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조직개편을 실시하고 본사 및 지역 지사, 사업본부 부서장에 대한 승진 및 보임 인사를 시행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LH에 따르면, 조직개편의 경우 국민 관점에서의 ▲ 본연의 역할 완수 ▲실행력 있는 혁신 ▲지속가능한 경영기반 마련을 목표로 정책성과를 창출하고 국민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우선, 층간소음 제로 아파트, 임대주택 품질개선, 선 교통-후 입주체계 실현을 위한 컨트롤 타워로서 사장 직속으로 ‘국민주거혁신실’을 설치했습니다. 수행 부서로는 ‘고객품질혁신처’와 ‘선교통계획처’를 신설해 본연의 역할을 완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국민주거혁신실은 입주고객 등 국민 의견을 수렴하고 층간소음 등의 주택품질 제고 및 선교통 체계 구축 등 다양한 국민수요를 사업에 반영해 정책수행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이와 함께, 대국민 서비스를 중심으로 본부 직제 순서를 조정해 본연의 역할 강화에 대한 공감대를 확고히 하고, 사업량을 고려해 현장 조직을 대폭 정비하는 등 핵심 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도 목적을 뒀습니다. 이에 따라 LH는 기존 공정경영 → 주거복지 → 국토도시 → 공공주택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국내 이커머스 1호 상장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컬리가 상장을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대내외 경제 상황 악화로 인한 주식시장 부진과 적자 경영이 배경으로 지목됩니다. 시장이 안정화되는 시점까지 상장 시기를 조율합니다. 4일 컬리(대표 김슬아)에 따르면 글로벌 경제 상황 악화로 인한 투자 심리 위축을 고려해 한국거래소(코스피) 상장을 연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앞서 컬리는 지난해 8월 22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바 있습니다. 한국거래소 상장규정에 의하면 상장예비심사 통과 후 6개월 안에 상장 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며, 기한을 넘길 경우 상장예비심사를 다시 받아야 합니다. 최근 주식시장 부진과 함께 매년 증가하는 적자가 상장에 발목을 잡았다는 분석입니다. 컬리는 지난 2018년 337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뒤 2019년 1013억원, 2020년 1163억원으로 그 규모가 커졌습니다.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87.2% 늘어난 2177억원의 적자를 냈습니다. 컬리는 향후 기업가치를 온전히 평가 받을 수 있는 최적의 시점에 상장을 재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컬리 측은 "컬리는 지난해 이커머스 업계 평균을 크게 뛰어넘는 성장을 이뤘고 계획…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충남 아산탕정2지구가 2만2000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미래산업 일자리 인프라, 녹지 등으로 이뤄진 충청권 혁신성장 거점도시로 조성됩니다. 국토교통부는 충남 아산탕정2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습니다. 국토부에 따르면 아산탕정2지구는 천안아산역 인근 아산시 탕정면 일원에 자율주행 자동차·소재부품 산업 등 미래 전략산업 분야 인프라와 배후 주거단지 등 주거·산업·연구가 어우러진 복합 혁신성장 거점도시로 조성됩니다. 개발목표는 ‘미래를 꿈꾸고 자연이 숨쉬는 혁신 성장도시’로 정해졌습니다. 지구 면적은 총 357만㎡이며, 면적의 11.8%에 해당하는 약 42만㎡ 부지에는 일자리 인프라가 공급되며, 29.4%에 해당하는 약 105만㎡ 부지에는 공원·녹지·하천으로 이뤄집니다. 이와 함께 약 2만2000가구 규모의 공동주택도 지을 방침입니다. 특히, 아산탕정2 내에서 전략적 개발이 필요한 중심상업‧업무용지, 산‧학‧연 간 커뮤니티가 어우러지는 R&D타운, 주거‧공원‧학교를 연계한 복합커뮤니티 타운은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핵심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특별계획구역은 창의적…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삼성중공업[010140]은 해상 원자력 발전 설비 부유체인 'CMSR(소형 용융염원자로) 파워 바지'에 대한 개념설계를 완료해 미국 ABS선급으로부터 기본 인증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CMSR 파워 바지'는 원자력과 조선해양 기술의 융합체로 해상에서 CMSR 기술을 활용해 생산한 전기와 열에너지를 육·해상에 공급하는 신개념 발전 설비입니다. 특히 부지 선정 및 설비 제약조건이 상대적으로 덜 까다롭고 건설 기간이 약 2년으로 짧으며 비용도 적게 드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전력생산 수요 규모에 맞춰 100MW급 CMSR을 2기에서 최대 8기까지 탑재할 수 있으며, 부유체 내에 스팀 터빈 발전기와 송배전 설비를 갖춘 '바다 위 원자력 발전소'라는 삼성중공업 측의 설명입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1월 CMSR 개발사인 덴마크 시보그와 업무협약을 맺고 부유식 원자력 발전 설비 제품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이번에 획득한 부유체 개념설계 선급 인증을 시작으로 CMSR 실증 이후 전체 발전 설비의 상세설계 등을 거쳐 오는 2028년까지 제품을 상용화 할 계획입니다. 