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우리투자증권이 1일 공식 출범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지난 2014년 증권사(옛 우리투자증권)를 농협금융지주에 매각한 지 10년 만에 증권업에 재진출하게 됐다. 남기천 우리종합금융 사장은 이날 여의도 소재 TP타워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소통과 화합에 기반한 원팀 우투를 만들어가자"고 강조하며 향후 '디지털과 IB(종합금융)가 강한 종합증권사'로 성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지난 5월 3일 우리종금과 포스증권 간 합병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지난달 19일 우리종금과 포스증권 각각 합병승인, 24일에는 금융위원회의 합병 인가를 거쳐 증권사 출범을 공식화했다. 우리투자증권 조직은 ▲종합금융 ▲S&T(세일즈앤트레이딩) ▲리테일(소매) ▲리스크관리 등 4개 사업부를 중심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대표는 남기천 우리종합금융 사장이 맡는다. 우리투자증권은 포스증권의 플랫폼 경쟁력과 우리종금의 발행어음 및 기업여신 비즈니스를 초기 사업발판으로 IB, S&T, 리테일 등 각 사업영역을 확장해 기업과 개인을 아우르는 ‘초대형IB’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은행IB와 증권IB을 아우르는 그룹 CIB체계 구축과 기업 생애주기에 맞춘 종합금융서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지니언스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7% 늘어난 1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매출액과 순이익은 같은 기간 각각 28% 38% 늘어난 119억원, 22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NAC(네트워크 접근 제어) 관련 수요가 공공 부문은 물론 금융 및 제조 등 민간 분야에서도 늘어나며 매출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EDR(엔드포인트 탐지 및 대응) 사업도 순항 중이라는 설명이다. 회사는 글로벌 EDR 제품을 사용하던 기업 등을 대상으로 EDR을 잇따라 공급했다고 밝혔다. 지니언스는 주요 고객의 수요 증가에 따른 매출 회복, 보안 산업 저변 확대를 위한 얼라이언스 확대 등을 통해 사업 고도화를 실현하고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이동범 지니언스 대표는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NAC뿐만 아니라 EDR, 제로트러스트 각 분야의 성장이 질적으로도 고도화되고 있다”며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 노력과 맞물려 새로운 기회들이 지속적으로 창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벨로크는 국내 금융사와 방화벽 통합 정책관리 솔루션 '팍스(FOCS) 3.0'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솔루션 구축에 착수했다고 1일 밝혔다. 팍스는 딥러닝 기술을 바탕으로 방화벽 운영을 효과적으로 개선해주는 통합관리 플랫폼이다. 정책 신청부터 설계, 적용, 감사, 정비 등에 이르기까지 방화벽 구축에 요구되는 과정을 통합 운영·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네트워크 보안 상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토폴로지 맵'을 자동 구현하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고객 맞춤형 커스터마이징'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라고 밝혔다. 벨로크는 최근 자체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네트워크 환경은 복잡해짐에 따라 팍스 3.0을 도입하려는 기업들의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벨로크 관계자는 "금융권 기업들은 한 번 결정된 솔루션을 장기간 사용하는 경향이 크기 때문에 이번 수주를 기점으로 락인(lock-in) 효과에 의한 안정적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공급 레퍼런스를 적극 앞세워 솔루션 공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 30년 국채 스트립 액티브(합성H) ETF(상장지수펀드)'가 순자산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월 31일 종가 기준 'TIGER 미국 30년 국채 스트립 액티브(합성H) ETF' 순자산은 5314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말 1768억원이었던 순자산이 7개월여만에 3배 가량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 30년 국채 스트립 액티브(합성H) ETF'는 스트립 채권을 편입해 금리 인하기 기대 수익률을 높인 상품이라고 밝혔다. 스트립은 원금과 이자가 붙어있는 채권을 분리하고, 만기가 긴 원금에만 투자해 채권의 평균 가중평균만기(듀레이션)를 늘리는 전략이다. 채권의 듀레이션은 가격의 변동성과 비례하기 때문에 금리 인하기 해당 ETF는 다른 미국30년 국채 ETF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호 미래에셋자산운용 매니저는 "최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2% 진입을 앞두고 있는 만큼 연준의 본격적인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며 "한 차례 기준금리 인하가 이루어지면 추가 인하에 대한 기대감에 시장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B증권은 LG이노텍에 대해 아이폰 출하량 확대로 하반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4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LG이노텍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1%, 64.5% 늘어난 5조1510억원, 3020억원으로 추정된다. 