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환경·에너지 기업으로 비즈니스 모델 전환을 완료한 SK에코플랜트의 회사채가 수요예측 결과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SK에코플랜트는 15일 진행한 제174회 회사채(신용등급 A-) 수요예측에서 모집금액 1000억원의 다섯배를 뛰어넘는 508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고 밝혔습니다. 1년물 300억원 모집에 960억원, 1.5년물 400억원 모집에 1990억원, 2년물 300억원 모집에 2130억원의 유효 수요를 모으는 등 모든 트렌치에서 모집액을 초과하는 매수 주문을 받았습니다. SK에코플랜트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000억원 규모로 증액 발행을 검토 중입니다. 발행금리는 22일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수요예측 흥행에 따라 SK에코플랜트가 추진 중인 환경·에너지 사업이 자본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조달 자금은 회사채 차환 등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전지훈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2020년 이후에는 환경, 연료전지, 해상풍력 등 신규사업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면서 건설에 집중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분산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최근의 주택 및 분양 경기 침체에도 타 건설사 대비 상대적으로 양호한 경기대응력을 확보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아파트 가격 하락폭이 9개월 만에 줄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3년 1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1.78%로 집계되며 전월 대비 하락폭이 1.18% 축소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아파트 가격 하락폭이 축소된 것은 지난해 4월 이후 9개월 만입니다. 전월까지 하락세가 큰 폭으로 확대됐던 경기도와 인천 또한 각각 -3.00%, -2.79%의 내림률로 전월보다 하락폭이 줄었습니다. 경기도와 인천은 전월 -3.82%, -4.64%의 하락률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서울이 1%대 월간 하락률을 나타낸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3개월 만입니다. 지난해 11월과 12월에는 각각 -2.06%, -2.96%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내림세 심화가 이어진 바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측은 "시중 대출금리 인하 기조와 정부 규제완화 대책 발표에 따른 시장회복 기대심리가 부분적으로 작용하며 전월 대비 하락폭이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월 4%대 하락률로 서울 자치구 가운데 내림세가 가장 컸던 노원구와 도봉구는 각각 -2.35%, -2.53%의 가격 변동률로 내림폭이 크게 축소됐습니다. 성북구…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으로 공급되는 분양 물량이 역대 최대치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분양예정인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는 총 12만8553가구로 집계되며 지난 2000년 첫 통계조사 집계 이래 최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물량(27만390가구) 대비 비중 또한 47.5%로 지난 2019년 36.6%를 나타낸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정비사업 분양예정 물량을 권역별로 나눌 경우 수도권은 7만5114가구가, 지방권은 5만3439가구입니다. 광역시도별로는 경기도가 4만1332가구로 가장 많은 가운데, 서울 2만9480가구, 부산 1만4489가구, 광주 7000가구, 대구 6210가구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서울의 경우 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동대문구 이문3구역을 재개발해 4321가구 규모의 초대형 단지로 공급되는 '이문아이파크자이'와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초구 방배6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해 짓는 '래미안원페를라(1097가구)'가 주요 단지로 꼽히고 있습니다. 해당 단지는 올해 상반기 안에 분양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지방서 가장 분양예정 물량이 많은 부산은 우암동 ‘두산위브더제니스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스타벅스 코리아(대표 손정현)는 북한산국립공원 입구 인근에 '더북한산점'을 오픈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서울특별시 은평구에 위치한 스타벅스 더북한산점은 지상 1,2층과 루프탑 등 약 300평 규모이며 전체 좌석 수는 253석(1층 49석·2층 138석·루프탑 66석)입니다. 루프탑 테라스에서는 북한산 자락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과 함께 북한산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준비됐습니다. 