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국토연구원> ◇ 보직▲ 국토계획·지역연구본부장 이순자 ▲ 국토인프라·공간정보연구본부 공간정보정책연구센터장 강혜경 ▲ 행정실장 이강식 ▲ 감사실장 김진배 ▲ 기획조정실 인재개발팀장 이호창 ▲ 기획조정실 홍보팀장 한여정 ▲ 행정실 총무관리팀장 이성식 ▲ 행정실 재무회계팀장 김경동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이스타항공은 안전한 근로 환경을 조성하고자 지상 조업사 등 협력 업체와 함께 '합동 안전 보건 점검'을 시행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지난 14일 청주국제공항에 위치한 카운터, 램프, 정비 사무실, 케이터링 창고 등 각 작업 현장을 방문하며 안전 사항을 평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평가에는 조중석 대표이사와 지상 조업사 JAS(제이에이에스), FAS(프리죤에어포트서비스) 관계자 등이 참여했습니다. 주요 점검 사항은 사업장 근무 환경, 근로자 건강 상태, 안전 보건 교육 시행 여부, 지상 조업사의 산업 안전 보건법 이행현황, 관리감독자 평가 등으로 꾸며졌습니다. 이와 함께, 야외 근로자에게 쿨토시, 식염 포도당 등 혹서기 지원 용품을 지급하며 무더운 여름철 발생할 수 있는 온열 질환 예방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이스타항공은 앞으로도 김포국제공항, 인천국제공항, 청주국제공항, 제주국제공항, 군산공항을 포함한 전 사업장에 대한 합동 안전보건점검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합동 안전 보건 점검은 현장의 안전 전반 사항의 점검뿐만 아니라, 당사와 협력 업체의 안전 의식을 함께 고취할 수 있는 중요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토요타코리아는 여름철 안전한 운행을 돕고자 17일부터 오는 7월 6일까지 '2024 토요타 썸머 케어 서비스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토요타코리아에 따르면, 캠페인 기간 동안 토요타 공식 서비스센터를 이용할 경우 ▲에어컨 필터 ▲에어클리너 엘리먼트 ▲에어케어 ▲냉각수 ▲와이퍼 러버·블레이드 ▲12V 배터리 등 토요타 공식 부품과 공임에 대해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50만원 이상의 유상 수리 고객에게는 인젝터 클리너를 증정합니다. 토요타 서비스 입고 고객들에게는 엔진룸, 브레이크, 서스펜션 및 하이브리드 시스템 등 최대 70여개의 항목에 대한 정기점검시 20% 할인혜택이 제공됩니다. 또한, 일반 보증 기간이 만료된 고객의 경우 토요타 공식 서비스 센터에서 정기점검을 받고 이상이 없는 차량에 한해 받을 수 있는 혜택도 마련했습니다. 해당 차량의 경우 엔진 및 동력전달계통 주요 부품에 대한 보증을 1년 2만km(선도래 조건)까지 추가로 제공하는 '토요타 케어 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캠페인 기간 동안 토요타 플래그십 모델인 크라운(CROWN)을 계약하고 오는 7월 이내에 출고한 고객에게는 특별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화물 운송 전문 항공사인 에어인천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을 인수를 눈앞에 뒀습니다. 대한항공은 17일 이사회를 열고 에어인천을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한항공은 이스타항공과 에어프레미아 대신 에어인천을 선정한 이유에 대해 "거래 확실성과 함께 항공화물 사업의 장기적인 사업 유지·발전 경쟁력, 컨소시엄을 통한 자금 동원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2012년 설립한 에어인천은 국내 최초이자 유일의 화물 운송 전문 항공사입니다. 2022년 사모펀드인 소시어스프라이빗에쿼티가 인수했고 이번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인수전에는 인화정공, 재무적투자자(FI)인 한국투자파트너스와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과 컨소시엄을 맺어 참여했습니다. 우선 협상기간은 오는 7월 15일까지며 협상기간은 매각 당사자들의 합의 하에 7월 31일까지 연장될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연말까지 화물사업 매각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에어인천은 아시아나항공 화물 인수에 성공하면 아시아나항공이 운용하는 자체 화물기 8대와 리스 3대 등 총 11대도 확보하게 됩니다. 항공업계에서는 중국과 동남아 등 아시아 노선 위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을 맡은 항소심 재판부가 17일 SK가 주장한 오류에 대한 판결 수정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1조3808억원이라는 재산분할에 대해서는 수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최태원 회장 측은 "계산 오류가 재산분할 범위와 비율 판단의 근거가 된 만큼 단순 경정으로 끝날 일은 아니다"는 입장을 즉각 내놨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항소심을 맡은 서울고법 가사2부는 17일 최 회장과 노 관장 양측에 판결경정결정정본을 송달했습니다. 