가 제33회 한국PR대상 PR 성공사례 '대상'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밍글스푼은 한샘 '통합VOC팀'과 협력한 '데이터 드리븐 기반 평판관리' 모델로 평판관리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해 기업 위기관리 사례로 최우수상을 동시에 수상했습니다. 밍글스푼은 지난 2021년 '올해의 PR기업'으로 선정되고 2022년과 2023년 위기관리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이어서 올해에는 '대상'과 '최우수상' 동시에 수상해 위기관리 전문 컨설팅펌으로서 독보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에 대상을 받은 사례는 과거 마케팅 콘텐츠 관련 이슈가 위기로 확산되던 상황에서 시작됐습니다. 밍글스푼은 온라인상 이슈가 기업 전반에 위기를 초래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상황으로 진단하고, GS리테일과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습니다. 양사는 일회성 매뉴얼 개발에 그치지 않고, '살아 있는 위기관리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삼았는데요. 이를 위해 최적의 위기관리 매뉴얼 구축과 지속적 업데이트, 분기별 사례 연구 및 트레이닝,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 고도화, 정기적 경영진 공유 과정을 통해 5년간 일관되게 진행했습니다. 이러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운영 노력을 통해 기업 위기관리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게 회사의 설명입니다. 아울러, 최우수상을 수상한 한샘의 '통합VOC팀' 협력 사례는, 데이터 드리븐(Data-driven) 분석을 통해 고객 클레임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이를 선제적 평판관리로 연결한 모델로서 역량을 입증받았습니다. 송동현 밍글스푼 대표는 "올해 최고 영예인 대상과 최우수상을 함께 받아서 매우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클라이언트와 사회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하는 밍글스푼의 비전을 실천하며 위기관리 업계의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국PR대상은 지난 1993년 시작해 올해 33회를 맞이하는 국내 대표적인 PR어워드입니다. PR의 가치 향상과 PR 산업의 확대, PR 활동의 질적 향상을 추구하며 매년 우수한 PR 성공사례를 발굴해 대중들에게 알리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우리가 영속하기 위해서는 경쟁우위를 가지고 모방하기 어려운 ‘우리만의 해자’가 필요하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최근 경기도 파주에서 갖은 타운홀 미팅 ‘CEO 온에어’에서 3분기 경영 실적과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공유하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정 사장은 3분기 4310억원의 영업이익 달성 성과에 대해 “연간 흑자 가능성이 높아졌고, 특히 품질과 안전, 원가혁신, 고객만족도 상승 등에서 유의미한 성과가 있었다”며 구성원을 격려했습니다. 정 사장은 ‘영속하는 LG디스플레이를 위한 경쟁력을 강화하자’는 주제로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정 사장은 중세 시대 적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해 성 외곽에 설계했던 연못인 ‘해자(垓子)’를 언급하며 “모방하기 어려운 ‘우리만의 해자’가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정 사장이 제시한 LG디스플레이만의 해자는 ‘T·C·Q·D·R’입니다. 이는 ▲T(Technology, 기술 리더십) ▲C(Cost, 수익 구조) ▲Q(Quality, 품질) ▲D(Delivery, 공급 안정성) ▲R(Relationship, 고객 파트너십)을 의미합니다. 정 사장은 “Q·D·R은 기업의 기본 소양으로, 세 가지를 토대로 T와 C에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T에 대해 “시장을 압도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술을 키워 ‘기술 1등 LGD’가 되어야 한다”며 “CTO, 사업부, 생산, 품질 등 전사가 원팀으로 힘을 모으고, AX(AI 전환)를 가속화해 압도적인 기술 완성도를 갖춰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C’는 원가 경쟁력을 통한 안정적 수익성 확보이자 기업 생존의 필수 조건이라며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생각으로 원가 개선에 도전하고, 우수 사례는 빠르게 확산해 많은 부분에 적용돼야 한다”고 독려했습니다. 정 사장은 끝으로 “시장은 지금도 혁신 변화 중이기 때문에 현상유지는 곧 퇴보이다.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치열하게 남들보다 두 배 빠르게 달려 가자”며 “오늘의 성과에 머물지 말고 ‘LG디스플레이의 경쟁우위는 내가 만든다’는 마음으로 혁신과 변화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CEO 온에어’는 온라인으로 국내 전 사업장(파주, 구미, 마곡, 여의도)을 포함, 중국, 베트남 등 해외 사업장까지 실시간 중계됐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GC녹십자웰빙이 보툴리눔 톡신 제제 ‘이니보주’ 공식 론칭 행사를 마치고 국내 유통을 시작했습니다. GC녹십자웰빙은 지난 25일 서울 안다즈 강남에서 ‘이니보 론칭 심포지엄’을 열고 에스테틱 시장 진출 첫 제품인 이니보를 공개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행사에는 150여명의 의료진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보툴리눔 톡신 시술 트렌드와 이니보의 특징, 안전한 시술 가이드가 공유됐습니다. 박양수 드림성형외과 원장, 김창식 창피부과 원장 등 국내 전문가와 함께, 스웨덴 고텐베리대 에드워드 무어 교수가 연자로 참여했습니다. 무어 교수는 이니보 균주(CCUG 7968) 제공에 기여한 미생물학 권위자로, 균주의 계통 및 유전 정보를 소개하며 과학적 근거를 강조했습니다. GC녹십자웰빙은 이미 1만8000여개 거래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이니보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회사는 톡신 제품군 외에도 HA(히알루론산) 라인업 개발과 국내외 에스테틱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입니다. GC녹십자웰빙 강혜원 MA사업 담당은 “이니보는 균주 출처가 명확하고 안전성이 검증된 제품”이라며 “의료진과 협업을 강화해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BBQ는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에 매장을 열고 미국 50개주 전역 진출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번 출점으로 BBQ는 미국에서 33번째 주에 진출했습니다. 