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고령화로 인한 장수 리스크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생명보험협회가 이를 해결하기 위한 차원에서 추진하기로 했던 ‘장수위험연구소’ 설립이 사실상 물건너 간 것으로 보인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김규복 생명보험협회장이 지난해 1월 언론을 통해 밝힌 생보협회의 장수위험연구소 설립 계획이 무기한 보류됐다. 당시 김 회장은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가장 큰 과제로 고령화와 이에 따른 장수 리스크, 노비대비를 꼽았다. 조기 은퇴 이후 국민연금을 받는 나이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고 금액은 노후 보장에 턱없이 적다는 것. 이를 해결하기 위해 김 회장 내세운 복안이 ‘장수리위험연구소’ 설립이다. 장수·연금·사고 등에 방대한 데이터와 경험이 있는 생보협회가 서울대학교 노화고령연구소와 힘을 합쳐 전문기관으로 육성시킬 수 있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인더뉴스 취재결과, 장수위험연구소 설립은 추진되지 않고 있다. 관련 계획을 검토해 보니 연구소를 설립하기에는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점이 많았다는 것이 협회의 설명. 특히 연구진과 연구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다고. 생보협회 관계자는 “보험업에서의 장수 리스크 관련 연구의 중요성에…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이 KB국민은행과 보험 판매 제휴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의 제휴 대상 은행·증권사는 15개로 늘어났다. BNP파리바카디프생명(대표: 쟝 크리스토프 다베스)는 KB국민은행(은행장: 이건호)과 업무제휴를 통해 방카슈랑스 상품인 ‘(무)ELS마스터 변액보험’을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4월 출시된 ‘(무)ELS마스터 변액보험’은 ELS(주가연계형증권)와 변액보험을 결합한 국내 첫 ELS 전문 보험이다. 이번 제휴에 따라 소비자들은 KB국민은행의 전국 1150여개 지점에서 이 보험을 가입할 수 있다. ‘(무)ELS마스터 변액보험’은 ELS에 투자하는 펀드를 통해 지수형 ELS에 분산 투자한다. 이 때문에 직접 주식투자에 비해 위험이 낮고, 예금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추구한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ELS에서 확보된 수익은 채권·채권형 펀드로 이전하고, 투자원금만 지속적으로 ELS에 재투자함으로써 안정성을 높였다. 또, 중도상환 또는 만기 시점에 자산운용사가 해당 펀드 내에서 다른 ELS로 자동 재투자하는 형태로 운용된다. 즉, KB국민은행 고객은 한번의 보험 가입으로 ELS에 계속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30~40대 남성 불임환자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반면 불임 여성환자의 증가세는 꺾이고 있는데, 특히 20대 여성환자가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이 최근 5년간 ‘불임’으로 진료받은 건강보험 진료환자수가 2008년 16만2000명에서 2012년 19만1000명으로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연평균 4.2% 증가한 수치. 성별로는 남성 환자의 증가세가 뚜렸했다. 2008년 남성 환자는 2만6496명에서 2012년 4만1407명으로, 연평균 11.8%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여성환자는 13만5963명에서 15만0008명으로, 연평균 2.5%의 증가세를 보였다. 남성 환자가 늘어난 것은 불임의 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정재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과거에는 불임을 모두 여성의 책임으로 전가하려는 사회적 풍조가 있었다”며 “근래에 남성 인자에 대한 검사가 활발히 이루어지면서 불임 치료를 받는 남성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업무스트레스, 고령화, 환경호르몬 등으로 인한 남성인자의 증가를 고려해 볼 수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보험개발원은 전문인력을 활용해 신상품개발 지원서비스를 대폭 강화하는 한편 자동차보험 요율체계 선진화 및 외산차 수리비 절감 등의 중점과제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보험개발원(원장 김수봉)은 2014년 보험산업의 성장정체와 자동차보험 손익악화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신규 보험시장 창출과 자동차보험 손해율 안정화 지원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개발원은 올해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데 있어 최근 보험산업의 성장정체와 보험손익 악화 우려에 대응, 지속성장과 내실경영 지원을 위해 5대 과제를 주요 사업 목표로 설정했다. 5대 과제는 ▲통계 분석 및 제공업무의 고도화로 고부가가치 창출 ▲선제적 리스크 관리지원으로 내실경영 역량강화에 기여 ▲IT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강화를 통한 서비스 안정화 지원 ▲자동차 보험요율 및 손해사정 선진화 추진 ▲보험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한 상품개발 선진화 지원 강화 등이다. 