같은 날 오전 SK그룹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재산 분할에 관련돼서 객관적이고 명백한 오류가 발견되었다"며 판결의 주 쟁점이었던 주식가치 산정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이번 경정결정에는 이러한 최태원 회장 측 주장이 반영되었습니다. 항소심 재판부는 대한텔레콤의 1994년 주당 가치를 8원, 최종현 선대회장 별세 직전인 1998년 5월에는 100원, SK C&C가 상장한 2009년 11월에는 3만5650원으로 계산했습니다. 이를 통해 재판부는 회사 성장에 대한 선대회장의 기여분을 12.5배로, 최 회장의 기여분을 355배로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는 쇼핑부터 전시·카페 등 문화생활 혜택까지 누릴 수 있는 '26주적금 with 현대백화점그룹'을 오는 7월17일까지 한달동안 판매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 상품은 카카오뱅크 26주적금과 현대백화점그룹의 다양한 혜택을 결합한 14번째 파트너적금으로 최대 6만원 상당의 혜택이 3주마다 주어집니다. 먼저 26주적금에 가입하고 1주차 납입에 성공하면 'H포인트' 1000포인트 쿠폰을 받습니다. H포인트는 제휴처 쇼핑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현대백화점그룹 통합멤버십입니다. 포인트 쿠폰은 H포인트 모바일앱에서 등록후 사용할 수 있습니다. 4주차부터 19주차까지는 3주마다 현대백화점과 현대아울렛, 현대백화점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에서 쓸 수 있는 할인쿠폰이 제공됩니다. 4·13·19주차에 제공되는 현대백화점 할인혜택을 1개 이상 사용한 고객에 H포인트 3000포인트가 추가지급됩니다. 22주차에는 더현대서울 6층 복합문화공간 '알트원(ALT.1)'에서 열리는 전시를 30% 할인(1인당 2매)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25주차에는 현대백화점 회원만 이용할 수 있는 음료라운지 '카페H'에서 사용가능한…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6개월만에 상승전환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5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54%)보다 0.02%포인트(p) 오른 3.56%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코픽스는 지난해 12월(3.84%)부터 올해 4월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이다 반년만에 반등했습니다. 반면 잔액 기준 코픽스는 4~5월 3.76%에서 3.74%로 0.02%p 떨어졌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3.17%에서 3.20%로 0.03%p 올랐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18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3.72~5.12%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그룹이 최근 이혼소송 항소심 판결에서 1조3808억원 지급 판단 등에 영향을 미친 '주식가치 산정'에 치명적인 오류가 발견됐다며 대법원 상고의 의지를 강하게 나타냈습니다. 17일 SK는 서울 종로구 SK 서린사옥에서 재판 현안과 관련해 언론에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최 회장이 1994년 취득한 대한텔레콤 주식의 가치 산정에 있어 항소심 재판부가 심각한 오류를 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날 최 회장은 자리에 직접 참석해 해당 오류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최 회장은 전날 밤까지 참석 여부를 고민하다 당일 아침 참석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회장은 "사법부의 판단은 존중돼야 하지만 이번에 상고를 하기로 결심했다"라며 "재산 분할에 관련돼서 객관적이고 명백한 오류가 발견되었다"고 상고 배경을 밝혔습니다. 이어 "SK의 성장이 불법적인 비자금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6공화국의 후광으로 SK가 사업을 키웠다는 판결 내용이 존재한다"며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최 회장은 "저뿐만 아니라 SK그룹의 모든 구성원의 명예와 긍지가 실추되고 훼손되었다"며 "이를 바로잡고자 상고를 선택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이 직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17일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과 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장영진)가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지난 3월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4 무역보험 지원확대방안' 후속조처로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무역금융 부담을 완화하고 도전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고자 마련됐습니다. 