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보험 업계에서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했다. 귀여운 외모를 무기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안전의 중요성을 알려나가는 히어로’의 역할을 맡는다. 삼성화재(사장 안민수)는 ‘당신의 봄’ 브랜드 캠페인의 일환으로 세상의 안전을 지키는 캐릭터 ‘봄이’를 론칭했다고 30일 밝혔다. 기존 보험 회사들의 캐릭터는 만화나 애니미이션으로 제작돼 왔다. 반면 삼성화재의 캐릭터 ‘봄이’는 40일 된 실제 강아지다. 봄이는 온라인 공간에서 투명망토를 입고 정의감에 불타 안전지킴이를 꿈꾸는 히어로 캐릭터이기도 하다. “봄이는 삼성화재 안내견학교의 실제 예비 안내견으로 고객과 소통하는 매개체 역할을 하기 위해 선정됐다”는 게 회사의 설명. 귀여운 ‘봄이’의 일상을 통해 제공되는 생활안전 정보와 콘텐츠는 캐릭터 론칭과 함께 오픈한 ‘봄이.com’ 사이트에서 볼 수 있다. 최경아 삼성화재 브랜드전략파트 부장은 “‘봄이’가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삼성화재는 봄이의 이야기를 통해 안전 의식을 높이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봄이.com’ 사이트에서는 안전에 대한 정보뿐 아니라 어린이와 사회적 약자를…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코리안리재보험㈜은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부서제를 팀제로 전환했다고 29일 밝혔다. 기존 14부(실) 2팀이 1실 17팀 체제로 바뀌고, 글로벌사업팀을 비롯, 2개의 부서급 팀이 탄생했다. 코리안리가 오랫동안 유지해온 부서제를 팀제로 바꾼 것은 대외환경 변화에 보다 민감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라는 게 회사의 설명. 해외사업 부문에도 큰 변화가 있었다. 기존에 지역별로 해외수재업무를 담당하던 외국업무부가 해체되고, 보험 종목에 맞춰 해당 팀으로 편입됐다. 이는 해외수재 영업조직 개편을 통해 효율성 및 언더라이팅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해외사업을 총괄하는 글로벌사업팀을 신설해 해외진출에 힘을 실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 승진 ▶장기자동차보험팀장 김준동 ▶생명보험팀장 전우정 ◇ 전보 ▶기획관리실 경영혁신팀장 김용남 ▶경리팀장 윤선길 ▶글로벌사업팀장 오세관 ▶재물보험2팀장 이영배 ▶기술보험팀장 이기성 ▶특종보험팀장 정필원 ▶정보기술팀장 이대우 ▶상품계리팀장 이시영
[인더뉴스 김철 기자] 한화손해보험(대표 박윤식)은 26·27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한화생명 연수원에서 임원과 부서장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혁신성과 보고대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혁신성과 보고대회'는 지난 1월부터 진행해 온 ‘WAVE4 혁신활동’에서 정한 55개의 혁신과제에 대한 성과발표와 평가하는 자리다. WAVE4의 주요 핵심전략과제는 ▲개인영업부문의 ‘팀 중심 영업문화 개선’ ▲소비자보호실의 ‘민원/VOC 및 현장불편사항 분석을 통한 업무개선’ ▲전략기획실의 ‘소개고객 활성화 프로그램 구축을 통한 신규고객 증대’ ▲CISO의 ‘고객정보보호를 위한 대고객용 IT서비스에 대한 정보보호 수준 제고’ 등이다. 박윤식 한화손해보험 대표는 “아직 장기위험 손해율의 부담이 있지만 지속적으로 매출과 이익창출력은 개선되고 있다”며 “앞으로 개선된 체질을 바탕으로 대형사와 경쟁을 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겠다. 특히 앞으로 진행될 WAVE5를 성실히 수행해 2016년 Base Camp 도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한화손해보험은 손보업의 특성을 발휘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라며 "또한, 친환경적인 기업으로 역할을 수행할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현대해상(대표이사 이철영·박찬종)은 달리기를 통해 청소년들이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소녀, 달리다’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소녀, 달리다’ 는 초등학교 3~6학년 여학생을 대상으로 방과 후 달리기 수업을 통해 신체발달과 더불어 인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현대해상이 서울대 스포츠과학연구소와 함께 개발했다. 수업 내용에는 달리기 등 체육활동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인성발달 교육 프로그램이 함께 포함돼 있다. 특히 서울대 스포츠과학연구소 연구진들은 여학생들의 발달 단계에 맞춰 커리큘럼을 만들었다. 현대해상은 지난 2013년 2학기부터 서울 및 수도권 지역 초등학교에 이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제공해 왔다. 이번 학기 26개 초등학교 1000여명의 여학생들이 참여했고, 3년 동안 총 3700여명의 여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했다. 수업을 참관한 학부모 이혜영씨(42세,서울 장위동)는 “아이가 예전보다 적극적으로 바뀌고, 대인관계도 훨씬 좋아졌다” 며 “체력도 좋아지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도 생긴 것 같아 대견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학기 수업에 참여한 장위초등학교 6학년 최하연 학생은 “평소에 운동을 싫어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알리안츠생명은 알리안츠 그룹이 후원하는 랑랑 국제음악재단에서 ‘주니어 음악 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주니어 음악 캠프’는 중국 출신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랑랑이 알리안츠 그룹의 후원으로 설립한 ‘랑랑 국제음악재단’의 청소년 프로그램이다. 