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 팬젠(222110)은 혈우병 치료제 ‘PGA40’의 임상 1상시험에서 첫 환자 투여를 개시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이번 임상시험은 을지대학교병원 등에서 치료 경험이 있는 중증 A형 혈우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팬젠이 개발중인 혈우병 치료제를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는데요. 약물동력학과 6개월간의 유지요법으로 투여 때 안전성·유효성을 평가하게 됩니다. 이번 임상시험 디자인은 유럽과 한국의 임상시험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계획됐다고 합니다. 팬젠 관계자는 “국내 임상1상 이후 중국·터키 등 제3세계 시장에서 판매 파트너들과 공동으로 임상 3상 시험을 완료해 바로 시판이 가능하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혈우병은 유전적 요인에 의해 혈액응고인자의 결핍으로 발생되는 출혈성 질환입니다. 혈우병 A는 제 8인자 결핍이 원인이며 전세계적으로 약 70만명 이상의 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 등록돼 치료중인 환자수는 선진국 위주로 약 15.4%에 불과하며 국내에는 약 2000명 정도의 환자가 등록돼있습니다. 현재 선진국 시장은 약 8조원 규모로 유지되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2150선을 돌파하며 장을 출발했던 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 전환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8일 오전 10시 4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4포인트(0.14%) 내린 2141.34을 가리켰습니다.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각 175억원, 136억원 가량의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습니다. 개인은 홀로 20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 흐름입니다. 특히 의료정밀, 의약품 등은 1% 이상 빠지고 있으며 음식료품, 건설업, 유통업, 비금속광물, 서비스업, 전기가스업, 전기전자 등도 약세입니다. 반면 철강금속, 보험 등은 1% 이상 오름세고 섬유의복, 금융업, 종이목재, 증권 등도 강세입니다. 시가총액 상위사들도 대부분 하락세입니다.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우(005935), NAVER(035420),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현대모비스가 1% 이상 하락률을 보이고 있으며 삼성전자도 약세입니다. 반대로 LG화학, 신한지주는 1% 이상 오름세고 현대차도 강세입니다. 한편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23포인트(0.03
인더뉴스 신재철 기자ㅣ한국금융투자협회는 ‘2019년 10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을 8일 발표했습니다. 10월 국내 채권금리는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미·중 무역 협상 진전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심리 상승과 금리 인하 기대 조정, MBS·국채 발행 확대 우려 등으로 2달 연속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채권 발행규모는 국채, 회사채 발행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63조 7000억원으로 전월 52조 9000억원 대비 10조 8000억원 증가했습니다. 순발행액은 국채, 금융채 및 회사채 발행 증가로 전월대비 14조 3000억원 증가한 2013조 7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회사채 수요예측금액은 금리 인하에 따른 우량물 발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오버부킹 기조가 유지되는 가운데 총 61건 4조 700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0월 장외 채권거래량은 전월대비 17조 2000억원 증가한 384조 1000억원,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대비 1조원 감소한 18조 3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금투협은 “10월 국내 채권금리는 월초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한 때 급락했으나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으로 다시…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천랩이 코스닥 상장이 초읽기에 돌입했습니다.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천랩이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8일 밝혔습니다. 천랩은 한국투자증권을 대표주관사로 선정하고 지난 9월 5일 기술특례 상장 요건으로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한 바 있습니다. 