스타벅스는 더북한산점 오픈을 기념해 더북한산점·더양평DTR점·더북한강R점·경동1960점·대구종로고택점 등 전국 5개 매장에서 쑥 특화 음료 ‘더 그린 쑥 블렌디드’와 ‘더 그린 쑥 크림 라떼’를 출시합니다. ‘더 그린 쑥 블렌디드’는 국내산 쑥과 곡물에 말차샷이 어우러진 블렌디드 음료입니다. 이날부터 더북한산점에서 3만원 이상 구매 시 영수증 1개당 베어리스타 키링 1개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소진 시까지 진행합니다. 오는 19일까지는 더북한산점에서 판매하는 MD 상품(텀블러·머그·원두 등) 구매 시 영수증 1개당 1장의 인스탁스 필름 사진촬영을 제공합니다. 윤경일 스타벅스 인테리어 팀장은 "일상 속에서 스타벅스 더북한산점이 힐링과 추억의 공간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 프랜차이즈 bhc치킨(대표 임금옥)은 지난해 개별 기준 매출이 5075억원으로 처음으로 5000억원을 넘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치킨 업계에서 매출 5000억원 돌파는 bhc가 최초라는 설명입니다. 이는 bhc치킨이 독자경영을 시작한 2013년 이후 10년 만입니다. 지난해 매출은 임금옥 bhc치킨 대표가 취임한 2017년(2400억원)에 비하면 5년 만에 111% 증가한 수치입니다. 임 대표는 취임 이후 2019년 고객과 가맹점주 의견을 수렴하는 콜센터를 본사가 직접 운영하게 했고, 매장 인프라 재구축을 골자로 하는 점포 환경 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매년 신제품을 2개 이상 출시하고 있으며 2021년 노후된 가맹점을 대상으로 점포 리로케이션 프로젝트를 선보였습니다. bhc치킨은 올해 다양한 신제품 출시와 고객중시 경영을 실천해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해외 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반면 업계 1위 자리를 지켰던 교촌치킨은 지난해 4989억원(개별 기준)의 매출을 올려 2위로 밀렸습니다. bhc치킨 관계자는 "bhc치킨의 성장에는 경영진과 가맹점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bhc치킨은 오늘의 성과에 안주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SK오션플랜트(구 삼강엠앤티)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창사 이래 최대치를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5일 SK오션플랜트가 공시한 2022년 연결기준 잠정집계 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6918억3013만원, 영업이익은 719억4077만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과 비교할 경우 매출은 37.5%, 영업이익은 172.2% 증가한 수치입니다. 지난해 기록한 연간 매출 및 영업이익 규모는 SK오션플랜트가 창사한 이래 최대 규모입니다. 종전까지 매출 최대치는 전년인 2021년 올린 5030억6040만원입니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280억1390만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SK오션플랜트 관계자는 "주요 사업인 해상풍력, 플랜트, 특수선 사업에서 매출이 오른 것과 환율 영향 등으로 전체 매출이 증가했다"며 "순이익의 경우 종속회사의 직전사업연도의 일시적 자산 손상분을 반영하고 원가절감 등의 요인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KT는 물가와 금리 인상 등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고객에게 응원과 감사를 전하기 위해 이동전화(3G, LTE, 5G) 데이터 무료제공 프로모션을 시행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를 이용하지 않는 만 19세 이상 개인 고객이라면(2월 28일 기준), 별도 신청 절차 없이 3월 1일에 무료 데이터 30GB가 자동으로 제공합니다. KT는 데이터 무료제공 프로모션 대상 고객에게 오는 28일 이전에 문자를 통해 사전 안내할 예정입니다. 제공되는 무료 데이터는 다음 달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이용 가능합니다. 데이터 이용 시 무료 데이터가 자동으로 먼저 소진되며, 무료 데이터를 다 쓴 경우 고객이 가입한 요금제에서 제공하는 기본 데이터가 차감됩니다. 데이터 이용에 대한 상세 내용은 KT 홈페이지 내 마이케이티앱에서 직접 확인 가능합니다. KT관계자는 "무료로 제공하는 데이터 30GB는 KT 이동통신 사용자(5G, LTE)의 월 평균 사용량 18GB를 상회하는 수준이다"며 "데이터 무료제공 프로모션 수혜 고객이 데이터 이용에 대한 부담을 덜고 요금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진에어[272450]는 코로나19 이후 국제선 여객 수요 정상화 기조에 맞춰 4년 7개월 만에 신입 객실 승무원을 채용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진에어에 따르면, 채용은 학력·연령·전공·성별·신장 등 제한이 없는 열린 채용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공통 지원 자격의 경우 최종 학교 기졸업자 또는 올해 8월 이전 졸업예정자로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합니다. 영어·중국어 등 제2외국어에 능통한 지원자일 경우 채용에서 우대받을 수 있습니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인성검사 ▲1차 면접 ▲2차 면접 ▲신체검사 순입니다. 2차 면접까지 합격한 지원자일 경우 국민체력 100 인증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이번 채용부터 국민체육진흥공단 체력인증제를 도입해 인증서로 기존 체력심사를 대체한다고 진에어 측은 설명했습니다. 