이날 서울 소공로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주현 금융위원장,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상혁 신한은행장, 장영진 무역보험공사 사장이 참석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신한은행과 무보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 대응과 새로운 시장개척을 위해 해외진출하는 중소·중견기업에 현지 생산설비 구축자금 등 총 1조원 규모로 수출금융을 우대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신한은행은 20개국 166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수요기업을 발굴하고 우대 대출을 제공합니다. 무보는 대출자금 보증과 함께 보증료 할인, 타당성조사 비용지원도 병행합니다. 양측은 기술성·성장성·혁신성 측면에서 수출잠재력 높은 수출테크기업 육성을 위해서도 협력합니다. 국내 스타트업이나 벤처기업이 스케일업을 통해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향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정부와 은행권이 국내 조선업계의 수주 경쟁력 확보와 수출 확대를 위한 금융지원에 나섰습니다. 1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5대 시중은행(KB국민·하나·신한·우리·NH농협은행)과 3개 지방은행(경남·광주·부산은행), 기업은행과 무역보험공사는 대한조선·케이조선 등 중형조선사에 선수금환급보증(RG·Refund Guarantee) 공급을 확대하는 'K-조선 수출금융 지원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이들 9개 은행은 중형조선사들이 이미 수주한 선박 9척에 대한 RG를 각 3000만달러씩 총 2억6000만달러 규모로 지원합니다. 이를 통해 총 7억달러(한화 1조원) 규모의 선박 9척이 순조롭게 건조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통상 발주처(선주)는 조선사에 선박 건조대금의 40%를 선수금으로 지급하고 조선사의 선박 적기인도 실패에 대비해 금융기관의 RG를 요구합니다. 말하자면 RG는 조선사가 주문받은 배를 넘기지 못할 경우 발주처에서 이미 받은 선수금을 은행이 대신 물어주겠다고 보증하는 것으로 RG가 발급돼야 수주가 성사됩니다. 무역보험공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중형조선사 RG에 대한 특례보증 비율을 기존 85%에서 95%로 확대해 은행 보증부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지난 5월 발표한 'AI 자율제조 전략 1.0'의 핵심 정책인 AI 자율제조 10대 선도프로젝트의 선정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산업부는 이를 위해 그간 현장 조사, 지자체 및 연구소 간담회 등을 통해 10대 선도사업이 될 수 있는 후보 사업들을 40개 이상 비공식 발굴해왔습니다. 후보 사업에는 반도체, 자동차, 조선, 이차전지, 기계, 디스플레이, 철강, 섬유, 가전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첨단 및 주력업종이 모두 포함됐습니다. 산업부는 이를 바탕으로 공식 수요 조사에 들어가 오는 7월 과제공고와 8월 최종평가를 거쳐 10대 선도프로젝트를 최종적으로 확정할 계획입니다. 이 과정에서 산업부는 7월 중 AI 자율제조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갖고 후보 사업 리스트들을 공개할 방침입니다. 산업부는 선정된 사업에 대해서, 기업별로 최적화된 ▲소프트웨어(산업 AI), ▲하드웨어(로봇), ▲통합시스템(SI) 등의 개발과 구축을 맞춤형으로 지원할 예정이며 금년에만 100억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금년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2028년까지 지원 대상을 20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기술력으로 개발한 고속철도 차량이 전세계 고속철도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17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지난 14일 윤석열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국빈 방문을 계기로 우즈베키스탄 내 한국 고속철 차량 수출 계약이 체결됐습니다. 