천랩은 BT·IT 기술을 결합해 미생물의 유전자 정보를 분석하고 진단할 수 있는 정밀 분류 플랫폼을 개발했는데요. 이를 통해 12만개 이상의 휴먼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정밀 분류 플랫폼을 통해 확보한 신종 정보만 해도 5924개(2019.8월 기준) 이상이라고 합니다. 이 회사는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 정밀 분류 플랫폼을 기반으로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클라우드 ▲ 유전체 기반 감염진단 S/W ▲마이크로바이옴 헬스케어 플랫폼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 등 다양한 연계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바이오 업계에서 화학물질 기반의 의약품보다 부작용이 낮으면서도 높은 효능을 가진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이 주목받고 있다”며 “천랩은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에서 골드스탠다드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모트렉스가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2020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세계 최대 소비자 가전 전시회 ‘CES 2020’에 참가해 총 28개 부문 중 In-Vehicle Entertainment&Safety 부문에서 이노베이션어워드를 수상했습니다. 이번에 수상한 오로라 플랫폼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운전자가 자신의 취향에 따라 디지털클러스터 스킨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하드웨어와 이를 운영할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운전자는 자신이 원하면 언제든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운전 환경과 감성에 맞춘 다양한 스킨으로 변경할 수 있는데요. 일반 사용자도 플랫폼이 제공된 규격만 준수하면 자유롭게 자신이 디지털클러스터 스킨을 제작해 애플리케이션에 업로드하고 판매,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 시대에는 운전자에게 제공되는 정보의 양이 급증하는 만큼 많은 양의 정보를 효과적으로 표시할 수 있는 디지털클러스터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최근에는 아날로그 방식에서 빠르게 대체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습니다. 이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전자가 해외에서 로봇 사업 경쟁력을 소개했습니다. LG전자는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마카오에서 열리는 국제 로봇학회 ‘IROS(International Conference on Intelligence Robots and System)’에 참석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미국 전지전자기술협회(IEEE)와 일본 로봇공학회(RSJ)가 공동 주관하는 IROS는 로봇 엔지니어 약 4000명이 참가하는 학술대회입니다. LG전자는 IROS에서 자율주행차량 시뮬레이터를 선보였습니다. 또 로봇선행연구소에서는 로봇 청소기 인공지능(AI)과 공항 안내로봇 내비게이션 기술을 소개했습니다. 또 LG전자는 지난 7일 콘래드 마카오 호텔에서 ‘LG 로봇 세미나(ROS)’를 열고 사업 비전과 전략을 소개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노진서 LG전자 로봇사업센터장 전무, 백승민 LG전자 로봇선행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을 포함해 한국인 로봇 전문가 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LG전자는 로봇을 미래사업 중 하나로 삼아 상업용부터 가정용까지 다양한 로봇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외부 로봇전문업체나 스타트업, 대학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2150선을 돌파하며 장을 열었습니다. 미중 무역분쟁 중 일부 관세 부과 철회 가능성이 발표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난 모습입니다. 8일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0% 오른 2150.74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지난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중 관세 부과 철회 가능성을 언급한 중국 정부 발표와 함께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 144억원, 17억원 가량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습니다. 기관은 164억원 순매도 중입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철강금속, 섬유의복, 보험, 증권, 전기전자 등이 1% 내외로 강세입니다. 반면 전기가스, 통신업, 운수장비 등은 소폭 약세입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체로 오름세입니다. LG화학(051910), 신한지주(055550)가 나란히 1.50% 이상 오름세고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셀트리온 등도 강세입니다. NAVER(035420), 현대모비스(0123330)은 1% 이상 빠지고 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약세입니
