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출입구를 지나 극장 안으로 들어간다. 높은 천장에 이어 무대를 향해 바라보고 있는 사람들에게 시선이 닿는다. 전반적으로 어두운 조명 아래 층층이 앉아 있는 이들을 지나쳐 영사실 앞에 자리를 잡는다. 시간이 흐른 뒤 엔딩 크레딧을 확인하고 계단을 따라 밑으로 내려간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극장이 아닌 카페에 대한 설명입니다. 1960년대 지어진 경동극장은 30년 넘게 수많은 영화를 상영했으나 1994년 문을 닫았습니다. 스타벅스가 28년간 방치된 폐극장을 개조해 카페로 만들었습니다. 전통시장과 MZ세대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한다는 구상입니다. 지난 15일 스타벅스 경동1960점을 방문하기 위해 서울시 동대문구 제기동에 있는 경동시장을 찾았습니다. 경동시장은 1호선 제기동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했습니다. 시장 상인들에게 서너 번 물어보고 신관까지 걸음 한 뒤에야 경동1960점이 있는 본관 3층에 도착했습니다. 경동1960점은 1200㎡(363평) 규모에 좌석은 1·2층 합쳐 총 146석입니다. 높은 층고와 앞으로 넓게 뻗은 공간, 계단식 구조는 과거 이곳이 극장이었다는 사실을 단번에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스타벅스는 방문객이 폐극장이라는 특수성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12월 넷째 주(12월 19일~12월 25일)에는 전국에서 8000여가구의 아파트 분양 물량이 공급을 앞두고 있습니다. 1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2월 넷째 주에는 서울 강동구 길동 ‘강동 헤리티지 자이’, 충북 음성군 맹동면 ‘음성 아이파크’ 등 전국 10개 단지에서 총 8441가구(일반분양 5499가구)의 분양 물량이 나올 예정입니다. ‘음성 아이파크’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충북 음성군 맹동면 본성리 일원에 공급하는 단지입니다. 단지는 하 2층~지상 최고 29층, 8개동, 전용면적 84~177㎡, 총 773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일반분양 물량으로는 604가구가 공급됩니다. 단지는 산수일반산업단지, 진천신척산업단지, 음성맹동일반산업단지 등이 인접해 있어 직주근접성을 갖춘 것이 이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충북혁신도시도 가까워 생활인프라 접근성도 좋으며, 평택제천고속도로를 통해 타 지역으로 수월한 이동이 가능합니다. 모델하우스는 경남 창원시 사화동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 등 1곳에서 오픈을 앞두고 있습니다.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는 롯데건설이 경남 창원시 사화동 일원에 사화공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으로 공급하는 단지로 지하 4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한국 3M은 과학 인재 육성, 취약계층 교육 기회 제공, 기부 등 1977년 창립 이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과학 기업 3M의 ‘3M 사이언스 캠프’는 국내 과학 인재 육성 및 과학 기술 발전에 기여하고자 2002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입니다. 글로벌 문제인 에너지, 지구환경, 지구기후 등에 대한 교육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창의적인 방법을 제시하는 활동입니다. 3M은 올해 사회적 기업 러블리페이퍼와 함께 업사이클링 DIY KIT 교육을 개설했습니다. 환경 교육 접근이 어려운 도서산간지역에서 폐지를 수집하는 노인과 상생해 교육 취약 학생 총 1만명을 대상으로 양질의 교육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함입니다. 국내 폐지 수거 어르신 6만6000여명의 열악한 작업환경과 낮은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활동으로, 노인들이 수거한 폐기물 상자는 시중가의 6배에 달하는 가격에 구입했습니다. 또 전국 도서산간지역 취약 계층 11세에서 16세 청소년 총 1만7226명 중 약 58%(1만명)을 대상으로 환경 교육을 시행했습니다. 짐 폴테섹 3M 아시아 거버넌스 총괄 사장 겸 한국3M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다양한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G전자는 조주완 사장이 내년 1월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 개막에 앞서 글로벌 프레스 콘퍼런스 ‘LG 월드 프리미어(LG World Premiere)’ 대표 연사로 등단해 미래 비전을 소개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LG 월드 프리미어는 CES 개막 전에 글로벌 미디어 및 파트너들을 대상으로 LG전자의 혁신과 미래 비전을 소개하는 행사입니다. 내년 1월 4일 오전 8시(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Mandalay Bay) 호텔에서 열립니다. 