삼성중공업은 'CMSR 파워 바지'가 기존 화석연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지난해 수입 승용차 판매대수가 전년 대비 2.6% 늘어난 28만3435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업체 중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가장 많은 연간 판매량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28만3435대를 기록하며 2021년 판매량인 27만6146대 대비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를 살펴보면, 메르세데스-벤츠가 8만976대로 7만8545대를 기록한 BMW를 2431대 차로 제치고 지난해 판매브랜드 1위에 올랐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와 BMW의 뒤를 이어 아우디(2만1402대), 폭스바겐(1만5791대), 볼보(1만4431대), 미니(1만1213대), 쉐보레(9004대), 포르쉐(8963대), 렉서스(7592대), 지프(7166대), 토요타(6259대), 포드(5300대), 혼다(3140대), 랜드로버(3113대), 폴스타(2794대)의 순으로 판매량 순위가 집계됐습니다. 연간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이 16만299대(56.6%)로 가장 많았으며, 2000cc~3000cc 미만 7만7224대(27.2%), 300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웨이(대표 서장원)가 세계 최대 규모의 IT·가전 박람회 ‘CES 2023’을 앞두고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1976년 제정된 CES 혁신상은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전문가들이 CES 출품 제품을 대상으로 기술력·디자인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한 제품을 선발·시상하는 상입니다. 코웨이는 ‘친환경 페이퍼 정수기’와 ‘에브리데이 케어 비데’로 각각 생활가전과 디지털 헬스 부문에서 수상했습니다. 친환경 페이퍼 정수기는 정수기 업사이클링 콘셉트 제품으로 외관을 플라스틱이 아닌 친환경적인 종이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인정 받았습니다. 또 포장재 및 포장 부자재 모두 업사이클링이 가능하도록 구조화했습니다. 무전원 직수 방식으로 전기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또 에브리데이 케어 비데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그에 따라 건강 관리를 도와주는 제품입니다. 코웨이 관계자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전시회가 주최하는 CES 혁신상에서 기술과 친환경적 제품, 서비스를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혁신 제품과 고객 경험을 제고하는 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푸드(대표 송현석)는 본격적으로 추위가 시작된 지난해 12월 한 달간 ‘올반’의 국·탕·찌개 등 국탕류 간편식 10여종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특히 ‘올반 정통 삼선 해물 누룽지탕'의 판매량이 88% 늘면서 국탕류 간편식의 판매 증가세를 견인했습니다. ‘올반 소고기 해장국', ‘구수한 추어탕’, ‘얼큰한 육개장’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 같은 국탕류 간편식의 인기는 예년보다 이르게 찾아온 추위와 최근 계속된 한파로 인해 따뜻한 국물 요리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신세계푸드 측은 분석했습니다. 여기에 외식물가 상승에 간편식 수요가 증가한 것도 원인 중 하나로 꼽았습니다. 올반 정통 삼선 해물 누룽지탕은 위소라·오징어 등 각종 해산물과 표고버섯 등 채소를 담은 중화소스에 튀겨낸 누룽지가 더해진 제품으로 냉동 밀키트 형태로 선보였습니다. 신세계푸드는 겨울철을 맞아 만두전골 등 요리형 간편식 포함, 다양한 국탕류 간편식을 선보이며 올반 브랜드를 육성할 방침입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한파가 지속되면서 따뜻한 국물 요리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난 가운데 국탕류 간편식이 호응을 얻고 있다"며 "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회장 허영인)는 지난해 계열사 공장에서 발생한 안전사고와 관련해 안전경영 실천을 결의하는 ‘안전경영 선포식’을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개최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SPC는 사고 발생 이후 외부 전문기관의 안전점검과 고용노동부의 기획감독 결과에 대해 개선하고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안전경영위원회를 지난해 11월 출범시켰습니다. 후속 조치로 근로환경개선TF, 기업문화혁신TF 등을 발족시켜 활동하게 했습니다. 이날 SPC는 안전경영위원회를 중심으로 산업안전확립 분과, 노동환경개선 분과, 사회적책임이행 분과의 세 축으로 나눠 ▲재해 없는 일터 구현 ▲존중과 배려의 근무환경 조성 ▲신뢰받는 안전경영 문화 구축 등을 통해 ‘안전하고 행복한 근무환경’을 만든다는 안전경영 비전과 전략체계를 발표했습니다. 먼저 산업안전확립 분과에서 글로벌 안전 인증을 추진해 안전보건 경영체계를 확립, 안전관리를 위한 IT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안전관리 조직과 인력을 확충하고 노사 합동 안전점검을 분기별로 실시, 사업장 내 유해·위험 요인을 파악해 개선 대책을 수립하는 ‘자기규율 예방체계’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노동환경개선 분과에서는 지난해 노조와 함께 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지난해 국내 완성차업체 5개사의 연간 총 글로벌 판매량이 전년인 2021년 대비 3.87% 증가한 739만6674대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4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005380], 기아[000270], 한국지엠, 쌍용자동차, 르노코리아자동차 등 국내 자동차기업 5개의 글로벌 판매량이 739만6674대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2021년 판매량인 712만1394대 대비 3.87% 늘은 수치입니다. 