인더뉴스 김 현우 기자ㅣ 한류AI센터가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이사진을 새롭게 구성합니다. 한류AI센터는 7일 공시를 통해 오는 25일 임시주총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신임 이사진 선임을 위한 임총입니다. 새 경영진 후보중에 3인은 팍스넷의 현직 임원들입니다. 사내이사에 오를 예정인 고성웅씨는 현재 팍스넷 대표이사고 유정옥씨는 팍스넷 등기이사로 있습니다. 백지윤씨 역시 현재 팍스넷 사외이사입니다. 이번 임총을 통해 팍스넷 임원들이 대거 한류AI센터 경영진으로 선임되면 적극적인 경영참여 행보를 밟게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팍스넷은 현재 200억원 규모의 한류AI센터 전환사채(CB)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16일 한류AI센터는 팍스넷을 대상으로 CB를 발행했습니다. 당시 한류AI센터 시총은 550억원 수준이었습니다. 팍스넷이 보유한 한류AI센터 CB가 전량 주식으로 전환되면 팍스넷이 한류AI센터의 최대주주로 등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팍스넷이 보유한 한류AI센터의 9회차 전환사채권은 내년 5월 16일부터 주식으로 전환이 가능합니다. 지난 6일 한류AI센터는…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KB증권은 8일 철강업종에 대해 미국과 중국이 협상 진전에 따라 고율 관세를 폐지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홍성우 KB증권 연구원은 “언론보도에 따르면 지난 7일 두 국가가 동의한 것으로 전해진다”며 “구체적인 롤백 계획에 대해서는 언급된 바 없으나 중국 정부가 공식 발표한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중국의 전체 철강제품 수출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 내외로 보호무역주의 강화는 철강제품 수출감소의 절대량보다는 전반적인 경기를 둔화시킨다”며 “이로 인해 해상물동량을 고립시켜 아시아의 철강 공급과잉을 악화시킨다는 관점에서 업황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중 무역분쟁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향후 철강업종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홍 연구원은 내다봤습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KB증권은 8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비즈보드 출시로 인한 3분기 호실적에 이어 내년까지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6만 4000원에서 19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 전년보다 30.7% 오른 7832억원, 92.7% 증가한 591억원이었습니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톡비즈 매출이 비즈보드 정식출시, 카카오톡 채널 개편, 커머스의 추석 특수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51.6% 성장했다”며 “유료콘텐츠와 IP비즈니스 사업도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일회성 인건비 150억원이 반영됐음에도 영업익이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며 “마케팅비는 달빛조각사 관련 광고비가 발생했으나 카카오페이, 유료콘텐츠 관련 비용절감으로 전분기보다 7.8% 감소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비즈보드는 매출액은 올해와 내년 각 678억원, 2015억원으로 추정한다”며 “비즈보드는 OBT 실시 이후 광고주 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특히 기존에 매출기여도가 낮았던 롱테일…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KB증권은 8일 KT&G에 대해 견조한 내수 담배사업 실적과 함께 4분기부터는 분양수익이 증가하는 등 이익 증가 가시성이 높다며 목표주가 12만 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KT&G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 전년보다 11.8% 오른 1조 3222억원, 7.2% 증가한 3825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습니다. 