알리안츠 그룹은 2013년 1월 피아니스트 랑랑이 후원하는 음악 교육에 젊은 세대가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올해로 세 번째인 이번 ‘주니어 음악 캠프’는 전세계에서 엄선된 10명의 피아노 영재를 초청했다. 오는 11월 18일부터 24일까지 6박 7일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된다. 참가자들은 저명한 뮌헨 국립음악대학의 청소년 아카데미 음악 교사들에게 1:1 피아노 레슨을 받으며 이 캠프의 하이라이트인 랑랑과의 마스터 클래스에 참가하게 된다. 또한 음악 홍보대사로 랑랑과 함께 비엔나 지역 국립학교에서 피아노 공연을 하고, 다른 참가자들과 문화적 교류도 나눈다. 피아노에 대한 열정이 있는 만 15세 미만 어린이라면 누구나 랑랑 국제음악재단 홈페이지(http://www.langlangfoundation.org)에서 참가 지원을 할 수 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KB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김병헌)이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이번 조직개편에는 KB국민은행 출신 3명을 새롭게 영입해 KB금융그룹의 새식구로 색을 맞추는데 한발짝 더 나아갔다. KB손해보험은 지난 24일 KB손보로 공식 출범한 것에 이어 25일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인사에서 신응호 상근감사위원을 비롯해 허정수 경영관리 부문장(CFO)부사장, 조태석 방카슈랑스본부장 상무, 신현진 CRO(경영위험전문관리)를 새롭게 영입했다. 이 가운데 신응호 상근감사위원(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를 제외한 나머지 3명의 임원은 모두 KB국민은행 출신이다. 허정수 부사장은 KB국민은행에서 재무관리 본부장을 역임했고, 조태석 상무는 WM(Wealth Management)사업부에서, 신현진 상무는 리스크 담당을 각각 맡았다. KB손보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서 국민은행에서 오신 세 분은 과거 LIG손보가 KB금융그룹으로 편입이 결정될 때 이미 결정됐던 분들이다"면서 "재무쪽과 웰스매니지먼트 등을 담당한 전문가들로 손보로 옮기기 전 사전에 준비를 모두 마치셨던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KB손보는 기존 조직 단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신한생명(대표 이성락)은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 위치한 롯데센터에서 주재사무소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성락 신한생명 사장을 비롯해 전대주 주베트남 한국대사, 풍 응옥 카잉(Phung Ngoc Khanh) 베트남 보험감독국장, 고상구 하노이 한인회장 등 베트남 재무부 및 국내 기관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베트남 하노이 주재사무소는 신한생명의 첫 글로벌 진출 사업이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2013년부터 현지 조사를 통해 베트남 사업진출을 검토했다”며 “베트남은 인구 9300만명의 거대시장으로 보험가입률(2013년 기준)이 5%에 불과하는 등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봐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베트남 재무부로부터 주재사무소 개소 인가를 지난 1일 획득했다. 신한생명은 베트남 보험시장의 발전을 위해 베트남 금융기관과 연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성락 신한생명 사장은 “하노이 주재사무소의 개소를 발판으로 베트남 보험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며 “현재 베트남 재무부와 보험개발원이 연계해 진행하고 있는 ‘베트남 보험요율 선진화 사업’처럼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KB손해보험이 첫 발을 내딛었다. 24일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을 비롯해 김병헌 KB손해보험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 강남 본사에서 출범식이 진행됐다. KB손보는 공식 출범일에 맞춰 배우 김명민과 김연아가 출연하는 신규 광고를 론칭했다. KB손보는 '최적의 위험보장과 종합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객선호도 1위 보험사'를 비전으로 선포했다. 새롭게 설정한 비전체계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과 과제도 정했다. 우선 '수익성 위주의 내실성장', '차별화된 고객서비스 제공', '가치경영 기반 구축'을 3대 중장기 전략방향으로 설정했다. KB손보는 KB금융지주 계열사로 편입되면서 채널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KB금융과 채널, 상품, 자원공유 에너지 등의 과제를 함께 추진 중이다. 채널별로는 방카슈랑스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손보 설계사 제휴(KB국민카드)카드 모집과 생·손보 상품의 교차판매, 카드 대리점 업무개시 등이 예정돼 있다. 상품으로는 방카슈랑스에서 판매할 수 있는 상품라인업을 확대하고, 자동차 금융패키지(적금·카드)를 개발한다. 온라인 자동차보험 가입 확대를 위한 방안도 마련한다. 인터넷으로 체결하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현대라이프생명보험이 본격적인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 대만의 푸본생명보험이 현대라이프에 22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현대라이프(대표이사 이주혁)는 대만의 대표 금융그룹인 푸본의 자회사 ‘푸본생명보험(Fubon Life Insurance)’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푸본 금융지주는 총 자산 200조원의 대만을 대표하는 금융그룹으로 생명보험, 화재보험, 은행 등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2014년 기준 시가총액(20조원)과 당기순이익(2.2조원) 대만 1위 금융그룹이다. 