입사 지원서는 오는 19일 오후 6시까지 진에어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토익 및 토익스피킹 등 공인 어학성적표와 함께 제출하면 됩니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5월 입사할 예정입니다. 진에어 관계자는 "항공 산업의 미래를 책임지고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나갈 창의적 열정을 가진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트라이본즈의 토탈 슈즈 브랜드 '포멜카멜레'가 올 봄 데일리로 활용하기 좋은 23년 스프링 컬렉션을 출시하고 화보를 공개했습니다. 이번 스프링 컬렉션 캠페인의 메인 테마는 ‘Camele on Me(카멜레온 미)’ 입니다. 시간과 장소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하는 모습을 카멜레온에 빗대어 표현, 포멜카멜레 슈즈와 함께 더 다채로운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컬렉션은 ‘디어포멜’과 ‘베스티’ 두가지 라인을 주력으로 전개합니다. 신제품에는 최근 리뉴얼한 브랜드 심볼을 엠블럼 장식으로 활용해 포멜카멜레만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점이 특징입니다. 함께 공개한 화보에서는 두 라인의 슈즈 제품들을 활용한 다채로운 스타일링을 선보였습니다. 디어포멜 라인은 클래식한 형태의 메리제인 플랫슈즈, 쥬얼 포인트를 더한 슬링백 펌프스로 구성됐습니다. 포멜카멜레만의 메리제인 디자인에 엠블럼을 포인트로 적용해 새롭게 재해석했습니다. 오피스룩부터 하객룩, 데일리룩까지 포멀하면서도 내추럴한 무드로 연출하기 좋다는 설명입니다. 와이드 팬츠, 루즈삭스 등과의 매치를 통해 룩의 무드를 전환해 주는 포인트 아이템으로도 활용도가 높습니다. 트렌디한 실루엣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오비맥주(대표 배하준)는 ‘카스 0.0(제로)’가 지난해 4분기 논알코올 음료 시장에서 33.2%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카스 0.0는 오비맥주가 지난 2020년 10월에 출시한 논알코올 음료입니다. 논알코올 음료 카테고리에서 10% 초반의 점유율로 시장에 진입한 후 출시 1년 10개월 만인 지난해 8월, 점유율 29.7%를 기록하며 논알코올 음료 가정 시장에서 처음 1위 자리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9월부터는 논알코올 음료 가정 시장에서 3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12월에는 연중 최고인 34.9% 점유율을 기록했습니다. 카스 0.0는 일반 맥주와 같은 원료를 사용해 동일한 발효 및 숙성 과정을 거치며 마지막 여과 단계에서 ‘스마트 분리 공법’을 이용해 알코올만 추출합니다. 카스 브랜드 매니저는 "카스 0.0가 출시 1년 10개월 만에 1위를 달성한 것은 소비자들의 관심 덕분이다"라며 "소비자 만족을 위한 제품으로 국내 논알코올 음료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논알코올 음료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전 세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SK에코플랜트는 음식물쓰레기 등에서 나오는 가스를 연료로 전환하는 '바이오가스 고질화' 사업 추진을 위해 자원재순환 업체인 홍보에너지와 손을 잡았다고 15일 밝혔습니다. 홍보에너지는 대상그룹 계열사로 국내 최대규모 수준의 바이오가스화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자원재순환 전문 기업입니다. 이날 협약을 통해 양사가 기술 및 실증을 추진하는 '바이오가스 고질화'는 음식물쓰레기, 하수찌꺼기, 가축분뇨 등 유기성폐기물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연료로 재사용할 수 있도록 정제하는 기술입니다. SK에코플랜트는 협약을 바탕으로 재생에너지 확보와 온실가스 감축이 동시에 가능한 바이오에너지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방침입니다. 바이오가스 고질화 기술 실증은 홍보에너지가 보유한 사업장에서 진행하며, 이를 바탕으로 재생천연가스 생산 및 판매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홍보에너지는 기존 바이오가스화 시설에 고질화 설비를 더해 수익구조를 확대한다는 구상입니다. 생산한 재생천연가스는 도시가스, 수송연료(CNG) 등으로 인근 수요처에 공급될 예정입니다. 김병권 SK에코플랜트 에코랩센터 대표는 "바이오가스 고질화 사업은 폐기물의 에너지화를 실현하는 획기적인 기술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티몬(대표 류광진)은 오는 28일까지 ‘신학기 특별전’을 열고 500여개 상품을 최대 40% 이상 할인 판매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오는 3월 첫 엔데믹 개학에 신학기 등교 용품 매출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티몬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 주요 신학기 상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7% 증가했습니다. 구매 고객도 3배 이상 늘었습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연필 등 필기구(130%), 필통(291%), 텀블러 등 물병류(257%), 실내화 등 신발류(84%), 손수건(604%), 가방(72%) 등이 각각 상승했습니다. 이번 신학기 특별전에서는 가방 및 잡화류를 비롯해 가구, 학용품·준비물, 도서·교구, 졸업·입학 선물등 다양한 상품들을 카테고리로 구분했습니다. 대표 상품으로 ▲체어스코 아토 어린이 의자 ▲3+3 네임스티커 ▲써모스 텀블러 ▲나이키 헤리티지 크로스바디 백 ▲나이키 테크 힙 팩 등을 할인가에 팝니다. 여기에 최대 8% 전용 할인 쿠폰도 제공합니다. 