한국의 현대로템과 우즈베키스탄 철도공사 간 체결된 2700억 규모의 고속철 수출 계약에 따라 현대로템은 우즈베키스탄에 시속 250km급 고속철 7량 1편성, 총 42량을 공급하고 경정비 2년, 중정비 9개월의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올해로 도입 20주년을 맡는 KTX는 우리 기술력으로 개발한 고속철 입니다. 업계에서는 우즈베키스탄에 첫 수출이 추진됨으로써 한국 고속철의 본격적인 세계 시장 진출에 출사표를 던졌다는 평가입니다. 윤 대통령은 "이는 우리 기술력으로 개발한 고속철 차량의 첫 번째 수출 사례로서, 우즈베키스탄의 철도 인프라 개선에 기여하는 한편, 고속철도 운영 등 양국 철도 분야 전반의 협력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교육부 국립특수교육원은 17일 ‘찾아가는 상상 체험버스’(이하 체험버스) 운영을 위한 현장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세종특별자치시 소재 전의초등학교를 방문했다. 체험버스는 지리적・문화적 접근성이 낮은 특수교육대상학생들에게 첨단기술 기반 실감형 콘텐츠 체험 기회 제공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전국 70개 특수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이번 체험버스 현장 방문은 김선미 원장을 비롯해 세종특별자치시 교육청 도경만 장학관, 전의초 이우준 교감, 브이리스브이알 권종수 대표 등이 참여한 가운데 △사업 소개 및 추진 현황 △교육 활동 참관 △현장 의견 수렴 순으로 이뤄졌다. 전의초 특수교육대상학생 12명은 안전(교실), 참여(버스), 존중(트럭) 순환식 프로그램에 참여해 가상・증강・혼합현실(VR/AR/MR), 홀로그램, AI 로봇, 모션센서, 키오스크 등을 체험했다. 김선미 국립특수교육원장은 “체험버스 운영이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의 에듀테크 기술 경험과 디지털 시민성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적 요구를 수용하여 디지털 교육 격차를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일동후디스는 신제품으로 ‘하이밀크 산양 균형영양식’을 선보이며 성인 분유 브랜드 하이밀크의 라인업을 강화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세계적인 저출산 고령화 현상 심화로 성인용 분유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비즈니스 리서치 인사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성인 분유 시장 규모는 2022년 71억5000만달러(9조8000억원)에서 2031년에는 156억4500만달러(21조4600억원)에 달해 연평균 성장률(CASR) 9.09%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일동후디스 신제품 ‘하이밀크 산양 균형영양식’은 소화 흡수가 잘되는 산양유를 바탕으로 한국인의 영양소 섭취 기준에 부합하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균형 설계로 완성했습니다. 산양유는 단백질 구성과 지방산 구성이 모유와 유사해 소화 및 흡수가 잘 되는 것으로 알려진 원료입니다. 소화가 어려운 a-S1카제인 단백질이 적어 소화가 편하며 체내 흡수가 쉬운 중쇄지방산을 많이 함유했습니다. 지방 입자가 우유의 20분의 1만큼 미세해 체재 흡수가 빠릅니다. 또 프락토올리고당 등 올리고당류를 함유하고 식사만으로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 12종과 미네랄 8종을 배합했습니다. 일동후디스 관계자는 "하이밀크는…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와 서울대학교는 AI 기술 및 제품 경쟁력 확보와 인재 양성을 위해 17일 서울 관악구 소재 서울대 글로벌공학교육센터에서 'AI 공동연구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 DX부문과 서울대 공과대학 대학원 협동과정 인공지능전공은 이번 협약을 통해 AI 공동연구센터에서 향후 3년간 AI 최신 기술 분야에 대한 산학협력 연구과제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연구 과제는 온 디바이스(On-Device) AI, 멀티모달(Multi-Modal) AI 등을 위한 세부 기술 확보로 구성됩니다. 