또 중국과 베트남 등에서도 활발한 해외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푸본 금융그룹의 핵심주력 계열사인 푸본생명은 최근 3년 연속 대만 최우수 보험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 1조30000억원의 당기순이익(자산 102조원)을 거둔 업계 2위 보험사다. 푸본생명보험은 2200억을 투자해 현대라이프생명보험의 지분 48%를 확보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22일 열린 현대라이프생명보험 이사회에서는 신주발행 및 이를 제 3자 배정하는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현대라이프생명보험은 이번 제휴로 지급여력비율(RBC)이 현재 130% 대에서 230대%로 크게…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알리안츠생명은 보험계약 관련 업무를 고객 스스로 처리할 수 있는 ‘알리안츠 사이버·모바일센터’를 새롭게 선보였다고 22일 밝혔다. PC 기반의 기존 사이버 창구를 고객 편의성을 강화한 ‘사이버센터’로 업그레이드하고 스마트폰으로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센터’도 새롭게 오픈했다. ‘알리안츠 사이버·모바일센터’에서 제공하는 보험 서비스는 ▲본인 정보 조회 ▲계약내용 확인 ▲변액보험 수익률 조회 ▲개인정보 변경 ▲펀드 변경 ▲계약 변경 등이다. 또 실시간으로 보험료를 납입하고, 보험금 신청도 가능하다. ‘알리안츠 사이버센터’의 가장 큰 특징은 고객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메뉴와 디자인을 개선한 것. 특히 ‘직관적인 단순함’을 목표로 많이 사용하는 메뉴를 메인 화면 바탕에 타일형태로 배치했다. 고객은 자신만의 빠른 메뉴를 설정해 주요 계약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차별화된 서비스도 강화됐다. 과거에는 간단한 계약조회도 지점이나 고객센터에 방문해 보안카드를 발급 받아야 이용 가능했다. 지금은 간단한 조회는 휴대폰 본인 인증을 통해 로그인이 가능하며, 단계별로 보안카드 동반 로그인하는등 절차를 다양화했다. 또한, 변액상품의 수익률 정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오늘(22일)부터 입국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현대해상의 '외래관광객 대상 메르스 보상보험'에 자동으로 가입된다. 중동호흡기증후군(이하 메르스)확진 판정을 받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치료비와 사망보험금을 지급받게 된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국여행업협회와 현대해상은 오늘(22일)부터 오는 9월 21일까지 3개월간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메르스 안심보험'을 보장한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22일부터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한국여행업협회를 통해 '메르스보험'에 자동 가입하게 되고, (메르스)확진 판정을 받으면 보장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보험사에선 현대해상이 유일하게 한국여행업협회로부터 이번 메르스 보험을 인수하게 됐다. 다만, 리스크 부담을 덜기 위해 현재 다른 손해보험사와 공동으로 인수할 것인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동 인수할 보험사로는 삼성화재가 거론되고 있다. 이번 보험은 메르스가 발생한 이 후 외국인 관광객이 급감해 관광산업의 침체를 구제하기 위한 방안으로 마련됐다. 한국여행업협회에 따르면 7~8월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수는 지난해(280만명) 같은 기간에 비해 80% 감소한 56만명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된다. 된다. KB가족이 된다.” LIG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김병헌)은 오는 24일 KB손해보험 공식 출범과 함께 첫 번째 CF를 론칭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56년의 역사를 지닌 LIG손해보험이 KB금융지주에 편입, 첫 CF로 본격적인 새로운 출발을 알린다. 광고에서는 “된다. 된다. KB가족이 된다.” LIG손해보험의 대표 CM송인 된다송을 부르는 김명민과 김연아가 등장해 KB금융그룹의 12번째 가족이 된 것을 축하한다. 실제로 촬영 현장에는 두 모델 외에 LIG손해보험 직원들과 KB금융그룹 산하 계열사 직원들이 캐스팅돼 한자리에 모이기도 했다. 광고에서는 100여 명의 직원들이 들고 있는 전구에 KB금융 CI인 ‘star-b 심볼’이 켜지면서 무대가 점점 환하게 밝아진다. 이는 KB손해보험이 KB금융그룹과 함께 창출하게 될 시너지 효과를 표현한 것. 박주천 LIG손해보험 커뮤니케이션담당 상무는 “두 회사의 대표모델과 구성원들이 함께해 ‘가족’이라는 의미로 하나가 되는 모습을 담았다”며 “기존에 가지고 있던 희망이라는 이미지와 KB금융그룹의 브랜드를 활용해 국민의 희망파트너가 될 KB손해보험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한편,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교보생명이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기업으로 인정 받았다. 