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순이익)이 1조425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2분기(1조2383억원) 대비 15.1% 증가한 것으로 경상손익 기준 분기 최대 손익을 달성했다고 신한금융은 설명합니다.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74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조6262억원)과 비교해 4.6% 늘었습니다. 이번 실적 개선은 기업대출 중심의 자산성장으로 이자이익이 늘고 수수료이익이나 유가증권 관련이익 등 비이자이익도 증가한 결과입니다. 2분기 신한금융의 이자이익은 2조8218억원으로 1년전(2조6942억원)보다 4.7% 불었습니다. 비이자이익(1조1121억원)도 7.6% 증가했습니다. 다만 금융회사 수익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 순이자마진(NIM)은 1~2분기 그룹 2.00%에서 1.95%로 0.05%포인트(p), 은행 1.64%에서 1.60%로 0.04%p 각각 떨어졌습니다. 2분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609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1.4% 증가했습니다. 신한금융은 부동산 PF사업장에 대한 사업성 평가, 책임준공확약형 토지신탁에 대한 충당금 적립 등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용카드업계는 26일 티몬·위메프 사태와 관련한 소비자(신용카드회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민원을 신속 응대·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회원이 티몬·위메프에 정상적으로 물품대금을 결제했는데도 이를 제공받지 못한 경우 카드사 신용카드 이용대금 이의제기 절차를 통해 결제대금 결제취소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롯데·비씨·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 등 9개사가 이번 조처에 동참합니다. 이의제기는 카드사 고객센터, 홈페이지, 카드사 모바일앱에서 가능합니다. 카드사는 이의제기를 접수받는대로 신속히 확인해 취소사유에 해당하는 경우 고객에 대한 결제취소 절차를 진행합니다. 다만, 카드사가 직접 티몬·위메프 간의 구체적인 거래내용을 확인하기 어려운 만큼 결제대행업체(PG사) 및 티몬·위메프를 통해 결제취소 사유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파악하는데 다소 시간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회원은 결제금액이 20만원 이상이고 3개월 이상 분할납부하기로 한 경우 할부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할부계약 철회 및 항변권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철회는 할부거래 물품·서비스를 공급받은 날로부터 7일 이내 할부계약을 철회할 수 있는 소비자…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순이익)이 931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2분기(6250억원) 대비 49.0% 증가한 것으로 시장 컨센서스(시장평균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입니다.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1조755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늘었습니다. 2분기 순영업수익(이자이익+비이자이익)은 1년전(2조4730억원)보다 10.5% 증가한 2조7320억원입니다. 이자이익(2조1970억원)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반면 비이자이익(2780억→5350억원)이 무려 92.4% 큰폭 증가하며 이익성장세를 견인했습니다. 우리금융은 "그룹 시너지 창출이 본격화하면서 은행·비은행간 균형잡힌 비이자이익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WM·IB·유가증권·카드 등 전부문이 고른 성장을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룹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2.04%로 환율상승 등 어려운 대내외 여건에서도 전분기 대비 10bp(1bp=0.01%p) 상승했습니다. 