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이는 여름철 공사 진행률이 더뎌 수원 부지 분양수익이 예상치를 하회했고 7월 임금 인상에 따른 소급분이 반영된 점에서 기인했다”며 “내수 담배 실적은 견조했고 KGC인삼공사도 비홍삼제품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수원 부지의 연간 분양수익이 3500억원으로 추정되는 점에서 3분기에 예상치를 하회했던 부분은 4분기에 채워질 전망”이라며 “지난해 임금인상 시점도 차이가 있기 때문에 4분기 영업익은 기존 예상치보다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위생과 청결관리 기능이 강화된 비데를 렌탈 서비스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 차가운 화장실을 따뜻한 변좌온도로 쾌적하게 바꿔주는 장점도 있습니다. 렌탈의신은 코웨이 ‘인텔리케어 비데’를 렌탈 서비스로 제공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이 제품은 국내 최초로 항문 주변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는 좌욕 전용 수류 기능이 탑재됐습니다. 서울대학교 대장항문외과와 공동 개발한 좌욕 수류는 보건복지부 NET 신기술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시간과 수압, 수류의 변화를 과학적으로 설계한 아이웨이브 수류 시스템으로 저자극 케어 세정 모드, 여성 케어 모드 등 4단계 맞춤 코스를 제공합니다. 또한 전기분해살균수와 세정제를 회오리 모양으로 분사해 유로, 노즐, 도기 구석구석 틈새까지 청소하며 하루에 한 번 3단계로 기기를 자동 살균합니다. 코웨이는 비데 렌탈 고객 대상으로 정기점검 시 ‘파워 클린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이 서비스는 강력한 비데 관리 전동브러시로 위생관리가 어려운 비데 구석구석을 빈틈없이 세척해줍니다. 비데 위생 관리에 있어 세척력과 세척범위를 높여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목적
인더뉴스 신재철 기자ㅣ미래에셋대우가 증권업계 최초로 자기자본 9조원을 넘어섰습니다. 미래에셋대우는 7일 올해 3분기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지배주주 자기자본이 전분기에 비해 3674억원 가량 증가하면서 증권업계 최초로 9조원(9조 9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영업이익, 세전순이익,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3.6%, 80.5%, 85.3% 증가했습니다. 3분기 누적 지배주주 순이익은 5223억원으로 지난 2017년 한 해 동안 벌어들인 5032억원을 넘어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브로커리지부문은 수년 동안 노력해 온 해외 자산 증대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을 보여 줬고, 연금과 자산관리부문의 수익 기여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달성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현대자동차는 쏘나타와 그랜저 등에 탑재된 세타2 엔진에 대해 ‘평생보증’하기로 했지만 보증기준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엔진오일을 교환하지 않으면 보증대상이 아니라는 건데요. 이처럼 소비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태도에 대해 “공염불만 남발했다”는 쓴소리가 나옵니다. 울산에 거주하는 조 모씨의 2014년식 그랜저HG(16만 4000km 주행)는 지난 3일 내리막 주행 중 시동이 꺼졌습니다. 그랜저HG엔 2.4 세타2 엔진이 탑재돼 있는데요. 이 엔진은 ‘커넥팅로드 베어링’의 소착으로 엔진이 꺼지거나 불이 붙을 수 있어 국내와 미국에서 대규모 리콜에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지난달 현대차는 이 세타2 엔진에 대해 주행거리와 관계없이 ‘평생 보증’하겠다고 발표했는데요. 하지만 이 그랜저는 보증수리를 받지 못 했습니다.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순정 엔진오일을 교환하지 않았다는 게 이유입니다. https://youtu.be/KhFGES0IYgE 조 씨는 순정 엔진오일을 쓰지 않았을 뿐, 중고차 구입 후 3만km를 주행하는 동안 총 4번을 교환했습니다. 최초 1회…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7일 GS리테일이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약 2조 3760억원, 영업이익은 약 90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2.2%, 16.7%씩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약 686억원으로 11.4% 늘었습니다. 특히, 편의점의 경우 FF(신선식품) 및 즉석식품을 중심으로 한 차별화 상품의 매출이 증가해 작년 동기 대비 3.5% 매출 신장을 이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경쟁사 대비 점당 매출이 우수했고, 출점 및 직영 운영혁신으로 손실을 개선한 덕에 편의점의 영업이익 역시 17.6% 늘었다는 분석입니다. 반면, 슈퍼마켓의 경우 기존점 일매출이 악화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며, 영업이익도 경쟁 심화에 따라 33억원 가량 감소했다고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 AI연구원의 AI 모델 '엑사원(EXAONE) 4.0'이 글로벌 AI 성능 분석 전문 기관인 '아티피셜 어낼리시스'의 인텔리전스 지수) 평가에서 글로벌 11위, 한국 모델 기준 1위에 올랐습니다. 