하반기 영업이익은 8210억원으로 2021년 하반기 이후 3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8월부터 아이폰 16 카메라 모듈의 본격적이 생산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며 "글로벌 모바일 수요 증가로 반도체 기판 이익률이 재작년 이후 2년 만에 두 자릿수 이상으로 회복되며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1조6930억원, 1조1490억원으로 예상된다. 오는 4분기부터 AI(인공지능) 기능을 탑재한 아이폰 16 교체 수요 확대로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아이폰 출하량은 2억4100만대로 과거 최대 출하량인 2021년 2억3700만대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 17은 온디바이스 AI 기능 강화로 탄력적인 출하 성장세가 이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B증권은 1일 삼성전자에 대해 4분기 HBM3E(고대역폭메모리)의 공급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12만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2.8%, 452.1% 늘어난 82조8000억원, 13조4000억원으로 추정된다. 하반기 영업이익은 27조6000억원으로 2021년 하반기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4분기부터 HBM3E 공급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범용 D램 매출 비중 확대로 하반기 디램 영업이익이 분기 평균 6조원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며 "3분기 영업이익은 HBM3E, DDR5, 고용량 TLC(트리플 레벨 셀)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등의 가격 상승과 출하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12조2550억원, 44조6950억원으로 예상되고,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54조2710억원, 65조820억원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반도체 부문에서만 큰 폭의 손익 개선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수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B증권은 31일 삼성SDI에 대해 전방 수요 둔화로 2분기 실적이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55만원에서 48만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SDI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4%, 38% 줄어든 4조4500억원, 280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EV(전기차)향 중대형·원통형 배터리 실적이 악화하면서 실적이 부진했다는 분석이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전방 수요 둔화와 대당 탑재 용량이 적은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 비중 증가로 각형 EV향 배터리는 판매량이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원통형 배터리 보상금 영향이 사라지고 EV향 배터리의 추가적인 판매량 감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조7520억원, 8890억원으로 추정된다. 전방 수요 둔화로 연내 실적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 연구원은 "유럽 각형 전지 고객과 미주 원통형 전지 고객 등 전방 고객들의 수요 둔화 및 제품 믹스 악화를 고려해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며 "2분기부터 전방 수요 부진 영향을 피하지 못하는 모습이 확인되고…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B증권은 31일 삼성전자에 대해 올해 엔비디아로부터 HBM3E(고대역폭메모리) 승인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12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전자가 HBM3E 8단 및 12단 양산을 4분기부터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올 8~9월 엔비디아로부터 HBM3E 승인을 받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는 HBM3E 본격 양산 직전 단계인 PRA(생산 준비 승인) 내부 절차를 완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올 하반기 삼성전자는 전체 D램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범용 D램 가격 상승 지속에 따른 마진률 상승 속에 큰 폭으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4.1%, 446.2% 늘어난 83조6000억원, 13조3000억원으로 추정된다. 