판매관리비용률은 39.9%로 2019년 지주 설립 후 처음으로 40%를 밑돌며 경영효율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금융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25일 을지로 본사에서 최우형 은행장과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금융상품·서비스 제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키움증권 주식매매계좌와 채권을 케이뱅크 앱에서 가입·거래할 수 있도록 비대면 계좌개설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또 케이뱅크 앱을 통한 채권 등 금융상품 투자방안, 개인투자자가 선호하는 키움증권 주식거래서비스를 케이뱅크 앱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안도 협의할 예정입니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다양한 금융상품을 제공하고 있는 키움증권과 협력은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추가적인 선도사업자와 제휴해 혁신투자 허브 도약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BC카드(대표이사 사장 최원석)는 국내 최적화된 거대언어모델(LLM) 'K-금융 특화 AI'를 개발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무상공개한다고 25일 밝혔습니다. BC카드 IT기획본부는 KT 기술혁신부문 산하 KT컨설팅그룹 AI Lead와 협업해 6개월 연구 끝에 한국 금융에 최적화된 AI를 개발했습니다. K-금융 특화 AI는 메타 거대언어모델(LLama3) 기반으로 한국어 학습능력은 물론 다양한 금융지식정보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국내 공개된 대부분의 LLM은 80억개 수준의 파라미터를 갖추고 있지만 K-금융 특화 AI는 200억개의 파라미터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K-금융 특화 AI는 한국은행 등 다양한 국책기관과 금융기관의 검증된 데이터만 활용해 범용 AI 대비 높은 정확도(91%)를 기록했습니다. BC카드 강대일 상무는 "글로벌 AI 시장에서도 경쟁할 수 있는 한국산 금융지식모델을 선보여 뜻깊다"며 "KT의 AI 기술력을 적극 활용해 국내 여러 산업분야에서 다양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 소속 '우리투자증권'이 오는 8월 정식출범을 위한 카운트다운에 돌입했습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을 매각한 우리금융그룹은 10년만에 다시 증권업으로 진출하며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24일 정례회의를 열고 한국포스증권과 우리종합금융 합병안 및 단기금융업무 인가안을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종합증권사로 업무를 영위하기 위한 한국포스증권의 투자매매업 변경 예비인가와 투자중개업 추가등록, 우리금융지주의 합병증권사(우리투자증권) 자회사 편입 승인도 의결했습니다. 이로써 지난 5월말 시작된 우리금융그룹의 우리투자증권 출범 인가절차는 마무리됐습니다. 금융당국은 민간전문가로 이뤄진 외부평가위원회 심사·실지조사를 거쳐 인가요건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관련법령상 모든 요건을 충족하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해 출범하는 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으로 변경됩니다. 출범일은 8월1일입니다. 우리금융그룹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우리투자증권은…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대구·경북권 지방은행에서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iM뱅크(옛 DGB대구은행)가 전국 영업망 확대를 위한 거점지역으로 강원 원주시를 선택하고 지점을 냈습니다. iM뱅크(은행장 황병우)는 24일 원주 무실동에서 원주지점 개점식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원강수 원주시장, 황병우 iM뱅크 은행장, 정병훈 iM뱅크 강원본부장 겸 원주지점장이 참석했습니다. 황병우 은행장은 개점행사에서 "원주지점을 통해 강원권역으로 영업망을 확대하고 iM뱅크 강점을 살려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확대할 것"이라며 "향토은행 없는 강원지역에서 지역밀착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iM뱅크는 원주지역 소상공인·중소기업에 신속한 자금지원을 위해 이날 원주지점 개점기념식 사전행사로 원주시 그리고 강원신용보증재단(이사장 김기선)과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iM뱅크가 오는 8월중 지역상생보증재원 10억원을 강원신보에 특별출연하면 이를 재원으로 강원신보 보증심사를 거쳐 원주지역 기업에 최대 15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이 이뤄집니다. 황병우 은행장은 "지역의 든든한 동반자로 반세기 동안 성장한 iM뱅크가 시중은행으로 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24일 '신한SOL뱅크'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모바일 가입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신한SOL뱅크에서는 예상보증료 조회, 보증신청, 서류제출, 보증료 결제 등 과정을 거쳐 HUG 전세보증금반환보증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신한은행은 민생금융지원방안 일환으로 신한SOL뱅크에서 HUG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서비스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1인당 최대 10만원까지 보증료를 지원합니다. 