특히, 개발원은 고령화에 대비한 신상품 개발지원과 자동차 보험 손해율 안정화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신싱품 개발과 관련, 보험개발원은 건강손상 등으로 평균 이하의 기대수명을 가진 연금가입자에게 표준연금 보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최근 금융당국은 ‘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 내부통제체계 강화’를 비롯해 보험업계의 경영건전성 확보 등에 적극 노력하고 준법감시와 내부통제 전문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다. 이에 보험연수원(원장 조기인)은 보험회사와 대형법인보험대리점의 준법감시인(업무담당자 포함)을 대상으로 하는 ‘준법감시 업무과정’을 최초로 개설해 내달 18~20일까지 3일간 진행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의 특징은 준법감시인의 내부통제 실무수행능력을 제고하는 동시에 현업적용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이론과 실무, 사례를 혼합해 구성했다. 보험연수원 관계자는 “특히 보험회사와 보험대리점의 각기 다른 특성을 감안해 교육대상별로 세부 교과목과 강사진을 차별화했다”며 “이번 교육이 준법감시 업무역량 강화에 더욱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선(先)지급금을 늘리고, 보험 하나로 온 가족이 보험보장을 받을 수 있게 하고. 암보장금액을 1억5000만원으로 늘리고, 보험료 할인 폭을 넓히고. 신체에 대한 보장뿐만 아니라 정신장애까지 보험금을 지급하고. 2014년 새해가 밝자마자 보험사들은 앞다퉈 신상품을 시장에 내놓고 있다. 올해도 저금리로 인한 경제불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보험사들은 이를 타개하기 위해 ‘남다른’ 특징을 장착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새해 가장 먼저 신상품을 출시한 보험사는 삼성생명과 한화생명, LIG손해보험, 하이카다이렉트 네 곳이다. 이들 보험사는 새해 첫 업무개시일인 지난 2일 신상품을 일제히 선보였다. 삼성생명은 갑오년(甲午年) 한 건의 보험가입으로 온 가족이 보장 가능한 ‘통합Stage CI보험’을 내놓았다. 이 보험은 질병의 중증도에 따라 보험금이 결정되는 새로운 개념의 상품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 중대한 질병이나 수술할 경우 사망보험금의 50%를 선지급하는 상품이다. 특히 말기 4기암이나 고액암, 중증 뇌졸중, 급성심근경색증 등으로 사망할 경우 보험금 전액(100%)을 미리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보장기간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다리와 발의 정맥이 혹처럼 확장되고 부풀어 오르는 ‘하지정맥류’로 고통을 받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최근 20대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레깅스나 청바지 등 꽉끼는 옷이나 하이힐, 피임약 등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은 최근 6년간(2007~2012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하지정맥류’ 진료환자가 2007년 12만 명에서 2012년 14만명으로 연평균 약 3.2%씩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하지정맥류 진료인원은 총 13만9824명이었다. 이중 남성 환자는 4만5056명, 여성환자는 9만4768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여성 환자의 연평균 증가율도 약 3.6%로 남성(2.4%)보다 높았다. 특히 하지정맥류 진료환자 중에서 40대와 50대 여성이 많았다. 지난해 기준, 전체 여성 중에서 40대와 50대가 각각 25%, 29%로 전체 여성의 54%를 차지했다. 20대 여성이 전체 여성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9%로 높지 않았다. 하지만, 20대 여성 환자의 증가율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20대 여성은 2007년 약 2100명에서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신한생명(대표: 이성락)은 1일 갑오년을 맞아 인천 영종도 거잠포에서새해의 각오를 새롭게 하고 결의하는 해돋이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어려웠던 경영 환경 속에서도 품질경영을 기반으로 단단한 성장을 이어온 지난 2013년을 되돌아 보는 한편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되는 2014년을 새롭게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해돋이 행사에는 신한생명 1400여명 임직원의 소망을 담은 풍선을 새해 하늘로 띄워 보내는 이벤트도 함께 마련됐다. 