하반기 영업이익은 27조4000억원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매출의 절반을 넘어선 범용 메모리 중심의 수요 증가에 따른 D램 가격 상승 영향으로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하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21% 증가하며 2021년 하반기 이후 3년 만에 최대 실적을…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NH투자증권은 30일 현대제철에 대해 국내 건설 경기 둔화 영향으로 올해 2분기 실적이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4만3000원에서 4만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제철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4%, 78.9% 줄어든 6조410억원, 98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기대치를 밑돌았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부진한 실적은 건설 경기 둔화 지속으로 인한 전기로 제품 판매량 부진 영향이 컸을 것으로 추정한다"며 "고로 제품 판매량은 지난해와 유사했고, 연결 종속회사 합산 영업이익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8.2%, 24.5% 줄어든 23조7950억원, 6030억원으로 예상된다. 철강 업황 개선이 늦어지는 가운데 하반기 전기로 제품 수요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 연구원은 "철강 업황 개선이 늦어지는 등 업황 부진에도 국내 건축착공면적이 전년 대비 증가하고 있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며 "하반기에는 철근 등 전기로 제품 수요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중국 정부의…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메리츠증권은 30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올해 2분기 주요 사업부문을 중심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6만5000원에서 6만8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항공우주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1.6%, 785.7% 늘어난 8918억원, 743억원으로 집계되며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 이지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기체 부품 부문의 물량 증가 및 긍정적 환율효과를 바탕으로 한 수익성 확대가 크게 기여했다"며 "국내 사업과 완제기수출 부문 또한 직전 분기 대비 수익 개선이 확인되는 등 전 사업 부문에 걸친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7978억원, 2934억원으로 예상된다. 수주를 통한 수출 품목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중 UAE·이라크향 수리온 헬기 사업 수주를 통한 수출품목 확대 기회가 남아있다"며 "연말 우즈벡향 FA-50 계약 체결까지도 기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동향 수리온 사업을 통한 추가적인 수출 동력 확보 기대감과 미국향 훈련기 시장 진출 가능성을 고려 시 중장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아우딘퓨쳐스는 대표 브랜드 네오젠이 지난 23~25일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코스모프로프 북아메리카'에 참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코스모프로프는 북미 B2B(기업간거래) 뷰티 전시회다. 아우딘퓨쳐스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자사 브랜드인 네오젠 더마로지, 써메딕, 리피를 바이어들에게 선보였다고 밝혔다. 회사는 향후 북미 및 글로벌 바이어들과의 네트워킹 강화 및 해외 매출 확대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오프라인 시장은 미국 리테일 전체의 78%를 차지하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이번 전시회 중 약 50여개 업체 상담이 이뤄졌으며, 현재 다수의 업체와 협업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당사가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는 미국 온라인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리테일 입점에도 본격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디앤씨미디어가 <나 혼자만 레벨업>(이하 나혼렙) IP(지식 재산권)를 활용해 실적 성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서의 플랫폼 다변화로 인한 매출 성장과 애니메이션 방영으로 팬덤 확대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2012년 설립된 디앤씨미디어는 지난 2017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웹소설 및 웹툰 등 콘텐츠 제작, 출판, 유통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디앤씨미디어가 일본 플랫폼 독점 해제로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나혼렙은 최근 일본 내 독점 유통이 해제되면서 타 플랫폼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예지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그간 일본에서 픽코마에서만 독점으로 유통됐으나 5월 초 독점이 해제되면서 라인망가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최근 라인망가가 픽코마를 제치고 모바일 만화 앱 매출 1위를 탈환한 데에는 나혼렙 유통이 영향을 줬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애니메이션 방영으로 인한 실적 모멘텀 확대도 기대된다. 