티몬 관계자는 "학생들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며 이번 특별전을 마련했다"며 "최근 수요가 급증한 신학기 아이템들을 만날 수 있는 행사인 만큼 새학기 준비에 많은 도움이 되길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KT&G와 PMI가 전략을 맺은 건 전 세계 유통 대상 전략으로 한국 시장과는 차이가 있다. BAT는 위해성 저감 제품 포트폴리오가 굉장히 다양하고 탄탄하기 때문에 그 능력(경쟁사와의 협력)이 없어도 목표를 이루는데 전혀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 같다." BAT로스만스가 1년 5개월 만에 '뉴 글로'를 선보였습니다. 김은지 BAT로스만스 대표는 이번 신제품에 다년간의 위해성 저감 연구 노하우와 소비자 피드백을 적극 반영했다는 점을 앞세워 치열해지는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속에서도 점유율 확대를 자신했습니다. 지난 14일 BAT로스만스는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 신제품 '글로 하이퍼 X2'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행사장에는 김은지 대표와 엘리 크리티쿠 글로벌 THP 카테고리 총괄 등이 참석했습니다. 신제품은 '데미 슬림'이라는 궐련형 전자담배 포맷을 사용한 게 특징입니다. 기존 '슈퍼슬림' 네오 스틱 대비 담뱃잎을 30% 더 넣었습니다. 306도 인덕션 히팅 방식도 그대로 적용했습니다. 가열하는 동안 스틱이 온전히 유지돼 기존 연소 방식의 담배와 비교해 냄새가 덜나고 재가 남지 않게 했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지주사인 한국앤컴퍼니[000240]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4일 한국앤컴퍼니가 공시한 2022년 연결기준 잠정집계 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1조897억원, 영업이익은 2385억5100만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3.1%가, 영업이익은 4.5%가 증가한 숫자입니다. 당기순이익은 1569억2000만원을 올리며 전년 대비 20.5% 줄었습니다. 한국앤컴퍼니 측은 "해외법인 제품 및 상품의 매출 증가에 의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세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며 "당기순이익은 법인세비용 증가로 인해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4분기 만을 봤을 경우 매출은 2270억7400만원, 영업이익은 139억4200만원을 올렸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59% 감소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지니뮤직이 1991년 구 KT 뮤직으로 창사한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14일 지니뮤직의 공시에 따르면 2022년 연결기준 매출 2861억원, 영업이익 13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3.5%와 31.6% 상승한 수치입니다. 또한 당기순이익은 174억원으로 흑자전환했습니다. 지니뮤직은 2021년 하반기 인수한 밀리의 서재가 본격적인 구독자증대를 통한 매출향상을 이뤘고. 하반기부터 본격화한 공연사업 등에서 성과를 이룬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지니뮤직 관계자는 "음원유통, 공연사업 매출 성과창출과 자회사 밀리의 서재 실적향상으로 외형성장과 수익성 동반성장을 이뤄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며 "올해는 밀리의 서재와 AI스타트업 주스와 협력강화, KT미디어그룹 밸류체인 사업확대로 AI기반 융합콘텐츠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는 최근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사고와 관련해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이용자 5천561명의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확인하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김영섭 KT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소액결제 피해 사고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액결제 피해 사고로 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사과 드리고자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국민과 고객, 유관기관 여러분께 염려를 끼쳐 죄송하고 피해 고객에게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관계 당국과 사고원인을 파악 중으로 모든 역량을 투입해 추가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기술적 조치를 취하고 피해 고객에게 100% 보상책을 강구하겠다“며 ”통신사로서 의무와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자체 조사 결과,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일부 이용자의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유심 관련 핵심 정보가 저장되는 홈가입자서버(HSS) 침해나 불법 기기 변경·복제폰 정황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의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중 IMSI 유출 가능성이 