5개 업체는 모두 2021년 대비 글로벌 판매량이 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대차는 1.38% 증가한 394만4579대를, 기아는 4.58% 늘은 290만3619대의 판매량을 올렸습니다. 쌍용차는 34.8% 증가한 11만3960대로 완성차업체 중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한국지엠과 르노코리아는 각각 11.74%, 27.77% 증가한 26만4875대, 16만9641대를 올리며 전년 대비 판매량 호조세를 나타냈습니다. 업체 별로 볼 경우, 현대차는 국내와 해외에서 판매량이 대조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국내는 2021년 대비 5.2% 감소한 68만8884대의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해외의 경우 2.9% 늘은 325만5695대를 올렸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소주 브랜드 ‘참이슬 후레쉬’의 지난해 판매량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10년간 연평균 5%씩 성장해온 참이슬 후레쉬의 지난해 판매량은 전년 대비 9% 늘었습니다. 지난해 엔데믹 이후 유흥 시장 판매량은 전년 대비 23% 증가하며 역대 최다 판매를 경신했습니다. 가정 시장에서도 코로나19 유행 이후 최근 2년간 연평균 10%씩 확대됐습니다. 참이슬 후레쉬는 대나무숯 여과공법을 활용해 잡미와 불순물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만듭니다. 또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소주 페스티벌 ‘이슬라이브’를 3년 만에 개최하는 등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올해도 소비자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대한민국 소주 1위 브랜드 참이슬 후레쉬의 정통성과 자부심을 이어가는 마케팅 활동은 물론, 소비자 니즈와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 활동을 통해 주류 시장을 선도해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참이슬(후레쉬·오리지널)은 1998년 10월 출시 이후 지난해 12월까지 24년 3개월간 누적 375억병 판매됐습니다. 1초당 49병씩 팔린 셈입니다. 지난해 11월에는 참이슬 후레쉬 페트 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의 윤홍근 회장은 "업계 최고의 대우로 젊고 참신한 인재를 육성하고 세계 최대, 최고의 외식 기업으로 혁신하는 신인재경영시대를 열겠다"고 4일 밝혔습니다. BBQ는 지난해 기준 3400만원이었던 대졸 신입사원 연봉을 33.5% 인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졸 초임 연봉은 약 4540만원이 됩니다. 이는 치킨 프랜차이즈 초임이 평균 3300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 최고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윤 회장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금리인상 등 국내외 경제 위기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더욱 과감하고 새로운 혁신경영을 통해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잠재력을 갖춘 우수한 인재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해 이 같은 결단을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업계 최고의 대우를 제공함으로써 구성원들이 자부심을 갖고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는 근무환경 조성을 위한 선택"이라며 "개인 역량 강화와 성과 달성 중심의 조직문화로 완전히 개편하고 능력 있는 인재에게 합당한 보상을 제공하는 등 신인재경영을 통해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지난 1일 전국의 패밀리(가맹점주)와 임직원이 함께한 신년식에서 윤 회장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올 한해, 지난해처럼 고물가·고금리·고환율 '3고'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유통업 총수들은 '위기 극복'을 신년사 화두로 꺼냈습니다. 뜨거운 '심장'과 과감한 '도전'을 얘기했던 1년 전과 확연히 달라진 모습입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유통 대기업들은 신년사를 통해 현재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총수들은 각각 혁신과 고객, 변화에 따른 유연한 대처를 주문했습니다. 결국 위기일수록 기본에 집중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지난 롯데그룹 정기 임원인사에 이어 ‘뉴 롯데’를 재차 언급했습니다. 신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시장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크다"며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하면서 함께 도전해 새로운 롯데를 만들자"고 말했습니다. 이어 "새로운 영역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고 노력해야 한다"며 "단순히 실적 개선에 집중하기보다 기존의 틀을 깨부수고 나아가겠다는 의지가 중요하다"고 임직원들의 지속적인 혁신을 당부했습니다. 기업가치 향상과 경쟁력 강화도 주문했습니다. 