신한생명 이성락 사장은 “2014년은 보험권에 극심한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되지만, 고객에게 희망의 가치를 전달하는 보험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며 “고객중심의 가치와 품질경영을 기반으로 정도 영업문화를 정착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MG손해보험이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대형 독립판매법인(GA) 프라임에셋과 업무제휴를 맺고 공동마케팅을 펼친다. MG손해보험(대표이사 김상성은 30일 오후 서울 역삼동 본점에서 독립법인대리점 프라임에셋(대표이사 이윤)과 공동마케팅을 위한 업무제휴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양사는 보험상품의 완전판매를 목표로 정도영업을 수행하는 것이 장기적 이익과 지속성장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소비자보호와 민원감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 인식을 함께 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양사는 보험상품 개발, 영업전략 수립·지원, 소비자 보호, 홍보 등 관련 업무분야에 대한 공동마케팅을 진행한다. 또한 손해율·사고율 감축, 유지율 개선 등을 위해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등 상호간 협력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성인석 MG손해보험 부사장은 “GA시장에서 자본이나 대출 제휴가 아닌 ‘정도영업 기반의 상생제안’이라는 새로운 제휴모델을 선보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량 GA와 지속적으로 유대를 강화해나가며 추가적인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프라임에셋은 전국적으로 보험설계사 9400여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월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 우량 보험사의 매각 등 올해 보험 업계는 여느 해 못지 않게 다사다난했던 한해를 보냈다.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27일 저축성보험의 세제개편과 암보험 등 보장성보험판매 활성화 등을 포함한 올해 10대 뉴스를 발표했다. 1. 우량 보험사 M&A 진행 지난 12월11일 MBK파트너스가 ING생명의 인수를 확정했다. ING그룹은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네덜란드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구제금융상환을 위해 ING생명 한국법인을 매각키로 했다. 당시 인수를 위해 MBK파트너스, 보고펀드, 한화생명 등이 인수전에 참여했다. 또한 NH금융이 우리투자증권 인수우선현상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우리아비바생명은 NH금융의 품에 안길 가능성이 높아졌다. 우리투자증권은 정부의 일괄 매각 방침에 따라 우리금융저축은행, 우리아비바생명 등과 함께 패키지로 매각이 진행됐다. 2. 저금리 기조 장기화에 따른 역마진 우려 지속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계속되는 경기불황에 따른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돼 보험사의 이자역마진 우려가 지속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저금리 상황이 보험사의 자산운용수익률 감소에 영향을 미쳐 20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국내 보험사들이 사회공헌과 관련한 중·장기적인 전략수립이나 홍보 측면에서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한, 보험사들의 사회공헌 활동이 보험업과 밀접한 분야에 집중될 필요가 있다는 제안이다. 보험연구원 변혜원·조영현은 최근 발간한 ‘보험회사의 사회적 책임이행에 관한 연구’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 연구원들은 “국내 보험사들은 각종 사회공헌 활동을 해 오고 있다”며 “보험 회사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기부금 면에서도 다른 업권이나 해외 보험회사와 비교해 절대적으로 낮은 수준은 아니다”고 말했다. 다만, 일부 보험사를 제외하고 중장기적인 사회적 책임(이하 CSR) 전략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점은 문제로 지적했다. 중장기 전략을 가지고 있다하더라도 이에 대해 충분히 홍보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판단했다. 실제로, 보험회사들의 홈페이지에는 해당 기업이 어떠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정보는 담겨 있다. 