있는 고객은 5561명으로 확인했습니다. KT는 이날 오후 개인정보 유출이 의심되는 이용자들에게 개인정보보호위 신고한 사실과 피해 사실 여부 조회 방법, 유심 교체 신청 및 보호서비스 가입 링크에 대해 문자 메시지(SMS)로 안내했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전원의 유심을 무료 교체하고 유심 보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KT는 또 비정상 소액결제 발생 여부를 전수 조사해 피해가 확인된 고객을 대상으로 개별 안내하며 소액결제 청구를 면제하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12일부터 소액결제 본인인증에 생체인증이 도입된 패스(PASS) 인증만 적용키로 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주가조작 엄단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내비쳤습니다. 이 대통령은 1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지금 주가 조작해서 이익 본 것만 몰수하는데 주가 조작 원금까지 싹 몰수하겠다"며 "주가 조작, 부정공시 하는 거 아주 엄격하게 처벌해서 주가 조작하면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주가조작 시 패가망신) 진짜 그렇게 될 것이다. 지금 시스템들이 아주 잘 갖춰지고 있다"며 "합동 조사본부도 잘 만들어져서 거의 실시간 점검하고 발견되면 신속하게 처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주가조작 원금 몰수) 이미 제도가 있는데 잔인하다고 안 한다고 하더라. 제가 다 적용하라고 했다"며 "앞으로 이익이 안 나더라도 주가 조작에 투입된 원금을 다 몰수하려고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6월 11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시장감시위원회 실무 직원과 간담회에서더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핵심은 증시”라며 “대한민국 주식시장에서 장난치다가는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는 첫날로 삼도록 하겠다"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1000여개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이 참여하는 대규모 '제조 AX(Advanced eXperience) 얼라이언스'(이하 M.AX)가 깃발을 올렸습니다. 10알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와 함께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M.AX 출범식을 열고 오는 2030년까지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AI팩토리 등 제조 AX분야에서 100조원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국내 제조업이 직면한 구조적 위기를 돌파하고 AI 기반 제조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세계적 제조 역량에도 글로벌 수준의 AI 기업이 부족하고 제조와 AI 간 협력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이에 제조 대기업, AI 기업, 부품·소재 업체, 대학·연구기관이 참여해 업종별 특화 AI 모델과 제품을 공동 개발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얼라이언스는 총 10개 분과로 구성했습니다. ▲AI팩토리 ▲AI제조서비스 ▲AI유통·물류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자율운항선박 ▲AI가전 ▲AI방산 ▲AI바이오 ▲AI반도체 분야입니다. 현대차,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 대한항공, HD현대,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대표 제조사들이 앵커 기업으로 나섰습니다. 예컨대 휴머노이드 분과는 2029년 양산 체제 돌입을 목표로 하고, 자율운항선박 분과는 세계 최초 완전자율운항 기술 확보를 내걸었다. AI가전은 2030년까지 글로벌 시장 1위 제품 10개 개발을 목표로 한다. 정부도 강력한 지원책을 내놨습니다. 산업부의 내년도 AI 예산은 올해 5651억원의 두 배인 1조1347억원으로 확대 편성됐으며, 이 가운데 얼라이언스 주요 프로젝트에 집중 배정되었습니다. 또한 국민성장펀드 등 민·관 펀드를 통해 대규모 자금을 지원하고 실증 공간·테스트베드·GPU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도 제공합니다. 나아가 '산업인공지능전환촉진법(가칭)'제정으로 규제 개선과 표준화도 추진합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1,000개가 넘는 대표 기업등이 자발적으로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것은 제조 AX는 기업의 생존 문제라는 절박한 인식 때문이다”며 “대한민국 제조업 경쟁력과 AI 결합으로 2030년 제조 AX 1등 국가게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보호무역주의 등 여러 상황이 겹치면서 과거 제조업의 의존한 수출 주도형 모델이 작동할 가능성이 별로 없어졌다"며 "단순 상품 수출이 아닌 산업을 전 세계에 깔아야 하는 경쟁 상황에서 제조 AI는 꼭 필요하고 우리가 가진 모든 데이터와 자원을 한꺼번에 투입해 누구보다 빠르게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하나의 유기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따금 밥 먹을 시간조차 내기 어려울 만큼 바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햄버거입니다. 