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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협회, 장수위험연구소 없던 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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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anuary 14, 2014, 14:01:40

김규복 회장 1년전 "설립 추진"..데이터·인력 부족 문제로 잠정보류 결정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고령화로 인한 장수 리스크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생명보험협회가 이를 해결하기 위한 차원에서 추진하기로 했던 장수위험연구소설립이 사실상 물건너 간 것으로 보인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김규복 생명보험협회장이 지난해 1월 언론을 통해 밝힌 생보협회의 장수위험연구소 설립 계획이 무기한 보류됐다.

 

당시 김 회장은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가장 큰 과제로 고령화와 이에 따른 장수 리스크, 노비대비를 꼽았다. 조기 은퇴 이후 국민연금을 받는 나이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고 금액은 노후 보장에 턱없이 적다는 것.

 

이를 해결하기 위해 김 회장 내세운 복안이 장수리위험연구소설립이다. 장수·연금·사고 등에 방대한 데이터와 경험이 있는 생보협회가 서울대학교 노화고령연구소와 힘을 합쳐 전문기관으로 육성시킬 수 있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인더뉴스 취재결과, 장수위험연구소 설립은 추진되지 않고 있다. 관련 계획을 검토해 보니 연구소를 설립하기에는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점이 많았다는 것이 협회의 설명. 특히 연구진과 연구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다고.

 

생보협회 관계자는 보험업에서의 장수 리스크 관련 연구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반면 여건상 아직은 은퇴연구소를 설립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판단을 내려 잠정 보류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생보협회는 서울대학교와의 협약 체결 업무도 중단했다. 그러나, 협회는 서울대 측에는 이런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서울대학교 노화고령연구소 관계자는 우리가 진행중인 3기 인생대학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할 테니 협약하는 것을 검토해달라는 제안을 생보협회로부터 받기는 했다그 후 아무런 연락이 없어 연구소 설립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논의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생보협회 관계자는 연구소 설립 보류를 확정하게 되면 다시 (사업추진으로)복귀가 어려울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추후 상황을 지켜봐야 해서 서울대 측에는 미처 알리지 못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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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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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한국어 특화’ A.X 4.0 오픈소스 공개… “최고 수준 한국어 처리”

SKT, ‘한국어 특화’ A.X 4.0 오픈소스 공개… “최고 수준 한국어 처리”

2025.07.03 11:37:16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한국어 특화 LLM인 A.X(에이닷 엑스) 4.0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SKT는 이날 오전 글로벌 오픈소스 커뮤니티 허깅페이스(Hugging Face)를 통해 A.X 4.0의 표준 모델과 경량 모델 2종을 공개했습니다. 이번에 공개한 A.X 4.0은 현존 대규모 언어 모델(LLM) 중에서도 최상급의 한국어 처리 효율성은 물론 데이터 보안을 고려한 설계, 그리고 로컬 환경에서의 운영 가능성 등이 강점이라고 SKT는 설명했습니다. 오픈소스 모델인 Qwen2.5에 방대한 한국어 데이터를 추가로 학습시켜 국내 비즈니스 환경에 맞는 성능을 발휘합니다. SKT는 A.X 4.0의 토크나이저를 자체 설계·적용해 높은 수준의 한국어 처리 역량을 구현했습니다. 자체 테스트 결과 같은 한국어 문장을 입력했을 때 GPT-4o보다 A.X 4.0이 약 33%가량 높은 토큰 효율을 기록하며 다른 LLM 대비 높은 정보 처리용량에 비용 절감까지 가능합니다. 토크나이저(Tokenizer)는 문장의 구조를 분석해 토큰으로 분할하는 작업 도구를 의미합니다. A.X 4.0은 대표적인 한국어 능력 평가 벤치마크인 KMMLU2)에서 78.3점을 기록하여 GPT-4o(72.5점)보다 우수한 성능을 보였으며 한국어 및 한국 문화 벤치마크인 CLIcK에서도 83.5점을 획득해 GPT-4o(80.2점)보다 더 높은 한국 문화 이해도를 보였습니다. SKT는 A.X 4.0를 기업 내부 서버에 직접 설치해 사용할 수 있는 온프레미스 방식으로 제공해 기업들이 데이터 보안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도록 서비스할 계획입니다. A.X 4.0 개발 과정에서도 대규모 학습(CPT)의 전 과정을 외부와 연동 없이 자체 데이터로 학습해 데이터의 주권도 확보한 바 있습니다. 표준 모델은 720억개(72B), 경량 모델은 70억개(7B)의 매개변수를 갖추고 있어 이용자들이 목적에 맞춰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SKT는 이미 A.X 4.0을 지난 5월 에이닷 통화 요약에 적용 및 활용하고 있으며 추후 자사는 물론 SK그룹 내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할 계획입니다. SKT가 이번에 선보인 모델로 기업들은 파생형 모델을 개발할 수 있고 연구 분야에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SKT는 이번 A.X 4.0 지식형 모델의 오픈소스 공개와 동시에 추론형 모델의 발표도 앞두고 있습니다. SKT는 이달 중으로 수학 문제 해결과 코드 개발 능력이 강화된 추론형 모델을 공개하고 이미지와 텍스트를 동시에 이해하고 처리할 수 있는 수준까지 모델을 업데이트할 계획입니다. 또한, 소버린 AI 관점에서 A.X 3.0에 적용한 프롬 스크래치(모델의 맨 처음 단계부터 모두 직접 구축) 방식도 병행하여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후속 모델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입니다. 김지원 SKT AI Model Lab장은 "SK텔레콤의 다양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기업 시장에서 한국어 특화 LLM으로 국내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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