교보생명은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15 소비자중심경영 컨퍼런스’에서 소비자중심경영(CCM, Consumer Centered Management) 인증을 5회 연속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CCM 인증은 기업이 모든 경영활동을 소비자 중심으로 구성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개선하는지를 평가하는 국가공인제도다. 2년마다 한 번씩 한국소비자원이 평가하고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한다. 교보생명은 지난 2007년 첫 인증을 받은 이후 10년 연속 소비자중심 경영 우수 기업으로 인정받게 됐다. CCM 인증을 5회 연속으로 받은 기업은 교보생명 등 6개사 뿐이다. 특히 ‘고객중심’을 기업의 핵심가치로 삼고 고객의 이익과 혜택을 먼저 생각하는 ‘고객중심경영’을 꾸준히 추진해 온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고객가치 혁신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평생든든서비스 등 차별화된 유지서비스를 통해 다방면에서 실질적인 CCM 성과를 낸 점이 주목 받은 것. 고객보호담당임원을 CEO 직속으로 두고 고객만족센터와 고객보호센터 등 소비자보호 전담조직을 유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점도 높은 점수를 받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오는 24일이면 LIG손해보험이 KB손해보험으로 새출발한다. KB금융은 미국현지 기준에서 지난 19일 미국에서 보험영업을 할 수 있는 자격승인을 취득했다. KB금융지주(회장 윤종규)에 따르면 19일 미국 금융당국(FRB)으로부터 미국금융지주회사 자격 취득을 통보 받았다. 마침내 KB금융은 LIG손해보험 인수에 나선지 1년만에 중요한 관문을 모두 거쳐 인수를 최종 결론짓게 됐다. 미국 금융지주회사는 미국에서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과 관련된 업무를 포괄적으로 영위할 수 있는 회사다. KB금융은 새로 편입될 LIG손해보험이 미국에서 손해보험을 운영해 매각을 위한 마지막 단계로 미국 FRB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었다. KB금융과 LIG손해보험 매도인 측은 지난해 6월27일 LIG손해보험 주식매매계약 체결했다. 이 후 미국지점 손실 등 계약조건 일부 변경에 따라 올해 3월26일 변경계약서를 체결했다. 현재 KB금융과 LIG손해보험 실무자들로 구성된 협의체는 CI(기업이미지)·BI(브랜드 이미지)변경, 광고, 출범식 등을 준비 중이다. 오는 24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모든 거래절차가 마무리되면 KB손해보험(가칭)이 출범한다. 같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NH농협손해보험은 김학현 대표이사와 헤아림 봉사단이 충남 서산시 부석면을 방문, 축사 전기시설 점검과 가축재해보험 컨설팅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김학현 대표이사의 현장 방문은 지난 2012년 출범 이후로 해마다 실시하고 있는 ‘축사화재 예방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김 대표와 봉사단은 서산축산농협 임직원들과 함께 월계리 양계 농장을 방문, 전기설비 점검·교체 작업을 실시했다. 또, 축사 농민들을 대상으로 전기사용자 안전관리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가축재해보험의 계약 내용에 대한 컨설팅과 농가별 특성에 적합한 특약 등에 대한 재설계 서비스도 제공했다. 농협손보의 ‘축사화재 예방캠페인’은 전기점검을 통한 화재 사고 방지와 보험 컨설팅을 통한 농업인 실익 보호 강화를 위해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15일부터 오는 9월말까지 전국 500여 축사에 대해 실시된다. 김학현 대표이사는 “전기점검, 안전관리 등 사전대비를 통해서 화재는 예방할 수 있는 사고다”며 “사전예방은 물론 보험계약 내용을 재확인하고 필요한 특약추가 등으로 재해에 미리 대비하자”고 말했다. 한편, 가축재해보험은 소·돼지·말 등 16종의 가축과 축사에서 발생하는 재해와…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한미그룹의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생산 거점인 평택 바이오플랜트는 올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정기 실태조사에서 지적사항 없이 ‘무결점(Zero Observation)’으로 통과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한미사이언스 핵심 계열사인 한미약품에 따르면 지난 2월 진행된 실사에서 단 한 건의 보완 요구 없이 조사가 마무리됐습니다. 평택 바이오플랜트는 글로벌 규제기관의 최신 기준인 cGMP를 충족하는 품질관리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으며, 무균 공정 설계와 유지관리,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이상 징후를 조기 탐지·대응하고 있습니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7년부터 미생물 오염관리전략을 운영했고, 2022년에는 유럽의약품청(EMA) 개정 규정과 식약처 가이드라인에 반영된 ‘오염관리전략(CCS)’을 선제 도입했습니다. 이를 통해 변화하는 규제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품질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바이오플랜트는 ▲규제 동향 전담 인력 배치 ▲표준작업절차(SOP) 상시 업데이트 및 교육 ▲글로벌 감사 경험 반영 등을 통해 현장 실행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전 제조 공정은 실시간 모니터링되며, 전자 데이터 이중화 관리로 데이터 완전성과 추적 가능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 공장은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식약처 실사, 글로벌 제약사 감사를 통해 품질 수준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2022년 미국 FDA 시판허가를 받은 바이오신약 ‘롤베돈(국내명 롤론티스)’을 생산·수출하고 있으며, 미국 MSD가 개발 중인 MASH 치료제 임상용 제품도 공급하고 있습니다. 