조주완 사장은 ‘고객의 삶을 행복하게 만든다’는 의미인 LG전자 브랜드 슬로건 Life’s Good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고객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는 혁신 ▲고객의 경험을 새롭게 확장하기 위한 과감한 도전 ▲사람과 지구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동행의 약속 등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LG전자 관계자는 "현장에 참석하지 못하는 고객들도 LG전자 CES 2023 온라인 전시 사이트나 LG전자 글로벌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되는 LG 월드 프리미어를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기아[000270]는 준중형 SUV 스포티지가 스페인과 그리스에서 각각 올해의 차에 오르며 상품성을 인정받았다고 16일 밝혔습니다. 기아에 따르면, 최근 스페인 언론사 ABC가 주관하는 '2023 스페인 올해의 차'와 그리스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의 '2023 그리스 올해의 차'에서 스포티지가 올해의 차로 최종 선정됐습니다. 스페인 올해의 차는 스페인 내에서 가장 권위있는 자동차 상으로, 34명의 주요 언론사 자동차 기자와 일반인의 투표로 결정됐습니다. 스포티지는 최종 25.13%를 득표해 르노 아스트랄(15.30%), 쿠프라 본(8.59%), 푸조 308(7.12%), 오펠 아스트라(6.20%), 알파-로메오 토날레(6.14%) 등을 제치고 스페인 올해의 차에 선정됐습니다. 스페인 올해의 차 심사위원단은 "최신 커넥티비티 기술이 적용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인테리어와 우아하고 볼륨감 넘치는 외장 디자인이 조화를 이룬다"며 "가솔린과 디젤,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춘 점도 매력적이다"고 평가했습니다. '2023 그리스 올해의 차'의 경우 25명의 그리스 자동차 기자단으로 구성된 올해의 차 선정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인 '올림픽파크 포레온'에 이어 서울 성북구 장위4구역 재개발 단지인 '장위자이 레디언트'도 청약 커트라인이 20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서울에서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가장 컸던 두 단지의 최저 가점이 기대에 못 미침에 따라 미계약에 대한 우려와 함께 내년 분양시장에도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1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장위자이 레디언트 49㎡B타입과 84㎡A 두 타입에서 청약 당첨 최저 가점이 20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두 타입을 포함해 일반청약을 진행한 5개 타입에서 당첨 최저 가점이 20점대를 기록했으며, 4개 타입은 30점대를 기록하는 등 9개 타입에서 최저 가점이 40점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당첨 최고 가점은 74점으로 조사됐으며, 59㎡B, 59㎡D, 97㎡ 3개 타입에서 나왔습니다. 타입을 합산해 전용면적 만으로 청약 최고 가점을 살펴볼 경우 49㎡ 57점, 59㎡ 74점, 72㎡ 69점, 84㎡ 72점, 97㎡ 74점입니다. 청약 점수는 무주택 기간(최고 32점), 부양 가족수(최고 35점), 입주자 저축 가입기간(최고 17점)을 총괄해 매겨지는 점수로 만점은 84점입니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준공한 지 39년 된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5단지가 최고 35층, 총 1277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다시 태어납니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열린 제22차 건축위원회에서 '개포주공5단지 재건축 사업' 건축계획안이 건축심의를 통과했습니다. 개포주공5단지는 지난 1983년에 지상 14층, 총 940가구 규모로 준공된 노후 아파트입니다. 이번 심의 통과에 따라 해당 단지는 용적률 299.89%를 적용받아 지하 4층~지상 35층, 전용 59~120㎡, 총 1277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새롭게 변모할 예정입니다. 총 가구 수 가운데 144가구는 공공주택으로 공급됩니다. 착공은 오는 2024년에 들어갈 예정이며 준공시기는 2027년입니다. 아파트 단지와 함께 부대복리시설, 지역문화센터 및 지역공동체지원시설 등도 함께 조성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경관과 주거 환경 등 다양한 측면에서 우수한 공동주택 단지를 조성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심의했으며, 주민개방시설에 인근 학교 학생들을 위한 청소년시설을 계획토록 했습니다. 지역 주민과 함께 사용하는 주민개방시설도 조성해 단지의 개방성과 공공성을 확보토록 했습니다. 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정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푸드빌(대표 김찬호)은 지난 15일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빕스 프리미어’ 콘셉트의 송도점을 새롭게 오픈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빕스 송도점은 테크노파크역 인근 복합쇼핑몰 ‘트리플스트리트’에 약 200평 규모로 자리 잡았습니다. 인천1호선 역세권이자 주거단지, 쇼핑 시설, 대학교가 밀집된 중심 상권에 위치했습니다. 빕스 송도점에서는 250도까지 달군 놋접시에 스테이크를 올린 ‘골든 프리미어 스테이크’, 참나무 숯의 훈연 향을 덧입힌 ‘스모크 우드박스 스테이크’ 등을 판매합니다. 우드파이어 그릴에서 불 맛을 입힌 바비큐와 각종 가니쉬, 즉석에서 스팀으로 조리하는 해산물도 있습니다. 와인과 맥주, 각종 치즈와 핑거푸드를 즐길 수 있는 ‘와인&페어링존’을 마련했습니다. 매장 인테리어는 창문 밖 경치를 감상하며 식사할 수 있어 고객 선호도가 높은 창가석을 집중 배치했습니다. 