나혼렙 애니메이션 2기는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 중 방영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연구원은 "1기의 인기에 힘입어 현재 제작위원회와 애니메이션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다올투자증권은 29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올해 2분기 자동차 부품 사업의 손익 부진이 지속됐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 23만원, 투자의견 '중립(HOLD)'를 유지했다. 현대모비스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6%, 4.2% 줄어든 14조6553억원, 6361억원으로 집계됐다. 모듈과 A/S(사후관리) 부문 영업손익은 각각 –1241억원, 7602억원을 기록했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듈 부문은 배터리팩의 가격 사급 반영 영향으로 전동화 부분에서 부진했다"며 "품질비용이 400억원, 생산법인 전문법인 설립 등에 따른 인건비 증가분이 약 900억원에 해당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8% 줄어든 58조7910억원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2조5330억원으로 같은 기간 10.4%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모비스는 하반기 일회성 비용 축소로 손익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 연구원은 "미국 배터리팩공장의 조기 가동 비용과 더불어 완성차 전반으로 물량 증가에 대한 제약이 존재하고 있어 하반기 손익은 보수적으로 전망한다"며 "글로벌 수주 역시 회사 연초 전망과는 다르게…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대신증권은 29일 기아에 대해 북미 판매 호조로 올해 2분기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 19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기아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 7.1% 늘어난 27조5680억원, 3조6440억원으로 집계됐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ICE(내연기관)와 HEV(하이브리드 전기차) 중심 북미 판매 호조가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며 "인센티브 상승 영향에도 환율과 재료비 등 영향으로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 도매 판매는 79만5000대로 주요 지역별로는 국내 13만8000대, 북미 27만8000대, 유럽 14만6000대, 인도 6만1000대, 중남미 3만9000대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6조3870억원, 13조4750억원으로 추정된다. 실적 모멘텀이 둔화하는 가운데, 내년부터 인도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기아의 영업이익은 6조4000억원으로 1분기 대비 소폭 둔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추가 자사주 소각 가능성이 높다"며 "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SK오션플랜트[100090]가 국내 단일사업 역대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안마해상풍력 프로젝트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공고히 했습니다. 26일 SK오션플랜트에 따르면, 안마해상풍력과 재킷 하부구조물 제작·공급 우선협상대상자(PSA) 선정 계약의 연장에 합의·동의했습니다. 안마해상풍력 프로젝트는 전남 영광군 연안에서 약 4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안마도 인근 해상에 발전용량 총 532MW 규모의 해상풍력 단지를 구축하는 사업입니다. 14MW급 풍력발전기 38기가 설치되며 국내 최초의 유틸리티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로 조성될 예정에 있습니다. 안마해상풍력단지 면적은 8390만㎡로 여의도 면적(약 290만㎡)의 29배에 이르며, 매년 약 1400G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도록 조성될 예정입니다. 해당 전력량은 약 38만 가구, 140만 명에 이르는 인원이 매년 쓸 수 있는 규모입니다. SK오션플랜트는 이번 사업에 14MW급 풍력 터빈과 블레이드 및 타워를 지탱하는 하부구조물 재킷 38기를 제작·공급합니다. SK오션플랜트는 대만, 일본 등에서 200기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수주실적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승철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사계절의 감정을 글과 춤으로 풀어내는 융합 전시 ‘캘리살롱: 여인의 사계 – 봄에서 다시, 봄으로’가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춘천 갤러리 아르코테카(아르케이프 커피)에서 열립니다. 이번 전시는 ‘자연의 순환과 감각적 시간’을 주제로 진행됩니다. 캘리그라피 작가 조성령의 서체에서 드러난 감정의 선과 조성민 안무가의 움직임이 교차하며, 글과 몸의 예술적 대화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조성령 작가는 사계절 정서를 붓끝으로 표현하며 내면 감정과 시간의 결을 담았습니다. 조성민 안무가는 이를 몸짓으로 확장해 정적 시각예술과 동적 무용이 조화를 이루는 형식을 구현합니다. 