앞서 플로리다, 앨라배마, 조지아 등 동남부 주요 거점을 확보한 데 이어 사우스 캐롤라이나까지 확장하며 동남권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사우스 캐롤라이나는 인구와 소비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으로, 지난해 기준 인구는 약 547만명입니다. 프랜차이즈 산업 성장률도 미국 내 상위권인 만큼 시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문을 연 ‘BBQ 인디언랜드점’은 약 12평 규모 카페형 매장으로 골프 클럽과 주거 단지 인근에 자리했습니다. ‘골든 오리지널’, ‘허니갈릭’ 등 대표 메뉴와 함께 김치볶음밥 등 한식 메뉴도 선보입니다. ‘BBQ 그린빌점’은 배달·포장형 매장으로, 대학과 공항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입지에 들어섰습니다. BBQ는 뉴욕 맨해튼을 시작으로 텍사스, 뉴저지, 캘리포니아 등 주요 상권에 매장을 넓혀왔으며, 지난해에만 4개 주에 신규 진출했습니다. 올해도 유타, 오리건에 이어 사우스 캐롤라이나까지 출점 범위를 확장했습니다. BBQ 관계자는 “사우스 캐롤라이나는 프랜차이즈 산업 성장세가 뚜렷한 지역으로, 미국 동남권 확장의 전략적 요충지”라며 “이번 진출을 통해 미국 전역 출점 목표에 속도를 내고, ‘K-치킨’의 글로벌 브랜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이 4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6년도 정부 예산안을 직접 설명하며 "인공지능 시대를 여는 대한민국의 첫 번째 예산"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내년도 정부예산안은 총지출 728조원으로 올해보다 8.1% 증가한 규모입니다.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면서도 민생과 균형발전을 함께 고려하기 위해 확장 재정 기조를 유지했다는 게 이 대통령의 설명입니다. 이 대통령은 "농경에서 산업으로, 산업에서 정보로 전환해온 것처럼 이제는 인공지능 사회로의 전환이 필연"이라며 "하루가 늦으면 한 세대가 뒤처진다”고 환기한 뒤 "박정희 대통령이 산업화의 고속도로를 깔고, 김대중 대통령이 정보화의 고속도로를 냈다면, 나는 인공지능 시대의 고속도로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내년 예산안에서 인공지능 분야에 10조1000억원을 배정했습니다. 올해 3조3000억원에서 3배 이상 늘어난 규모입니다. 이 중 2조6000억원은 산업·생활·공공 전 분야 인공지능 도입에 7조5000억원은 인재 양성과 인프라 구축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고성능 GPU 1만5000장을 추가 확보해 목표치인 3만5000장을 조기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습니다. 또한 R&D 투자 규모를 역대 최대치인 35조3000억원으로 확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피지컬 인공지능 선도국가 달성을 위해 제조·로봇·자동차·반도체 등 주요 산업에 인공지능을 빠르게 접목하겠다"며 "앞으로 5년간 약 6조원을 투입해 산업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인공지능·콘텐츠·방위산업 등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향후 5년간 150조원의 국민성장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생 예산도 크게 늘렸습니다. 정부는 저소득층 생계급여를 4인 가구 기준 매월 200만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장애인 일자리와 복지서비스를 확충하는 데 예산을 더 배정했습니다. 발달장애인 주간활동 지원 인원을 늘리고, 근로감독관을 2000명 증원해 산업재해 예방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재해·재난 대응 예산도 전년보다 1조8000억원 늘어난 5조5000억원으로 편성했습니다. 국방 예산은 올해보다 8.2% 증액된 66조3000억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 시대에 걸맞은 최첨단 무기체계로 개편해 우리 군을 스마트 강군으로 만들겠다"며 "북한의 GDP보다 1.4배 많은 국방비를 쓰는 나라가 외부에 의존하는 것은 국민 자존심의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지방 균형발전과 인구 구조 대응도 내년 예산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수도권 1극 체제를 극복하고 지역이 성장의 중심이 되는 ‘5극 3특’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지방 우대 재정 원칙을 도입하고, 수도권에서 멀수록 더 두텁게 지원하도록 내년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 아동수당 확대, 노인 일자리 115만 개 창출, 청년 미래 적금 신설 등에 예산이 투입될 계획입니다. 지방정부의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포괄보조금 규모를 10조6000억원으로 대폭 늘리고, 지역사랑상품권 발행도 24조원 규모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이 대통령은 "예산은 국민의 땀과 눈물이 담긴 세금으로 만들어진 만큼 단 한 푼도 허투루 쓰지 않겠다"며 "저성과·저효율 사업 27조원을 삭감했고 모든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여야의 입장 차이는 있어도 국민과 나라를 위하는 진심은 같다고 믿는다"며 "이번 예산안이 법정기한 내 통과돼 대한민국이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이달 초 경주에서 폐막한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과에 대해서 이 대통령은 "최악의 상황에서도 최선의 결과를 만들기 위해 영혼까지 갈아 넣으며 총력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국력을 키우고 위상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미국과 관세 협상을 타결함으로써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을 완화했다"며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와 반도체 분야에서 경쟁국과 동등한 수준의 관세를 확보함으로써 평평한 운동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자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