10인 이상 수용 가능한 단체룸도 보유했습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제주점, 부산W스퀘어점 등 지역 주요 거점에 빕스 프리미어 매장을 차례로 오픈했다"며 "이번 송도점 오픈을 통해 이 일대에 빕스 스테이크 전문성을 알리고 지역 대표 외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는 GV60의 연식 변경 모델인 2023 GV60를 출시하고 판매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제네시스에 따르면, 2023 GV60는 고객 만족도가 높은 고급 사양을 기본화하고 새로운 사양을 추가해 상품성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운전자의 얼굴을 인식해 키 없이도 차량 도어를 잠금 및 해제할 수 있는 혁신 기술인 '페이스 커넥트'를 기본 적용해 편의성을 더했습니다. 배터리 전원을 이용해 외부 전자기기 사용이 가능한 실내 V2L과 배터리 관리 시스템(BMU) 무선(OTA) 업데이트 기능도 기본화했으며, 자연스럽고 아늑한 공간 구현을 위해 무드램프와 연계된 풋램프도 적용했습니다. 퍼포먼스 모델에는 엔진과 변속기가 장착된 듯한 느낌을 전달하는 가상 변속 기능 VGS가 기본 탑재됐습니다. VGS는 모터에서 발생하는 구동력을 기반으로 가상의 변속감, 변속 사운드, rpm 변화 등을 발생시켜 운전의 몰입감과 즐거움을 배가시킬 수 있는 기능이라는 제네시스 측의 설명입니다. 한층 더 스포티한 이미지를 연출하고자 후륜 캘리퍼에 스타일링 커버도 적용됐습니다. 2023 GV60의 판매 가격은 세제 혜택 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쿠팡(대표 강한승)은 전통시장의 마켓플레이스 진출을 지원하며 ‘전통시장 상점가 특별기획전’을 연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전통시장 상인들과의 상생을 위해 기획된 이번 기획전은 내년 1월 31일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쿠팡은 지난 9월 중소벤처기업부, 동반성장위원회, 전국상인연합회와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 및 지역 공존 사업 추진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이번 기획전은 해당 협약의 일환으로 관련 단체 및 기관과 협력해 전통시장 내 상인의 온라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기획전은 쿠팡의 오픈마켓인 마켓플레이스에 입점한 전통시장 점포 상품의 광고 마케팅을 지원하고 최대 3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시장경영패키지지원사업을 통해 쿠팡 마켓플레이스에 처음 입점하는 상인들을 대상으로 쿠팡이 입점교육 및 컨설팅을 지원합니다. 이번 기획전을 통해 약 1800만명의 쿠팡 활성고객은 쿠팡에서 30여개 전통시장 상점의 상품을 할인가에 구입할 수 있게 됩니다. 대표상품으로는 순수꽃차 수제청, 오빠네 견과류 견과강정, 아산한양떡집 영양찰떡 등이 있습니다. 해당 기획전은 쿠팡 메인페이지에 노출된 ‘착한상점’ 카테고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 프랜차이즈 bhc치킨(대표 임금옥)은 올해 두 번째 신메뉴 ‘레드킹폭립’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bhc치킨은 매년 2종의 치킨 메뉴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레드킹폭립은 bhc치킨의 제품 기술력을 폭립(돼지고기 등갈비를 양념해 오븐에 구운 요리)에 적용한 후라잉 메뉴로, 오븐 구이한 폭립을 튀겨내 레드킹 소스와 버무린 후 크런치 후레이크를 토핑한 메뉴입니다. 폭립의 살코기 부분은 bhc치킨 배터믹스로 파우더링 한 후 튀겨냈습니다. 함께 제공되는 ‘웨지감자’는 국내산 통감자를 한 입 크기로 잘라 낸 감자튀김입니다. 같은 날 출시되는 ‘고추장 직화구이’는 고추장을 베이스로 조미한 닭을 직화(불에 직접 가열) 공정으로 구워내 불향을 강조한 메뉴입니다. ‘고추장 직화구이’ 소스로 치밥 등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사이드 메뉴인 ‘치킨스넥’은 닭 한 마리에서 약 20g만 추출 가능한 특수 부위인 닭 목살을 bhc치킨의 후라이드 조리 방식으로 염지하고 숙성한 뒤 빵가루를 입혀 튀긴 메뉴입니다. bhc치킨은 신메뉴 출시를 기념해 오는 1월 4일까지 ‘bhc 맛표현 콘테스트’ 이벤트를 실시합니다. 신메뉴에 대한 기대평 및 시식평을 13초의 영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LF(대표 오규식·김상균)는 2023년 1월 1일자로 정연우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2023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정연우 신임 부사장은 LG상사 출신으로 LG상사 미국 법인 등의 요직을 거쳤으며, 2009년 LF의 전신인 LG패션에 입사해 전략기획실장, 신사캐주얼부문장, 전략영업부문장을 거쳐 현재 경영지원부문장을 맡고 있습니다. LF는 사업 발전의 지속적인 성과와 향후 회사 성장에 필요한 전문성과 기여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번 인사를 결정했습니다. 불확실성이 높아진 경영환경에 대비해 변화를 통한 사업의 성장과 브랜드 가치 발전을 주도할 수 있는 핵심역량에 중점을 둬 선발했다는 설명입니다. LF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중장기 사업전략목표 실현을 위한 사업 역량과 안정적인 사업운영을 위한 지원 역량의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이 대한주택건설협회 제13대 회장으로 당선됐습니다. 대한주택건설협회(이하 주건협)는 15일 오전 여의도 콘래드호텔 3층 그랜드볼룸서 개최한 제32차 정기총회를 통해 회장 후보로 단독출마한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이 무투표 당선으로 신임 회장에 선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정원주 신임 주건협 회장은 중흥그룹 부회장 겸 중흥개발 대표이사, 대우건설 회장으로 재임 중이며, 지난 2019년부터는 주건협 광주‧전남도회 회장도 역임했습니다. 