고현서 기획자는 관람자가 전시장 동선을 따라 이동하며 몰입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캘리그라피 붓터치와 무용 동작이 결합된 전시형 퍼포먼스를 통해, 춘천 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융합예술 형식이 적용됩니다. 관람객은 글과 춤, 시각과 감각을 통해 사계절 감정을 경험할 수 있으며, 시간의 흐름과 감정 변화를 공간 전체에서 체감할 수 있습니다. 조성령 작가는 “글과 춤이 서로의 언어가 되어 감정의 선율을 완성하는 전시”라며 “붓끝에서 시작된 울림이 춤으로 이어져 관객이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추어 자신의 봄을 떠올리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전시 관련 자세한 정보는 춘천문화재단 홈페이지와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가 일본의 대표 오리지널 콘텐츠 플랫폼 업체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 AI 시대 글로벌 콘텐츠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섭니다. 네이버[035420]는 일본 콘텐츠 플랫폼 업체 ‘노트(note)’에 20억엔(약 187억원)을 투자하고 사업 제휴를 체결하는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5일 밝혔습니다. 네이버는 이번 투자로 노트의 지분 약 7.9%를 확보하며 2대 주주가 됩니다. 노트는 아이디어와 경험을 글·이미지·음성·동영상 등 다양한 유형의 콘텐츠로 표현하고, 다른 이용자들과 공유할 수 있게 하는 일본의 대표 오리지널 콘텐츠 플랫폼입니다. 2014년부터 일상 글, 만화, 출판물, 기고, 전문 콘텐츠를 아우르는 누적 6400만 건의 콘텐츠를 축적하고 있고, 가입 이용자 수는 1052만명에 달합니다. 지난 1월에는 구글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콘텐츠 유료 판매, IP화 지원 등 다양한 수익 모델을 제공하며 일본 크리에이터 생태계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양사는 노트의 풍부한 콘텐츠 생태계와 네이버의 UGC·웹툰 등 서비스 노하우 및 기술력을 결합해 플랫폼 및 AI 기술 고도화를 위해 다방면에서 협력할 계획입니다. 노트에 축적된 다양한 콘텐츠에 AI를 접목해 창작 도구와 콘텐츠 발굴 및 유통을 고도화하고 AI 검색·버티컬 에이전트 등 신규 서비스 개발을 통해 이용자 경험 혁신에 나설 예정입니다. 양사는 또 플랫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략적 투자 기회를 함께 모색하고, 콘텐츠의 크로스보더 유통, 유망 IP 기반 2차 창작화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통해 글로벌 창작자 육성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노트는 일본의 다채로운 장르와 약 1000만명 이용자의 개성이 담긴 다양한 콘텐츠가 모이는 플랫폼으로, 콘텐츠의 가치가 더욱 중요해지는 AI 시대에 네이버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파트너”라며 “양사의 플랫폼 역량과 콘텐츠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기술 고도화 및 신규 서비스 발굴에 나서며 글로벌에서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가토 사다아키 노트 대표는 “플랫폼의 역할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작품을 널리 잘 전달하는 것으로, 이번에 네이버와 함께 협업해 창작자의 작품을 아시아에서 더 나아가 세계로 전달하는 구조를 조성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가 힘을 합쳐 더 효과적인 창작 도구, 유통 구조를 구상하며 새로운 창작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위기관리 전문기업 밍글스푼은 GS리테일과 공동으로 수행한 '기업 위기관리 시스템의 정석과 표준을 제시하다'가 제33회 한국PR대상 PR 성공사례 '대상'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밍글스푼은 한샘 '통합VOC팀'과 협력한 '데이터 드리븐 기반 평판관리' 모델로 평판관리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해 기업 위기관리 사례로 최우수상을 동시에 수상했습니다. 밍글스푼은 지난 2021년 '올해의 PR기업'으로 선정되고 2022년과 2023년 위기관리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이어서 올해에는 '대상'과 '최우수상' 동시에 수상해 위기관리 전문 컨설팅펌으로서 독보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에 대상을 받은 사례는 과거 마케팅 콘텐츠 관련 이슈가 위기로 확산되던 상황에서 시작됐습니다. 밍글스푼은 온라인상 이슈가 기업 전반에 위기를 초래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상황으로 진단하고, GS리테일과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습니다. 양사는 일회성 매뉴얼 개발에 그치지 않고, '살아 있는 위기관리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삼았는데요. 이를 위해 최적의 위기관리 매뉴얼 구축과 지속적 업데이트, 분기별 사례 연구 및 트레이닝,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 고도화, 정기적 경영진 공유 과정을 통해 5년간 일관되게 진행했습니다. 이러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운영 노력을 통해 기업 위기관리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게 회사의 설명입니다. 아울러, 최우수상을 수상한 한샘의 '통합VOC팀' 협력 사례는, 데이터 드리븐(Data-driven) 분석을 통해 고객 클레임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이를 선제적 평판관리로 연결한 모델로서 역량을 입증받았습니다. 