김세권 한미약품 평택제조본부 상무는 “세계적 품질 기준과 변화하는 규제 환경에 선제 대응하며 무균 제조 전 공정에서 신뢰받는 품질관리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며 “시스템 혁신과 공정 고도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국회·정부·학계가 내란 같은 국가폭력 범죄로 대물림된 불법자금을 끝까지 추징하는 '독립몰수제'를 올해 안으로 도입할 예정입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박균택 의원(민주, 광주 광산갑)은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가폭력범죄로 인한 범죄수익 환수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등 과거 군사정권 인사들이 국가폭력을 통해 취득한 불법재산이 수십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제대로 환수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돌아보며 이를 제도적으로 극복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발제자로 나선 박재평 충남대 로스쿨 교수는 "공권력의 조직적 개입 등으로 실체가 드러나기 어려운 국가범죄처럼 기소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 범죄수익을 환수할 수 없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대법원 판례 역시 몰수나 추징 요건을 엄격하게 해석해 실질적인 몰수 요건이 충족됐더라도 유죄판결 자체가 불가능하면 허용하지 않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에 따라 간담회에서는 '독립몰수제'의 도입을 핵심적으로 다뤘습니다. 독립몰수제란 유죄판결이 없더라도 범죄수익임이 확인되면 해당 범죄수익을 별도 절차를 통하여 몰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공소시효가 만료되었거나 피의자가 사망한 경우에도 불법재산을 사회로 환수할 수 있도록 합니다. 유엔 부패방지협약(UNCAC) 등 국제사회에서도 도입을 권고하고 있고 이미 여러 나라에서 이 제도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박 의원은 지난달 21일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습니다. 국가폭력범죄 등 '반인권적 국가범죄'에 대하여 정의규정을 추가하고 독립몰수제를 도입하는 내용이 주요 골자입니다. 독립몰수제 도입에 대한 목소리는 40년 간 이어져 온 신군부 비자금에서 비롯됐습니다.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이 주도한 신군부는 1979년 12.12 쿠데타,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무력진압을 거쳐 정권을 차지한 후 1조원에 이르는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추징금 2628억원을 완납한 것으로 알려진 노태우 비자금은 지난해 딸 노소영이 재산분할 소송에서 904억원의 비자금 흔적이 담긴 '김옥숙 메모'를 증거로 제시하며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노소영은 "부친의 300억원이 SK에 흘러가 그것이 SK를 키웠다"라고 주장하며 그 300억원의 가치가 현재 기준 1조3808억원에 이른다는 항소심 재판부 판결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국정감사 등에서 김옥숙 여사가 210억원의 차명보험을 납부하거나 아들이 운영하는 재단에 147억원을 기부하는 등 다수의 비자금 운영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습니다. 지난 국감에서 김옥숙의 차명보험 210억원을 최초로 폭로했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간담회 축사를 통해 "청산하지 못한 역사는 반복되기 마련"이라며 "부정한 자산을 환수하는 것이 정의의 실현이며 민주주의 가치를 수호하는 일"이라고 군사독재정권의 비자금 환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토론자로 나선 강성필 민주당 부대변인은 "노태우 비자금을 재산분할 근거로 삼아 노소영에게 1.3조를 주는 것은 국가가 불법비자금을 제도권으로 인정해 준 것"이라며 "재산분할이 아닌 국고로 환수돼야 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전두환 역시 2205억원 추징금을 선고받았으나 867억원을 미납했습니다. 최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가 비자금의 실체를 사회에 폭로하며 해당 사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쏠리기도 했습니다. 박 의원은 "최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가 비자금의 실체를 사회에 폭로하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 노소영 씨 역시 본인의 이혼 소송 과정에서 비자금의 존재를 드러냈다"며 "그러나 현행법상 범죄자 사망, 공소시효 만료 등을 이유로 환수 조치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전두환·노태우의 또 다른 비자금이 드러난 만큼 이를 환수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라며 "이르면 올해 안에 도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재명 정부도 독립몰수제 법안에 대해 적극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시절이던 5월 광주 5.18 기념식에서 "국가폭력 또는 군사 쿠데타 시도는 철저하게 처벌하고 소멸 시효를 없애서 상속자들에게도 민사상 배상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며 '독립몰수제' 도입을 대선공약으로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 역시 인사청문회 당시 독립몰수제 도입 필요성에 대한 박 의원의 질의에 "양형체계에 변화를 주는 것으로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지만 사망이나 피의자 특정 불가 등으로 범죄수익이 일실되지 않도록 (독립몰수제)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습니다. 