그는 "긴 안목으로 10년, 20년 후를…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서초, 강남, 송파로 이뤄진 '강남 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전체 지역이 부동산 규제지역에서 해제됩니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 또한 서울 4개 자치구를 제외하고 모두 풀립니다. 국토교통부는 3일 2023년도 업무보고를 통해 조정대상지역 및 투기과열지구 등 현재 규제지역으로 묶인 26개 지역에 대해 해제키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일 경우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9억원 이하는 50%, 9억원 초과는 30%로 각각 제한되며, 총부채상환비율(DTI)도 50%가 적용됩니다. 투기과열지구는 LTV가 9억원 이하면 40%, 9억원 초과는 20%가 적용되는 등 대출 규제가 한 층 올라가며 정비사업과 관련한 규제강도도 올라갑니다. 발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용산구를 제외한 서울 내 모든 자치구와 경기 5개 지역(과천, 성남 수정, 성남 분당, 하남, 광명)을 규제지역에서 해제키로 했습니다. 국토부 측은 "최근 주택 시장 침체 및 경제난으로 인한 주거불안에 대응해 시장 연착륙을 위한 규제 정상화와 서민·취약계층의 주거복지 강화를 위한 목적"이라고 해제 결정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해제 대상에서 제외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정윤영 전 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 국장이 한국수입자동차협회(이하 KAIDA) 상근부회장으로 선임됐습니다. 3일 KAIDA에 따르면, 정윤영 부회장은 지난 1일부터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KAIDA 측은 다양한 자질과 경험을 지닌 여러 후보자를 대상으로 공식 선임 프로세스를 진행한 끝에 정 부회장을 선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윤영 부회장은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지난 1990년 삼성코닝을 거쳐 1992년 PR 회사 버슨마스텔러 한국지사에 입사한 후 지사장까지 지냈습니다. 이후 SC제일은행, 비자코리아, 동양생명 등에서 대외협력, 커뮤니케이션, 마케팅, CSR 등 다양한 직무를 역임했으며, 2020년 7월부터는 세계자연기금 한국 본부에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및 펀드레이징 총괄로 활동했습니다. KAIDA 관계자는 "정 부회장은 30년 이상의 풍부한 통합 및 전문적 인지도 관리 업무 경험, 한국 및 글로벌 시장과 기업에 대한 깊은 이해, 조직 및 수익관리 경험 등을 바탕으로 협회 회원사와 국내 시장 간 가교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외협력 및 협회 전반의 주요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며 협회 및 업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윤영준 현대건설[000720] 대표이사가 새해 대외위기를 극복하는 선결과제로 체질 개선을 강조하고,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윤영준 대표이사는 3일 신년 메시지 발표를 통해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상상 이상의 고객 감동'을 실현하기 위해 서비스 마인드로 철저히 무장해야 한다"며 "심화되고 있는 대내외 불확실성과 복합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조직문화의 변화 및 체질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제 불확실성 극복의 첫 단추로 꼽은 체질개선의 경우 일하는 방식의 변화와 투명성 및 윤리의식을 토대로 이뤄 나가자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안전과 품질 측면에서 체질 강화를 강조하며 임직원들에게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윤 대표는 "안전 이슈는 일개 회사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사회적 재난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을 늘 인식하고 완벽한 안전관리를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줄 것"이라며 "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내 건설 품질을 선도해 나가자"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구성원 개개인의 역량 향상 또한 체질개선의 필수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표는 "우수 성과를 창출하는 임직원들은 직위고하를 막론하고 지원과 보상을…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는 최근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사고와 관련해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이용자 5천561명의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확인하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김영섭 KT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소액결제 피해 사고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액결제 피해 사고로 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사과 드리고자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국민과 고객, 유관기관 여러분께 염려를 끼쳐 죄송하고 피해 고객에게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관계 