송동현 밍글스푼 대표는 "올해 최고 영예인 대상과 최우수상을 함께 받아서 매우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클라이언트와 사회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하는 밍글스푼의 비전을 실천하며 위기관리 업계의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국PR대상은 지난 1993년 시작해 올해 33회를 맞이하는 국내 대표적인 PR어워드입니다. PR의 가치 향상과 PR 산업의 확대, PR 활동의 질적 향상을 추구하며 매년 우수한 PR 성공사례를 발굴해 대중들에게 알리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우리가 영속하기 위해서는 경쟁우위를 가지고 모방하기 어려운 ‘우리만의 해자’가 필요하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최근 경기도 파주에서 갖은 타운홀 미팅 ‘CEO 온에어’에서 3분기 경영 실적과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공유하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정 사장은 3분기 4310억원의 영업이익 달성 성과에 대해 “연간 흑자 가능성이 높아졌고, 특히 품질과 안전, 원가혁신, 고객만족도 상승 등에서 유의미한 성과가 있었다”며 구성원을 격려했습니다. 정 사장은 ‘영속하는 LG디스플레이를 위한 경쟁력을 강화하자’는 주제로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정 사장은 중세 시대 적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해 성 외곽에 설계했던 연못인 ‘해자(垓子)’를 언급하며 “모방하기 어려운 ‘우리만의 해자’가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정 사장이 제시한 LG디스플레이만의 해자는 ‘T·C·Q·D·R’입니다. 이는 ▲T(Technology, 기술 리더십) ▲C(Cost, 수익 구조) ▲Q(Quality, 품질) ▲D(Delivery, 공급 안정성) ▲R(Relationship, 고객 파트너십)을 의미합니다. 정 사장은 “Q·D·R은 기업의 기본 소양으로, 세 가지를 토대로 T와 C에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T에 대해 “시장을 압도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술을 키워 ‘기술 1등 LGD’가 되어야 한다”며 “CTO, 사업부, 생산, 품질 등 전사가 원팀으로 힘을 모으고, AX(AI 전환)를 가속화해 압도적인 기술 완성도를 갖춰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C’는 원가 경쟁력을 통한 안정적 수익성 확보이자 기업 생존의 필수 조건이라며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생각으로 원가 개선에 도전하고, 우수 사례는 빠르게 확산해 많은 부분에 적용돼야 한다”고 독려했습니다. 정 사장은 끝으로 “시장은 지금도 혁신 변화 중이기 때문에 현상유지는 곧 퇴보이다.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치열하게 남들보다 두 배 빠르게 달려 가자”며 “오늘의 성과에 머물지 말고 ‘LG디스플레이의 경쟁우위는 내가 만든다’는 마음으로 혁신과 변화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CEO 온에어’는 온라인으로 국내 전 사업장(파주, 구미, 마곡, 여의도)을 포함, 중국, 베트남 등 해외 사업장까지 실시간 중계됐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GC녹십자웰빙이 보툴리눔 톡신 제제 ‘이니보주’ 공식 론칭 행사를 마치고 국내 유통을 시작했습니다. GC녹십자웰빙은 지난 25일 서울 안다즈 강남에서 ‘이니보 론칭 심포지엄’을 열고 에스테틱 시장 진출 첫 제품인 이니보를 공개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행사에는 150여명의 의료진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보툴리눔 톡신 시술 트렌드와 이니보의 특징, 안전한 시술 가이드가 공유됐습니다. 박양수 드림성형외과 원장, 김창식 창피부과 원장 등 국내 전문가와 함께, 스웨덴 고텐베리대 에드워드 무어 교수가 연자로 참여했습니다. 무어 교수는 이니보 균주(CCUG 7968) 제공에 기여한 미생물학 권위자로, 균주의 계통 및 유전 정보를 소개하며 과학적 근거를 강조했습니다. GC녹십자웰빙은 이미 1만8000여개 거래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이니보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회사는 톡신 제품군 외에도 HA(히알루론산) 라인업 개발과 국내외 에스테틱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입니다. GC녹십자웰빙 강혜원 MA사업 담당은 “이니보는 균주 출처가 명확하고 안전성이 검증된 제품”이라며 “의료진과 협업을 강화해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BBQ는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에 매장을 열고 미국 50개주 전역 진출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번 출점으로 BBQ는 미국에서 33번째 주에 진출했습니다. 앞서 플로리다, 앨라배마, 조지아 등 동남부 주요 거점을 확보한 데 이어 사우스 캐롤라이나까지 확장하며 동남권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사우스 캐롤라이나는 인구와 소비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으로, 지난해 기준 인구는 약 547만명입니다. 