국회와 정부, 학계 등아 독립몰수제 도입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음에 따라 관련 법안이 연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가 유럽 주요 5개국(EU5) 중 하나인 이탈리아에서 수주 성과를 지속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셀트리온 이탈리아 법인은 올해 초 4개 주정부 입찰에 이어 최근 베네토, 트렌티노 알토아디제, 사르데냐 지역에서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 낙찰을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상반기에만 7개 주에서 성과를 올렸으며 내년 5월까지 제품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스테키마는 이탈리아에서 올해 1월 출시됐습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 제품군(IV·SC)도 수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움브리아주에서는 램시마가 인플릭시맙 입찰을 따냈고 풀리아주에서는 램시마SC가 재계약에 성공해 2027년 5월까지 공급됩니다. 특히 사르데냐주에서 인플릭시맙 피하주사 단독 입찰이 신설되면서 램시마SC는 이탈리아 내 20개 주정부 모두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램시마 제품군의 합산 점유율은 66%를 기록했습니다. 아달리무맙 성분 치료제 유플라이마도 라치오와 움브리아주에서 판매 중이며 경쟁 제품보다 3년 늦게 출시됐음에도 점유율 52%를 기록하며 절반 이상 처방을 확보했습니다. 항암제 부문에서는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와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가 라치오주와 움브리아주 입찰에서 각각 낙찰돼 공급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까지 포함한 항암제 3종 모두 처방 상위 그룹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하반기에도 추가 입찰이 예정돼 공급 확대가 전망됩니다. 셀트리온은 2020년 이탈리아에 직판 체제를 도입한 이후 현지 입찰기관과 의료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가격 전략, 공급 안정성,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공략해 왔습니다. 하반기 신규 바이오시밀러 출시로 포트폴리오가 확장되면 고수익 품목 중심의 성장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회사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유원식 셀트리온 이탈리아 법인장은 "유럽 주요 제약 시장인 이탈리아에서 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가 잇따라 수주에 성공하며 영향력 강화를 지속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신규 제품 출시와 수주 성과를 이어가면서 회사 전 제품의 처방 확대 및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와 비엣텔 그룹이 베트남을 '동남아시아 AX 허브'로 육성하고 혁신의 흐름을 베트남을 넘어 동남아 전체로 확산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KT[030200]는 베트남 국영 ICT 기업 비엣텔 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 2.0을 체결하고 베트남 국가 AI 전략 수립 및 산업계 AX 확산을 위한 협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 협약은 양국 기업인 500여명이 참석하는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을 앞두고 체결됐습니다. 이번 협약은 지난 5월 양사 1차 파트너십의 후속 조치로 양사는 공동 사업의 실질적인 추진과 베트남 국가 AI 전략 참여를 구체화하는 후속 협력 단계에 진입하게 됐습니다. 11일 KT 광화문 East 빌딩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영섭 KT 대표와 비엣텔 그룹의따오 득 탕 회장 겸 CEO를 비롯해 양 사 주요 임원진들이 참석했습니다. 양사는 ▲National AI 전략 수립 및 산업 특화 AX 플랫폼 개발 ▲글로벌 파트너십 기반 동남아 AX 사업 확대 협력 ▲AI 기반 사이버 보안 및 안전한 디지털·AX 환경 조성 ▲AX 역량 강화 및 AI 인재 양성 투자 등 4대 축을 기반으로 협력을 실행합니다. 우선, 양사는 베트남 고유의 언어와 문화, 행정 환경을 학습한 '국가 범용 AI 언어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합니다. 이 모델은 교육·행정·공공 서비스 전반에 적용돼 베트남의 디지털 주권 확보와 국가 차원의 AI 활용 기반이 됩니다. 또 의료·국방·미디어 등 베트남 핵심 산업에 최적화된 '버티컬 AX 플랫폼'을 구축해 현장 맞춤형 AI 솔루션을 선보입니다. 이는 산업별 생산성과 효율을 높여 베트남의 AX 성과를 확산하는 실질적인 무기로 활용될 전망입니다. 비엣텔 그룹은 KT의 글로벌 파트너십과 기술 생태계에 합류해 글로벌 빅테크와의 기술 협력과 정보 공유를 추진합니다. 이를 통해 베트남의 국가 차원 AX 사업을 추진하며 KT와의 AI 혁신 경험이 국경을 넘어 주변국 시장까지 확장될 수 있도록 주도할 계획입니다. AX 역량 강화와 AI 인재 양성 분야에서는 '글로벌 AX 혁신 센터(G-AXC)'를 설립하고 국가 범용 AI 언어 모델의 연구 개발과 실증 전문 인력을 육성합니다. 