정원주 주건협 회장은 "금리상승 기조와 실물경제 침체 가속화로 인해 중견⸱중소주택건설업체들의 사업여건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이 앞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그동안 협회 임원을 했던 경험을 토대로 회원업체들이 지금의 위기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해 국민주거수준 향상과 주택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11번가(사장 하형일)는 이달 1일부터 13일까지 고객들의 구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 난방텐트·단열시트·방풍비닐·내의 등 단열·보온용품의 거래가 급증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난방·온수비와 연관된 ‘열요금’이 올해 세 차례 인상된 데 이어 본격적인 한파까지 더해진 영향으로 난방비 절감 효과가 있는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실내에서 바닥이나 침대 위에 설치해 사용하는 난방텐트 거래액은 직전 주(11월 18~30일) 대비 4.5배(350%) 가량 상승했고, 바람이 들어오는 문틈에 부착하는 문풍지는 141%, 외풍을 차단하는 방풍비닐은 154%, 일명 뽁뽁이로 불리는 단열시트도 2배(96%)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체온 유지를 위한 보온용품 판매도 오름세입니다. 같은 기간 남성내의 거래액은 179%, 여성 발열·기능성 내의는 95% 증가했고 수면양말(129%), 실내화(141%), 핫팩(196%), 손난로(183%) 등도 늘었습니다. 특히 카본매트는 전자파 방출, 누수 등 기존 발열매트의 단점을 개선한 상품으로 열 전도율이 높아 온열매트 구입을 고려하는 고객들 사이에서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사무실과 가정 등에서 난방 효과를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지난달 서울 아파트 값 평균 하락률이 2%대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아파트 단지가 밀집한 노원구, 도봉구는 3%대 하락폭을 기록하며 내림세가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2년 11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2.06%로 집계됐습니다. 전월인 10월보다 하락폭이 0.82% 확대되며 하락세 심화가 이어지는 동시에 지난 2003년 11월 집계가 시작된 이래 최대 내림률을 기록했습니다. 인천은 -3.37%의 하락률로 가격이 크게 꺾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경기도(-2.54%)도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지역서 내림세 확대가 지속되며 2%대 하락률에 진입했습니다. 서울의 경우 25개 모든 자치구에서 가격이 떨어졌습니다. 이 가운데 아파트 단지 밀집지역이자 지속적인 가격 하락이 이어지고 있는 '노도강(노원, 도봉, 강북)'의 하락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원구와 도봉구는 -3.28%의 하락률로 자치구 중 유이한 3%대 내림폭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강북구 또한 3%대 하락률에 가까운 -2.95%의 변동률을 기록했습니다. 자치구 중 인구가 가장 많은 송파구(-2.5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는 최근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사고와 관련해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이용자 5천561명의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확인하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김영섭 KT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소액결제 피해 사고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액결제 피해 사고로 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사과 드리고자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국민과 고객, 유관기관 여러분께 염려를 끼쳐 죄송하고 피해 고객에게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관계 당국과 사고원인을 파악 중으로 모든 역량을 투입해 추가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기술적 조치를 취하고 피해 고객에게 100% 보상책을 강구하겠다“며 ”통신사로서 의무와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자체 조사 결과,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일부 이용자의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유심 관련 핵심 정보가 저장되는 홈가입자서버(HSS) 침해나 불법 기기 변경·복제폰 정황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의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중 IMSI 유출 가능성이 있는 고객은 5561명으로 확인했습니다. KT는 이날 오후 개인정보 유출이 의심되는 이용자들에게 개인정보보호위 신고한 사실과 피해 사실 여부 조회 방법, 유심 교체 신청 및 보호서비스 가입 링크에 대해 문자 메시지(SMS)로 안내했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전원의 유심을 무료 교체하고 유심 보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KT는 또 비정상 소액결제 발생 여부를 전수 조사해 피해가 확인된 고객을 대상으로 개별 안내하며 소액결제 청구를 면제하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12일부터 소액결제 본인인증에 생체인증이 도입된 패스(PASS) 인증만 적용키로 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주가조작 엄단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내비쳤습니다. 