하지만, 어떤 종류의 CSR 비전이나 전략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설명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따라서 분명한 CSR 전략 목표의 수립이 필요하다”며 “이러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한화손해보험(대표 박윤식)은 지난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본사에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서비스품질 우수기업(보험서비스업)으로 선정돼 인증수여식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한국서비스품질 우수기업 인증제도는 2001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성시헌)에서 시행하고 있다. 전반적인 서비스품질 수준이 높은 기관에 대해 인증서를 수여하고 우수 업체로 널리 공표하는 국내 최고의 서비스인증 제도다. 한화손해보험은 서비스리더십과 기업문화, 서비스 품질 평가체제와 활용, 접점업무 프로세스의 고객지향성 등이 높이 평가됐다. 특히, 기업의 전략목표를 서비스 품질제고에 두고 높은 수준의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수단절차실천을 효과적으로 구현했다는 평가다. 이번 인증으로, 한화손해보험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실시하는 소비자중심경영(CCM)인증, 콜센터 서비스 KS인증과 함께 국가기관에서 주관하는 3대 서비스품질인증을 모두 획득하게 됐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정부, 서울시, 보험 유관 단체, 연구기관 등이 국민들이 안정적인 노후 대비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힘을 모은다. 손해보험협회는 보건복지부, 서울특별시,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등 7개 기관 공동으로 손해보험협회 연수실에서 노후설계서비스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노후설계지원법(가정) 제정안에 발맞춰 지난 6월 보건복지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손해보험협회 등 19개 기관이 체결한 '노후설계서비스 민·관 협약'의 연장선상으로 이뤄졌다. 협약을 통해 지하철 역사에 마련된 상담센터에서 무료로 노후설계서비스와 일자리 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노후설계서비스는 재무·건강·여가·대인관계 영역에 대한 진단평가, 상담 및 정보제공, 전문기관으로 연계, 사후관리 등으로 이뤄진 서비스다. 정부가 노후설계서비스 제공을 계획한 것은 100세 시대를 맞이하는 현실에서 노후설계의 준비가 시급하기 때문. 실제로 손보협회가 실시한 2012년 노후준비지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중 노후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한 비율은 전체의 72.2%를 차지한다. 또한 OECD 국가 중에서 노인빈곤율은 48.6%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보험사의 사회공헌지출은 다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소비자들 역시 보험회사의 신뢰도를 판단하는 데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이행에는 별다른 관심을 두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 산업의 세전이익 대비 사회공헌 지출은 3.02%로 일본(2.08%)과 미국(0.91%)보다 두 세배가 많다. 반면, 보험업계의 당기순이익 대비 사회공헌지출은 생명보험이 2.07%이고 손해보험은 0.07%으로 매우 낮은 수준에 그치고 있다. 보험사들이 상대적으로 사회공헌에 인색한 이유는 뭘까? 여기에는 보험(사)를 평가하는 소비자들의 인식과 태도가 결정적인 작용을 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보험연구원이 실시한 보험사의 신뢰도에 영향을 주는 요인 조사에서 응답자 중 가장 적은 비율인 1.6%만이 1순위로 사회환원과 기부를 많이 할수록 신뢰가 간다고 답했다. 두 번째로 중요하다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과 합쳐도 7.1%로 가장 낮은 비율을 차지했다. 반면 재무 건정성과 시장점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은 지난 20일 본부 대강당에서 장애인과 독거노인 등 150여명을 초청해 ‘2013년 사랑 나눔, 가족음악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연예들이 대거 참여했다. TV프로그램 보이스 코리아에서 결승곡을 디렉팅한 W&JAS, 개그맨 이재성을 비롯해 발라드의 황태자 조성모, 공단 홍보대사 권성희 등 유명 연예인들이 재능을 기부했다. 특히, 건보공단 출신으로, 슈퍼스타K5에서 화재를 모았던 스테파노 김대성 씨와 음악적 재능이 있는 공단 직원 한 팀이 공연에 참여해 사랑나눔의 의미를 더욱 뜻 깊게 했다는 전언이다. 공단은 음악회 티켓을 직원들에게 판매하고, 판매금 2200만원 전액을 서대문 ‘열린여성센터’ 등 8곳에 전달하는 등 사랑 나눔 실천으로 연말 송년회를 대신했다. 