더불어 베트남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AI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 AX 전문 교육 프로그램과 관련 역량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인증 제도를 개발해 운영합니다. 양사는 안전한 AX 생태계 조성에도 힘을 모읍니다. 보이스피싱, 딥페이크 등 피싱 범죄를 실시간 분석 및 차단하는 AI 솔루션을 공동 연구하며 양국의 주요 피싱 사례와 기술적 노하우를 공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해 AX 생태계의 안전성을 높인다는 방침입니다. 전략적 파트너십 2.0 체결과 함께 양사는 12일 대한상공회의소 주관의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도 동반 참석해 양국 교류의 장에서 파트너십 사례를 소개하고 AX 역량을 보유한 기업과의 협력 방안을 다방면으로 논의했습니다. 정우진 KT 전략·사업컨설팅부문장 전무는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부대 행사인 '한국-베트남 과학기술 협력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KT의 AI·AX 전략 방향 및 베트남 협력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습니다. 글로벌 AI 패권 경쟁 대응을 위해 내부 AI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와 AX 생태계 확대를 추진하는 KT의 전략 방향을 소개하며 한국-베트남 양국의 AX 성장을 위한 상호 협력 아젠다를 제시했습니다. KT는 비엣텔 그룹과의 밀착 협업을 통해 '글로벌 AX 딜리버리 모델'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AI 모델이나 서비스 개발에 국한되지 않고 AX, 인재 양성, AI 대중화에까지 관여하는 포괄적 수출 모델입니다. 김영섭 대표는 "국가 차원의 AI 전략 수립과 산업별 AX 플랫폼 개발은 단순한 기술 제공을 넘어 베트남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협력"이라며 "KT는 글로벌 AI 혁신 파트너로서 베트남과 함께 새로운 AI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화석연료를 사용하는 한국 주요 기업들이 지난 12년간 배출한 온실가스가 전 세계 폭염 피해에 끼친 경제적 손실이 161조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비영리단체 기후솔루션은 11일 ‘기후 위기, 누가 얼마나 책임져야 하는가: 한국 10대 배출 기업의 폭염 손실기여액 분석’ 보고서를 발간하고 향후 대응이 없을 경우 2050년까지 피해액이 720조원으로 불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번 분석은 미국 다트머스대 연구진이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발표한 방법론을 토대로 했습니다. 연구진은 전 세계 111개 화석연료 기업의 온실가스 누적 배출이 폭염으로 인한 GDP 손실에 미친 영향을 기업별로 산출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기후솔루션은 2011~2023년 한국 10대 온실가스 배출 기업의 배출량과 폭염 손실 기여액을 추산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기간 이들 기업의 온실가스 누적 배출량은 총 41.2억톤에 달합니다. 이에 따른 폭염 피해 유발액은 약 1196억 달러, 한화 161조 원으로 추정됐습니다. 한국전력 산하 5개 발전 자회사(남동·남부·동서·중부·서부)의 배출량은 25억톤으로, 약 93조원 규모의 손실을 유발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단일 기업 배출량 1위인 포스코(9.6억톤, 약 38조원)의 2.6배에 달했습니다. 기후솔루션은 이 같은 결과가 석탄·LNG 중심의 발전 구조와 공공부문 중심의 전력 체제를 반영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발전 부문은 다른 산업의 전력 사용에 따른 간접배출까지 유발해 실질적인 책임 범위가 더욱 넓기 때문입니다. 보고서는 "발전 부문을 중간 공급자가 아닌 핵심 배출 책임자로 보고 구조 개혁 없이는 탄소중립 달성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보고서는 정부의 탄소중립 계획을 이행할 경우 2025~2050년 이들 기업의 폭염 손실기여액은 300조 원 수준이지만, 현행 정책이 유지되면 720조원까지 불어난다고 지적했습니다. 역으로 이는 최대 420조원의 피해를 사전에 줄일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특히 한국전력과 발전 자회사들이 재생에너지 전환에 신속히 나설 경우, 수백조 원의 기후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해외에서는 이미 셸(Shell), 엑손모빌(ExxonMobil)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을 상대로 기후 손실 배상 소송이 진행 중이며, 일부는 법원이 감축 명령을 내리거나 배출 책임을 인정한 사례도 있습니다. 기후솔루션은 "이번 보고서는 기후위기가 헌법상 환경권과 생존권을 침해하는 사안임을 수치로 입증했다"며 "국내에서도 기후 손실 소송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법제 정비가 시급하다"고 제언했습니다. 임소연 기후솔루션 연구원은 "손실기여 계산은 정책·소송·투자 판단의 기준으로 활용될 수 있는 출발점이며 배출량뿐 아니라 배출로 인한 피해도 기업 책임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정호 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기업 단위로 배출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제공했다"며 "한국 기업과 정부 모두 선제적 대응과 실질적 감축 이행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올 상반기 사상 처음으로 반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주력 사업과 신사업간 시너지를 통해 영업이익은 유지하면서 매출 성장률은 가속화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고, 그 결과 2분기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는 설명입니다. 