이 대통령은 1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지금 주가 조작해서 이익 본 것만 몰수하는데 주가 조작 원금까지 싹 몰수하겠다"며 "주가 조작, 부정공시 하는 거 아주 엄격하게 처벌해서 주가 조작하면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주가조작 시 패가망신) 진짜 그렇게 될 것이다. 지금 시스템들이 아주 잘 갖춰지고 있다"며 "합동 조사본부도 잘 만들어져서 거의 실시간 점검하고 발견되면 신속하게 처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주가조작 원금 몰수) 이미 제도가 있는데 잔인하다고 안 한다고 하더라. 제가 다 적용하라고 했다"며 "앞으로 이익이 안 나더라도 주가 조작에 투입된 원금을 다 몰수하려고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6월 11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시장감시위원회 실무 직원과 간담회에서더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핵심은 증시”라며 “대한민국 주식시장에서 장난치다가는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는 첫날로 삼도록 하겠다"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1000여개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이 참여하는 대규모 '제조 AX(Advanced eXperience) 얼라이언스'(이하 M.AX)가 깃발을 올렸습니다. 10알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와 함께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M.AX 출범식을 열고 오는 2030년까지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AI팩토리 등 제조 AX분야에서 100조원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국내 제조업이 직면한 구조적 위기를 돌파하고 AI 기반 제조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세계적 제조 역량에도 글로벌 수준의 AI 기업이 부족하고 제조와 AI 간 협력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이에 제조 대기업, AI 기업, 부품·소재 업체, 대학·연구기관이 참여해 업종별 특화 AI 모델과 제품을 공동 개발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얼라이언스는 총 10개 분과로 구성했습니다. ▲AI팩토리 ▲AI제조서비스 ▲AI유통·물류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자율운항선박 ▲AI가전 ▲AI방산 ▲AI바이오 ▲AI반도체 분야입니다. 현대차,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 대한항공, HD현대,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대표 제조사들이 앵커 기업으로 나섰습니다. 예컨대 휴머노이드 분과는 2029년 양산 체제 돌입을 목표로 하고, 자율운항선박 분과는 세계 최초 완전자율운항 기술 확보를 내걸었다. AI가전은 2030년까지 글로벌 시장 1위 제품 10개 개발을 목표로 한다. 정부도 강력한 지원책을 내놨습니다. 산업부의 내년도 AI 예산은 올해 5651억원의 두 배인 1조1347억원으로 확대 편성됐으며, 이 가운데 얼라이언스 주요 프로젝트에 집중 배정되었습니다. 또한 국민성장펀드 등 민·관 펀드를 통해 대규모 자금을 지원하고 실증 공간·테스트베드·GPU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도 제공합니다. 나아가 '산업인공지능전환촉진법(가칭)'제정으로 규제 개선과 표준화도 추진합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1,000개가 넘는 대표 기업등이 자발적으로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것은 제조 AX는 기업의 생존 문제라는 절박한 인식 때문이다”며 “대한민국 제조업 경쟁력과 AI 결합으로 2030년 제조 AX 1등 국가게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보호무역주의 등 여러 상황이 겹치면서 과거 제조업의 의존한 수출 주도형 모델이 작동할 가능성이 별로 없어졌다"며 "단순 상품 수출이 아닌 산업을 전 세계에 깔아야 하는 경쟁 상황에서 제조 AI는 꼭 필요하고 우리가 가진 모든 데이터와 자원을 한꺼번에 투입해 누구보다 빠르게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하나의 유기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따금 밥 먹을 시간조차 내기 어려울 만큼 바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햄버거입니다. 싱글 패티·플레인 기준으로 햄버거는 피자나 치킨, 도넛 등 다른 패스트푸드 대비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이 나름 고르게 분포한 편입니다. 