지원기간은 한도 소진 때까지입니다. 별도 신청절차없이 보증료를 결제한 신한은행 계좌로 환급하며 고객이 결제한 보증료가 10만원 이하면 납입 보증료 전액, 10만원을 초과하면 10만원이 환급됩니다. HUG 전세보증금반환보증은 전세계약 종료때 임대인이 임차인에 반환해야 하는 전세보증금 반환을 책임지는 보증상품입니다. 임차기간 1년 이상 전세계약을 체결한 임차인이라면 임대인 동의없이도 가입할 수 있습니다. 대상주택은 아파트, 주거용오피스텔, 연립, 다세대주택 등 대부분의 주택을 포함합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을 비롯해 다양한 민생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으로 진정성 있는 상생금융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은행(은행장 이석용)은 범농협 통합멤버십(포인트) 서비스 'NH멤버스' 앱을 전면개편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지문·얼굴 인식을 통한 생체인증, 간편 비밀번호, 포털사이트 계정 로그인 등 제공으로 접근성을 높이고 일관적인 UI(사용자 인터페이스)·UX(사용자 경험)를 구축했습니다. 범농협 계열사 이벤트를 한눈에 보여주고 이벤트를 확인하면 NH포인트를 지급하는 '미션팟'도 신설했습니다. 농협은행은 NH멤버스 전면개편 기념으로 오는 8월31일까지 '미션팟' 이용고객 중 1028명을 추첨해 ▲골드바 5돈(3명) ▲주유교환권(5명) ▲치킨교환권(20명) ▲NH포인트 1만점(1000명)을 제공하는 '골든레이스' 이벤트를 합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흥국화재(대표이사 송윤상)는 보험업계 최초로 70세 이상 고령자의 대출 청약철회기간을 14일에서 30일로 연장한다고 24일 밝혔습니다. 보험계약대출(약관대출)에 지난 16일부터 우선 적용했고 신용대출은 이날부터입니다. 신용대출을 받은 후 청약철회기간 내 대출금을 전부 갚을 수 있다면 중도상환보다 청약철회를 선택하는 게 유리합니다. 청약을 철회하면 대출받은 기록이 삭제되고 중도상환수수료도 부과되지 않습니다. 반면 중도상환은 대출이력이 그대로 남는데다 중도상환수수료까지 납부해야 합니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고령고객은 금융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져 청약철회기간을 놓치거나 청약철회가 유리한 상황에서 중도상환을 택하는 경우도 있다"며 "이번 조처는 고령의 고객들이 대출을 상환하는 과정에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배려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금융감독원 공정금융추진위원회는 고령 금융소비자 청약철회권 안내 강화, 유연한 청약철회기간 운영을 핵심과제로 발표했습니다. 손해보험협회는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해 고령 금융소비자보호 가이드라인(보험업)을 개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흥국화재는 고령 금융소비자보호지침을 개정해 시행 중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순이익)이 1조7324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년 전인 지난해 2분기(1조4989억원)와 비교하면 15.6%, 직전인 올해 1분기(1조491억원)에 비해선 무려 65.1% 증가한 것으로 분기 기준 최대 순이익입니다. 그룹 재무담당임원은 지난 23일 발표한 2분기 실적과 관련해 "2분기 은행과 비은행 계열사가 균형있게 성장해 그룹 2분기 순이익에 대한 비은행 계열사의 이익기여도가 40%에 육박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ELS 손실보상비용 880억원과 기타 대손충당금이 환입되는 등 일회성이익도 더해졌다"며 "일회성이익을 제외한 그룹의 경상적 분기 순이익은 1조6000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금융그룹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7815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76억원) 대비 7.5% 감소했습니다. 지난 1분기 H지수 ELS 손실고객 자율배상비용 8620억원이 회계상 '충당부채'로 반영됐습니다. 그룹 핵심계열사 KB국민은행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1164억원으로 1년전(9270억원)보다 20.4%나 늘었습니다. 