컬리가 이날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 올 상반기 매출(이하 연결기준)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6% 증가한 1조 159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영업이익은 115억원 개선된 31억원으로 창사 이래 첫 반기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4% 증가한 5787억원과 13억원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61억원으로, 매출 확대와 물류 생산성 향상, 수익성 강화 등을 통해 전년 대비 106.8%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전체 거래액(GMV)은 13.6% 늘어난 1조706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회사 측은 식품·뷰티 등 주력 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신사업 확장, 샛별배송 확대가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식품 거래액은 11.5% 증가했고, 뷰티컬리는 럭셔리·인디 브랜드 수요 지속으로 고른 성장을 이어갔습니다. 신사업 부문에서는 풀필먼트서비스(FBK) 등 판매자배송상품(3P) 거래액이 59.4% 늘었습니다. 컬리는 이달 초 경기도 안산에 ‘3PL 저온센터’를 구축하며 FBK 경쟁력을 강화했습니다. 샛별배송 서비스 권역 확장도 실적에 힘을 보탰습니다. 지난해 경주, 포항, 여수, 순천, 광양, 광주 등 11개 지역에 서비스를 시작했고, 지난 7월 제주도 하루배송을 오픈했습니다. 하반기부터는 전사적 AI 전환(AX Transformation)에 속도를 냅니다. 지난 7월 신설한 AX센터를 중심으로 AI 기반 신사업 기획과 조직 내 AI 활용 확대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김종훈 컬리 경영관리총괄(CFO)은 “올 상반기 핵심 사업 강화와 신사업 발굴에 집중한 결과 2분기 연속 흑자와 첫 반기 흑자라는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며 “영업이익을 유지하면서도 매출 성장률은 가속화 되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도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가 외형 성장 속 식품관 리뉴얼 등 연이은 투자에 2분기 수익성이 떨어졌습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9%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6938억원으로 5.6% 증가했습니다. 백화점 사업 매출은 62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709억원을 기록해 13.3% 감소했습니다. 이상기후와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에 매출이 소폭 줄었고 미래 준비를 위한 전략적 투자를 지속하면서 영업이익도 떨어졌습니다. 특히 2분기 신세계백화점은 센텀시티 ‘하이퍼그라운드’, 강남점 식품관(스위트파크·하우스오브신세계·신세계마켓), 본점 ‘더 헤리티지’와 ‘디 에스테이트’ 등을 순차적으로 리뉴얼했습니다. 하반기에는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강남점 식품관 리뉴얼의 마지막 단계인 즉석조리식품(델리)코너 오픈으로 국내 최대 규모 식품관을 완성할 예정입니다. 국내 최고 수준의 럭셔리 라인업을 갖춘 신세계 본점 ‘더 리저브(舊 본관)’ 오픈도 앞두고 있습니다. 자회사 중 신세계디에프는 올 2분기 매출이 6051억원으로 22.9%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비즈니스 관광객에 초점을 맞춘 마케팅 제휴와 시내·공항면세점 브랜드 개편으로 외형은 성장했지만 인천공항 정상 매장 전환에 따른 임차료 증가로 적자전환했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매출은 3086억원으로 3.8% 줄었고 영업손실 2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2분기 뷰티부문 매출은 1156억원으로 성장세를 유지했고 영업이익은 24억원을 올렸습니다. 다만 소비심리 저하에 따른 패션부문 침체와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투자비 증가가 영향을 미쳐 적자로 이어졌습니다. 신세계까사는 2분기 매출이 583억원으로 10.4%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1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매출의 일시적 하락과 환율 상승으로 원자재 가격 부담이 더해진 결과입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매출이 1.5% 감소한 802억원, 영업이익 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신세계센트럴은 매출은 964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늘었지만 부동산 보유세, 이른 더위로 인한 수도·광열 비용 증가 등에 따라 영업이익은 11억원 줄어든 98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신세계 관계자는 "녹록지 않은 영업 환경에서도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지속적인 투자를 늘리고 있다"며 "이러한 투자를 발판으로 꾸준한 콘텐츠 혁신과 각 사별 경쟁력 강화를 통해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