싱글 패티·플레인 기준으로 햄버거는 피자나 치킨, 도넛 등 다른 패스트푸드 대비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이 나름 고르게 분포한 편입니다. 이는 한 끼 때우는 수준을 넘어 ‘든든한’ 식사로 여겨지는 근거가 되곤 합니다. 특히 24시간 운영하는 곳이 많은 맥도날드는 ‘시간이 뜰 때’ 잠시 머무를 수 있는 일종의 안식처(?)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아침에는 맥도날드 햄버거를 볼 수 없습니다. 정확히는 아침 전용 메뉴 ‘맥모닝’만 팝니다. 아침에도 햄버거를 팔면 매출에도 더 도움이 될 것 같은데, 맥도날드는 왜 그렇게 하지 않을까요? “버거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 달라”..운영 효율 위한 결정 한국맥도날드는 메뉴를 아침 시간대(맥모닝·새벽 4시~오전 10시 30분)와 일반 시간대(맥모닝 이외 시간)로 나눠 운영합니다. 맥도날드는 1988년 압구정점 1호점을 열며 한국에 진출한 이후 2000년 시범 판매를 거쳐 2006년부터 아침 전용 메뉴인 맥모닝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맥모닝 시간에는 맥머핀, 핫케익, 치킨 스낵랩, 해시 브라운 등 맥모닝 전용 메뉴만 팝니다. 단품 가격은 2800~5200원, 세트 가격은 4400~6200원입니다. 이 시간에 햄버거나 후렌치 후라이, 맥너겟 등은 주문할 수 없습니다. 반대로 일반 시간대에는 맥모닝 메뉴를 제외한 빅맥, 맥스파이시 등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운영 시간과 품목은 요일이나 국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메뉴를 아침과 일반 시간대로 구분하는 정책은 전 세계 맥도날드의 공통점입니다. 아침에 맥모닝만 취급하는 이유는 조리 시스템과 운영 효율, 포지셔닝 전략이 함께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무엇보다 햄버거용 그릴·재료 준비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이 다릅니다. 미국 맥도날드 '종일 조식' 5년 만에 중단..“공간 부족 문제 심화” 메뉴 이원화 정책을 깨려는 시도가 과거에 없었던 건 아닙니다. 미국 맥도날드는 지난 2015년 맥모닝 마니아들의 요구에 맞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도입하고 등 아침 메뉴를 시간과 상관 없이 하루 종일 팔기 시작했습니다. ‘종일 조식’ 정책은 초반 매출과 소비자 만족도 상승을 이끌며 성공을 거두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맥도날드는 5년 뒤 해당 서비스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맥도날드 주방에는 유니버셜 홀딩 캐비닛(UHC)이라는 장비가 있습니다. 주문 즉시 버거를 조립할 수 있도록 조리 완료된 패티, 치킨, 해시 브라운 같은 단품을 따뜻하게 보관하는 역할을 합니다. 여러 칸으로 나뉘어 있어 각각 온도 설정이 가능합니다. 몇 분~수십 분 단위로 관리하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폐기합니다.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자리 잡지 못한 배경으로 UHC 공간 부족과 복잡한 조리 과정이 꼽힙니다. 이미 점심·저녁용 패티와 치킨으로 UHC가 가득 찬 상황에서 계란 패티·해시 브라운 등 아침 메뉴까지 보관하려니 한계가 있었던 겁니다. 다양한 재료를 동시에 준비·조리하면서 서비스 속도가 느려졌고 주문 실수가 잦아진 것도 문제였습니다. 인력 배치와 폐기율 증가에 원가 부담도 늘었습니다. 미국 음식 정보 플랫폼 ‘테이스팅테이블’이 올해 2월 게재한 ‘왜 맥도날드의 올데이 브렉퍼스트는 사라졌을까’ 기사에 따르면 마이크 하라치 맥도날드 전 법인 셰프는 “올데이 브렉퍼스트의 문제는 점심이나 저녁 서비스를 위해 쓰일 주방 공간을 차지한다는 것”이라며 “UHC, 프라이어, 토스터, 필요한 빵의 양 등 모든 요소가 겹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맥도날드 입장과도 일치합니다. 맥도날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가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제공하지 않는 이유는 UHC가 거의 종일 꽉 차 있기 때문이다. 아침 메뉴와 일반 메뉴를 함께 보관할 공간이 없다는 뜻”이라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중단하는 목적이 운영 효율과 속도 개선에 있다고 명시했습니다. 즉 '종일 조식'은 대부분의 가맹점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운영이 복잡했던 겁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중단된 2020년은 코로나19로 맥도날드 주가가 17% 하락하는 등 매장 부담이 심화하던 시기와 맞물립니다. 결과적으로 다시 아침 한정 메뉴로 회귀한 이 사례는 햄버거와 아침 메뉴를 동시에 운영하는 게 쉽지 않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글로벌 전략 동일"..맥모닝 예외 매장도 있어 국내 메뉴 운영도 글로벌 전략을 따릅니다. 한국맥도날드는 매장 규모와 인력 여건을 감안할 때 버거와 맥모닝을 같이 운영하면 주방이 혼잡해지고 직원에게 과부하가 걸려 서비스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출근 시간대에는 빠른 조리와 테이크아웃 수요가 많은 만큼 메뉴를 단순화해 대응한다는 입장입니다. 