최근 주택거래 증가에 따른 대출수요와 기금대출 확대로…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3일 "청년도약계좌가 금융이력이 부족한 신파일러(thin-filer) 청년들의 신용도를 높이고 자산관리 등 금융역량도 쌓을 수 있는 기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명동 온드림소사이어티에서 열린 '청년도약계좌 도입 1년 - 청년, 금융을 이야기하다' 간담회에 참석해 "청년들에게 보편적 자산형성 기회를 부여하면서 금융여건을 개선해 기회와 부담의 격차를 줄여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청년도약계좌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공약에서 청년층에 자산형성 기회를 만들어주겠다며 도입을 약속한 정책형 금융상품으로 월 최대 납입액 70만원의 5년 만기 적금입니다. 청년가입자가 매달 40만~70만원을 납입하면 정부가 월 최대 2만4000원의 기여금을 더해주고 이자소득에 비과세 혜택을 부여합니다. 지난해 6월 출시후 1년이 지난 올해 6월말 현재 133만명이 청년도약계좌를 개설하고 120만명이 유지중입니다. 가입요건을 충족하는 청년이 600만명으로 추정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5명 중 1명이 가입한 것입니다. 가입유지율은 90%로 시중 적금상품(45% 안팎)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준입니다. 금융당국은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23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성실경영 재창업자와 사회초년생 청년의 신용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신용정보 이용·보호에 관한 법률(신용정보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학자금대출을 제때 갚지 못한 청년의 연체정보 등록을 유예해주는 기간이 졸업후 최대 2년에서 3년으로 확대됩니다. 과거 한국장학재단은 정부 학자금대출이 6개월 이상 연체되면 신용정보원에 연체정보를 일괄등록하되, 대학 졸업후 최대 2년까지 등록을 유예했습니다. 하지만 저성장 여파로 취업난이 이어지면서 졸업후 첫 취업까지 기간이 지연돼 취업 전부터 학자금대출을 상환해야 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금융위는 미취업 청년의 학자금대출 상환 어려움을 고려해 한국장학재단·신용정보원과 협의를 거쳐 학자금대출 연체시 연체정보 등록 유예기간을 1년 더 늘린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이번 조처로 청년 2000명의 연체정보 등록이 유예될 것으로 금융위는 추산했습니다. 이와 함께 오는 9월(잠정)부터 폐업 이력이 있더라도 성실하게 경영한 것으로 평가되는 재창업자는 금융거래가 쉬워집니다. 현재 폐업이력 있는 재창업자는 파산·회생 등 부정적 신용정보가 금융권에 공유돼 대출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23일 신한카드·신한투자증권과 핀테크 혁신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제3회 피노베이션 챌린지 : EXPANSION'을 통해 6개 스타트업을 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피노베이션 챌린지는 핀테크 산업을 육성하고 글로벌 금융시장을 선도할 예비 유니콘 핀테크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서울시와 신한금융그룹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핀테크 특화 오픈이노베이션입니다. 올해는 신한은행·신한카드·신한투자증권이 서울시와 손잡았습니다. '핀테크 활용을 통한 서울시민의 라이프 이노베이션'을 주제로 펼쳐진 피노베이션 챌린지에는 혁신기술을 가진 205개 스타트업이 참가해 3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6개기업이 본선에 올랐습니다. 본선 선발된 6개 스타트업은 ▲레몬트리(미성년 자녀와 부모가 함께 용돈소비·저축·투자를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 ▲아이쿠카(잘파세대를 위한 스마트 금융파트너) ▲앤톡(AI·빅데이터 기술 기반의 기업 데이터 통합·분석서비스) ▲일삼헤르츠(AI기술 기반 전세계 최저가 가격비교플랫폼) ▲텐핑거스(MZ세대 유저를 보유한 큐레이션 콘텐츠 서비스) ▲텔레픽스(위성산업 전주기 기술을 보유한 국내 유일 기업) 입니다. 이들 스타트업은 신한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생명(대표이사 윤해진)은 지난 8일 출시한 '암플러스NH치료보험'이 12일만에 계약건수 1만건을 넘어섰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암플러스NH치료보험(갱신형·비갱신형·무배당)은 원발암, 재발암, 전이암, 소액암 등 구분없이 암으로 발생하는 치료비용을 매년 최대 1억원씩 10년동안 보장하는 새로운 암보험 상품입니다. 1회성 진단보험금으로 끝나는 기존 암보험과 달리 암치료 보장에 최적화된 상품이라고 농협생명은 설명합니다. 