당국과 사고원인을 파악 중으로 모든 역량을 투입해 추가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기술적 조치를 취하고 피해 고객에게 100% 보상책을 강구하겠다“며 ”통신사로서 의무와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자체 조사 결과,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일부 이용자의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유심 관련 핵심 정보가 저장되는 홈가입자서버(HSS) 침해나 불법 기기 변경·복제폰 정황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의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중 IMSI 유출 가능성이 있는 고객은 5561명으로 확인했습니다. KT는 이날 오후 개인정보 유출이 의심되는 이용자들에게 개인정보보호위 신고한 사실과 피해 사실 여부 조회 방법, 유심 교체 신청 및 보호서비스 가입 링크에 대해 문자 메시지(SMS)로 안내했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전원의 유심을 무료 교체하고 유심 보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KT는 또 비정상 소액결제 발생 여부를 전수 조사해 피해가 확인된 고객을 대상으로 개별 안내하며 소액결제 청구를 면제하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12일부터 소액결제 본인인증에 생체인증이 도입된 패스(PASS) 인증만 적용키로 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주가조작 엄단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내비쳤습니다. 이 대통령은 1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지금 주가 조작해서 이익 본 것만 몰수하는데 주가 조작 원금까지 싹 몰수하겠다"며 "주가 조작, 부정공시 하는 거 아주 엄격하게 처벌해서 주가 조작하면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주가조작 시 패가망신) 진짜 그렇게 될 것이다. 지금 시스템들이 아주 잘 갖춰지고 있다"며 "합동 조사본부도 잘 만들어져서 거의 실시간 점검하고 발견되면 신속하게 처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주가조작 원금 몰수) 이미 제도가 있는데 잔인하다고 안 한다고 하더라. 제가 다 적용하라고 했다"며 "앞으로 이익이 안 나더라도 주가 조작에 투입된 원금을 다 몰수하려고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6월 11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시장감시위원회 실무 직원과 간담회에서더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핵심은 증시”라며 “대한민국 주식시장에서 장난치다가는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는 첫날로 삼도록 하겠다"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1000여개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이 참여하는 대규모 '제조 AX(Advanced eXperience) 얼라이언스'(이하 M.AX)가 깃발을 올렸습니다. 10알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와 함께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M.AX 출범식을 열고 오는 2030년까지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AI팩토리 등 제조 AX분야에서 100조원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국내 제조업이 직면한 구조적 위기를 돌파하고 AI 기반 제조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세계적 제조 역량에도 글로벌 수준의 AI 기업이 부족하고 제조와 AI 간 협력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이에 제조 대기업, AI 기업, 부품·소재 업체, 대학·연구기관이 참여해 업종별 특화 AI 모델과 제품을 공동 개발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얼라이언스는 총 10개 분과로 구성했습니다. ▲AI팩토리 ▲AI제조서비스 ▲AI유통·물류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자율운항선박 ▲AI가전 ▲AI방산 ▲AI바이오 ▲AI반도체 분야입니다. 현대차,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 대한항공, HD현대,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대표 제조사들이 앵커 기업으로 나섰습니다. 예컨대 휴머노이드 분과는 2029년 양산 체제 돌입을 목표로 하고, 자율운항선박 분과는 세계 최초 완전자율운항 기술 확보를 내걸었다. AI가전은 2030년까지 글로벌 시장 1위 제품 10개 개발을 목표로 한다. 정부도 강력한 지원책을 내놨습니다. 산업부의 내년도 AI 예산은 올해 5651억원의 두 배인 1조1347억원으로 확대 편성됐으며, 이 가운데 얼라이언스 주요 프로젝트에 집중 배정되었습니다. 또한 국민성장펀드 등 민·관 펀드를 통해 대규모 자금을 지원하고 실증 공간·테스트베드·GPU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도 제공합니다. 