삼성전자는 올 초 출시한 S24에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실시간 통역, 포토 어시스트 등 다양한 AI 기술을 탑재했으며 비스포크 AI, AI TV 출시 등 AI 기술을 적용한 제품 영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협약으로 AI 핵심 기술 확보와 제품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과제에 참여하는 석·박사급 연구원을 대상으로 우수 인재 양성 및 확보를 위한 채용 연계 활동도 병행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 전경훈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AI 분야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쿠팡이 올해 2분기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 2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과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미국 뉴욕증시 상장사인 쿠팡Inc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093억원(1억4900만달러·분기 평균 환율 1405.02원 기준)으로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동기에 342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것과는 대비되는 실적입니다. 다만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인 2337억원(1억5400만달러)보다는 감소했습니다. 쿠팡은 지난해 2분기 한국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로 부과된 과징금 추정치 1억2100만달러(1630억원) 등을 선반영해 8개 분기 만에 적자 전환한 바 있습니다. 매출은 11조9763억원(85억2400만달러)으로 지난해 동기 매출인 10조357억원보다 19% 늘며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올해 1분기 거둔 직전 최대치인 11조4876억원(79억800만달러)을 넘어선 것으로 달러 기준 분기 매출이 80억달러 선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이번 분기 매출 성장은 기존 고객들이 견인한 것으로 모든 고객집단에서 두 자릿수대의 견고한 지출 증가율을 보였다"라고 말했습니다. 쿠팡의 '고객 경험'에 대한 투자가 상대적으로 정체된 한국 소비 시장에 비해 높은 성장률을 가져왔다고 강조한 것입니다. 또한, "2분기에만 로켓배송에 신규 상품 50만개를 추가했고 그 결과 당일·새벽배송 주문 물량이 작년 동기 대비 40% 이상 늘어났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매출 성장은 대만 로켓배송 등 성장사업 부문이 33% 성장하는 등 글로벌 사업이 지속적으로 확대된 영향이 컸습니다. 당기순이익은 435억원(3100만달러)으로 작년 동기 1438억원 손실에서 흑자 전환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보다 0.3%포인트 떨어진 1.7%로 나타났습니다. 성장사업 부문의 조정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손실은 3301억원으로 작년 동기(2740억원) 대비 20% 증가했습니다. 거라브 아난드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단기적으로 성장사업, 특히 대만 사업의 성장 가속화된 데 따른 것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성장사업 부문의 연간 조정 에비타 손실 전망을 기존 6억5000만~7억5000만달러에서 9억∼9억5천만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대만에서 고객 지출 증가가 투자 확대를 견인하는 것이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핵심사업인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마켓플레이스·로켓그로스) 매출이 10조3044억원(73억3400만달러)으로 작년 2분기 대비 17% 증가했습니다. 쿠팡에서 한 번이라도 제품을 구매한 고객 수를 뜻하는 '활성 고객 수'는 2390만명으로 1년 전의 2170만명보다 10%가량 늘었습니다. 활성 고객 1인당 분기 매출은 43만1340원(307달러)으로 6% 증가했습니다. 대만·파페치·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1조6719억원(11억9000만달러)으로 작년 동기보다 33% 성장했습니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입니다. 김 의장은 대만 사업에 대해 "연초 설정한 가장 낙관적인 전망치보다 더 빠르고 강력하게 성장하고 있다"라며 "대만 사업이 한국에서 소매 서비스 확장을 시작한 초기 몇 년과 비슷한 궤적을 보이고 있어 장기 성장 잠재력에 대한 확신이 커지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인공지능(AI) 사업과 관련해서는 "쿠팡은 수년간 AI 기술을 활용해 개인 맞춤형 추천, 재고 예측, 경로 최적화 등 고객 경험을 모두 개선했다"라며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초기 구현 단계 신규 개발 코드의 최대 50%가 AI로 작성되고 있으며 자동화, 휴머노이드 로봇 등 AI로 쿠팡 운영에 변혁(transformative impact)을 일으킬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화생명이 권혁웅 부회장과 이경근 사장을 '투톱'으로 하는 각자대표체제를 본격 가동합니다. 