윤해진 농협생명 대표이사는 "암플러스NH치료보험 판매실적은 차별화된 상품경쟁력과 영업추진력으로 창출한 성과"라며 "탄탄한 구성으로 설계된 만큼 많은 고객이 꼭 필요한 보장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농협생명은 중장기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종신보험과 기타보장성 상품으로 균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엔 여성특화 건강보험인 '핑크케어NH건강보험'을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한국어 특화 LLM인 A.X(에이닷 엑스) 4.0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SKT는 이날 오전 글로벌 오픈소스 커뮤니티 허깅페이스(Hugging Face)를 통해 A.X 4.0의 표준 모델과 경량 모델 2종을 공개했습니다. 이번에 공개한 A.X 4.0은 현존 대규모 언어 모델(LLM) 중에서도 최상급의 한국어 처리 효율성은 물론 데이터 보안을 고려한 설계, 그리고 로컬 환경에서의 운영 가능성 등이 강점이라고 SKT는 설명했습니다. 오픈소스 모델인 Qwen2.5에 방대한 한국어 데이터를 추가로 학습시켜 국내 비즈니스 환경에 맞는 성능을 발휘합니다. SKT는 A.X 4.0의 토크나이저를 자체 설계·적용해 높은 수준의 한국어 처리 역량을 구현했습니다. 자체 테스트 결과 같은 한국어 문장을 입력했을 때 GPT-4o보다 A.X 4.0이 약 33%가량 높은 토큰 효율을 기록하며 다른 LLM 대비 높은 정보 처리용량에 비용 절감까지 가능합니다. 토크나이저(Tokenizer)는 문장의 구조를 분석해 토큰으로 분할하는 작업 도구를 의미합니다. A.X 4.0은 대표적인 한국어 능력 평가 벤치마크인 KMMLU2)에서 78.3점을 기록하여 GPT-4o(72.5점)보다 우수한 성능을 보였으며 한국어 및 한국 문화 벤치마크인 CLIcK에서도 83.5점을 획득해 GPT-4o(80.2점)보다 더 높은 한국 문화 이해도를 보였습니다. SKT는 A.X 4.0를 기업 내부 서버에 직접 설치해 사용할 수 있는 온프레미스 방식으로 제공해 기업들이 데이터 보안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도록 서비스할 계획입니다. A.X 4.0 개발 과정에서도 대규모 학습(CPT)의 전 과정을 외부와 연동 없이 자체 데이터로 학습해 데이터의 주권도 확보한 바 있습니다. 표준 모델은 720억개(72B), 경량 모델은 70억개(7B)의 매개변수를 갖추고 있어 이용자들이 목적에 맞춰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SKT는 이미 A.X 4.0을 지난 5월 에이닷 통화 요약에 적용 및 활용하고 있으며 추후 자사는 물론 SK그룹 내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할 계획입니다. SKT가 이번에 선보인 모델로 기업들은 파생형 모델을 개발할 수 있고 연구 분야에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SKT는 이번 A.X 4.0 지식형 모델의 오픈소스 공개와 동시에 추론형 모델의 발표도 앞두고 있습니다. SKT는 이달 중으로 수학 문제 해결과 코드 개발 능력이 강화된 추론형 모델을 공개하고 이미지와 텍스트를 동시에 이해하고 처리할 수 있는 수준까지 모델을 업데이트할 계획입니다. 또한, 소버린 AI 관점에서 A.X 3.0에 적용한 프롬 스크래치(모델의 맨 처음 단계부터 모두 직접 구축) 방식도 병행하여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후속 모델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입니다. 김지원 SKT AI Model Lab장은 "SK텔레콤의 다양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기업 시장에서 한국어 특화 LLM으로 국내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고물가와 소비 침체가 이어지며 빙과업계가 내수 시장의 한계를 체감하고 있습니다. 수요 위축과 가격 인상 부담, 조기 장마 등 계절적 요인까지 겹쳐 전통적인 여름철 특수도 예년만 못한 상황입니다. 더는 내수만으로 수익 구조를 지탱하기 어렵다는 위기의식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빙과 기업들은 대표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해외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과 인도 등 성장 잠재력이 큰 국가를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하며 유통 채널 확보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K푸드 열풍을 발판 삼아 K아이스크림이 현지 시장에 스며들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한국 아이스크림을 찾는 외국인이 많아졌습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아이스크림 수출액은 전년 대비 5.7% 증가한 9841만달러, 약 1378억원(지난해 연평균 환율 1363.98원 기준)을 기록했습니다. 역대 최대치입니다. 올해만 벌써 1~5월 수출액이 전년 대비 20.8% 증가한 5785만달러를 기록해 연 1억달러 돌파가 무난해 보입니다. 빙그레는 최대 아이스크림 수출 기업으로 국내 아이스크림 수출의 약 60%를 차지합니다. 30개국 이상에서 메로나와 붕어싸만코 등 대표 제품을 운영 중입니다. 이중 미국, 중국, 베트남에 해외 법인을 운영하며 인근 국가까지 수출합니다. 