오픈 웨이트(공개) 모델 기준으로는 4위입니다. '아티피셜 어낼리시스'는 ▲추론과 지식 역량(MMLU-Pro) ▲전문가 수준의 과학 문제 해결 능력(GPQA Diamond) ▲코딩 능력 ▲수학 문제 해결 능력 등 7개의 고난도 성능 평가 지표를 종합해 인텔리전스 지수 점수를 산정합니다. '엑사원 4.0'은 코딩 분야에서는 7위, 수학 분야에서는 10위를 기록했으며 종합 순위는 미국 앤트로픽의 최상위 모델인 클로드 4 오퍼스와 함께 64점대를 기록하며 11위에 올랐습니다. LG AI연구원은 AI 모델 개발 기업 기준으로는 8위에 올랐습니다. 특히, '엑사원 4.0'은 오픈 웨이트로 공개한 모델 종합 순위에서는 Qwen3, Deepseek R1, GLM-4.5에 이어 4위에 등극했습니다. LG AI연구원은 지난 15일 '엑사원 4.0'을 연구 및 학술, 교육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글로벌 오픈소스 AI 플랫폼인 허깅 페이스에 오픈 웨이트 모델로 공개했습니다. '엑사원 4.0'의 32B(매개변수 320억개)는 국산 AI 모델 중 최단기간인 공개 2주 만에 5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으며 현재 55만을 넘었습니다. 이에 앞서, LG AI연구원이 올해 공개한 ▲국내 최초 추론 AI 모델 '엑사원 딥'(3월) ▲국내 최초 일반과 추론 모델을 하나로 합친 하이브리드 AI 모델 '엑사원 4.0'(7월)은 미국의 비영리 AI 연구 기관 에포크 AI의 주목할 만한 AI 모델 리스트에 연이어 이름을 올렸습니다. 에포크 AI의 주목할 만한 AI 모델 리스트는 매년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발간하는 AI 보고서에서 국가별 및 기업별 AI 경쟁력 비교 자료로 활용됩니다. LG AI연구원이 지난해 12월 공개한 '엑사원 3.5'는 국내 AI 모델 중 유일하게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발간하는 AI 보고서에 포함되기도 했습니다. 이홍락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이번 결과는 LG의 엑사원이 세계 최고 수준의 프런티어 AI 모델들과 경쟁할 수 있는 역량과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며 "글로벌 AI 3대 강국 달성을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AI 모델 개발을 위한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SK이노베이션이 자회사 SK온과 SK엔무브를 합병하고 연내 8조원 규모의 대규모 자본 확충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전기화 시대에 최적화된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사업과 재무 양측에서 포트폴리오를 리벌런싱 하겠다는 전략의 일환입니다. SK이노베이션은 SK온과 SK엔무브가 각각 이사회를 열고 SK온이 SK엔무브를 흡수합병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합병 기일은 오는 11월 1일이며 SK온이 존속법인으로 남게됩니다. 이번 합병은 전기차 배터리와 윤활유 등 양사 주력 사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수익 기반을 다변화하기 위해 추진되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합병을 통해 동일 고객군을 대상으로 제품을 교차 판매하거나, 액침냉각과 배터리를 결합한 신규 패키지 사업을 통해 수익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SK온은 합병을 통해 즉시 1조7000억원의 자본 확충 효과와 8000억원의 상각잔영업이익(EBITDA) 개선 효과를 누릴 전망입니다. 장기적으로는 2030년까지 추가 2000억원 이상의 EBITDA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SK온은 합병을 기반으로 2030년까지 EBITDA 10조원, 부채비율 100% 미만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이와 함께 SK이노베이션은 연내 총 8조원 규모의 자본 조달도 추진합니다. SK이노베이션 자체 유상증자 2조 원과 영구채 7000억원, SK온 유상증자 2조원, SK아이테크놀로지(SKIIET) 유상증자 3000억원이 포함됩니다. 특히 SK㈜는 SK이노베이션 유상증자 중 4000억원을 직접 출자하고 나머지는 제3자 배정과 PRS(주가연계계약) 방식으로 조달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1조5000억원 규모의 비핵심 자산 유동화도 병행해 올해 안에 총 9조5000억원의 순차입금을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재무적투자자(FI)가 보유한 SK온 지분 3조5880억원어치를 매입해 SK온 지분율을 90.3%까지 확대합니다. 이 과정에서 당분간 기업공개(IPO)는 추진하지 않겠다는 계획입니다. 