가족음악회를 함께한 장애인보호센터 ‘다솜’의 김선경 팀장은 “공단의 따뜻한 정과 사랑을 느낄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종대 이사장은 “2013년 사랑 나눔 가족음악회를 통해 주위의 어려운 분들과 함께 사랑을 나눌 수 있어 이번 겨울이 따뜻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며 “내년에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미래에셋그룹의 고객자산(AUM)이 100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7월말 기준 미래에셋그룹의 총 AUM이 약 1024조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 자산이 752조원, 해외 자산은 272조원 규모입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미래에셋증권 549조원(국내 471조원, 해외 78조원) ▲미래에셋자산운용 430조원(국내 236조원, 해외 194조원) ▲미래에셋생명 등 기타 계열사가 국내외 45조원입니다. 이번 기록은 미래에셋이 1997년 7월 자본 100억원으로 창립한 이후 28년만에 달성한 성과입니다. 특히 지난해말 AUM 906조6000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8개월만에 100조원 넘게 늘어나며 초고속 성장을 했습니다. 성과 배경엔 미래에셋그룹의 글로벌 전략이 있습니다. 미래에셋그룹은 2003년 홍콩 진출을 시작으로 미국, 영국, 인도 등으로 꾸준히 확장 전략을 펼쳤습니다. 그 결과 미래에셋그룹은 자기자본 23조원, 19개 지역에서 52개 해외법인·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외 임직원 수만 약 1만6000명의 국내 대표 ‘글로벌 투자전문그룹’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일찍부터 “한국 기업은 해외경영을 통해 국부를 창출하고 과감한 해외시장 진출을 통한 인수합병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들어가야 한다”고 역설하며 적극적이고 과감한 전략적 인수합병(M&A)과 투자를 진행해왔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인도 현지에서 미래에셋쉐어칸 인수를 완료하며 글로벌 비즈니스 경쟁력을 더욱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장기성장하고 있는 인도 증권업계를 선점하고 그룹 차원으로 비즈니스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포석입니다. 글로벌 전략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래에셋그룹의 올해 상반기 누적 기준 세전이익은 약 1조4300억원(계열사별 단순 합산)이며, 이 가운데 33%인 4776억원은 해외 비즈니스에서 나왔습니다. 또한 미래에셋증권 해외법인은 상반기 2238억원의 세전이익을 거두었고, 특히 지난해 4분기 미국법인이 창사 이래 최대실적을 달성했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 세계에서 총 232조원 규모의 상장지수펀드(ETF)를 운용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는 국내 전체 ETF 시장규모인 약 226조원을 웃도는 규모이자 글로벌 ETF운용사 중 12위에 해당합니다. 미래에셋그룹 관계자는 “미래에셋은 Client First 정신을 바탕으로 업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장기적인 성장을 목표로 끊임없이 노력하는 글로벌 투자전문그룹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서울특별시,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서울시 안심통장 제2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울시 소재 소상공인에게 2000억원 규모 운전자금을 지원한다고 26일 전했습니다. 지원 대상은 ▲개업 후 1년 초과 ▲대표자 NICE신용점수 600점 이상 ▲최근 3개월간 매출 합계 200만원 이상 또는 최근 1년 신고매출 1000만원 이상인 개인사업자입니다. 세부 요건은 우리은행 및 서울신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울특별시 안심통장 보증서대출’은 최대 1000만원 한도의 마이너스통장 대출로 서울신보 모바일앱을 통해 보증서를 신청하고, 승인 결과를 확인 후 ‘우리WON 기업뱅킹’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우리은행은 소상공인의 금융부담을 줄이기 위해 ▲초년도 보증료 50% 지원 ▲마이너스통장 한도미사용수수료 면제 등 실질적인 금융비용을 지원합니다. 보증 신청은 오는 28일 시행 후 5일간은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으로 5부제가 적용되며, 9월4일부터는 제한없이 신청 가능합니다. 