미국·캐나다 등 북미에서는 메로나가, 베트남·필리핀 등 동남아에서는 메로나와 붕어싸만코가 주로 판매됩니다. 메로나는 1992년 국내에 출시된 이후 멜론맛 아이스크림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올 때 메로나’라는 문구는 30년 넘도록 여전히 각종 밈과 마케팅에 활용되고 있을 정도입니다. 메론맛 매출과 인지도가 압도적인 국내와 달리 해외에서는 메로나가 크리미하고 쫀득한 식감의 ‘과일맛 아이스크림’으로 각광 받고 있습니다. 애초에 빙그레가 국가별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수출용 제품으로 다양한 맛을 출시했기 때문입니다. 멜론맛을 포함해 딸기맛, 망고맛, 바나나맛, 타로맛 등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북미에서는 피스타치오·코코넛·망고와 같은 열대과일 맛이, 동남아 지역에서는 익숙한 타로맛이 오리지널인 멜론맛 못지않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는 식물성 메로나가 유럽 시장 확대에 일등 공신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식물성 메로나는 유럽 등 지역에서 유성분이 포함된 유제품 수출 시 발생하는 통관 장벽의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빙그레가 만든 수출 전용 제품입니다. 수년간의 연구 끝에 메로나 고유의 질감과 풍미는 살렸다는 설명입니다. 지난해 상반기 식물성 메로나의 유럽 매출은 2023년 전체 매출의 3배를 넘었는데 주요 메인스트림 채널 입점과 아시안마트 체인 내 인기가 바탕이 됐습니다. 이 제품은 지난해 5월 네덜란드 알버트 하인을 시작으로 프랑스, 독일, 영국 등 유럽 내 주요 아시안 마트에 입점을 완료했습니다. 지난해 7월과 11월에는 각각 캐나다, 호주 메인스트림에도 진출했습니다. 최근 중동 국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에도 수출을 시작했습니다. 태국에서는 2007년부터 프리미엄 슈퍼마켓 위주로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을 판매 중입니다. 지난해부터는 파리 국제식품박람회, 태국 국제식품박람회 등에 참가하며 글로벌 인지도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빙그레의 ‘냉동 및 기타 품목’ 수출액은 2021년 427억원에서 2022년 594억원, 2023년 688억원, 지난해 829억원까지 늘었습니다. 이 중 80% 이상이 아이스크림으로 추정됩니다. 최근 4년간 전년 대비 평균 수출액 증가율은 30%에 육박합니다. 올해 1분기 아이스크림·기타 수출액도 264억원으로 전년보다 8.6% 증가했습니다. 빙그레 관계자는 “출산율 감소, 내수시장 과포화 등의 이유로 식품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하고 있는 가운데 빙그레도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 주력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K-컬처, K-푸드 등 한국 문화와 식품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져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롯데웰푸드의 빙과 사업은 인도에 집중돼 있습니다. 2017년 하브모어를 인수하며 인도 시장에 진출한 이후 현지 빙과 제품과 월드콘 등을 팔고 있습니다. 지난해 빙과 수출액이 311억원에 그칠 때 인도 빙과 법인(롯데 하브모어) 매출은 1729억원으로 2021년(994억원) 대비 1.7배 늘었습니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 1분기 현지 가격 인상까지 단행했습니다. 회사는 특히 지난 2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푸네 신공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신공장과 연계해 100%를 초과하던 성수기 빙과 가동률을 80%로 안정화시켜 매출 규모를 키운다는 계획입니다. 신규 유통상 발굴과 거래선 확대에도 주력합니다. 실제 올해 1분기 뱅갈루르 등 인도 남부 매출이 전년 대비 39% 신장했습니다. 올해 3월에는 이 공장 첫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돼지바를 현지화한 ‘크런치’바 3종을 출시하며 현지 공략에 나섰습니다. 크런치는 인도 최초 4중 구조 아이스크림으로 현지 가격은 경쟁사 대비 2~3배 비싼 60루피(약 1000원)입니다. 그럼에도 출시 3개월 만에 6000만루피(약 10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프리미엄 시장 수요 전망을 밝혔습니다. 현재 롯데웰푸드는 인도 빙과 법인과 건과 법인(롯데 인디아)를 합친 ‘롯데 인디아’ 출범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인도 현지에서 롯데 브랜드를 통합 운영해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구상입니다. 