이는 한 끼 때우는 수준을 넘어 ‘든든한’ 식사로 여겨지는 근거가 되곤 합니다. 특히 24시간 운영하는 곳이 많은 맥도날드는 ‘시간이 뜰 때’ 잠시 머무를 수 있는 일종의 안식처(?)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아침에는 맥도날드 햄버거를 볼 수 없습니다. 정확히는 아침 전용 메뉴 ‘맥모닝’만 팝니다. 아침에도 햄버거를 팔면 매출에도 더 도움이 될 것 같은데, 맥도날드는 왜 그렇게 하지 않을까요? “버거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 달라”..운영 효율 위한 결정 한국맥도날드는 메뉴를 아침 시간대(맥모닝·새벽 4시~오전 10시 30분)와 일반 시간대(맥모닝 이외 시간)로 나눠 운영합니다. 맥도날드는 1988년 압구정점 1호점을 열며 한국에 진출한 이후 2000년 시범 판매를 거쳐 2006년부터 아침 전용 메뉴인 맥모닝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맥모닝 시간에는 맥머핀, 핫케익, 치킨 스낵랩, 해시 브라운 등 맥모닝 전용 메뉴만 팝니다. 단품 가격은 2800~5200원, 세트 가격은 4400~6200원입니다. 이 시간에 햄버거나 후렌치 후라이, 맥너겟 등은 주문할 수 없습니다. 반대로 일반 시간대에는 맥모닝 메뉴를 제외한 빅맥, 맥스파이시 등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운영 시간과 품목은 요일이나 국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메뉴를 아침과 일반 시간대로 구분하는 정책은 전 세계 맥도날드의 공통점입니다. 아침에 맥모닝만 취급하는 이유는 조리 시스템과 운영 효율, 포지셔닝 전략이 함께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무엇보다 햄버거용 그릴·재료 준비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이 다릅니다. 미국 맥도날드 '종일 조식' 5년 만에 중단..“공간 부족 문제 심화” 메뉴 이원화 정책을 깨려는 시도가 과거에 없었던 건 아닙니다. 미국 맥도날드는 지난 2015년 맥모닝 마니아들의 요구에 맞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도입하고 등 아침 메뉴를 시간과 상관 없이 하루 종일 팔기 시작했습니다. ‘종일 조식’ 정책은 초반 매출과 소비자 만족도 상승을 이끌며 성공을 거두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맥도날드는 5년 뒤 해당 서비스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맥도날드 주방에는 유니버셜 홀딩 캐비닛(UHC)이라는 장비가 있습니다. 주문 즉시 버거를 조립할 수 있도록 조리 완료된 패티, 치킨, 해시 브라운 같은 단품을 따뜻하게 보관하는 역할을 합니다. 여러 칸으로 나뉘어 있어 각각 온도 설정이 가능합니다. 몇 분~수십 분 단위로 관리하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폐기합니다.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자리 잡지 못한 배경으로 UHC 공간 부족과 복잡한 조리 과정이 꼽힙니다. 이미 점심·저녁용 패티와 치킨으로 UHC가 가득 찬 상황에서 계란 패티·해시 브라운 등 아침 메뉴까지 보관하려니 한계가 있었던 겁니다. 다양한 재료를 동시에 준비·조리하면서 서비스 속도가 느려졌고 주문 실수가 잦아진 것도 문제였습니다. 인력 배치와 폐기율 증가에 원가 부담도 늘었습니다. 미국 음식 정보 플랫폼 ‘테이스팅테이블’이 올해 2월 게재한 ‘왜 맥도날드의 올데이 브렉퍼스트는 사라졌을까’ 기사에 따르면 마이크 하라치 맥도날드 전 법인 셰프는 “올데이 브렉퍼스트의 문제는 점심이나 저녁 서비스를 위해 쓰일 주방 공간을 차지한다는 것”이라며 “UHC, 프라이어, 토스터, 필요한 빵의 양 등 모든 요소가 겹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맥도날드 입장과도 일치합니다. 맥도날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가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제공하지 않는 이유는 UHC가 거의 종일 꽉 차 있기 때문이다. 아침 메뉴와 일반 메뉴를 함께 보관할 공간이 없다는 뜻”이라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중단하는 목적이 운영 효율과 속도 개선에 있다고 명시했습니다. 즉 '종일 조식'은 대부분의 가맹점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운영이 복잡했던 겁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중단된 2020년은 코로나19로 맥도날드 주가가 17% 하락하는 등 매장 부담이 심화하던 시기와 맞물립니다. 결과적으로 다시 아침 한정 메뉴로 회귀한 이 사례는 햄버거와 아침 메뉴를 동시에 운영하는 게 쉽지 않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글로벌 전략 동일"..맥모닝 예외 매장도 있어 국내 메뉴 운영도 글로벌 전략을 따릅니다. 한국맥도날드는 매장 규모와 인력 여건을 감안할 때 버거와 맥모닝을 같이 운영하면 주방이 혼잡해지고 직원에게 과부하가 걸려 서비스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출근 시간대에는 빠른 조리와 테이크아웃 수요가 많은 만큼 메뉴를 단순화해 대응한다는 입장입니다. 물론 예외는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가 보유한 전국 398개 매장(2024년 기준) 가운데 양주휴게소 DT(드라이브스루)점과 마장휴게소점는 아침에도 핫케익, 맥머핀 등 맥모닝 전용 메뉴를 팔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매장은 맥모닝 시간대에도 일반 시간대처럼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글로벌 가이드라인 상 아침에는 맥모닝을 파는 게 기본적이지만 상황에 따라 그렇지 않은 곳도 있는 게 사실”이라며 “과거 군인들이 많이 찾는 서울역점에서도 아침에 버거를 판매한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서울역점은 2022년까지 아침 시간에도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불고기버거 시리즈 등 일반 메뉴를 맥모닝 메뉴와 함께 팔았습니다. 