한화생명은 5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잇따라 열고 권혁웅 전 한화오션 부회장과 이경근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사장을 신임 각자대표이사로 선임했습니다. 권혁웅·이경근 한화생명 신임 대표이사는 이날 공동명의로 임직원에 보낸 'CEO 레터'를 통해 "보험을 넘어 고객생애 전반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이프솔루션 파트너'로 성장하자"고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고객의 삶에서 스쳐가는 '점'이 아니라 인생의 중요한 순간을 이어주는 '선'이자 삶의 여정이라는 넓은 '면'을 채우는 '라이프솔루션 파트너'가 한화생명이 나아갈 길이라는 것입니다. 핵심동력으로는 'AI 경쟁력 제고'를 꼽았습니다. 격변하는 금융환경에서 근본적인 패러다임 전환과 혁신으로 미래시장 주도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권혁웅·이경근 대표이사는 "AI 기술로 초개인화 시대가 가속화되면 보험업은 획일적 보장이 아니라 고객 개개인 삶을 분석한 고도의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글로벌 톱티어(Top tier)와 파트너십 확대, AI 기술 및 디지털 역량 고도화 등 기술 기반 혁신으로 기존 보험업 경계를 뛰어넘는 차별화된 상품과 경험을 제공하자"고 당부했습니다. 한화생명의 '글로벌 종합금융그룹' 도약의지도 분명히 했습니다. 권혁웅·이경근 대표는 "종합금융체계를 구축한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지역 사업고도화, 미주지역 증권업 진출에 이어 주요 거점지역 확장을 통해 만들어갈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은 우리가 변함없이 추구해 나갈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한화생명은 대형 생명보험사 최초의 제판분리(제조·판매 조직분리)를 통해 시장을 선도해왔고, 해외에서는 국내 보험사 최초로 미국 증권시장과 인도네시아 은행시장에 진출하며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입지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신임대표들은 취임 직후 본사 전부서 임직원 1800여명과 직접 소통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권혁웅·이경근 대표는 이 자리에서 "혁신은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가진 구성원들의 자유로운 소통에서 시작된다"며 "모두 한마음으로 한화생명의 미래를 설계하자"고 주문했습니다. 한화생명은 전임 여승주 대표이사 부회장이 한화그룹으로 이동하면서 5년여만에 각자대표체제로 전환을 택했습니다. 권혁웅 부회장은 1961년생으로 한양대(화학공학 학사) 졸업후 카이스트에서 화학공학 석·박사를 취득했습니다. 1985년 한화에너지에 입사해 2012년 대표이사에 올랐고 이후 ㈜한화 지원부문 총괄, 한화토탈에너지스 및 한화오션 대표이사를 지낸 전문경영인입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경근 사장(1965년생)은 중앙대 경영학 학사에 이어 연세대에서 경제학 석사를 취득했습니다. 1991년 한화생명 입사후 기획실장, 보험부문장 등으로 일하며 보험영업에 정통한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022년 11월부터 최근까지 한화생명 판매자회사이자 국내최대 보험판매전문회사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이사로 재직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시공 현장에서 연이은 인명사고를 낸 포스코이앤씨의 정희민 사장이 사고에 책임을 지고 5일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정 사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포스코이앤씨를 책임지는 사장으로서 사고가 반복된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모든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 사장은 "지난 7월 29일 전면적인 작업 중단과 철저한 안전 점검을 약속드렸음에도 광명∼서울 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또다시 인명사고가 발생한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사고를 단순한 안전 관리 실패가 아닌, 회사 경영 전반에 대한 통렬한 반성과 근본적 쇄신을 요구하는 엄중한 경고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 사장은 "회사의 존립 가치가 안전에 있다는 점을 다시 새기고, 체질적 혁신을 위한 결단의 출발점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향후 전 임직원과 협력업체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현장 중심의 자율적 안전 문화 정착, 안전을 기업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는 안전 체계의 획기적 전환을 통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길 바라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 사장은 "다시 한번 그동안 안타깝게 희생된 고인들께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유가족과 부상자분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입장문을 마무리했습니다.