나아가 '산업인공지능전환촉진법(가칭)'제정으로 규제 개선과 표준화도 추진합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1,000개가 넘는 대표 기업등이 자발적으로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것은 제조 AX는 기업의 생존 문제라는 절박한 인식 때문이다”며 “대한민국 제조업 경쟁력과 AI 결합으로 2030년 제조 AX 1등 국가게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보호무역주의 등 여러 상황이 겹치면서 과거 제조업의 의존한 수출 주도형 모델이 작동할 가능성이 별로 없어졌다"며 "단순 상품 수출이 아닌 산업을 전 세계에 깔아야 하는 경쟁 상황에서 제조 AI는 꼭 필요하고 우리가 가진 모든 데이터와 자원을 한꺼번에 투입해 누구보다 빠르게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하나의 유기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따금 밥 먹을 시간조차 내기 어려울 만큼 바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햄버거입니다. 싱글 패티·플레인 기준으로 햄버거는 피자나 치킨, 도넛 등 다른 패스트푸드 대비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이 나름 고르게 분포한 편입니다. 이는 한 끼 때우는 수준을 넘어 ‘든든한’ 식사로 여겨지는 근거가 되곤 합니다. 특히 24시간 운영하는 곳이 많은 맥도날드는 ‘시간이 뜰 때’ 잠시 머무를 수 있는 일종의 안식처(?)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아침에는 맥도날드 햄버거를 볼 수 없습니다. 정확히는 아침 전용 메뉴 ‘맥모닝’만 팝니다. 아침에도 햄버거를 팔면 매출에도 더 도움이 될 것 같은데, 맥도날드는 왜 그렇게 하지 않을까요? “버거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 달라”..운영 효율 위한 결정 한국맥도날드는 메뉴를 아침 시간대(맥모닝·새벽 4시~오전 10시 30분)와 일반 시간대(맥모닝 이외 시간)로 나눠 운영합니다. 맥도날드는 1988년 압구정점 1호점을 열며 한국에 진출한 이후 2000년 시범 판매를 거쳐 2006년부터 아침 전용 메뉴인 맥모닝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맥모닝 시간에는 맥머핀, 핫케익, 치킨 스낵랩, 해시 브라운 등 맥모닝 전용 메뉴만 팝니다. 단품 가격은 2800~5200원, 세트 가격은 4400~6200원입니다. 이 시간에 햄버거나 후렌치 후라이, 맥너겟 등은 주문할 수 없습니다. 반대로 일반 시간대에는 맥모닝 메뉴를 제외한 빅맥, 맥스파이시 등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운영 시간과 품목은 요일이나 국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메뉴를 아침과 일반 시간대로 구분하는 정책은 전 세계 맥도날드의 공통점입니다. 아침에 맥모닝만 취급하는 이유는 조리 시스템과 운영 효율, 포지셔닝 전략이 함께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무엇보다 햄버거용 그릴·재료 준비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이 다릅니다. 미국 맥도날드 '종일 조식' 5년 만에 중단..“공간 부족 문제 심화” 메뉴 이원화 정책을 깨려는 시도가 과거에 없었던 건 아닙니다. 미국 맥도날드는 지난 2015년 맥모닝 마니아들의 요구에 맞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도입하고 등 아침 메뉴를 시간과 상관 없이 하루 종일 팔기 시작했습니다. ‘종일 조식’ 정책은 초반 매출과 소비자 만족도 상승을 이끌며 성공을 거두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맥도날드는 5년 뒤 해당 서비스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맥도날드 주방에는 유니버셜 홀딩 캐비닛(UHC)이라는 장비가 있습니다. 주문 즉시 버거를 조립할 수 있도록 조리 완료된 패티, 치킨, 해시 브라운 같은 단품을 따뜻하게 보관하는 역할을 합니다. 여러 칸으로 나뉘어 있어 각각 온도 설정이 가능합니다. 몇 분~수십 분 단위로 관리하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폐기합니다.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자리 잡지 못한 배경으로 UHC 공간 부족과 복잡한 조리 과정이 꼽힙니다. 이미 점심·저녁용 패티와 치킨으로 UHC가 가득 찬 상황에서 계란 패티·해시 브라운 등 아침 메뉴까지 보관하려니 한계가 있었던 겁니다. 다양한 재료를 동시에 준비·조리하면서 서비스 속도가 느려졌고 주문 실수가 잦아진 것도 문제였습니다. 인력 배치와 폐기율 증가에 원가 부담도 늘었습니다. 미국 음식 정보 플랫폼 ‘테이스팅테이블’이 올해 2월 게재한 ‘왜 맥도날드의 올데이 브렉퍼스트는 사라졌을까’ 기사에 따르면 마이크 하라치 맥도날드 전 법인 셰프는 “올데이 브렉퍼스트의 문제는 점심이나 저녁 서비스를 위해 쓰일 주방 공간을 차지한다는 것”이라며 “UHC, 프라이어, 토스터, 필요한 빵의 양 등 모든 요소가 겹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맥도날드 입장과도 일치합니다. 맥도날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가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제공하지 않는 이유는 UHC가 거의 종일 꽉 차 있기 때문이다. 아침 메뉴와 일반 메뉴를 함께 보관할 공간이 없다는 뜻”이라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중단하는 목적이 운영 효율과 속도 개선에 있다고 명시했습니다. 즉 '종일 조식'은 대부분의 가맹점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운영이 복잡했던 겁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중단된 2020년은 코로나19로 맥도날드 주가가 17% 하락하는 등 매장 부담이 심화하던 시기와 맞물립니다. 결과적으로 다시 아침 한정 메뉴로 회귀한 이 사례는 햄버거와 아침 메뉴를 동시에 운영하는 게 쉽지 않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글로벌 전략 동일"..맥모닝 예외 매장도 있어 국내 메뉴 운영도 글로벌 전략을 따릅니다. 한국맥도날드는 매장 규모와 인력 여건을 감안할 때 버거와 맥모닝을 같이 운영하면 주방이 혼잡해지고 직원에게 과부하가 걸려 서비스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출근 시간대에는 빠른 조리와 테이크아웃 수요가 많은 만큼 메뉴를 단순화해 대응한다는 입장입니다. 