서울역점은 맥모닝 메뉴와 햄버거를 같이 먹을 수 있는 드문 매장이었으나, 2023년부터는 맥모닝 시간대에 버거류를 팔지 않고 있습니다. 경쟁사들도 뒤따라 아침 메뉴를 도입하고 나섰습니다. 롯데리아는 오전 4시부터 10시30분까지 전국 약 200개 매장에서 아침 메뉴 ‘리아모닝’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버거킹은 오전 4시~11시 사이 아침 메뉴로 ‘킹모닝’을 운영 중입니다. 맘스터치도 안양 석수역DT점, 제주 오라이동 DT점 등 2곳에서 ‘맘스모닝’ 메뉴를 팔고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아침에도 햄버거를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가 많으면 어느 정도 융통성을 발휘할 수는 있겠지만 아침에는 아침에 어울리는 메뉴를 판매함으로써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전략이 글로벌 맥도날드의 가이드라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가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응용 환경에서 데이터센터(DC) 등에 사용되는 차세대 반도체 제품 개발에 나섭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DC 환경에서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PIM(프로세싱 인 메모리) 등 AI 특화 메모르 반도체를 검증,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전략입니다. SK하이닉스[000660]는 ‘AI 솔루션 제품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와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AI 서비스 환경에서 차세대 AI 메모리, 스토리지 제품에 대한 성능 평가와 최적화를 추진합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AI 솔루션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해 실제 DC 운영 환경에서 검증된 제품 확보는 필수적”이라며 “네이버클라우드와 개발 협력 파트너십을 통해 DC에 최적화된 AI 솔루션 제품을 구현하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 활용 사례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생성형 AI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확산되면서 AI 추론 과정에서 처리되는 토큰(정보 처리 데이터의 최소 단위) 처리 사용량과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메모리의 대역폭과 용량에 대한 요구는 물론, 데이터센터에 적용된 메모리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간 최적화가 AI 서비스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차별화 요소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대규모 DC 인프라에서 CXL과 PIM 등 자사의 AI 특화 제품군을 다양한 워크로드 조건에서 실시간으로 검증하고 성능을 극대화할 방침입니다. CXL(Compute eXpress Link)은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등을 효율적으로 연결해 대용량·초고속 연산을 지원하는 차세대 솔루션입니다. PIM(Processing-In-Memory)은 메모리 반도체에 CPU가 담당하는 일부 연산 기능을 추가해 AI와 빅 데이터 처리의 데이터 병목 문제를 해결하는 차세대 기술입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검증된 고성능 메모리, 스토리지 솔루션을 활용해 AI 서비스의 응답속도 향상·운영비용 절감 등 실질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윈-윈’ 협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또 DC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최적화 경험을 확보해 풀스택 AI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보완하게 됐고, 나아가 국내 기술 기반의 소버린 AI 인프라 강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사는 공동 연구·특허 출원·국제 AI 컨퍼런스 참여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추진하고, 산업 전반의 AI 생태계 확산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AI 서비스 경쟁력은 소프트웨어를 넘어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반의 최적화에서 결정된다”며 “글로벌 AI 메모리 대표 반도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보다 혁신적인 AI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 사장(CDO)은 “실제 상용 환경에서의 엄격한 검증을 거쳐, 글로벌 AI 생태계가 요구하는 최고 수준의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해 AI 메모리 선도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며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공급자(CSP) 고객들과 기술 파트너십을 적극 확대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가 세계 최대 가스 전시회인 가스텍(Gastech)에서 친환경·AI 기술이 적용된, 지속가능한 가스선의 미래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5’에는 전 세계 100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5만여 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등 6개 계열사가 참석합니다. 