물론 예외는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가 보유한 전국 398개 매장(2024년 기준) 가운데 양주휴게소 DT(드라이브스루)점과 마장휴게소점는 아침에도 핫케익, 맥머핀 등 맥모닝 전용 메뉴를 팔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매장은 맥모닝 시간대에도 일반 시간대처럼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글로벌 가이드라인 상 아침에는 맥모닝을 파는 게 기본적이지만 상황에 따라 그렇지 않은 곳도 있는 게 사실”이라며 “과거 군인들이 많이 찾는 서울역점에서도 아침에 버거를 판매한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서울역점은 2022년까지 아침 시간에도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불고기버거 시리즈 등 일반 메뉴를 맥모닝 메뉴와 함께 팔았습니다. 서울역점은 맥모닝 메뉴와 햄버거를 같이 먹을 수 있는 드문 매장이었으나, 2023년부터는 맥모닝 시간대에 버거류를 팔지 않고 있습니다. 경쟁사들도 뒤따라 아침 메뉴를 도입하고 나섰습니다. 롯데리아는 오전 4시부터 10시30분까지 전국 약 200개 매장에서 아침 메뉴 ‘리아모닝’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버거킹은 오전 4시~11시 사이 아침 메뉴로 ‘킹모닝’을 운영 중입니다. 맘스터치도 안양 석수역DT점, 제주 오라이동 DT점 등 2곳에서 ‘맘스모닝’ 메뉴를 팔고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아침에도 햄버거를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가 많으면 어느 정도 융통성을 발휘할 수는 있겠지만 아침에는 아침에 어울리는 메뉴를 판매함으로써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전략이 글로벌 맥도날드의 가이드라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가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응용 환경에서 데이터센터(DC) 등에 사용되는 차세대 반도체 제품 개발에 나섭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DC 환경에서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PIM(프로세싱 인 메모리) 등 AI 특화 메모르 반도체를 검증,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전략입니다. SK하이닉스[000660]는 ‘AI 솔루션 제품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와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AI 서비스 환경에서 차세대 AI 메모리, 스토리지 제품에 대한 성능 평가와 최적화를 추진합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AI 솔루션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해 실제 DC 운영 환경에서 검증된 제품 확보는 필수적”이라며 “네이버클라우드와 개발 협력 파트너십을 통해 DC에 최적화된 AI 솔루션 제품을 구현하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 활용 사례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생성형 AI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확산되면서 AI 추론 과정에서 처리되는 토큰(정보 처리 데이터의 최소 단위) 처리 사용량과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메모리의 대역폭과 용량에 대한 요구는 물론, 데이터센터에 적용된 메모리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간 최적화가 AI 서비스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차별화 요소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대규모 DC 인프라에서 CXL과 PIM 등 자사의 AI 특화 제품군을 다양한 워크로드 조건에서 실시간으로 검증하고 성능을 극대화할 방침입니다. CXL(Compute eXpress Link)은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등을 효율적으로 연결해 대용량·초고속 연산을 지원하는 차세대 솔루션입니다. PIM(Processing-In-Memory)은 메모리 반도체에 CPU가 담당하는 일부 연산 기능을 추가해 AI와 빅 데이터 처리의 데이터 병목 문제를 해결하는 차세대 기술입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검증된 고성능 메모리, 스토리지 솔루션을 활용해 AI 서비스의 응답속도 향상·운영비용 절감 등 실질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윈-윈’ 협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또 DC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최적화 경험을 확보해 풀스택 AI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보완하게 됐고, 나아가 국내 기술 기반의 소버린 AI 인프라 강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사는 공동 연구·특허 출원·국제 AI 컨퍼런스 참여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추진하고, 산업 전반의 AI 생태계 확산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AI 서비스 경쟁력은 소프트웨어를 넘어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반의 최적화에서 결정된다”며 “글로벌 AI 메모리 대표 반도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보다 혁신적인 AI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 사장(CDO)은 “실제 상용 환경에서의 엄격한 검증을 거쳐, 글로벌 AI 생태계가 요구하는 최고 수준의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해 AI 메모리 선도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며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공급자(CSP) 고객들과 기술 파트너십을 적극 확대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가 세계 최대 가스 전시회인 가스텍(Gastech)에서 친환경·AI 기술이 적용된, 지속가능한 가스선의 미래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5’에는 전 세계 100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5만여 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등 6개 계열사가 참석합니다. 