프랜차이즈 산업 성장률도 미국 내 상위권인 만큼 시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문을 연 ‘BBQ 인디언랜드점’은 약 12평 규모 카페형 매장으로 골프 클럽과 주거 단지 인근에 자리했습니다. ‘골든 오리지널’, ‘허니갈릭’ 등 대표 메뉴와 함께 김치볶음밥 등 한식 메뉴도 선보입니다. ‘BBQ 그린빌점’은 배달·포장형 매장으로, 대학과 공항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입지에 들어섰습니다. BBQ는 뉴욕 맨해튼을 시작으로 텍사스, 뉴저지, 캘리포니아 등 주요 상권에 매장을 넓혀왔으며, 지난해에만 4개 주에 신규 진출했습니다. 올해도 유타, 오리건에 이어 사우스 캐롤라이나까지 출점 범위를 확장했습니다. BBQ 관계자는 “사우스 캐롤라이나는 프랜차이즈 산업 성장세가 뚜렷한 지역으로, 미국 동남권 확장의 전략적 요충지”라며 “이번 진출을 통해 미국 전역 출점 목표에 속도를 내고, ‘K-치킨’의 글로벌 브랜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이 4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6년도 정부 예산안을 직접 설명하며 "인공지능 시대를 여는 대한민국의 첫 번째 예산"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내년도 정부예산안은 총지출 728조원으로 올해보다 8.1% 증가한 규모입니다.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면서도 민생과 균형발전을 함께 고려하기 위해 확장 재정 기조를 유지했다는 게 이 대통령의 설명입니다. 이 대통령은 "농경에서 산업으로, 산업에서 정보로 전환해온 것처럼 이제는 인공지능 사회로의 전환이 필연"이라며 "하루가 늦으면 한 세대가 뒤처진다”고 환기한 뒤 "박정희 대통령이 산업화의 고속도로를 깔고, 김대중 대통령이 정보화의 고속도로를 냈다면, 나는 인공지능 시대의 고속도로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내년 예산안에서 인공지능 분야에 10조1000억원을 배정했습니다. 올해 3조3000억원에서 3배 이상 늘어난 규모입니다. 이 중 2조6000억원은 산업·생활·공공 전 분야 인공지능 도입에 7조5000억원은 인재 양성과 인프라 구축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고성능 GPU 1만5000장을 추가 확보해 목표치인 3만5000장을 조기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습니다. 또한 R&D 투자 규모를 역대 최대치인 35조3000억원으로 확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피지컬 인공지능 선도국가 달성을 위해 제조·로봇·자동차·반도체 등 주요 산업에 인공지능을 빠르게 접목하겠다"며 "앞으로 5년간 약 6조원을 투입해 산업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인공지능·콘텐츠·방위산업 등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향후 5년간 150조원의 국민성장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생 예산도 크게 늘렸습니다. 정부는 저소득층 생계급여를 4인 가구 기준 매월 200만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장애인 일자리와 복지서비스를 확충하는 데 예산을 더 배정했습니다. 발달장애인 주간활동 지원 인원을 늘리고, 근로감독관을 2000명 증원해 산업재해 예방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재해·재난 대응 예산도 전년보다 1조8000억원 늘어난 5조5000억원으로 편성했습니다. 국방 예산은 올해보다 8.2% 증액된 66조3000억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 시대에 걸맞은 최첨단 무기체계로 개편해 우리 군을 스마트 강군으로 만들겠다"며 "북한의 GDP보다 1.4배 많은 국방비를 쓰는 나라가 외부에 의존하는 것은 국민 자존심의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지방 균형발전과 인구 구조 대응도 내년 예산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수도권 1극 체제를 극복하고 지역이 성장의 중심이 되는 ‘5극 3특’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지방 우대 재정 원칙을 도입하고, 수도권에서 멀수록 더 두텁게 지원하도록 내년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 아동수당 확대, 노인 일자리 115만 개 창출, 청년 미래 적금 신설 등에 예산이 투입될 계획입니다. 지방정부의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포괄보조금 규모를 10조6000억원으로 대폭 늘리고, 지역사랑상품권 발행도 24조원 규모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이 대통령은 "예산은 국민의 땀과 눈물이 담긴 세금으로 만들어진 만큼 단 한 푼도 허투루 쓰지 않겠다"며 "저성과·저효율 사업 27조원을 삭감했고 모든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여야의 입장 차이는 있어도 국민과 나라를 위하는 진심은 같다고 믿는다"며 "이번 예산안이 법정기한 내 통과돼 대한민국이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이달 초 경주에서 폐막한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과에 대해서 이 대통령은 "최악의 상황에서도 최선의 결과를 만들기 위해 영혼까지 갈아 넣으며 총력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국력을 키우고 위상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미국과 관세 협상을 타결함으로써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을 완화했다"며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와 반도체 분야에서 경쟁국과 동등한 수준의 관세를 확보함으로써 평평한 운동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자평했습니다.