특히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영업,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분야 임직원들이 참석, 주요 선사 및 선급에 자사의 친환경 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조선 및 해운산업의 발전 방안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HD현대는 전시기간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기술인증을 받고 기업들과 MOU를 체결하는 등 총 36건의 행사에 참여합니다. 대표적으로 노르웨이선급(DNV) 등으로부터 ▲선수(船首)거주구 ▲풍력보조추진장치 등을 적용한 미래형 가스선에 대한 기본인증을 받습니다. 이 선형은 선원 거주 공간을 배의 앞쪽에 배치함으로써 상갑판에 추가 공간을 확보, 풍력보조추진장치를 다수 배치하여 연료 효율을 높이게 됩니다. 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는 환경 규제를 충족시키면서도 성능은 극대화하는 최적의 선박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탄소중립 선박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전환금융과 디지털채권 시장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9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옥동 회장은 전날 열린 '한·일 금융협력 세미나'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및 디지털분야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양국 금융기관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연세대 환경금융대학원이 주최하고 신한금융이 후원했습니다. 신한금융을 비롯해 국내외 대학과 연구소, 일본 금융청, 아시아자본시장협회, 아시아개발은행 등 해외 주요 금융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양국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전환금융과 배출권거래제의 역할'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저탄소전환 추진전략을 밝혔습니다. 전환금융은 고탄소산업처럼 친환경전환이 필요한 부문에 금융을 지원해 환경성과를 개선하고 금융회사 자산포트폴리오를 저탄소 구조로 전환하는 금융기법입니다.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하게 '아시아 전환금융 스터디그룹'에 참여해 글로벌 사례를 반영한 전략고도화를 추진중입니다. 2024년 기준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이중 5805억원은 대출, 3800억원은 투자 형태로 제공됐습니다. 이같은 맞춤형 자금공급은 급격한 환경규제에 따른 산업경쟁력 약화와 고용불안을 완화하면서 각 기업의 현실적인 탄소중립 이행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발 더 나아가 신한금융은 올해 5월 국내 금융사 최초로 '그룹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을 제정했습니다. 전환금융의 개념을 명확히 정의하고 자의적 해석을 방지하기 위해 녹색분류체계를 기반으로 표준화된 심사·관리체계를 담았습니다. 신한금융은 이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대출·투자자금 용도가 요건에 부합하는지 심사해 전환금융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그룹 자산을 녹색금융으로 점진 전환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채권시장의 구축'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채권시장 플랫폼 구축, 배출권거래 디지털화 현황 및 향후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이토 유타카 일본 금융청장은 축사에서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국경간 자금조달 환경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일본 금융청도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가상자산 제도와 디지털 채권시장 정비 경험을 공유하고 건전한 혁신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진옥동 회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채권은 금융시장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금융산업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한·일 양국협력의 가교 역할은 물론 전환금융과 디지털 채권시장 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