특히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영업,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분야 임직원들이 참석, 주요 선사 및 선급에 자사의 친환경 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조선 및 해운산업의 발전 방안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HD현대는 전시기간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기술인증을 받고 기업들과 MOU를 체결하는 등 총 36건의 행사에 참여합니다. 대표적으로 노르웨이선급(DNV) 등으로부터 ▲선수(船首)거주구 ▲풍력보조추진장치 등을 적용한 미래형 가스선에 대한 기본인증을 받습니다. 이 선형은 선원 거주 공간을 배의 앞쪽에 배치함으로써 상갑판에 추가 공간을 확보, 풍력보조추진장치를 다수 배치하여 연료 효율을 높이게 됩니다. 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는 환경 규제를 충족시키면서도 성능은 극대화하는 최적의 선박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탄소중립 선박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전환금융과 디지털채권 시장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9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옥동 회장은 전날 열린 '한·일 금융협력 세미나'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및 디지털분야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양국 금융기관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연세대 환경금융대학원이 주최하고 신한금융이 후원했습니다. 신한금융을 비롯해 국내외 대학과 연구소, 일본 금융청, 아시아자본시장협회, 아시아개발은행 등 해외 주요 금융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양국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전환금융과 배출권거래제의 역할'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저탄소전환 추진전략을 밝혔습니다. 전환금융은 고탄소산업처럼 친환경전환이 필요한 부문에 금융을 지원해 환경성과를 개선하고 금융회사 자산포트폴리오를 저탄소 구조로 전환하는 금융기법입니다.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하게 '아시아 전환금융 스터디그룹'에 참여해 글로벌 사례를 반영한 전략고도화를 추진중입니다. 2024년 기준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이중 5805억원은 대출, 3800억원은 투자 형태로 제공됐습니다. 이같은 맞춤형 자금공급은 급격한 환경규제에 따른 산업경쟁력 약화와 고용불안을 완화하면서 각 기업의 현실적인 탄소중립 이행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발 더 나아가 신한금융은 올해 5월 국내 금융사 최초로 '그룹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을 제정했습니다. 전환금융의 개념을 명확히 정의하고 자의적 해석을 방지하기 위해 녹색분류체계를 기반으로 표준화된 심사·관리체계를 담았습니다. 신한금융은 이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대출·투자자금 용도가 요건에 부합하는지 심사해 전환금융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그룹 자산을 녹색금융으로 점진 전환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채권시장의 구축'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채권시장 플랫폼 구축, 배출권거래 디지털화 현황 및 향후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이토 유타카 일본 금융청장은 축사에서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국경간 자금조달 환경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일본 금융청도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가상자산 제도와 디지털 채권시장 정비 경험을 공유하고 건전한 혁신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진옥동 회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채권은 금융시장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금융산업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한·일 양국협력의 가교 역할은 물론 전환금융과 디지털 채권시장 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