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초부터 시공하던 공사현장의 끊이지 않는 중대재해로 질타를 받았습니다. 지난 1월 김해 아파트 신축현장 추락사고, 4월 광명 신안산선 건설현장 붕괴사고, 4월 대구 주상복합 추락사고, 7월 의령 고속국도 공사 사망사고 등 연이은 산재 사망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4일 오후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광명시 옥길동 광명∼서울고속도로 연장 공사 현장에서 미얀마 국적의 30대 남성 근로자가 감전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해 의식불명에 빠졌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지난달 28일 포스코이앤씨에서 올해 네 번째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철저한 사고원인 규명에 입각한 제대로 된 사고 재발 방지대책 마련과 이행을 직접 주문했음에도 불구하고, 4일 또다시 인명사고가 발생한 상황에 대해 김 장관은 강력한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035420]는 유럽 내 사업 전개 거점이 될 수 있는 전략적 플랫폼 및 이용자 기반 확보를 위해 스페인 최대 C2C 업체인 왈라팝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3억7700만유로(한화 약 6045억원)를 투입해 왈라팝 지분 약 70.5%을 추가 확보합니다. 왈라팝은 1900만명이 넘는 MAU를 보유한 스페인 최대의 C2C(소비자 간 거래) 업체로 일상 생활용품에서 전자기기, 자동차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는 개인 간 거래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친환경, 순환 경제에 높은 관심을 기반으로 C2C 서비스의 사용성도 꾸준히 성장 중입니다. 그중에서도 왈라팝은 창업 이후, 사용자 친화적인 서비스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스페인의 대표적인 C2C 서비스로 자리 잡았고 이후 이탈리아, 포르투갈 등 남유럽 시장으로 사업 무대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초기부터 왈라팝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2021년(1억1500만유로)과 2023년(7500만유로)에 걸쳐 약 29.5%의 지분을 확보하며 기술 적용 등 협업을 모색해 왔습니다. 하지만 양사는 보다 본격적인 협업과 시너지 창출을 위해서 더욱 강력한 연계가 필요하다고 판단, 네이버가 왈라팝의 경영권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네이버는 2016년부터 프랑스 전 디지털경제부 장관인 플뢰르 펠르랭 대표가 설립한 투자사인 코렐리아캐피탈에 펀드 출연 등을 통한 간접 투자 방식으로 유럽 사업을 전개해 왔으나 이번 인수를 계기로 왈라팝에 네이버의 검색, 광고, 결제, AI 등 기술과 사업 노하우를 적용하며 유럽 시장에서 보다 본격적으로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C2C는 일상과 밀접한 상품군과 경험들이 공유되는 롱테일 커머스 생태계로 데이터의 다양성이 경쟁력이 되는 AI 생태계에서도 그 중요도가 높습니다. 네이버는 C2C 영역에서의 데이터와 사용자를 AI 기술과 접목하며 새로운 사용 경험을 만들어간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이번 인수를 통해 네이버는 포시마크, 크림, 소다 등 북미, 한국, 일본 등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C2C 사업을 유럽까지 더욱 확대하며 C2C 영역에서의 글로벌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지난 10여년 동안 유럽 시장에 투자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파트너십을 가져갈 대상을 지속 물색해 왔다"라며 "왈라팝은 글로벌 빅테크가 전 세계 시장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스페인의 C2C 시장의 대표자로 자리 잡은 강자이며 네이버는 왈라팝에 기술과 사업 노하우 등을 접목해 새로운 사용성을 부가하며 왈라팝의 성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다양한 상품 구색과 스토리가 풍부한 C2C 기업인 왈라팝 인수를 통해 스페인, 유럽 사용자들의 사용성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갈 수 있을 뿐 아니라 데이터의 다양성이 경쟁력이 되는 AI 생태계에서 네이버의 경쟁력 또한 한층 더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디스플레이가 개발부터 생산, 사무에 이르는 모든 사업 영역에 자체 개발한 AI를 적용하고 올해를 AX 혁신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5일 'AX 세미나'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제조업에서의 AI 도입 전략과 성과를 공개했습니다. 