자산 유동화가 LNG 사업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SK이노베이션측은 LNG는 핵심 성장 동력이며 밸류체인을 훼손하지 않는 방식으로 자산 효율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합병과 자본확충을 계기로 석유·화학, 배터리, LNG·전력, 에너지솔루션 등 4대 사업 축을 강화하고, 2030년까지 EBITDA 20조원, 순차입금 20조원 미만 유지라는 재무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장용호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밀딩에서 열린 '2025 SK이노베이션 기업가치 제고 전략 설명회에서 "수익성과 성장성을 모두 갖춘 SK이노베이션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주주이익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권대영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장은 30일 "주가조작을 반드시 적발하고, 적발시에는 불법이익 박탈 이상의 경제적 불이익을 부여하는 것과 동시에 주식거래 및 상장사 임원선임 금지 등을 통해 주가조작범을 우리 자본시장에서 퇴출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권 위원장은 이날 금융위-금감원-거래소의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 운영 시작을 알리는 현판식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권 위원장은 또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에 악용될 소지가 있고 자본시장의 성장을 저해하는 부실기업은 주식시장에서 빠르게 퇴출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합동대응단은 AI 기술 도입 및 주가조작범 개인을 직접 추적하는 구조로 시장감시시스템을 고도화하면서, 수사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형사조치가 신속하고 강력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최근 자본시장의 ‘직접 참여자’이자 인프라 기능을 제공하는 금융회사의 임직원이 연루된 불미스러운 사태에 대해서는 매우 개탄스럽게 생각하고 일벌백계로 엄벌하겠다"고 강조하면서 "금융회사가 자체 점검하고 철저한 내부통제와 충실한 선관주의 의무 이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자본시장을 평가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분들이 일반인에 비해 유리한 정보 접근성을 불법행위에 이용하는 일은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 "스스로 행위준칙(「Code of Conduct」)을 만들어 규율을 강화하는 등 자정능력을 보여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홍식 기자ㅣ종합 자산관리를 통한 재산형성 지원을 위해 2016년 3월 출시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전체 가입금액이 4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3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도입 9년 3개월 만에 ISA의 가입금액은 지난 6월 말 기준 40조 3847억원, 가입자 수는 631만60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2024년말(32조8770억원)과 비교해 올 상반기에만 7조5000억원이 늘어나, 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습니다. 가입자 수도 같은 기간(2024년말 598만5000명) 약 33만명 증가했습니다. ISA는 하나의 계좌에서 국내 상장주식, ETF(상장지수펀드), 펀드, 리츠(부동산투자회사) 및 예·적금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하면서 세제 혜택도 받을 수 있는 계좌형 상품입니다. ISA의 가장 큰 장점은 절세입니다. 일정 기간 경과 후 계좌 내 금융상품 간 이익과 손실을 통산하여 순이익을 기준으로 일반형 기준 최대 200만원(서민형은 최대 400만원)까지 비과세되고, 이를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저율(9.9%)의 분리과세 혜택이 주어집니다. ISA의 가입금액과 가입자 수는 2021년 가입자가 직접 금융상품에 투자·운용하는 ‘투자중개형 ISA’가 도입된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유형별로는 투자중개형이 24조3266억원으로 전체 ISA의 60.2%를, 신탁형은 15조278억원(37.2%), 일임형은 1조302억원(2.6%)을 차지했습니다. 신탁형과 일임형 모두 주식·ETF·펀드 등의 금융투자상품 투자가 가능해 투자중개형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 다만 운용방식 측면에서 신탁형은 가입자가 신탁업자(은행, 증권사 등)에게 운용지시를 내려 맞춤형 상품으로 운용하고, 일임형은 은행·증권사 등이 제시한 모델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자산운용 전문가에 맡기는 것이 특징입니다. 가입자 수 측면에서 전체 631만6000명 중 투자중개형이 529만명으로 약 83.8%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신탁형은 90만5000명(14.3%), 일임형은 12만명(1.9%)을 기록했습니다. 유형별 주요 금융상품을 살펴보면, 투자중개형은 ETF가 40.8%(10조2248억원), 주식이 34.3%(8조6006억원) 순으로 나타났고, 신탁형은 예·적금이 94.7%(15조1791억원), 일임형은 펀드가 97.6%(1조900억원)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금융업권별로는 투자중개형의 인기에 힘입어 증권사를 통한 가입금액이 24조6526억원(61.0%)을 차지했습니다. 