아울러 서부, 남부 등 지역 커버리지와 거점을 확대해 올해 인도 매출 성장률을 전년 대비 15%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크런치는 3종을 동시에 출시해 인도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며 "인도에서 유행하고 있는 K컬쳐와 함께 'Taste The 4D'라는 디지털 캠페인과 주요 도시 4곳에 옥외 광고를 통해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동양생명·ABL생명의 자회사 편입을 완료했습니다. 지난해 8월 그룹 이사회에서 보험사 인수를 결의하고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이후 약 10개월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맺은 결실입니다. 이로써 우리금융그룹은 지난해 8월초 우리투자증권 출범을 통한 증권업 진출에 이어 보험업 진출까지 마무리하면서 은행·증권·보험 등을 모두 포괄하는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됐습니다. 우리금융은 "이번에 편입한 동양생명·ABL생명은 긴 업력과 탄탄한 판매채널이 강점으로, 업계 대형급 수준의 고객·자산·이익규모를 보유하고 있다"며 "여기에 그룹 계열사들과의 시너지 효과가 더해지면 자산 및 수익규모 증대, 비(非)은행 비중확대 등 재무구조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금융은 또 "시장 역시 그룹 사업포트폴리오 다변화, 수익기반 다각화, 고객층 확대, 계열사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 등을 통해 기업가치 상승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며 "실제로 최근 동양생명·ABL생명 신용등급 상향, 우리금융지주·동양생명 주가상승 흐름 등도 이러한 기대를 반영한 결과로 해석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9월 ‘생명보험회사 인수단 TFT’(단장 성대규)를 출범시켜 조직·인사·재무·리스크·IT 등 전 부문에 걸쳐 그룹 경영관리체계와 부합하도록 정비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향후 보험사 경영방향, 그룹 시너지전략 등을 수립하며 자회사 편입을 위한 사전준비를 해왔습니다. 또한 그룹 임직원의 보험업 역량 제고를 위해 임종룡 회장을 비롯한 그룹 임직원이 ▲보험산업 ▲벤치마킹 사례 ▲보험업 법규 ▲회계제도 등 업무 전반에 걸친 교육을 이수하는 등 보험업에 대한 내부 이해도를 높였습니다. 우리금융그룹은 보험 자회사 편입이 단순한 사업확대를 넘어 우리금융의 미래 성장기반을 공고히 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우리투자증권과 함께 동양생명·ABL생명 두 보험사를 그룹의 비(非)은행부문 핵심축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우선 외형성장보다는 자본건전성에 중점을 두고, 고객중심의 혁신적인 상품개발과 방카슈랑스·GA·디지털 채널을 활용한 판매기반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특히 보험심사와 지급절차에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반 기술을 도입해 고객에게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헬스케어 및 요양서비스 등 신사업에 적극 진출하는 등 비(非)금융 부문과의 연계를 통해 보험산업에서 새로운 성장모델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저출생·고령화 위기극복을 위한 사회적 역할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은행·카드·증권·자산운용 등 그룹 자회사와 보험사 간의 유기적 협력을 바탕으로 ▲그룹 공동상품 출시 ▲WM/CIB 부문 통합 서비스 등 차별화된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시너지 협업에 신속히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임종룡 회장은 "우리금융그룹이 2001년 4월 국내 최초 금융지주회사를 설립한 이후 은행·증권·보험·카드 등 모든 금융 포트폴리오를 포괄하는 종합금융그룹 체제를 다시 완성하게 됐다"며 "오늘은 지난해 3월 예보 잔여지분 매입·소각으로 완전민영화를 달성한 데 이어 1등금융그룹 재도약을 위한 여정에 큰 걸음을 내딛은 날"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또 "방카슈랑스, 자산운용, 디지털 혁신,AI 대전환 등 다양한 분야의 시너지를 통해 고객과 주주 모두를 위한 혁신적인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비전도 밝혔습니다. 자회사 편입 절차를 마무리한 임종룡 회장은 동양생명·ABL생명 임직원들에게 손편지를 보내 "오랜 역사와 저력을 지닌 두 보험사의 전문성과 경험이 그룹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이제 한 가족으로서 상호 존중과 소통을 바탕으로 우리금융그룹의 경쟁력을 높여가자"고 당부하며 "그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두 보험사의 안정적인 정착과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의지를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는 본사와 가맹점 간 실질적인 상생 구조를 제도화하는 공식 협의체를 출범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지난 6월 30일 서울 서초구 별관 창업설명회장 회의실에서 진행된 ‘더본코리아 상생위원회’ 출범식에서는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 방향 등이 공유됐습니다. 