물론 예외는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가 보유한 전국 398개 매장(2024년 기준) 가운데 양주휴게소 DT(드라이브스루)점과 마장휴게소점는 아침에도 핫케익, 맥머핀 등 맥모닝 전용 메뉴를 팔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매장은 맥모닝 시간대에도 일반 시간대처럼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글로벌 가이드라인 상 아침에는 맥모닝을 파는 게 기본적이지만 상황에 따라 그렇지 않은 곳도 있는 게 사실”이라며 “과거 군인들이 많이 찾는 서울역점에서도 아침에 버거를 판매한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서울역점은 2022년까지 아침 시간에도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불고기버거 시리즈 등 일반 메뉴를 맥모닝 메뉴와 함께 팔았습니다. 서울역점은 맥모닝 메뉴와 햄버거를 같이 먹을 수 있는 드문 매장이었으나, 2023년부터는 맥모닝 시간대에 버거류를 팔지 않고 있습니다. 경쟁사들도 뒤따라 아침 메뉴를 도입하고 나섰습니다. 롯데리아는 오전 4시부터 10시30분까지 전국 약 200개 매장에서 아침 메뉴 ‘리아모닝’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버거킹은 오전 4시~11시 사이 아침 메뉴로 ‘킹모닝’을 운영 중입니다. 맘스터치도 안양 석수역DT점, 제주 오라이동 DT점 등 2곳에서 ‘맘스모닝’ 메뉴를 팔고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아침에도 햄버거를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가 많으면 어느 정도 융통성을 발휘할 수는 있겠지만 아침에는 아침에 어울리는 메뉴를 판매함으로써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전략이 글로벌 맥도날드의 가이드라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가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응용 환경에서 데이터센터(DC) 등에 사용되는 차세대 반도체 제품 개발에 나섭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DC 환경에서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PIM(프로세싱 인 메모리) 등 AI 특화 메모르 반도체를 검증,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전략입니다. SK하이닉스[000660]는 ‘AI 솔루션 제품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와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AI 서비스 환경에서 차세대 AI 메모리, 스토리지 제품에 대한 성능 평가와 최적화를 추진합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AI 솔루션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해 실제 DC 운영 환경에서 검증된 제품 확보는 필수적”이라며 “네이버클라우드와 개발 협력 파트너십을 통해 DC에 최적화된 AI 솔루션 제품을 구현하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 활용 사례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생성형 AI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확산되면서 AI 추론 과정에서 처리되는 토큰(정보 처리 데이터의 최소 단위) 처리 사용량과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메모리의 대역폭과 용량에 대한 요구는 물론, 데이터센터에 적용된 메모리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간 최적화가 AI 서비스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차별화 요소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대규모 DC 인프라에서 CXL과 PIM 등 자사의 AI 특화 제품군을 다양한 워크로드 조건에서 실시간으로 검증하고 성능을 극대화할 방침입니다. CXL(Compute eXpress Link)은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등을 효율적으로 연결해 대용량·초고속 연산을 지원하는 차세대 솔루션입니다. PIM(Processing-In-Memory)은 메모리 반도체에 CPU가 담당하는 일부 연산 기능을 추가해 AI와 빅 데이터 처리의 데이터 병목 문제를 해결하는 차세대 기술입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검증된 고성능 메모리, 스토리지 솔루션을 활용해 AI 서비스의 응답속도 향상·운영비용 절감 등 실질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윈-윈’ 협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또 DC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최적화 경험을 확보해 풀스택 AI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보완하게 됐고, 나아가 국내 기술 기반의 소버린 AI 인프라 강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사는 공동 연구·특허 출원·국제 AI 컨퍼런스 참여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추진하고, 산업 전반의 AI 생태계 확산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AI 서비스 경쟁력은 소프트웨어를 넘어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반의 최적화에서 결정된다”며 “글로벌 AI 메모리 대표 반도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보다 혁신적인 AI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 