예·적금 중심의 신탁형을 주로 취급하는 은행은 15조7320억원(39.0%)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우리보다 앞서 자본시장 개혁을 추진한 일본 정부는 장기투자 유도를 통한 자본시장 선순환 구조 정착을 위해 2024년 종전 NISA(일본 ISA)의 비과세 혜택을 대폭 확대한 ‘新NISA’를 주요 정책 과제로 추진해 투자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025년 3월말 기준 NISA 계좌 수는 2647만개, 가입금액은 약 59조엔(약 555조원)에 달합니다. 이환태 금융투자협회 산업시장본부장은 “새 정부의 경기 부양과 자본시장 활성화에 대한 강한 의지와 적극적인 노력으로 주식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은 상황”이라며 “ISA의 세제혜택, 가입연령 확대 등의 장기투자 인센티브가 늘어난다면 ‘코스피 5000 시대’를 앞당기는 마중물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오리온이 ‘K스낵’ 열풍을 타고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창사 이래 연매출 첫 3조원을 돌파했고 올해 상반기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 중입니다. 초코파이를 필두로 메가 브랜드들이 전 세계에서 고르게 활약한 덕분입니다. 해외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오리온은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중장기 목표로 내걸었습니다. 다만, 오리온이 글로벌 식품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려면 구조적 한계를 뛰어넘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소비가 둔화하는 중국 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여전히 높고 제품 포트폴리오 역시 초코파이에 편중돼 있기 때문입니다. ‘넥스트 차이나, 포스트 초코파이’를 발굴해 글로벌 무대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는 게 오리온의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겁니다. 오리온 최대 시장 중국, 소비 둔화 직면..‘넥스트 차이나’ 고민 30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6.6% 오른 3조1043억원을 기록해 이른바 ‘매출 3조 클럽’에 가입했습니다. 영업이익은 5436억원으로 전년보다 10.4% 증가했습니다. 연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조원, 5000억원을 넘긴 건 지난해가 처음입니다. 올해 상반기 역시 반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1조5856억원)을 내며 순항 중입니다.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설탕·카카오 등 원재료 가격 폭등 여파에도 오리온 실적을 떠받친 건 해외법인입니다. 오리온은 지난 1993년 중국 북경 현지사무소 개설을 시작으로 현재 5개국에 18개의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지난해 법인별 매출은 중국 1조2701억원, 한국 1조976억원, 베트남 5145억원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해외법인 매출 비중은 65%를 넘어섰습니다. 중국은 오리온 그룹 전체 매출의 40%, 해외법인 중에서는 63% 비중을 차지하는 핵심 시장입니다. 중국에 일찌감치 진출한 오리온은 1700여개 경소상과 거래해 간접영업체계를 정착시키고 현금 결제 시스템을 구축해 성장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오!감자 토마토맛’, ‘꼬북칩 마라새우맛’ 등 현지화에도 공을 들인 결과 2011년 이후 중국에서 10차례 이상 브랜드 파워 지수 1위에 올랐습니다. 문제는 최근 중국 소비 시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세계은행·맥킨지 등에 따르면 올해 중국 소비 증가율(예상치)은 2.4%로 GDP 증가율(4~5%) 대비 턱없이 낮은 실정입니다. 소비 판매도 매월 등락을 반복하며 저성장 정체 흐름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올 2분기 오리온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4% 줄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는 중국 시장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한국 식품·소비재 기업들이 중국 시장 의존도를 조정하고 새로운 성장 거점을 찾는 흐름과 맞닿아 있습니다. 국내 주요 식음료 기업 중 중국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오리온이 해외 법인을 중심으로 기존 시장 경쟁력 확대와 신규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대신, 급성장 중인 베트남과 러시아 시장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오리온은 러시아에서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지키고 있으며 베트남에서 초코파이는 시장 점유율이 60%에 달합니다. 