회사 측은 배달 매출 로열티를 약 50% 인하하는 방안에 의견이 모아진 점을 핵심 성과로 꼽았습니다. 가맹점주들의 배달 매출로 인해 발생하는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기 위한 조치로 내부 절차를 거쳐 오는 8월부터 시행할 계획입니다. 연납 방식의 고정 로열티를 월 분납으로 전환하는 안건도 위원회를 통과했으며 이 역시 8월부터 함께 적용됩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생회복지원금 관련 홍보 콘텐츠 제작 ▲고정로열티 할인 검토 ▲ESG 연계 대외 사회공헌 활동 확대 ▲브랜드 간 연동 할인 이벤트 및 더본코리아 통합앱 구축 ▲배달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한 수수료 구조 전반 개선 등 5가지 추가 가맹점주 측 제안 사항도 수렴됐습니다. 상생위원회는 본사 임원, 각 브랜드 가맹점 대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되며 정례 회의 및 분기별 점검을 통해 실질적 제안을 수렴하고 실행하는 구조로 설계됐습니다. 특히 공정성과 공익성 강화를 위해 시민사회 대표 단체 출신 전문가들을 외부위원으로 위촉했습니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전 참여연대 시민위원장), 박경준 변호사(전 공정거래위원회 분쟁조정원 조정위원, 현 경실련 정책위원장), 유효상 유니콘경영경제연구원장(전 차의과대학 경영대학원장), 구정모 법무법인 덕수 변호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위원회에 함께해 논의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더했습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점주들 덕분에 왜 프랜차이즈를 시작했는지 돌아보게 됐다"며 "위원회는 우리에게 생명이 걸린 문제로 앞으로 힘든 일이 생기면 모든 브랜드가 함께 모여 해결 방향을 고민하는 구조를 만들고,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공정하게 운영하면서 누구나 부러워하는 회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2024년말 기준 ESG 상품·투자·대출이 누적 33조2000억원(환경분야 19조20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날 발간된 '2024 KB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KB금융의 '지속가능금융 체계'는 금융상품·서비스 전반에 ESG를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자금조달부터 상품·투자·대출까지 모든 과정에서 기후변화 대응, 지역사회 발전, 투명경영 등 다양한 분야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KB금융은 친환경·녹색금융을 확대하고 탄소중립 전환을 가속화하고자 'KB Green Wave 2030' 전략을 추진중이며 2030년까지 ESG 상품·투자·대출 규모를 총 50조원(환경분야 25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KB금융은 지속가능경영과 밸류업의 선순환 네트워크 구축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투명한 지배구조, 윤리경영, 리스크관리, 지속가능한 금융, 기후위기 대응, 친환경 경영이 곧 주주환원 강화, 지배구조 개선, 주주·이해관계자와 소통강화, 사회적 가치 제고, 자본비율 관리, 본원적 펀더멘털 강화로 이어져 종국에는 기업가치 제고를 이룬다는 것입니다. 특히 재무건전성을 판단하는 핵심지표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2024년 설정한 목표(13% 이상)를 상회하는 13.53%를 달성했습니다.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보통주자본은 자본금,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 등 회사의 핵심자본으로 구성되며 CET1비율이 높을수록 향후 주주환원, 신규투자, 사업확장 등 여력이 높다고 평가됩니다. KB금융은 지난해 10월 '지속가능한 밸류업(Value-up) 방안'을 발표하며 국내 최초로 CET1비율과 주주환원을 연계한 '밸류업 프레임워크'를 도입한 바 있습니다. 주주환원의 지속가능성과 예측가능성을 제고했다는 점에서 시장에서 호평받았습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금융은 단순한 자금중개를 넘어 개인의 삶과 기업의 미래, 나아가 사회 전체의 지속가능성을 연결하는 중요한 기반"이라고 정의했습니다. 그러면서 "KB금융그룹은 국민과 함께 성장하고 공존하는 금융을 실천하며 다음 세대에 더 나은 환경과 기회를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