5부제 기간 중 보증 신청일(출생년도)은 ▲8월28일(1,6) ▲8월29일(2,7) ▲9월1일(3,8) ▲9월2일(4,9) ▲9월3일(5,0) 입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소상공인을 위해 간편한 비대면 신청 절차로 신속하게 자금을 지원하고 금융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는 상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을 위한 실질적 금융지원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우리은행은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개인사업자를 위한 금융상품을 확대하고 비대면 금융서비스를 보다 체계적으로 정비하기 위해 지난 6월 ‘소호사업부’를 신설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온·오프라인 소상공인 2만9000개 사가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동행축제가 오는 9월 열립니다. 26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전국 단위 소비 촉진 행사인 '9월 동행축제'가 9월 1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됩니다. 먼저, 지마켓·무신사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2만6000여개 제품을 한정 특가 할인(타임딜)·단독할인으로 최대 30%까지 할인 판매합니다. 아마존·타오바오 등 8개 글로벌 쇼핑몰에서도 국내 소상공인 400개 사가 할인 판매해 우수 소상공인 제품의 해외 진출도 함께 지원합니다. 아시스·그립 등 9개 플랫폼에서는 실시간 라이브커머스 방송으로 소상공인 제품의 판매와 홍보를 지원합니다. 지난 5월 동행축제에서 선정된 동행축제 대표 소상공인 제품인 '동행제품100'도 롯데온·쿠팡 특별기획전에서 선보입니다. 또한 인천국제공항 내 판판면세점 4곳과 현대백화점, 행복한백화점 등 중소기업 제품 전용판매장 6곳에서 700여 개 제품의 할인과 프로모션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롯데백화점(잠실, 부산)과 신세계백화점(부산) 등 대형백화점에서도 소상공인 제품 특별 판매전을 열고 구매 고객 대상 온누리 상품권 증정이벤트도 함께합니다. 또한, 지역상권의 핵심인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매출 증진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했습니다. 지난해 월평균 카드소비액 대비 올해 9~11월의 소비액이 늘어난 경우 그 증가액의 일부를 돌려주는 상생페이백을 지급해 증가 금액의 20%(월 최대 10만원)까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상생페이백과 함께 진행하는 상생소비복권은 전국의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매장 등에서 누적 5만원 이상 카드 결제를 할 때 추첨으로 모두 10억원 상당의 당첨금을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제공합니다. 1등 당첨자(10명)는 비수도권 소상공인 매장 5만원 이상의 결제 실적이 있는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지급합니다.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도 함께해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하면 결제액의 10%까지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환급금은 1주일에 최대 2만 원까지 지급하며 특히, 특별재난지역 49곳의 전통시장·골목형 상점가에서 사용한 결제액에 대해서는 20%를 환급합니다. 이와 함께, 민간플랫폼 역시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동행축제에 참여합니다. 공영홈쇼핑·엔에스홈쇼핑 등 7개 TV홈쇼핑사에서는 상생기획전을 하고 경품 이벤트 및 적립금 추가 지원 등 특별 혜택을 제공합니다. 비씨·KB국민·NH농협 등 7개 카드사가 백년가게·온누리가맹점·전통시장 이용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특별이벤트를 해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입니다. 카카오·배달의민족 등의 플랫폼 기업들도 특별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카카오는 10%의 동행축제 기획전 할인쿠폰(최대 3000원)을 지원하고, 배달의민족은 제주 지역과 특별재난지역 포장 주문 때 5000원의 픽업서비스 할인 쿠폰을 제공합니다. 동행축제의 다양한 판매상품과 이벤트에 대한 정보는 동행축제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동행축제' 채널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동행축제는 국민과 소상공인이 만들어가는 상생의 장으로 이번 동행축제가 내수소비 회복세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나아가 일상에 스며있던 소상공인 제품들을 다시 발견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최근 온라인을 통해 "신한은행이 새 정부 핵심 라인들이 연관돼 있는 경기도 성남에 집중적으로 배달서비스인 '땡겨요' 쿠폰 살포를 하고 있다"는 루머가 확산되고 있는 것과 관련, 신한은행이 자료를 내고 "사실이 아니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사이버수사대 의뢰 등 