포트폴리오 다변화 시도는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2020년 48%에 달했던 중국 매출 비중은 지난해 41%로 줄어든 반면 같은 기간 베트남은 12→16%, 러시아는 4→7%로 늘었습니다. 초코파이 ‘글로벌 1등 K스낵’이지만 신라면·불닭볶음면 절반 수준 오리온은 연매출이 1000억원을 넘는 일명 ‘메가 브랜드’를 9개 보유하고 있습니다. 1등은 단연 초코파이입니다. 오리온 초코파이는 1974년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500억개, 누적 매출 8조원을 넘기며 세계인이 즐기는 대표 K스낵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현재 60개국에서 총 24종의 초코파이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단일 브랜드로 글로벌(국내외) 연매출이 5000억원을 넘기는 제품은 손에 꼽힙니다. 대표적으로 CJ제일제당 비비고만두가 1조2000억원 이상, 농심 신라면이 1조2000억원 이상,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이 약 1조원 이상을 벌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 뒤를 초코파이가 잇고 있습니다. 지난해 초코파이 글로벌 매출은 5827억원으로 6000억원에 육박했습니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새로운 성장축 발굴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실제 오리온의 메가 브랜드 2위인 오감자 연매출은 2840억원으로 초코파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그마저도 2000억원 이상이 중국 매출입니다. 스윙칩(1930억원), 예감(1500억원) 등 글로벌 매출도 1000억원 이상이 중국에서 나옵니다. 오리온은 최대 시장인 중국은 고성장 채널 위주로 제품 출고를 늘리는 한편 베트남과 러시아, 인도 등에는 현지인 입맛을 반영한 초코파이를 선보이며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초코파이 외 다른 제품들도 판매량을 높여 메가 브랜드 라인업을 넓힌다는 게 오리온의 구상입니다. 미국을 중심으로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 꼬북칩도 ‘포스트 초코파이’의 유력 후보입니다. 초코파이 매출은 해마다 늘고 있지만 국가별 비중은 조금씩 달라지고 있습니다. 2020년부터 2024년 사이 초코파이 글로벌 매출에서 중국 비중은 46%에서 33%로 줄었고 한국 비중도 19%에서 16%로 떨어졌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베트남 비중은 19%에서 21%로, 인도는 1%에서 3%로 증가했습니다. 특히 러시아에서의 성장세가 가파릅니다. 오리온은 모든 법인 중 러시아에서 가장 많은 12종의 초코파이를 생산·판매하고 있습니다. 초코파이 매출에서 러시아 비중은 2020년 16%에서 지난해 28%로 두 배 가까이 커지며 중국(33%)과 대등한 수준까지 올라왔습니다. 차와 케이크를 즐기는 러시아에서 초코파이는 말 그대로 ‘없어서 못 팔 지경’입니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오리온 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는 게 초코파이인데 글로벌 회사라고 얘기하려면 특정한 브랜드 하나만 가지고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다른 제품들도 함께 키워 제2의 초코파이와 같은 브랜드가 나오기를 바랄 것이고 그에 맞춰 전략을 짜는 게 오리온의 과제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습니다. 국내외 생산시설 구축에 8300억 투자..성장 열쇠는 역시나 ‘해외’ 오리온은 늘어나는 K스낵 수요에 맞춰 생산능력 확대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향후 2년 내 글로벌 생산시설 구축에만 8300억원을 투자합니다. 국내에는 4600억원을 들여 2027년 6월까지 충북 진천에 생산·포장·물류가 통합된 진천통합센터를 세웁니다. 완공 시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3000억원까지 늘어납니다. 베트남에는 하노이 옌퐁공장 내 신공장동을 완공하고 쌀 스낵 생산 라인 증설에 나섭니다. 제3공장에는 1300억원을 투자해 생산능력을 지금보다 20% 수준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초코파이, 생감자 스낵에 이어 올해 쌀과자 시장 점유율 1위로 꿰찬다는 각오입니다. 러시아의 경우 올 1분기 기준 공장 가동률이 120%를 넘어섬에 따라 트베리 공장 내 새로운 공장동을 건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총 투자 금액은 2400억원 규모로 파이·비스킷·스낵 등 16개 생산라인을 증설합니다. 완공 시 연간 생산량은 현재의 2배인 75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될 전망입니다. 인도에는 100억원을 투자해 초코파이 생산라인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전 세계인 모두가 오리온 초코파이를 고유의 맛뿐만 아니라 정서적 가치까지 즐기는 제품으로 키워나가는 중”이라며 “꼬북칩, 알맹이젤리 등 각국 소비자 취향에 맞춘 다양한 맛과 식감의 제품도 선보이며 초코파이를 잇는 글로벌 브랜드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