사장(CDO)은 “실제 상용 환경에서의 엄격한 검증을 거쳐, 글로벌 AI 생태계가 요구하는 최고 수준의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해 AI 메모리 선도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며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공급자(CSP) 고객들과 기술 파트너십을 적극 확대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가 세계 최대 가스 전시회인 가스텍(Gastech)에서 친환경·AI 기술이 적용된, 지속가능한 가스선의 미래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5’에는 전 세계 100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5만여 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등 6개 계열사가 참석합니다. 특히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영업,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분야 임직원들이 참석, 주요 선사 및 선급에 자사의 친환경 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조선 및 해운산업의 발전 방안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HD현대는 전시기간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기술인증을 받고 기업들과 MOU를 체결하는 등 총 36건의 행사에 참여합니다. 대표적으로 노르웨이선급(DNV) 등으로부터 ▲선수(船首)거주구 ▲풍력보조추진장치 등을 적용한 미래형 가스선에 대한 기본인증을 받습니다. 이 선형은 선원 거주 공간을 배의 앞쪽에 배치함으로써 상갑판에 추가 공간을 확보, 풍력보조추진장치를 다수 배치하여 연료 효율을 높이게 됩니다. 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는 환경 규제를 충족시키면서도 성능은 극대화하는 최적의 선박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탄소중립 선박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전환금융과 디지털채권 시장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9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옥동 회장은 전날 열린 '한·일 금융협력 세미나'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및 디지털분야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양국 금융기관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연세대 환경금융대학원이 주최하고 신한금융이 후원했습니다. 신한금융을 비롯해 국내외 대학과 연구소, 일본 금융청, 아시아자본시장협회, 아시아개발은행 등 해외 주요 금융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양국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전환금융과 배출권거래제의 역할'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저탄소전환 추진전략을 밝혔습니다. 전환금융은 고탄소산업처럼 친환경전환이 필요한 부문에 금융을 지원해 환경성과를 개선하고 금융회사 자산포트폴리오를 저탄소 구조로 전환하는 금융기법입니다.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하게 '아시아 전환금융 스터디그룹'에 참여해 글로벌 사례를 반영한 전략고도화를 추진중입니다. 2024년 기준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이중 5805억원은 대출, 3800억원은 투자 형태로 제공됐습니다. 이같은 맞춤형 자금공급은 급격한 환경규제에 따른 산업경쟁력 약화와 고용불안을 완화하면서 각 기업의 현실적인 탄소중립 이행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발 더 나아가 신한금융은 올해 5월 국내 금융사 최초로 '그룹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을 제정했습니다. 전환금융의 개념을 명확히 정의하고 자의적 해석을 방지하기 위해 녹색분류체계를 기반으로 표준화된 심사·관리체계를 담았습니다. 신한금융은 이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대출·투자자금 용도가 요건에 부합하는지 심사해 전환금융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그룹 자산을 녹색금융으로 점진 전환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채권시장의 구축'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채권시장 플랫폼 구축, 배출권거래 디지털화 현황 및 향후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이토 유타카 일본 금융청장은 축사에서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국경간 자금조달 환경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일본 금융청도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가상자산 제도와 디지털 채권시장 정비 경험을 공유하고 건전한 혁신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진옥동 회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채권은 금융시장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금융산업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한·일 양국협력의 가교 역할은 물론 전환금융과 디지털 채권시장 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