법적대응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력하게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신한은행은 26일 '성남시에 집중 살포된 '땡겨요' 쿠폰 관련 입장자료'를 내 "성남시 쿠폰 살포 루머와 관련, 특정지역에 한정한 쿠폰 제공 사실이 없고 성남시와 지역화폐 발행 내역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땡겨요 사업이 매출이 커질수록 적자가 커지는 구조라는 내용에 대해서는 "땡겨요는 소상공인 상생을 위한 공공 플랫폼이며 매출확대에 따라 거래기반이 커지면 흑자전환이 가능하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매출을 늘리기 위해 직원들이 사용할 것을 강제하고 있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강제 지시 사례가 없다"며 "직원 사용은 자발적이며 가입자 증가(25년 1~7월 전년대비 172만명, 293%)는 일반 이용자가 늘어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신한은행은 "관련 풍문은 사실과 다르며, 신한은행은 땡겨요를 통해 소상공인 상생과 공공적가치 실현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근거없는 풍문은 신한금융그룹 및 소속 임직원의 명예를 심각하게 침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작성자 및 최초 유포자에 대해서는 민·형사 소송을 포함한 모든 법적조치를 취하는 등 강력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니치향수, 명품 화장품, 고가 샴푸 등 스몰 럭셔리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고가의 명품 가방이나 의류 대신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심리적 만족을 얻으려는 불황형 소비가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딥티크·산타마리아노벨라·로에베 퍼퓸 등 인기 니치향수 브랜드, 아워글래스·로라메르시에·돌체앤가바나 뷰티 등 럭셔리 메이크업 브랜드, 다비네스·오리베 등 프리미엄 헤어케어 브랜드를 비롯해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끄는 럭셔리 브랜드를 다수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니치향수 수요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딥티크와 산타마리아노벨라가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최근에는 2세대 니치향수 브랜드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초고가 럭셔리 니치향수 브랜드 엑스니힐로는 올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뛰었습니다. 대표 제품인 ‘블루 탈리스만 오 드 퍼퓸’은 2023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40만원대(100ml 기준)에 달하는 고가임에도 판매량이 급증했습니다. 프랑스 럭셔리 니치향수 브랜드 메모 파리도 매년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증가를 기록 중입니다. 명품 화장품도 불황 속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돌체앤가바나 뷰티는 향수와 메이크업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157% 증가했습니다. 고가의 헤어케어 제품을 찾는 사람도 많아졌습니다. 이탈리아 살롱 프로페셔널 헤어케어 브랜드 다비네스는 올해 매출이 42% 신장했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과거 경기 불황기마다 립스틱 판매가 늘던 ‘립스틱 효과’가 최근에는 향수, 화장품, 헤어케어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대되고 있다"며 "현재 운영 중인 인기 브랜드뿐 아니라 국내에 아직 알려지지 않은 신규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과 만나 소형모듈원전(SMR)과 백신 등 에너지 및 바이오 사업 분야에서 사업협력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22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과 게이츠 이사장은 전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만찬 회동을 갖고 SK가 2대 주주인 미국 테라파워의 SMR 기술 개발 및 상업화 관련 전략적 협력 방안과 10년 이상 이어져온 백신 분야 협업의 확장에 대해 협의했습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지난 2008년 자신이 설립한 차세대 SMR 혁신기업 테라파워의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습니다. 