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SK에코플랜트는 음식물쓰레기 등에서 나오는 가스를 연료로 전환하는 '바이오가스 고질화' 사업 추진을 위해 자원재순환 업체인 홍보에너지와 손을 잡았다고 15일 밝혔습니다.
홍보에너지는 대상그룹 계열사로 국내 최대규모 수준의 바이오가스화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자원재순환 전문 기업입니다.
이날 협약을 통해 양사가 기술 및 실증을 추진하는 '바이오가스 고질화'는 음식물쓰레기, 하수찌꺼기, 가축분뇨 등 유기성폐기물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연료로 재사용할 수 있도록 정제하는 기술입니다.
SK에코플랜트는 협약을 바탕으로 재생에너지 확보와 온실가스 감축이 동시에 가능한 바이오에너지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방침입니다. 바이오가스 고질화 기술 실증은 홍보에너지가 보유한 사업장에서 진행하며, 이를 바탕으로 재생천연가스 생산 및 판매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홍보에너지는 기존 바이오가스화 시설에 고질화 설비를 더해 수익구조를 확대한다는 구상입니다. 생산한 재생천연가스는 도시가스, 수송연료(CNG) 등으로 인근 수요처에 공급될 예정입니다.
김병권 SK에코플랜트 에코랩센터 대표는 "바이오가스 고질화 사업은 폐기물의 에너지화를 실현하는 획기적인 기술"이라며 "글로벌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대체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 대표 환경 기업으로서 기술 고도화를 통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부터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연세대학교와 함께 국책과제인 ‘미래수소원천기술개발사업’을 수행하는 등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연구를 지속해 온 바 있습니다.
미래수소원천기술개발사업은 유기성폐자원에서 바이오수소를 직접 생산하는 기술 연구입니다. 유기성폐기물에서 수소를 생산하는데 필요한 시간을 20배 이상 단축하고 수소의 수율을 높일 수 있는 것이 주요 이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