지난해부터 AI 기반 생산 체계를 도입한 LG디스플레이는 2000억원 이상의 수익성 개선 효과를 확인했으며 AI 어시스턴트 시스템 자체 구축을 통해 연 100억원의 비용도 절감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AX 강화 전략을 통해 향후 3년 내 업무 생산성 30% 향상과 OLED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이형 디스플레이 패널의 엣지 설계를 자동화하는 '엣지 설계 AI 알고리즘'을 개발했습니다. 이 기술은 과거 1개월 이상 걸리던 도면 설계를 8시간으로 단축하며 오류도 현저히 줄여 설계자들이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영주 제조AI실장은 "패널 하나에는 약 300만개의 픽셀이 있는데 이 중 하나의 픽셀만 불량이어도 출하가 불가하다"라며 "머리카락 1/100 굵기인 이물로 인해 불량이 발생하는데 이를 찾는 것은 한반도에서 야구공 하나를 찾는 것과 유사한 난이도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LG디스플레이는 AI에게 불량에 대한 데이터를 학습시켜 엔지니어들의 숙련도와 시간 제약에 상관없이 불량을 찾아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실장은 "엔지니어의 숙련도에 따라 데이터 조회 영역이 제한되고 이해한다 하더라도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시간에도 제약이 있다"라며 "AI로 이를 극복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희동 설계AI팀장은 "이형 디스플레이와 네로우 베젤을 요구하는 시장에서 설계자가 신호 배선별 보상 패턴을 다르게 설계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라며 "이 설계가 기존에는 3~4주 소요됐는데 AI를 적용한 설계 자동화를 통해 8시간으로 줄일 수 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광학 설계에서도 AI를 도입해 기존에는 5일이 걸리던 시뮬레이션 작업을 8시간 만에 완료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 팀장은 "목표하는 색 변화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AI가 설계해 주는 기능을 적용해 기존에는 5일이 소요되던 작업을 8시간으로 단축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데일리 운영 프로세스에도 AI를 적용해 매일 자정에 전 공정에 걸쳐 AI가 데이터를 수집하고 밤새 데이터를 분석, 아침 7시에 엔지니어에게 분석 결과를 메일로 발송합니다. 이런 AI의 활용은 곧 불량률의 감소로 이어지고 불량률의 감소는 수율 향상으로 직결됩니다. 이 실장은 "수율이 1% 상승하면 영업 손익 약 2000억원의 효과를 볼 수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제조 공정 외에도 LG디스플레이는 개인 업무 혁신에도 AI를 활용합니다. LG디스플레이는 AI 어시스턴트 '하이디(HEIDI)'를 개발하고 메일 요약, 보고서 초안 작성, 실시간 통역, 사내 지식 검색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이디는 LG AI연구원이 개발한 ‘엑사원 4.0’을 적용했으며 이는 LG 그룹 내에서 AI연구원과 최초로 시도한 사내 생성형 AI입니다. 안보슬 R&D DX팀 책임은 "하이디는 200만 사내 데이터를 바탕으로 빠르게 답변을 제공하며 출처에 대한 위치도 함께 알려준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보안 우려에 대해서 안 책임은 "자체 LLM(거대언어모델)을 구축해 보안에 대한 걱정은 없다"라고 답했습니다. AI 어시스턴트를 자체 개발해 활용하면 외부 AI의 유료 구독 비용을 줄일 수 있어 비용 절감 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이 실장은 이를 통해 연간 100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향후 LG디스플레이는 AI 에이전트 고도화를 통해 단순 지원을 넘어 AI 에이전트 간의 유기적 협업을 통한 업무 혁신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영주 제조AI실장은 "이상 감지 AI가 문제를 감지하고 슈퍼 에이전트 AI에 알람을 띄워 문제점을 판단한 후 이에 대한 분석, 조정 등 전 과정을 AI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