이날 만찬에서 최 회장은 "한국과 SK가 테라파워 SMR 상용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며 "SMR 안전성과 효율성, 친환경성을 바탕으로 시장 수용성을 높이는 노력을 함께 하자"고 말했습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차세대 SMR의 빠른 실증과 확산을 위해 한국 정부의 규제 체계 수립과 공급망 구축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 경우 앞으로 SK와 테라파워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SK그룹과 게이츠 측은 22일 오전에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연쇄 회동을 갖고 협력방안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SK측에서는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김무환 단장이, 게이츠측에서는 게이츠 이사장, 르베크 CEO가 참석했습니다. 한미협력 기반의 한국형 SMR 생태계 구축 등 협의를 위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안세진 원전산업정책국장도 동참했습니다. 이날 미팅에서 SK와 테라파워는 SMR 투자와 기술 개발, 한국수력원자력과 공동으로 진행 중인 상업용 원자로 개발 경과 등을 설명했습니다.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나트륨 SMR은 상압 운전과 무전원 공기냉각 기능 등으로 안전성이 높고 열에너지 저장 장치와 결합돼 자유롭게 출력 조절이 가능한 특징으로 재생에너지와 호환성도 커서 글로벌 시장에서 경제성과 사업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에 SK측은 오는 2040년이면 수백조원 규모로 성장할 글로벌 SMR 시장 선점을 위해 민간 참여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지원, 정부 차원의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선진제도 도입 등을 산업부에 요청했습니다. 앞서 SK와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22년 8월 공동으로 테라파워에 2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2대 주주가 됐고 테라파워 SMR 기술 상용화와 글로벌 사업 확장 추진 등 협력을 지속해 왔습니다. 이어 SK이노베이션과 한수원, 테라파워는 2023년 3월 차세대 SMR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소듐냉각고속로(SFR) 기반 4세대 SMR의 실증과 상업용 원자로 개발 등에 협력해 왔습니다. 테라파워는 지난해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세계 최초로 상업용 첨단 SMR 플랜트 건립에 돌입했고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건설허가 심사 기간 단축 등 연방정부의 강력한 지원 속에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설루션사업단장은 "SMR은 탄소 감축과 에너지 안보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혁신 기술로 SK이노베이션은 테라파워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 SMR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테라파워의 빌 게이츠 창업자 겸 회장과 만나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번 회동은 지난 3월 미국에서의 만남 이후 5개월 만으로, 서울에서 이뤄졌습니다. 정 수석부회장은 게이츠 회장과 테라파워 경영진을 만나 나트륨(Natrium) 원자로의 공급망 확대와 상업화 진행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HD현대와 테라파워는 앞서 ‘나트륨 원자로 상업화를 위한 공급망 확장 MOU’를 체결한 바 있습니다. 테라파워가 개발한 나트륨 원자로는 소듐냉각고속로(SFR) 방식의 4세대 SMR로, 에너지 저장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기존 원자로 대비 핵폐기물 발생량을 40% 줄일 수 있고, 높은 열효율과 안정성 덕분에 현존하는 SMR 가운데 기술적 완성도가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HD현대는 SMR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나트륨 원자로의 핵심 기자재인 원자로 용기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양사는 글로벌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공급망 확대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있으며, 선박 분야에 적용 가능한 ‘용융염원자로’ 기술 협력도 추진 중입니다.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차세대 SMR 기술은 지속가능한 에너지 구현의 핵심 솔루션”이라며 “이번 협력이 글로벌 원전 공급망을 구축하고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을 앞당기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CEO는 “HD현대는 세계 최고의 조선사이자 제조 전문성을 갖춘 핵심 파트너”라며 “양사의 협력을 통해 나트륨 원자로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